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국회도, 관계부처도, 한전도 도축장 전기요금 할인 특례 연장 필요성을 다 안다. 그러나 좀처럼 연장으로 가지는 못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할인 특례는 오는 12월 말 종료될 수 밖에 없다. 그 파장은 크다. 도축장은 물론, 축산농가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 뻔하다. 축산업 경쟁력이 뚝 떨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물가안정도 크게 해치게 된다. 지난 18일 열린 국회 정책토론회에서는 도축장 등 축산농가 1천여명이 참석, 할인 특례 연장을 강력 촉구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축산물 유통인들이 뿔났다. 왜곡된 돼지 도매시장의 정상화를 촉구하는 궐기대회를 갖고, 도매시장의 공판 기능을 살려야 한다고 목소 리를 높이고 있다. 최진웅 한국식육운송협회회장이 마이크를 들고 돼지 도매시장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정상화를 촉구하고 있다. 축산물 유통인들이 왜곡된 돼지 도매시장을 더 이상 이렇게 놔둬서는 안된다며, 정상화에 즉각 나설 것을 강력 촉구했다. 식육운송, 도매시장 등 축산물 유통인들은 지난 18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돼지 도매시장 기능 정상화 촉진 제3차 궐기대회’를 가졌다. 이날 유통인들은 “돼지 도매시장 상장비율이 채 3%도 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도매시장 경매가격은 대표가격으로 위상을 상실했다. 돼지 도매시장은 공판기능을 상실한 채 단순 도축장으로 전락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매시장은 축산물 수급조절, 공정가격 유지 등 공적 책임도 있다. 하지만 정부, 농협 등은 무관심, 무대책으로 돼지 도매시장을 그냥 방치해두고 있다.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도매시장 활성화와 정상화에 관계자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국회 정책토론회서 정치권·학계·관련 업계 한목소리 FTA 시대 축산 경쟁력 일조·물가안정 기여 등 ‘공감’ 1천여 참석자, 공공성·형평성 고려 전향적 수용 촉구 한달 밖에 남지 않았지만, 도축장 전기요금 할인특례 연장은 여전히 실타래를 풀지 못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적자 상황이 발목을 잡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는 강승규 의원(국민의힘, 홍성·예산) 박덕흠 의원(국민의힘, 보은·옥천·영동·괴산), 성일종 의원(국민의힘, 서산·태안), 정희용 의원(국민의힘, 고령·성주·칠곡) 주최로 ‘도축장, 전기요금 특례연장 국회 정책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도축장 등에서 1천여명이 참석해 할인특례 연장을 강력 촉구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국회의원들은 “축산물생산 기반을 조성하고, 물가안정을 실현하는 등 할인특례 효과는 컸다. 생산자 뿐 아니라 소비자 등 국민경제에 도움을 주는 할인특례는 마땅히 연장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송우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할인특례는 수입축산물에 대응하는 등 FTA 보완 대책으로 마련됐다. 당시 10년 한시적 운영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그 할인특례가 오는 12월 31일 일몰(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이하 농진원)이 세계적 권위의 국제 분석능력 평가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영국과 미국의 대표적인 시험·인증 프로그램에서 모두 ‘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글로벌 수준의 분석 역량을 입증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농진원은 비료, 농약, 토양, 식품 안전 등 총 57개 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비료 성분 16개(망간, 칼륨 등), 잔류농약 분야 18개(살충제·제초제 등), 토양 환경 20개(알루미늄·비소 등), 식품 유해 미생물 3개 항목에서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최근 식품 안전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살모넬라균과 리스테리아균 같은 유해 미생물 검출 능력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이다. 또한 농산물의 안전성과 직결되는 농약 잔류 분석에서도 살충제, 살균제, 제초제 등 다양한 성분에 대한 정밀 분석 능력을 입증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김장철을 앞두고도 돼지고기 소비 시장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13일 경기 안양에 있는 협회 회의실에서 11월 돼지고기 시장 동향분석 회의를 열고, 축산물 유통 시장 흐름 등을 살폈다. 이날 참석한 축산물 가공 업체들은 “워낙 소비침체 골이 깊다. 김장철이 다가왔지만, 삼겹살 수요가 생겨나지 않고 있다. 