[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계란은 국민과 밀접한 식량 중 하나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만 가격이 올라도 연일 이슈가 되고 또한 품질 및 안전성과 관련해 소비자가 요구하는 조건도 까다롭다. 이런 가운데 최근 자신의 평소 신념에 맞는 제품이라면 가격이 조금 비싸도 기꺼이 지갑을 여는 이른바 ‘가치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며 품질이 우수하고 안전성이 확인된다면 계란의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지갑을 여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에 발맞춰 보다 높은 수준의 안전한 계란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HACCP, 무항생제축산물 인증은 물론 대한양계협회가 안전성이 확보된 우수한 품질의 계란에만 인증하는 K-EGG인증을 국내 최초로 받은 ‘농업회사법인 ㈜산들란(대표 이수영)’을 찾아가 봤다. ‘산들란’ 상표로 일일 26만개 생산…유통까지 일괄처리 국내 1호 K-EGG 인증…안전·위생 관리 더욱 깐깐하게 빈혈 예방 ‘철분 계란’ 출시 준비…틈새시장 창출 기대 질병과 단절된 환경 경상북도 김천시 대덕면 문의리에 위치한 ㈜산들란은 육성계 포함 산란계 40여만수를 사육함과 동시 인근의 유통센터를 함께 운영, 계란의 생산부터 유통까지 계란과 관련된 모든 일괄처리하고 있다. 대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그동안 국내 양봉산업은 선진화된 기술보급이 산업 전방위로 확대되면서 눈부신 성장을 거듭해 오면서 벌꿀 생산이 주 수입원이었다면 이제는 꽃가루(화분), 밀랍, 프로폴리스, 로열젤리, 봉독, 수벌 번데기 등 수입원이 다양해지고, 여기에 최근 양봉 체험장과 양봉 치유농업 영역까지 수익구조 다변화가 확대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기후변화가 자연생태계에 영향을 미치면서 병해충 발생 횟수는 증가하고, 천연꿀 생산량은 큰 폭으로 줄어들어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많은 전문가는 현재 양봉 업계에 처한 난국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소득 다변화, 고부가가치 창출, 안정적인 생산기반 확보 등 다양한 해결책을 제안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소득원을 발굴, 안정적인 농업경영으로 경쟁력을 견인하고 있는 경기도 김포시 소재 서암벌꿀영농조합법인을 찾아가 보았다. 생산·가공·유통 전반 HACCP 인증…벌꿀 등급제 선도적 시행 양봉 체험학습장 운영·시설농가에 화분 매개용 꿀벌 공급도 현장 기술·노하우 지도…위기 대응 안정적 생산기반 확보 역점 서암벌꿀영농조합법인의 국중남 대표는 한국양봉협회 경기도지회 김포시지부장 7년 역임과 현재는 양봉연구회 김
‘검은 호랑이’의 해 유래와 의미 새해 2022년 임인년(壬寅年)은 검은 호랑이의 해다. 호랑이는 우리나라와 연관이 많은 동물이다. 그중 검은 호랑이(이하 흑호)는 황호나 백호에 비해 흔치 않은 종으로 목격담도 거의 전해지지 않는다. 그 이유는 바로 세계적으로 약 7마리만 남은 희귀종이기 때문이다. 한국 설화에도 흑호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져오고 있는데 흑호는 호랑이 중 가장 사납고 무서우며 여러 사람을 잡아먹으며 그 일대를 전멸시키는 등 포악한 성격을 지녔다고 전해진다. 또한 무기를 가지고 있는 걸 미리 느껴 잡으려면 멀리 도망가고 함부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사냥에도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이외에도 사람들에게 큰 위협을 가했던 흑호를 맨손으로 잡았다는 이야기도 ‘학산한언’과 ‘청구야담’에 실려있다.이러한 흑호는 지난 2020년 인도 오리사 주에서 발견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그렇다면 언제부터 호랑이가 우리 삶에 영향을 끼쳐왔을까? ◆ 우리와 함께 살아온 호랑이 호랑이는 과거 선사시대 때부터 우리와 함께 공존해온 동물이다. 그만큼 호랑이에 대한 이야기 많아 호담국(虎談國)이라 불리기도 했다.