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쇠고기 동향분석 회의, 외식식당 납품 반토막 저가 프랜차이즈만 활기 ‘전형적 불경기 패턴’ 5월 가정의 달이지만, 쇠고기 소비는 여전히 살아나지 않고 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12일 안양에 있는 협회 회의실에서 ‘5월 쇠고기 시장 동향 분석 회의’를 열고, 쇠고기 소비시장 흐름 등을 살폈다. 이날 회의에서 축산물 가공 업체들은 “외식 산업이 거의 붕괴수준이다. 특히 호텔 뷔페, 대형 프랜차이즈, 오마카세 등 고급식당 매출은 반토막 이상 났다. 폐업 식당 수도 상당하다. 한우고기 식당 납품이 확 줄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대형마트 시장 역시 크게 위축돼 있다. 대대적 할인이 진행될 경우에만 겨우 한우고기 소비가 생겨난다. 1등급 이하 저가 프랜차이즈 수요가 늘어나는 전형적 불경기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축산물 가공업체들은 “그동안 시장을 지탱해주던 정육류 소비마저 가격저항으로 인해 약세로 돌아섰다. 계절 영향을 받고 있는 국거리 수요가 뚝 끊겼다”고 전했다. 아울러 “현재는 안심, 등심, 채끝 등 고가 구이류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다양한 양념육 등을 개발, 시장을 확대하고 부가가치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지난 2일 ‘2025년 상반기 조류인플루엔자(AI) 분야별 협의체’를 열고, AI 피해 저감을 위한 대응 방향을 모색했다. 이번 협의체에서는 2024~2025년 동절기 고병원성 AI 발생 현황, 최근 저병원성 AI 유행 상황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아울러 질병확산 방지와 농가피해 감소에 요구되는 시급한 연구 등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병원성 신속판정 기술개발 과제 추진 현황, 가금 종류별 저병원성 AI 백신 항체형성 모니터링 필요성, 야생조류 예찰검사 전략 조정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윤정 검역본부 조류인플루엔자연구진단과장은 “앞으로도 AI 관련 현장의 애로사항을 적극 청취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연구 과제를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베링거인겔하임 BD&L 소속 글로벌 항암사업부 총괄 올리버 카스트.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 5월 7일~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코리아(BIO KOREA) 2025’에 참석, 혁신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알렸다. 이날 올리버 카스트(Oliver Kast) 베링거인겔하임 글로벌 BD&L 소속 항암부서 총괄은 “다양한 질환 영역에서 환자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혁신 치료법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베링거인겔하임 협업 플랫폼 ‘opnMe.com’ 프로그램은 전세계 연구자들에게 기초과학, 신약 연구를 위해 신약 후보물질, 연구결과를 무료로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베링거인겔하임은 항암 분야에서 ‘개인 맞춤형 암 치료’를 핵심 비전으로 삼고 있다. 혁신 신약 개발 뿐 아니라 차세대 면역항암 기술 분야에서도 활발한 연구 협력, 라이선스 제휴를 진행하고 있다. 2030년까지 최대 10개의 신규 적응증 및 신약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이날 행사에서는 베링거인겔하임 주요 담당자들이 참여해 △위탁개발생산(CDMO)을 포함한 파트너들과 협업을 통한 신약 개발 △동물약품 분야에서 기술개발 협력 등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올 첫 시범도입 '숙련 외국인근로자' 채용 로봇·병역특례 한계극복 '실질적 현실 대안' 도축장은 늘 인력난에 시달린다.