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의 선진 축산 기술이 몽골 현지에 전수되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 동물약품 수출 시장 확대의 길이 열렸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지난 1일 몽골 다르항 식물농업과학원에서 양국 주요 인사와 수의사, 축산 관계자 등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KOPIA 몽골 축산 선진화 비전 출범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임기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장, 최진원 주몽골 대사 등 한국 측 인사와 잠발체렝 몽골 농업부 사무차관, 아유쉬자브 나란투야 수의청장 등 몽골 측 주요 인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출범식에서는 KOPIA 몽골센터가 2022년부터 추진해 온 가축 생산성 향상 시범 사업 성과와 올해 추진사업 내용이 공유됐다. 이어 ‘KOPIA-몽골 10개 지방정부-한국발명진흥회’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이 체결되었고, 몽골 농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소형 농기계 기증식도 진행되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잠발체렝 몽골 농업부 사무차관은 축사에서 “몽골에서 축산업은 농업 총생산량의 약 86.1%를 차지하는 주력 산업이지만, 기술 수준이 낮고 기후변화, 초지 황폐화 등으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KOPIA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국경없는수의사회(VWB, 대표 김재영)는 지난 6월 25일~27일 베트남 북부 랑선(Lang Son)성에서 제4차 해외 동물의료 봉사활동을 갖고, 동물사랑을 실천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국경없는수의사회 베트남지부(지부장 방인준), 2Vet 동물병원 그룹(대표 Vo Van Hai), VKB그룹(대표 Nguyen Thi Hai Ha) 소속 수의사 등이 참여했다. 25일 김재영 대표는 베트남농업대 수의과대학에서 동물복지 개념, 고양이 임상 적용 사례 등을 소개했다. 26일에는 옌푹(Yên Phúc) 지역에서 총 560마리 반려견과 반려묘를 대상으로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이중 10마리에게는 중성화 수술했다. 벼룩·진드기 제거, 기초 건강검진, 감염병 키트 검사, 치료약·사료·생활용품 전달 등 다양한 진료 서비스도 제공됐다. 김재영 대표는 “광견병은 예방접종만으로도 충분히 통제 가능한 인수공통전염병이다. 앞으로도 사람·동물·환경이 모두 건강한 공동체 즉 ‘One Health’ 가치 실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우성양행(대표 김수)은 지난 6월 19일 충남 논산에 있는 본사에서 창립 46주년 행사를 열고, 더 큰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사외표창, 우수사원 표창, 장기근속자 기념품 전달 등이 진행됐다. 우성양행은 올해 ‘새로운 희망과 함께 도전하는 New Hope 2025’을 내걸고, 경영목표 달성에 매진하고 있다. 이날 김수 대표는 “고물가, 저성장, 경쟁심화 등 시장여건이 좋지 않다”면서도 “46년 전통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성장을 일궈나가겠다. 우수 품질 제품으로 고객에게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는 동물병원 내부 뿐 아니라 홈페이지 모두에 진료비를 게시토록 한 ‘수의사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에 객관적 현장 파악없는 규제라며 강력 반발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6월 30일 디지털 취약계층 진료비용 알권리 증진이라는 명분으로 ‘수의사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을 강행했다. 기존에는 동물병원 내부에 책자나 인쇄물을 비치하거나 벽보 등을 부착,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방법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다. 개정령에 따라 추가로 인터넷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경우 홈페이지에 진료비를 게시하는 내용이 의무화됐다. 이에 대해 대한수의사회는 “우선, 디지털 취약계층이 동물병원 진료비를 알기 어렵다는 상황이 생소하다. 정부는 해당규제 도입 전 진료비 정보 접근이 실제로 제한되는 동물병원이 몇 군데인지 객관적인 자료를 파악했는가”라고 의문을 던졌다. 아울러 “동물의료현장을 살펴보면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동물병원들은 대부분 내부 출력물을 선택, 진료비를 게시하고 있다. 이번 시행규칙에서는 엉뚱하게 홈페이지에도 진료비를 추가 게시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대한수의사회는 “동물병원 진료비 게시 제도는 시행 초기다. 