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이끌어가기로 다짐했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지난 12월 5일 서울 중구에 있는 은행회관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열고, 지난 활동과 함께 향후 비전을 알렸다. 특히 이날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이끄는 소비자, 변화의 중심으로’이라는 새 슬로건을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AI 대전환 시대, 플랫폼 사업의 방향성’ 주제를 내걸고, 미래 소비자 역할 등을 조명했다. 토론회에서는 이은희 인하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이동형 법무법인 케이앤씨 변호사가 플랫폼 경제와 소비자 보호의 법적 과제를 주제발표했다. 아울러 김윤태 한국온라인쇼핑협회 부회장, 이승규 공정거래위원회 과장, 조재형 피알원 대표, 이상범 MBN 부장이 패널로 참여해 플랫폼 경제의 발전과 소비자 권익 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연화 회장은 “소비자 권익 증진이라는 본연 사명을 되새기고 있다. 앞으로도 적극 소통, 지속 가능 미래 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지난 11월 29일 ‘제12차 수출검역지원협의회’를 열고, 축산물 수출 확대에 힘썼다. 이날 협의회에는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련 기관‧단체, 수출업체 등에서 37명이 참석했다. 검역본부는 매년 수출검역지원협의회를 개최하고 있다. 협의회에서는 쇠고기, 돼지고기, 삼계탕 가금육, 유가공품, 사료 등 5개 분과 위원회별로 유기적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수출 검역요건 완화, 원료 사용 규제 완화, 상대국 수출 검역 정보 지원 등 제도개선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아울러 수출업계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관련 건의 사항에 대해서는 적극 검토해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올 들어 10월까지 수모류, 유가공품, 반려동물 사료, 삼계탕 등 축산물 수출액은 약 9억7천200만불이다. 전년대비, 22% 늘었다. 황성철 검역본부 동물검역과장은 “앞으로도 업계와 지속 소통하고, 제도를 개선하는 등 축산물 수출 활성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우수사업장에 인센티브 부여…농가 순번제 지원 검토 도매시장 관리·감독 강화, 상생방안 강구…출하 늘려야 식육운송, 도매시장, 중도매인 등 축산물 유통인들은 지난 11월 25일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돼지 도매시장 기능 정상화 촉진 궐기대회’를 갖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번이 4번째 궐기대회다. 11월 6일과 11일에는 농협음성공판장, 18일에는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각각 궐기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날 축산물 유통인들은 “돼지 도매시장 상장물량이 너무 적다. 전체 도축물량 중 2~3%에 불과하다. 그렇다보니 돼지 기준가격은 왜곡되고, 가격 등락폭은 커지고 말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육점, 요식업체 등 소상공인은 저품질 비규격돈 소량물량만을 처리해야 하는 실정이다. 폐업과 도산 위협에 놓여있다. 생산농가 역시 경영불안정을 토로한다. 돼지고기 수입 증가 빌미도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도매시장 내 돼지 경매 부대시설이 유휴화되고 있다. 젊은 식육유통인 이탈도 가속화되고 있다. 그 사이 축산물 수급조절, 공정가격 유지, 생산자·소비자 권익보호 등 돼지 도매시장 공적기능은 사실상 상실됐다”고 전했다. 유통인들은 “하지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탄소중립인력양성사업단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농림축산분야 탄소중립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한국-몽골 산학연 협력 심포지엄’을 상지대 학술정보원 6층 강당에서 개최했다. 이 사업단은 한경국립대와 상지대가 공동 주관한다. 심포지엄에서는 몽골의 농업 생산에 대한 기후변화의 영향, 몽골의 사막화 방지를 위한 조림 사례, 탄소중립시대에 있어서 가축분뇨의 친환경적 관리, 동물 산업에서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전략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상지대 성경륭 총장은 “한국과 몽골이 서로의 강점을 결합해 농업 기술 교류와 공동 연구를 통해 몽골의 농업 발전에 기여하고, 나아가 글로벌 농업 문제 해결에 앞장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지대 농업탄소중립인력양성사업단 단장 이명규 교수는 “각 대학의 연구 결과와 실천 사례를 공유하고, 미래 기후변화에 대응한 혁신적 전략을 논의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2일에는 현지 견학으로 탄소중립농업관련 축산과 경종농업의 순환체계로 기후변화와 함께 수익을 창출하는 횡성군농업기술센터를 방문했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양국은 농림축산 분야 탄소중립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육가공협회, 제10회 베스트 육가공품 선발대회서 ‘자웅’ 품질향상·균형소비 기여...