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수십년 해묵은 숙제다. 특히 젊은 인력이 도축장 진출을 외면한다. 그렇다보니 도축장 현장근무자 평균연령은 50대 후반을 훌쩍 넘긴다.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10년~20년 후 기존 인력이 모두 도축장을 떠난다면, 지속가능 여부를 장담할 수 없다. 서둘러 대책을 찾아야 한다. 병역특례, 로봇 등이 시도되고 있지만, 실질적 성과에는 한참 모자란다. 현실적으로 외국인근로자가 최적 맞춤형 대안일 수 밖에 없다. 도축현장 바로 투입...공급여력도 충분 정부는 올해 처음으로 도축업에 E-7-3(일반기능인력) 비자를 시범도입했다. E-7 비자는 특정직종 전문분야에서 근로활동을 허가한다. 기술이나 전문성을 갖고 국내 체류할 수 있는 자격이다. 고용계약이 유지된다면 오래 근무도 가능하다. E-7-3 시범도입은 ‘숙련’된 근로자를 필요로 하는 도축업 특성에 기인한다. 도축업은 기본적으로 칼을 쓴다. 위험하다.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단순 인력으로는 불가능한 업무가 많다. 결국 E-9(비전문취업) 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뿌리는 분말소독...우수 효능에 편리성, 냄새저감까지 바이러스·세균·콕시듐 광범위 소독...쾌적 축사환경 조성 성원(대표 최기동)이 내놓고 있는 뿌리는 분말소독제 ‘스탈로산-에프(Stalosan-F) 산’이 우수 효능, 편리성 등에 힘입어 축산현장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스탈로산-에프 산’은 소독제 전문 연구개발 회사인 덴마크 빌로포스(VILOFOSS)사에서 생산한다. 미국환경청(EPA) 등록 수입특허품이다. ‘스탈로산-에프 산’은 액상 소독제와 달리 물에 희석할 필요가 없다. 축사 등 소독을 원하는 곳에 그냥 뿌려주기만 하면 된다. 간편하다. 효과 역시 뛰어나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정식 품목허가를 받았다. ‘스탈로산-에프 산’은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등 각종 병원체 뿐 아니라 콕시듐 원충을 억제한다. 소독분말 알갱이와 병원체들이 충돌하는 브라운 운동에 의해 병원체를 살균한다. 또한 병원체 표면에 강력 부착해 병원체가 필요로 하는 일정수분을 흡수해 병원체를 박멸시킨다. 부식작용이 없는 만큼, 기계, 기구, 차바퀴, 발판 소독 등에 폭넓게 쓰일 수 있다. 더욱이 ‘스탈로산-에프 산’은 암모니아, 황화수소 등 유해가스 발생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폐사직전 송아지 살려내...송아지설사 치료 '맹활약' IgY에 로타 등 다양한 항체 함유...국내외 효과 속속 입증 제품 사진 현장투여 사진 단바이오텍(대표 박종배)이 내놓고 있는 ‘아이지락 송아지용’이 송아지설사 치료제로 맹활약하고 있다. ‘아이지락 송아지용’은 면역력을 쑥 끌어올리는 난황항체(IgY)를 핵심원료로 한다. 여기에 대장균, 살모넬라균 뿐 아니라 로타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항체를 더했다. 이를 통해 송아지설사를 예방·치료해 낸다. 특히 최근 송아지설사로 인해 폐사 직전에 이른 송아지도 살려낸 사례가 종종 확인된다. 충남 서산에 있는 한우 농가에서는 송아지설사 발생에 따라 갓 태어난 송아지를 잃을 뻔 했다. 이 송아지는 어미 젖조차 먹지 못할 만큼, 기력이 빠졌다. 폐사 직전까지 갔다. 수의사 진단결과, 로타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송아지설사로 나왔다. 이 송아지는 ‘아이지락 송아지용’을 만나면서 기사회생했다. 농가는 ‘아이지락 송아지용’을 1일 2회, 3일에 걸쳐 송아지에 투여했다. 