목심은 오히려 일부 냉동생산이 이어지고 있다. 이 분위기라면 연말 송년회 특수도 기대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전지 등 급식 납품은 꾸준하다. 원료육 후지 조달은 어려울 정도다. 냉동삼겹살은 상반기 부진을 딛고,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온라인 판매도 최근 다시 늘고 있다”고 밝혔다. 수입 돼지고기 시장 동향과 관련해서는 “외식 시장 침체 속 대형마트 등에서 냉장육 할인판매를 지속하고 있다. 냉동육은 프랜차이즈, 대형식자재마트 등에서 일정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전지의 경우, 상반기 공급이 과다해 재고적체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축산물 가공업체들은 삼겹살, 목심 등 주요부위 판매가 부진, 돼지고기 지육가격이 하락세를 걷고 있다며, 11월 kg당 지육가격은 평균 5천200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축산인들이 도축장 전기요금 할인특례 연장을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할인특례가 종료될 경우 생산비 상승 등 축산업 경쟁력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물가인상 등 국민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도축장에는 지난 2015년 이후 10년간 전기요금 20% 할인이 적용돼 왔다. 영연방 FTA 체결에 따른 축산업 지원방안 일환이다. 그 할인금액이 매년 200억원에 달한다. 이를 통해 도축장들은 도축수수료를 인하하거나 인상을 최대한 억제했다. 그 혜택은 고스란히 축산농가에게 돌아왔다. 축산인들은 이렇게 할인특례가 축산농가 보호대책, 축산업 경쟁력 향상 대책이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할인특례가 오는 12월 말 종료(일몰)된다. 이에 따라 도축장이 내야 하는 전기요금은 늘어나게 되고, 결국 도축수수료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축산농가 입장에서는 수입축산물 파고를 막아줄 방패 하나를 잃게 되는 셈이다. 게다가 최근 수년 새 전기요금은 크게 올랐고, 향후 인상 추세는 더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0월 24일만 해도 한국전력공사는 산업용 전기요금 고압A 선택2의 경우 10.2% 인상을 단행했다. 3년간(2022년~2024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도축업계 전기료 20% 할인특례로 연간 200억원 비용 절감 일몰 시 도축수수료 인상→생산비 증가→가격 상승 불가피 도축장 전기요금 할인특례가 오는 12월 말 종료(일몰)된다. 이대로라면 한달여 후(내년 1월)부터 도축장은 전기요금을 20% 더 내야한다. 도축장은 비상이다. 당장 20% 오른 전기요금이 큰 부담일 수 밖에 없다. 더욱이 최근 전기요금이 대폭 인상됐다. 인건비 등 각종 비용도 다 상승했다. 영세 도축장의 경우, 경영난에 몰릴 수 있다. 할인특례 종료 여파는 비단 도축장에 머물지 않는다. 축산업 전체에 퍼져나간다. 도축장은 할인특례를 활용해 그간 도축수수료를 인하하거나 최대한 인상을 억제해왔다. 할인특례 종료는 결국 도축수수료 인상을 불러올 수 밖에 없다. 축산물 가격 상승·소비자부담 증가·축산경쟁력 약화 등 ‘연쇄파동’도 우려된다. 할인특례 연장은 선택 아닌 필수다. 도축수수료 인상 억제 강력 수단 도축장 전기요금 할인특례는 지난 2014년 영연방 FTA 체결 과정에서 축산업 지원 방안 일환으로 마련됐다. 결코 도축장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축산농가 보호에 더 가깝다. 당시 축산물 수입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우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경매 비중 크게 감소…저품질 수탁 출하 창구로 전락 가격 왜곡·소비시장 혼란 초래…생산기반 차질 우려 가격보고 의무제 반대…고품질·출하 증대 대책 촉구 공적기능 회복, 소상공인 상생 등 돼지 도매시장 정상화를 촉구하는 축산물 유통인들 목소리가 거리에서 울려펴졌다. 식육운송, 도매시장, 중도매인, 소매유통업체 등 축산물 유통인들은 지난 6일과 11일 충북 음성에 있는 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돼지 도매시장 기능 정상화 촉진’ 궐기대회를 가졌다. 이날 축산물 유통인들은 “도매시장에 상장되는 돼지 경매비중은 지난 2005년 15.9%, 2010년 10.5%, 2015년 8.4%, 2020년 4.8%, 2022년 2.8% 등으로 지속 감소되고 있다. 12%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일본과는 사뭇 많은 차이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매시장 경매비중 감소에 따라 전국 돼지고기 대표가격이 왜곡되고, 불안정화되고 있다. 또한 전체적으로 1등급 출현율이 늘었지만, 도매시장에서는 오히려 1등급은 줄고, 2등급 출현율은 증가세다. 