세계 입맛 사라잡는 한국 육가공품 ‘최고 중 최고 육가공품은.’ 한국육가공협회(회장 고한주)는 지난 21일 서울 방배동에 있는 누리시아에서 ‘2024년 제10회 베스트 육가공품 선발대회’를 열고, 국내 최고(베스트) 육가공품을 뽑았다. 이 대회는 국내 육가공품 품질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알리고, 국제경쟁력 제고 등 K-푸드 세계화에 기여하려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또한 원료육 부위별 균형소비, 부가가치 창출 등을 도모하게 된다. 올해 제10회 대회에는 햄 17개, 프레스햄 16개, 소시지 24개, 생햄 2개, 발효소시지 4개 등 5개 유형에 10개사 63개 제품이 출품했다. 지난 6일 1차 심사를 통해 10개사 36개 제품(햄 10개, 프레스햄 10개, 소시지 10개, 생햄 2개, 발효소시지 4개)을 가려냈다. 이날 2차 심사에서는 1차 심사를 통과한 이 제품들이 다시 최고 자리를 놓고, 자웅을 겨뤘다. 2차 심사에는 서정호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유통팀장, 김연숙 소비자공익네트워크 부회장, 박정은 대한영영사협회 사업부장, 김진만 건국대 식품유통공학과 교수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5G 기반 오리 도축 자동화로봇 상용화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국식품연구원(KFRI, 최윤상 단장),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 한상규 박사), 농업회사법인 다솔(심재윤 소장)은 농림축산식품부 지원으로 5G 기반 오리 도축공정 자동화로봇 기술 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1단계(2021~2022년) 연구에서는 오리 킬링(killing) 정확도를 향상하는 오리 도체 안정화 장치, X-ray 기반 경동맥 위치 자동판별 AI프로그램, 오리 혈액 소재화 기술 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단계(2023~2025년)에서는 킬링 자동화 장치, 혈액 회수 장치 프로토 타입 개발을 마치고, 현장적용을 위한 시제품 제작에 들어갔다. 이러한 오리 도축 공정 자동화 로봇 기술 개발은 각 연구기관 협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한국식품연구원에서는 회수된 오리 혈액을 활용해 소재화하고 있다. 특히 실버푸드 형태 오리혈액 젤리푸드를 개발해 특허등록하고 기술이전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딥러닝 기반 알고리즘 연구를 통해 실시간 영상으로 오리 목과 부리 등을 인식하고 킬링 방혈점을 계산한다. 아울러 비전카메라에서 얻어진 정보를 5G 무선 네트워크 통신을 따라 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국회도, 관계부처도, 한전도 도축장 전기요금 할인 특례 연장 필요성을 다 안다. 그러나 좀처럼 연장으로 가지는 못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할인 특례는 오는 12월 말 종료될 수 밖에 없다. 그 파장은 크다. 도축장은 물론, 축산농가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 뻔하다. 축산업 경쟁력이 뚝 떨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물가안정도 크게 해치게 된다. 지난 18일 열린 국회 정책토론회에서는 도축장 등 축산농가 1천여명이 참석, 할인 특례 연장을 강력 촉구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축산물 유통인들이 뿔났다. 왜곡된 돼지 도매시장의 정상화를 촉구하는 궐기대회를 갖고, 도매시장의 공판 기능을 살려야 한다고 목소 리를 높이고 있다. 최진웅 한국식육운송협회회장이 마이크를 들고 돼지 도매시장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정상화를 촉구하고 있다. 축산물 유통인들이 왜곡된 돼지 도매시장을 더 이상 이렇게 놔둬서는 안된다며, 정상화에 즉각 나설 것을 강력 촉구했다. 식육운송, 도매시장 등 축산물 유통인들은 지난 18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돼지 도매시장 기능 정상화 촉진 제3차 궐기대회’를 가졌다. 이날 유통인들은 “돼지 도매시장 상장비율이 채 3%도 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도매시장 경매가격은 대표가격으로 위상을 상실했다. 돼지 도매시장은 공판기능을 상실한 채 단순 도축장으로 전락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매시장은 축산물 수급조절, 공정가격 유지 등 공적 책임도 있다. 하지만 정부, 농협 등은 무관심, 무대책으로 돼지 도매시장을 그냥 방치해두고 있다.