그랬더니 며칠 사이 활력이 돌아왔고, 다시 어미 젖을 먹기 시작했다. 건강을 회복했다. 단바이오텍은 ‘아이지락 송아지용’이 항생제로도 제어되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국경없는수의사회(대표 김재영) 라오스지부(지부장 박용승)는 지난 3일 전보영 연세대 교수팀(임상병리 전공)을 라오스에 초청, 라오스국립대(NUOL) 수의과대학에 브루셀라균(Brucella spp.) 진단체계 구축을 지원했다. 이날 전 교수는 브루셀라균 배양, 검사 등에 필요한 기초 실험장비 세팅과 실무를 교육했다. 아울러 배양기·항온수조·클린벤치 등 장비사용법과 실험절차, 시료전처리, 그람염색법, 생물안전관리(Biosafety) 지침 등을 전수했다. 이번 실험실 세팅을 발판삼아 NUOL 수의과대학은 향후 살모넬라(Salmonella), 대장균(E. coli) 등 주요 세균성 질병의 진단 역량도 단계적으로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국경없는수의사회는 라오스에서 왕성한 수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3월 1일에는 싸이타니구 나쌀라 마을에서 무료 광견병 예방접종, 내외부 구충제 투여 등을 진행했다. 김재영 대표는 “앞으로도 봉사활동, 실습교육 지원 등을 통해 라오스 수의진료 환경개선, 수의학 교육 발전, 공중보건 증진 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가축은 사람과 다르다.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다. 이리저리 뛰어다닌다. 백신 등 주사접종이 쉽지 않다. 그렇다고 일일이 가축을 묶어둘 수도 없다. 축산농가 입장에서는 주사접종이 여간 힘든 게 아니다. 피하고 싶다. 그러나 축산현장에는 여전히 질병피해가 크다. 주사접종은 필수다. 무침주사기가 그 솔루션으로 제시된다. 교차오염 방지 '1두1침 효과' 무침주사기 장점은 참 많다. ‘무침’이라는 이름처럼 무침주사기에는 주사바늘이 없다. 당연히 주사 중 주사바늘이 부러질 일도, 혹시 주사바늘이 식육에 남을 일도 없다. 그렇기에 무침주사기는 주사바늘에 찔리는 등 작업자 안전사고를 막아낸다. 또한 주사바늘 유입 사고를 원천차단해 축산물 이미지 추락, 소비위축 등을 방지한다. 농가와 가공업체 사이 책임 분쟁이 줄어든다. ‘무침’은 방역효과도 끌어올린다. 수의전문가들에 따르면 주사바늘을 재사용할 경우, 교차오염이 발생할 수 있다. 무침주사기는 ‘1두1침’ 효과를 낸다. 교차오염을 막아낸다. 보다 정확한 용량이 투입되고, 균일성을 높여준다. 더욱이 무침주사기는 쓰기 편하다. 백신 등 주사접종을 기피하지 않게 한다. 이렇게 방역빈틈을 메꿔준다. 이상육
[축산신문 기자] 무침 주사 적용…접종 부담↓동물복지↑ 이상육 발생 줄이고 면역 효과도 높여 구제역 백신 국산화 기치…수입 의존 줄여 K-백신 자립 기반 다지고 수출시장 개척 구제역은 세계적으로 우제류 산업에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는 대표적인 가축전염병이다.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에서도 1종 관리대상 질병으로 분류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0년 대규모 구제역 발생 이후 모든 소, 돼지, 염소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의무화해 추가 확산을 효과적으로 억제해 왔다. 현재 국내에서는 O형과 A형 항원을 포함한 2가 혼합 불활화 백신이 주로 사용되며, 수입 백신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이 백신들은 항원을 오일 기반 면역보조제에 혼합해 근육 내 주사하는 방식으로 접종된다. 관련, 돼지에서는 접종부위 이상반응(이상육) 발생, 소에서는 백신 접종 후 일시적인 식욕 저하와 체온 상승, 착유량 감소 등이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백신 접종을 기피할 수 있다는 의견이 있어 방역체계 유지에 위협 요인으로 제기된다. 이러한 문제점 해결하는 방안 중 하나로 피내접종이 제시되고 있다. 