도매시장이 돼지고기 소비시장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그 사이 도매시장 경매가격은 대표가격으로 위상을 완전히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이하 ‘농진원’)은 농식품 기술 기업육성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위해 지난 10월 30일 대구 EXCO에서 LS엠트론(대표이사 신재호),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강영재, 이하 ‘전북창경’)와 업무협약<MOU·사진>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농업기술기반 혁신기업의 발굴과 민·관 협력 오픈이노베이션 및 현장실증 지원을 통해 농산업체의 역량강화와 기술사업화 성공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진행했다. 농진원은 수년간 구축해 온 기술사업화 지원의 전문성을 이용하여 우수 기술의 조기 확산을 위해 기술융복합 현장적용 시범사업과 민간 우수기술사업화 지원사업 등 보급·현장 지원을 수행해 왔다. 특히, 농식품 분야 벤처·창업 생태계 확산 및 사업화 지원을 위해 농협, CJ제일제당, 하이트진로, 유한킴벌리 등 대·중견기업 협업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이번 진행되는 업무협약은 ▲농업 분야 혁신기업 발굴, ▲협력 프로그램 지원, ▲전문가·정보·인프라 통합 지원을 통한 기업육성, ▲민·관 협력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 ▲지역 내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세 기관이 적극 협력하고자 진행되었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강승규·박덕흠·성일종·정희용 의원 주최, 한국축산물처리협회 주관 특례연장 왜 필요한가 등 논의…도축수수료 인상 최소화 ’지속축산' 오는 11월 18일 도축장 전기요금 특례 연장 왜 필요한가 등을 논의하는 국회토론회가 열린다. 한·호주, 한·캐나다 FTA 타결 등으로 인한 축산업 피해 보완대책으로 도축장에서는 전기요금을 10년간(‘15년 1월 1일~’24년 12월 31일) 20% 할인 받아왔다. 해당 할인이 오는 12월 31일부로 종료된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는 오는 11월 18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도축장, 전기요금 특례 연장 적용’ 국회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강승규 의원(국민의힘, 충남 홍성·예산), 박덕흠 의원(국민의힘,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성일종 의원(국민의힘, 충남 서산·태안), 정희용 의원(국민의힘, 경북 고령·성주·칠곡)이 주최한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는 주관한다. 토론회에서는 송우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이 ‘FTA 체결 이후 축산업 수입 현황 및 향후 관측’, 연규영 한국축산경영학회장이 ‘도축장 전기요금 특례 연장 필요성’을 주제발표한다. 이어 최농훈 건국대 수의과대학 교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올해 도축장 전기요금 할인 특례 제도 일몰을 앞두고 이 제도 유지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강승규 의원(국민의힘, 충남 홍성·예산군·사진)은 지난 10월 2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도축장 전기요금 할인 특례조항 일몰 연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강 의원은 “지난 2015년 한·영연방 FTA 타결에 따른 축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전기요금 특례법과 도축장에 전기요금 특례조항을 만들었으며, 해당 제도가 올해 일몰되는 만큼 축산업계의 등 해당 산업에 미칠 파장을 우려하며 유지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강 의원은 “기후 위기 등의 역수급으로 축산농가가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전기요금 등의 할인 혜택이 없어지면 축산의 관련 요금(도축세, 축산물가격)으로 전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홍문표 aT 사장은 지난 10월 22일 “농어촌, 농어민(축산인)이 잘 사는 대한민국 만드는 데 누구보다도 앞장설 것이며 특히 현재 5~6단계로 복잡한 농수축산물 유통단계를 2~3단계로 줄이는데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홍 사장은 이날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복잡한 유통구조를 혁신하지 않으면 농어민 생산자는 물론 국민 소비자들도 모두 피해를 보는 만큼, 직거래 활성화로 유통단계를 줄이고 온라인도매시장을 빠르게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 사장은 K-푸드 수출 전담 기관의 수장으로서 “농축수산식품 수출은 경제 영토 확장이다. 지구촌 시대에 대한민국의 우수한 농수산식품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판로를 확대해 농축수산식품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사장은 “식량은 무기”라며 “안보 개념으로 현재 쌀에 편중된 우리나라 식량 관리체계를 주요 식량작물인 5곡(쌀, 밀, 콩, 옥수수, 보리) 육성체계로 전환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구성한 ‘기후변화 특별TF’팀에서 열심히 연구하고 대응책을 마련해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