현재 우리나라에 남은 호랑이는 없지만 과거 선사시대 때부터 그 인연은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인공수정사와 수의사로 활동, 중학교 선후배 간 공동경영 한때 결핵 감염 전두수 살처분 아픔 딛고 꾸준한 재투자 역할 분담 통해 선도목장 ‘우뚝’…후계농 양성 요람 포부 중학교 선후배가 20년이 넘도록 불협화음 한번 없이 매년 재투자하여 서울우유 최고 목장을 만들어 화제다.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 문두골길 84-31 영농조합법인 장안농산<공동대표 한길우(61세), 권순균(56세)>의 두 공동대표는 발안중학교 5년 선후배 사이다. 이후 한길우 대표는 발안농고 축산과를 거쳐 한국방송통신대학 농학과와 국립한경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80년 12월 가축인공수정사 면허를 취득하고 4년 뒤 낙원가축인공수정소를 개업했다. 2004년 경기도 농업CEO에 선정되고 2018년부터는 국립농수산대 낙농학부 현장교수에 위촉됐다. 또 권순균 대표는 서울 배문고를 거쳐 건국대 수의학과를 졸업하고 95년 3월 홍익동물병원을 개원한 수의사다. 2019년 한국로타리 3750지구 조암로타리클럽회장을 역임하고 건국대학교 겸임교수로 위촉돼 후진양성도 하고 있다. 장안농산은 96년 7월18일 6인이 영농조합법인 형태로 설립됐다. 이듬해 3월 화성시 고품질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혁신 기반 손익 113억원 늘려잡아 조합 백년대계 든든한 디딤돌 마련 전국의 많은 농·축협이 조합의 살림살이를 살찌우는 수단으로 신용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국내최대 유가공업체인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도 올해 상호금융잔액을 3조5천억원으로 확정, 조합발전을 견인할 방침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 신용사업부문 관계자들은 올해도 끊임없는 혁신으로 미래 금융시장에서 메이저 금융기관들과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인터넷 전문은행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유키 위해 매진하고 있다. 특히 장희돈 신용상무를 주축으로 한 신용사업부문은 전체의 기획과 방향을 책임을 지는 금융지원팀(팀장 유한동), 리스크관리팀(팀장 김숙영)을 비롯해 상봉동 본점(본부장 강계원)과 12개 지점(▲묵동=안관현 ▲암사역=최길회 ▲서교=진중운 ▲수유동=김태균 ▲아차산역=고강식 ▲보라매역=윤은기 ▲응암동=황인섭 ▲개화산역=이중호 ▲화랑대역=최진숙 ▲신당역=박호순 ▲삼양역=문승주 ▲분당서현=백화영)의 활동이 기대된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올해 13개 은행점포를 통해 추진해 나갈 신용사업계획은 <표>에서 보는바와 같이 예수금 1조8천500억원, 대출금 1조 6천500억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올해 고곡가 한파 지속…사료 원가 상승 전망 회원조합 생산비 절감, 구매사업 원료 이용을 “TMR사료 생산비 절감을 위해서는 서울우유 구매사업본부에서 공급하는 원료를 적극 이용하는 것이 관건이지요.” 서울우유TMR협의회 안석환 회장(65세·숯골목장)은 “우리 협의회 조합별 매출 현황자료를 살펴보면 조합에서 공급중인 품목 중 배합사료만 이용하고 조사료와 단미사료를 전혀 이용하지 않거나 배합사료와 단미사료는 이용하되 조사료를 사용 않는 회원도 있다”고 지적하고 “조합의 구매사업본부 임직원들이 조합원의 원유생산비를 한 푼이라도 낮추고 목장경영의 내실을 기하는 것인 만큼 조합품목을 전이용 함이 좋다”고 강조했다. 서울우유TMR협의회는 1993년 7월 광주TMR영농조합법인을 필두로 같은 해 의양TMR영농조합법인과 이천TMR영농조합법인, 고양TMR영농조합법인이 속속 태동됐다. 이듬해는 여주와 양평지역의 낙농가들이 설립한 여양TMR영농조합법인의 회장이었던 새석장목장 이명식 대표가 초대회장을 맡았다. 이후 협의회장은 2대 정관섭(연천), 3대 한유희(평택), 4대 서동필(이천)에 이어 2019년 포천TMR영농조합법인 안석환 대표가 5대 회장을 맡고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6개월간 장기체류형 교육…‘한우사육의 정석’ 전수 강사진 탄탄·프로그램 차별화…정부지원사업 가점도 회색빛 도시를 떠나 농촌에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인구는 해마다 증가해 2020년만 하더라도 49만4천569명이 농촌에 새로운 삶의 터전을 만들었지만, 수박겉핥기식 단발성 귀농 프로그램은 이들의 안정적 정착을 돕기엔 너무나도 아쉬운 상황. 