피내접종(intradermal vaccination)은 기존 근육접종과 면역학적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번 충전으로 1천800두 이상 접종…가격도 저렴해 부담 절감 태국 등록 완료 등 해외개척 총력…활용도 제고 위한 R&D 박차 미라클스코프(대표 이계한)는 농림축산식품부 가축질병대응기술개발사업 지원으로 순수 국내 기술로 직접 개발한 피내접종용 무침주사기 ‘애니젯-100’을 내놓고 있다. 미라클스코프는 의료기기, 산업용기기 제작 전문 기업이다. 지난 2013년 설립됐다. 이미 의료기기, 산업 현장에서는 ‘신뢰의 기업’으로 정평이 나있다. 미라클스코프는 우수 기술력과 노하우를 활용, 축산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그렇게 무침주사기 ‘애니젯-100’이 탄생했다. ‘애니젯-100’은 주사바늘 없이 높은 압력을 이용해 약물을 정량 접종한다. Motor Direct Injector에 의해 구동된다. ‘애니젯-100’에는 분사량과 토출 압력을 측정하는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이를 통해 보다 정확한 백신접종이 가능해졌다. 크기는 400×300mm, 무게는 1.7Kg 이하로 소형화와 경량화를 이루었다. 특히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하는 만큼, 농장에서 휴대하며 접종하기에 적합하다. 한번 충전하면 돼지 1천800두 이상에 접종할 수 있다. 사용법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다양 용량 선택, 근육·피내·피하 접종 가능…이상육 감소 효과 뚜렷 백신·항생제·영양제 등에 활용…AS·순회교육 등 사후관리에도 만전 트리언인터내셔널(대표 장기은)이 내놓고 있는 ‘펄스50(Pulse50)’과 ‘펄스250(Pulse250)’은 가스압력 방식 무침주사기다. 미국 펄스사에서 생산한다. 무침주사시스템, 하드케이스 1개, 소형가스통 2개, 대형가스통 1개, 기타 악세사리 등으로 구성돼 있다. ‘펄스50’은 0.1ml~0.5ml, ‘펄스250’은 0.5ml~2.5ml용이다. ‘펄스 무침주사기’는 이렇게 용량(Dose)에 따라 선택(0.1ml~0.5ml, 0.5ml~2.5ml)해 오차없이 정량 투여하게 된다. 특히 활용도가 높다. 근육, 피내, 피하 접종이 모두 가능하다. 아울러 백신, 항생제, 영양제 등 모든 주사제에 사용할 수 있다 ‘펄스 무침주사기’에는 첨단기술이 가득 녹아있다. 주사바늘 대신, 제트-분사(Jet-Inj) 시스템으로 고압분사해 동물 피부에 약품을 주입하는 것이 기본 원리다. 여기에 수많은 연구 끝에 품종·연령별 피부 두께, 수성·유성·현탹액 물성 등에 맞게 정확하면서도 일관성있는 주입분사를 이끌어냈다. 실제
[축산신문 기자] ‘히프라링크’, 접종 횟수·세척 여부 등 피내접종 모니터링 한국히프라(한국사업부문장 노상현)가 내놓고 있는 ‘히프라더믹(Hipradermic) 3.0’은 히프라가 자 체개발한 피내접종 무침주사기다. ‘스마트 무침주사기’라고 불릴 만큼 혁신적이다. ‘히프라더믹 3.0’은 전자식으로 균일한 압력을 유 지해 일정 백신액을 정확히 진피층에 분산시킨다. 또한 버튼 한 개로 모든 기능이 조작가능하고, 인 체공학적으로 설계돼 사용이 쉽다. 액정 화면에서 는 작업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1.25kg으로 시중 나와있는 피내접종 무 침주사기 중 가장 가볍다. 방아쇠가 아닌 노즐 눌림 으로 접종해 미세한 손가락 근육 피로를 예방한다. ‘히프라더믹 3.0’은 PRRS백신 ‘유니스트레인 PRRS’, 써코·마이코 혼합백신 ‘히프라 마이써코 ID’ 등 히프라 백신 접종에 쓰인다. 한국히프라는 ‘히프라더믹 3.0’ 효율 증대에도 만 전을 기한다. 특히 ‘히프라링크(HIPRAlink Vaccination, HLV)’ 프로그램을 제공, ‘히프라더믹 3.0’을 통해 진행하는 백신 접종과정을 추적·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히프라링크’에서는 접종 속도·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