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도매시장 활성화와 정상화에 관계자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국회 정책토론회서 정치권·학계·관련 업계 한목소리 FTA 시대 축산 경쟁력 일조·물가안정 기여 등 ‘공감’ 1천여 참석자, 공공성·형평성 고려 전향적 수용 촉구 한달 밖에 남지 않았지만, 도축장 전기요금 할인특례 연장은 여전히 실타래를 풀지 못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적자 상황이 발목을 잡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는 강승규 의원(국민의힘, 홍성·예산) 박덕흠 의원(국민의힘, 보은·옥천·영동·괴산), 성일종 의원(국민의힘, 서산·태안), 정희용 의원(국민의힘, 고령·성주·칠곡) 주최로 ‘도축장, 전기요금 특례연장 국회 정책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도축장 등에서 1천여명이 참석해 할인특례 연장을 강력 촉구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국회의원들은 “축산물생산 기반을 조성하고, 물가안정을 실현하는 등 할인특례 효과는 컸다. 생산자 뿐 아니라 소비자 등 국민경제에 도움을 주는 할인특례는 마땅히 연장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송우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할인특례는 수입축산물에 대응하는 등 FTA 보완 대책으로 마련됐다. 당시 10년 한시적 운영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그 할인특례가 오는 12월 31일 일몰(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이하 농진원)이 세계적 권위의 국제 분석능력 평가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영국과 미국의 대표적인 시험·인증 프로그램에서 모두 ‘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글로벌 수준의 분석 역량을 입증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농진원은 비료, 농약, 토양, 식품 안전 등 총 57개 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비료 성분 16개(망간, 칼륨 등), 잔류농약 분야 18개(살충제·제초제 등), 토양 환경 20개(알루미늄·비소 등), 식품 유해 미생물 3개 항목에서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최근 식품 안전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살모넬라균과 리스테리아균 같은 유해 미생물 검출 능력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이다. 또한 농산물의 안전성과 직결되는 농약 잔류 분석에서도 살충제, 살균제, 제초제 등 다양한 성분에 대한 정밀 분석 능력을 입증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김장철을 앞두고도 돼지고기 소비 시장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13일 경기 안양에 있는 협회 회의실에서 11월 돼지고기 시장 동향분석 회의를 열고, 축산물 유통 시장 흐름 등을 살폈다. 이날 참석한 축산물 가공 업체들은 “워낙 소비침체 골이 깊다. 김장철이 다가왔지만, 삼겹살 수요가 생겨나지 않고 있다. 목심은 오히려 일부 냉동생산이 이어지고 있다. 이 분위기라면 연말 송년회 특수도 기대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전지 등 급식 납품은 꾸준하다. 원료육 후지 조달은 어려울 정도다. 냉동삼겹살은 상반기 부진을 딛고,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온라인 판매도 최근 다시 늘고 있다”고 밝혔다. 수입 돼지고기 시장 동향과 관련해서는 “외식 시장 침체 속 대형마트 등에서 냉장육 할인판매를 지속하고 있다. 냉동육은 프랜차이즈, 대형식자재마트 등에서 일정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전지의 경우, 상반기 공급이 과다해 재고적체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축산물 가공업체들은 삼겹살, 목심 등 주요부위 판매가 부진, 돼지고기 지육가격이 하락세를 걷고 있다며, 11월 kg당 지육가격은 평균 5천200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축산인들이 도축장 전기요금 할인특례 연장을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할인특례가 종료될 경우 생산비 상승 등 축산업 경쟁력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물가인상 등 국민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도축장에는 지난 2015년 이후 10년간 전기요금 20% 할인이 적용돼 왔다. 영연방 FTA 체결에 따른 축산업 지원방안 일환이다. 그 할인금액이 매년 200억원에 달한다. 이를 통해 도축장들은 도축수수료를 인하하거나 인상을 최대한 억제했다. 그 혜택은 고스란히 축산농가에게 돌아왔다. 축산인들은 이렇게 할인특례가 축산농가 보호대책, 축산업 경쟁력 향상 대책이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할인특례가 오는 12월 말 종료(일몰)된다. 이에 따라 도축장이 내야 하는 전기요금은 늘어나게 되고, 결국 도축수수료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축산농가 입장에서는 수입축산물 파고를 막아줄 방패 하나를 잃게 되는 셈이다. 게다가 최근 수년 새 전기요금은 크게 올랐고, 향후 인상 추세는 더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0월 24일만 해도 한국전력공사는 산업용 전기요금 고압A 선택2의 경우 10.2% 인상을 단행했다. 3년간(2022년~202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