성공적인 제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축산물유통단체협의회, 쇠고기 1++ 등급 품질 불만 제기 돼지고기, 소비자 선호와 달라...미등급판정 계란 저품질 오인 축산물 유통 단체들이 축종별 현실에 맞게 축산물 등급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축산물유통단체협의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6월 27일 마장축산물시장한우협동조합 사무실에서 2025년 제2차 대표자 회의를 갖고, 축산물 유통관련 제도개선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날 축산물 유통 단체들은 “축산물 가공 현장에서는 쇠고기 1++ 등급 품질에 대한 불만이 많다. BMS7이 1++ 등급에 포함되며, 1++ 등급 품질이 전체적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1~9등급 체계로 개편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봐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돼지고기 등급판정 결과와 실제품질이 종종 불일치한다. 소비자 선호도와도 엇갈린다. 의무에서 탈피, 권고사항으로 돼지고기 등급제를 전환해야 한다. 삼겹살 품질인증은 등급제와는 별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등급판정란은 전체 계란 중 7.4%에 불과하다. 급식 시장에 납품하는 대기업만 유리하다. 미등급판정란의 경우 저품질 계란으로 오인받는 빌미가 된다. 신선도가 떨어지는 등 유통과정에서 등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7월 1일부터 ‘2025년 동물용의약품 등 제조·수입업체 약사(藥事)감시’에 들어간다. 검역본부는 동물약품감시요령에 따라 매년 약사감시를 실시, 동물약품 품질 향상과 유통질서 확립에 기여해 왔다. 지난해 약사감시에서는 총 77개소(정기 약사감시 67개소, 수시 약사감시 10개소)를 점검, 40개소에서 총 57건(제조관리의무 미준수 39건, 표시사항 위반 12건 등) 위반사항이 확인돼 행정처분 등 조치했다. 올해 2025년 정기 약사감시에서는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주요 위반사항, 개선이 미진한 업체, 백신품질관리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이동식 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은 “앞으로도 약사감시 등 점검을 통해 우수 동물약품이 축산농가에 공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김영기 의원 정책토론회...수의계, 민간과 불공정 경쟁 우려 우연철 부회장, 반려동물 의료 '사적영토' 진료비 지원이 우선 ‘포퓰리즘’에 치우친 지방자치단체의 공공 동물병원 설립을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수의계에서 쏟아져 나왔다. 김영기 경기도의원(국민의힘, 의왕1)은 지난 6월 27일 경기 수원에 있는 경기도의회에서 ‘경기도 공공 동물병원 이대로 괜찮은가’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우연철 대한수의사회 사무총장 겸 미래정책부회장은 “전남 담양, 순천, 경기 성남, 김포 등 지자체에서는 이미 공공 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공공 동물병원을 추진 중인 지자체도 여럿 있다.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중성화 수술, 동물등록, 기초 상담·검진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공 동물병원은 자치법규, 즉 동물보호 관련 조례를 법적 근거로 한다. 법적·제도적 기반이 미약한 만큼, 종류, 수준 등 의료서비스 기준이 없다. 예산 확보가 어려울 뿐 아니라 인력수급에도 난항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 부회장은 “반려동물 의료는 사적 서비스 영토다. 공공성격 서비스가 아니다. 더욱이 목적·지향 없는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는 배달의민족이 추진 중인 ‘1만원 이하 주문 중개수수료 면제’와 관련, “현장에서는 적용 가능한 주문 자체가 드문 구조”라며 정책 실효성에 구조적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지난해 하반기 전국 외식업 배달앱 점주 502명을 대상으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음식점 평균 최소주문 금액이 대부분 1만원을 초과했다. 배달앱별 평균 최소주문 금액은 ▲배달의민족 1만4천79원 ▲쿠팡이츠 1만4천404원 ▲요기요 1만4천724원 ▲공공배달앱 1만3천589원이었다. 특히 점주 34.8%는 ‘수수료 부담 때문에 최소주문 금액을 인상했다’고 응답했다. 다수의 업주는 “소액 주문 자체를 받지 않는 구조가 이미 정착돼 있다. 단순한 수수료 면제로는 실질적인 체감 효과가 없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도 최소주문 금액 1만원 초과가 일반적이었다. 