이러한 문제를 심도있게 파고들어 한우산업에 있어서 만큼은 올바른 축산경영모델을 제시하고 또, 예비 창업농들이 건강한 뿌리를 내릴수 있도록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태환)와 경남 거창축협(조합장 최창열)이 개설한 농협한우전문교육센터가 농촌현장이 마주한 실질적인 전문교육기관의 부재를 메우며 그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 장기체류형 실습교육이라는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으로 지난 5월 예비 한우인들을 맞이한 농협한우전문교육센터는 개강 이후 시작된 6개월간의 전문교육과정에 있어 내로라하는 분야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 해 한우사육과 농장경영에 필요한 A~Z까지의 다양한 지식을 심도있게 다루며 수강생들의 만족감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예비 창업농이 접해보기 어려운 한우농장의 일상을 6개월 간 체험하며 매일같이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정적 국내 자원·사육면적 한계 극복 사료효율 극대화에서 환경 개선까지 기술집약 보조사료 꾸준한 발전 거듭 원료 다양화·기능성 무장 경쟁력 확보 동남아·남미 등 러브콜…수출시장 활기 탄소 중립 명제 대응도 새 도전 과제 ‘주연’ 이상이란 평가받는 보조사료 좋은 영화에는 좋은 주연만큼이나 중요한 조연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때로는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폭소를 유발해 영화의 재미를 극대화한다. 이들이 빠져도 극의 전개는 가능할 수 있지만 완성도는 분명히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보조사료는 축산업에 있어 이런 조연의 역할과 많이 닮아있다. 사육여건이 열악한 국내 축산업의 특성상 보조사료의 역할을 어떤 면에서는 주연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사료만으로는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보조사료는 사료의 효율을 극대화하고, 환경적인 부담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면서 자원의 한계, 사육면적의 한계 등을 극복할 수 있도록 보조해왔다. 업계에서는 국내 축산업 발전에 있어 그간 보조사료의 역할이 작지 않았다고 보고 있으며, 향후에는 더욱 그 역할이 커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솔톤바이오켐 강경래 대표는 “축산업계 내부적으로 보조사료는 기술적인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관납 시장 없는 동물약품 산업을 생각할 수 있을까. 쉽지 않다. 관납 시장은 이미 동물약품 주요 판매망으로 확고히 자리잡았다. 오히려 수많은 동물약품이 관납 시장에 기대고 있다는 말이 사실에 더 가깝다. 관납 시장은 정부 지원사업에 그치지 않는다. 생산자단체 등이 구매하는 관납 시장도 작지 않다. 그 품목은 매우 다양하다. 우선 소독제, 백신, 진단키트 등 방역제품이 꼽힌다. 면역증강제, 냄새저감제, 구충제 등도 관납 시장으로 많이 공급된다. 업체 입장에서는 관납 시장이 참 매력적이다. 납품 규모가 클 뿐 아니라 결제면에서도 안정적이다. 그래서 관납 시장에 승부수를 던지는 업체가 꽤 있다. 예를 들어 소독제의 경우 관납 시장이 매출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관납 성패에 따라 주도권 향방이 엇갈린다. 농가 입장에도 관납 시장이 무척 고맙다. 값비싼 동물약품을 공짜 또는 최소 비용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 이렇게 관납 시장은 분명 업체에게도, 농가에게도 소중한 존재이다. 그리고 축산업 발전에 튼튼한 디딤돌이 됐다. 하지만 관납 시장에는 피같은 국민 세금이 가득 들어있다. 아끼고 잘 써야 한다. 특히 우수 제품이 대접받는 반듯한 관납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올 한 해 고급육 생산에 앞장 선 제19회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수상자가 결정됐다. 까다로운 심사 과정을 거친 끝에 올해는 백석농장 김영진 대표와 김대중 농가가 각각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대상을 수상한 농가들의 고급육 생산 노하우를 들어보았다. 대통령상 / 백석농장 김영진 대표 “가축질병‧고곡가로 이중고…초심 유지 위기 극복” 유전자‧사료통일로 균일한 품질 축산물 생산 노력 충남 논산에 소재한 백석농장 김영진 대표는 지난 1997년 모돈 100두로 한돈산업에 뛰어들어 현재 모돈 180두 규모의 일관사육 형태로 운영 중이다. 소비자가 믿을 수 있는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하자는 것이 그의 철학. 내 가족이 믿고 먹을 수 있는 한돈을 생산하기 위해 유전자, 사료통일을 통해 안전하고 균일한 축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김영진 대표는 돈군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돈방 내에서 이동식 저울을 활용해 전 두수 체중 측정을 진행하고 있다. 매월 도드람 지역과장을 통해 출하성적을 피드백하며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내 농장에 맞는 출하체중을 설정한다. 오차 범위를 줄이기 위해 돈군 성장속도에 맞춰 출하두수도 조절하고 있다. 농장 운영에 있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김영진 농가, 도체중 86㎏‧등지방두께 21.4㎜ 기록 김대중 농가, 1+등급 이상 출현율 96.7% 달해 한우‧육우‧양돈‧계란 부문별 15농가 수상자 선정 올해 전국축산물품질평가 대상은 지난해 9월 1일부터 올해 8월 31일까지 출하된 가축의 성적을 기준으로 심사가 이뤄졌으며, 한우와 육우는 30두 이상, 한돈은 2천500두 이상, 계란은 500만개 이상의 등급판정을 받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정했다. 등급별 출현율에 배점을 곱한 후 등급별 최종 점수를 합산해 수상 농가가 결정됐다. 축평원은 지난 3월 운영 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차례에 걸친 운영위원회와 현장 실사, 최종심사위원회를 거쳐 11월25일 시상식을 개최했다. ◆ 한우부문 한우부문 대상은 소광농장 김대중 대표가 차지했다. 김대중 농가는 한우 30두를 출하, 1++등급이 80%로 전국 평균 33.1%에 비교해 46.9% 높았으며, 1+등급 이상 출현율이 96.7%에 달했다. 육량등급도 A등급이 76.7%로 전국평균 25.3%에 비해 51.4% 높았다. 최우수상은 승일농장 신승일 대표와 참농원농장 이미숙‧김승중 대표가 공동 수상했다. 신승일 대표는 올해 한우 30두를 출하, 1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올해 한우자조금이 가장 중점을 둔 사업은 사육두수 과잉에 대비한 수급안정으로 보여진다. 사육두수가 340만두를 넘어선 상황에서 지속적인 송아지 생산이 한우산업에 심각한 부담을 초래할 수 있다고 보고, 소비시장 확대와 선제적 수급조절 등에 그 어느 때 보다 많은 예산을 배정했다. 암소감축·비육지원 사업 매진…선제적 수급조절 공감 유도 ‘올해는 한우해’ 콘셉트…매체 확장력 적극활용 효과 높여 243개교서 한우 맛체험·120회 290개소 대상 한우 나눔도 ‘부담없이 한우 즐기기' 분위기 조성 우선 소비에 집중했다. 자조금은 한우협회, 농협 등과 공동으로 추석 명절을 맞이해 한우고기 할인판매행사 개최를 통해 부담없이 한우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힘을 쏟았다. 전국 동시 다발적인 할인판매 행사를 진행함으로써 한우고기 소비촉진 및 가격안정에 기여한다는 목적에서 지난 9월 1일부터 17일까지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GS리테일, 서원유통, 메가마트 등 오프라인매장과 전국 농·축협 및 농협유통 등 총 284개소, SSG.com, 농협 라이블리(NHLYVLY) 등 온라인 몰 2개 등 전국 1천102개 매장 및 온라인 몰 2개 업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