일부 디저트·커피류 등에서만 간헐적으로 1만원 이하 주문이 가능한 수준에 그쳤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1만원 이하 주문을 유도하는 인센티브 제공 ▲소액 주문 중심 업종에 대한 시범 적용 ▲실효성 검증을 위한 업주 협의체 구성 등을 제안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예방수의학회(회장 강환구)는 오는 7월 10일~11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정기학술대회를 열고, 최신 예방수의학 연구동향 등을 교류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학회설립 50주년을 기념, ‘예방수의학 50년, 원헬스와 미래건강’을 주제로 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와 공동 주최한다. 첫날 10일에는 대학원생, 젊은 과학자 연구발표 세션이 진행된다. 아울러 꿀벌 스마트관리 기술, 영양분석, 해충, 농업생태계, 벌꿀생산, 양봉산물 가치 등 꿀벌 다부처 공동연구사업 중간진도를 살핀다. 둘쨋날 11일에는 식품안전, 동물복지, 항생제내성, 인수공통전염병 등 공중보건학 이슈를 공유한다. 또한 꿀벌 행동이상, 대사체 비교분석, 주요질병 현장진단, 육종자원, 사육환경 빅테이터, 밀원단지 조성, 화분매개곤충 인벤토리 등 기상이변 다부처사업 연구현황이 발표된다. 강환구 회장은 “지속적으로 예방수의학이 발전하고, 공중보건학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아낌없는 조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히프라(한국사업부문장 노상현)는 지난 6월 24일, 25일, 26일 각각 경남 김해 JW웨딩컨벤션센터, 대전 인터시티호텔, 광주 글로리아웨딩홀에서 ‘수이셍 DA 런칭 세미나’를 열고, 백신을 통한 신생자돈 설사 대응 전략을 알렸다. 이날 로드리고 옥타비아(Rodrigo O. S. Silva) 페더럴대(Federal University of Minas Gerais) 교수는 “Clostridium(클로스트리듐) perfringens type A균(CPA균)과 Clostridioides difficile균(디피실레균, 양돈현장에서는 아직 ‘디피실균’을 널리 사용)이 신생자돈에서 재발성 설사를 일으킨다. 폐사, 성장저하, 균일도 하락 등 생산성 손실이 크다. 무증상 감염도 흔하다. 유럽을 비롯해 전세계 양돈장에 상재돼 있다”고 설명했다. 변정재 한국히프라 수의사는 “국내 40개 양돈장, 120개 신생자돈 설사 분변을 대상으로 유병률을 검사해 봤다. 결과, CPA는 100%, 디피실균은 70% 양성으로 나왔다. 특히 90% 이상에서 2개 이상 병원체 복합감염이 확인됐다. 이들 세균이 많을 수록 설사 가능성을 높였고, 더 심한 설사를 유발했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코미팜(대표 문성철)이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 강소기업 1000+’ 기업으로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는 혁신성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수출 중소기업을 발굴해 수출선도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전년도 수출액이 10~100만불 미만인 기업은 ‘글로벌 유망기업’, 100~500만불 미만인 기업은 ‘글로벌 성장기업’, 500~1천만불 미만인 기업은 ‘글로벌 강소기업’, 1천만불 이상인 기업은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들어간다. 코미팜은 2024년 1천만불 이상 수출액을 달성, 전국 102개 ‘글로벌 강소+기업’에 포함됐다. 코미팜은 지난 6월 5일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 ‘강소+기업’ 지정서를 받았다. 2026년 12월 31일까지 지정이 유효하다. 이를 통해 코미팜은 중기부 수출바우처 자동선정(4.5천만~1억원)은 물론, 해외규격인증사업, 정책금융·시중은행 금리·보증료, R&D, 지자체 지원사업 등에서 다양한 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코미팜은 “코미팜의 성과와 성장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앞으로 해외 수출 역량 강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2천만불 이상 수출을 향해 달려나가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진바이오텍(대표 이찬호)이 지난 6월 24일 충남 공주시에서 물류창고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진바이오텍 남공주 물류창고는 남공주 일반산업단지 내에 자리잡고 있다. 총 1천400평 규모다. 약 70억원 사업비가 투입됐다. 최대 4천 파레트를 보관할 수 있으며, 벌크 상차 설비를 도입, 물류처리 효율을 높였다. 또한 온도 조절 구역 2개소와 드라이브인 랙을 설치, 적재 효율성을 확보했다. 이찬호 대표는 “언제나 고객만족에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지역사회와 상생, 더 사랑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