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민병진 기자] 농축산업계가 ‘한국형 농업인 소득·경영 안전망 구축 방안’ 발표에 대해 일단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국농축산연합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9월 27일 성명을 통해 FTA 발효 및 물가차원의 할당관세 도입에 따른 농·축산물 수입증가, 이상기후에 따른 수급불안정, 농업생산비 증가로 인한 농업인 경영위험이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발표된 이번 대책에 환영의 의사를 표했다. 농축산연합회는 “국회 입법과정에서 여야정 협치 및 농업계 의견수렴을 통해 그간 농업계와 학계에서 제기한 시행단계의 보완사항들을 촘촘히 법에 담아 제도의 실효성을 담보하는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FTA 피해보전직불제 기한을 10년 더 연장하는 ‘자유무역협정체결에 따른 농어업인 등의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법률안(서천호 의원 대표발의)’의 국회 통과와 함께 한우농가에 국한된 내년도 사료구매자금 상환기간 1년 연장을 전 축종으로 확대·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손세희)도 같은날 성명을 발표하고 축산 부문이 연구용역 단계에서라도 포함된 것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본격적인 도입이 불발된 것은 아쉽지만 이번 방안을 통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민·당·정 협의회서 종합대책 추진 방안 밝혀 공익직불제·정책보험 기반 경영 리스크 관리 선제적 수급관리 통한 가격 변동성 완화 모색 농림축산식품부가 공익직불제와 정책보험을 기반으로 농가의 소득 안정화를 꾀한다. 정부와 국민의힘은 지난 9월 27일 국회에서 농민단체 등과 함께 민·당·정 협의회<사진>를 열고, 농업인 소득·경영 안전망 구축 종합대책 추진 관련 논의한 자리에서 농식품부는 ‘한국형 농업인 소득·경영 안전망 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정부 측의 농가 소득 안정 방안은 크게 세 가지로 ▲공익직불제 확대 ▲정책보험 확대 ▲선제적 수급관리다. 친환경 농축산직불과 같은 세부 프로그램별 지원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농업인이 선택직불 지원 활동을 쉽게 이해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여러 유사 프로그램의 통합하고, 이행점검, 성과관리 방식을 체계화 할 계획이다. 시장 가격 하락으로 감소한 농업 수입을 보상해 주는 농업수입안정보험을 내년부터 전면 도입한다. 대상 품목도 올해 9개에서 내년 15개로 확대하며, 신규 품목은 시범사업 후 본사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축산물은 해외사례와 상품설계 가능성 등을 연구하여 도입 여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허위 청구 의심 건, 사법기관에 고발 조치…예방 차원 상품 손질도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논란이 된 가축재해보험 부정수급과 관련해 강력 대응을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9월 26일 전국적인 점검을 통해 가축재해보험 허위 청구 의심 건을 사법기관에 고발 조치하고, 사고 다발자(보험 손해율이 높은 농가)에 대한 가입기준을 상향하는 등 보험 제도를 개선해 보험 사기 발생 최소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현재 보험 운영사 등과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보험 사기가 의심되는 농가는 고발 조치하는 등 사법기관과 협조하여 강력 대응하는 차원에서 보험 사기 농가에 대해서는 보조금 환수 및 보험 재가입을 막는 등 엄중하게 조치할 예정이다. 또한 손해율이 높은 지역 대상 현장 점검 및 보험금 청구 심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소의 경우, 보험 가입이 되지 않은 소를 긴급 도축시켜 보험이 가입된 소처럼 귀표(개체식별번호)를 바꿔치기 하면 사후 진위 확인이 어려웠다.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앞으로 사고 다발자(고손해율 농가)는 농장 내 전 두수를 가입하게 하고, 국고 지원 기준을 하향 조정하는 등 상품 개선을 통해 선량한 가입자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새만금에 대규모 복합곡물생산단지 시범 조성…친환경축산단지도 앞으로 국가가 관리하는 새만금 등 간척지에 친환경축산단지(조사료 포함)가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9월 25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간척지의 농어업적 이용 종합계획’을 마련, ‘농어업의 미래 성장산업 전진 기지화’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앞으로 농식품부는 국가가 관리하는 새만금(9천430㏊), 영산강(7천823㏊), 고흥(1천865㏊) 등 13개 간척지 3만2천㏊(만㎡)를 토지 활용 현황 및 수요, 실태조사 등을 토대로 복합 곡물(38%), 원예(19%), 조사료 포함 친환경축산(16%) 등 10개 용도로 지구별로 용지를 배분하고, 작물재배 및 토지이용 다양화·규모화·첨단화를 통해 간척지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이용해 농업의 미래 성장 산업화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종합계획은 ‘간척지의 농어업적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지난 2019년에 수립한 1차 계획 후 여러 여건 변화 등을 반영하여 수립한 2차 계획이다. 1차 종합계획 기간 동안(2018 ~2023년) 조사료 재배면적은 2.7배 증가하는 등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지난 9월 25일 생산량이 많고 사료가치가 우수한 국내산 사료용 옥수수의 품종 특성과 종자를 신청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현재 농진청이 개발해 보급하고 있는 사료용 옥수수 품종은 ‘광평옥’과 ‘다청옥’, ‘신황옥’이 있다. ‘광평옥’과 ‘다청옥’은 10월 중순까지 전국 농협‧축협이나 한국낙농육우협회,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서 우선 공급분을 신청 받으며, 이 시기가 지나면 농진원은 잔여분에 한해 내년 1월부터 상시 신청을 받는다. 올해부터는 조사료생산기반확충사업 시행 지침이 개정되어 농진원에서 구매한 종자도 보조금이 지급되게 된다. ‘신황옥’의 종자 신청은 내년 1월부터 (주)한울상사로 하면 된다. ‘광평옥’은 마른 무게 수량이 단위 면적(ha)당 약 21.5톤으로 수입종 ‘P3394’보다 4% 많고 쓰러짐에 강하며 남부지역에서 문제가 되는 검은줄오갈병(흑조위축병)에도 강하다. 가뭄, 습해 등 재해에도 수량이 비교적 안정적이며 수입종보다 종자 가격이 20~42% 저렴하다. ‘다청옥’은 마른 무게 수량이 단위 면적(㏊)당 약 24톤으로 수입종 ‘P3394’보다 14% 많은 만생종 품종이다. 수확기(황숙기) 이후에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지난 9월 24일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에서 염소 관련 분야별 국내 전문가를 초청, 염소 산업 활성화 연구 중장기 전략 수립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학술 토론회는 국내 염소 관련 분야 산‧학‧연간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강화해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분야별 전문가들과의 공유‧협력을 통해 공동 연구 방안을 마련하고자 열렸다. 주제 발표는 ▲염소 농가 활성화 및 문제점(전북대 김상우 교수) ▲염소 질병관련 연구(전북대 조호성 교수) ▲염소 농가 우수사례(전북흑염소협회 지용국 회장) ▲염소개량의 시작과 혈통관리 방안(한국종축개량협회 김정일 부장) ▲염소 영양‧사양관리 연구(건국대학교 문상호 교수) ▲염소 고기 소비활성화 방안(강원대학교 장애라 교수) ▲염소 산업 현황과 사료개발 필요성(농협사료 안준상 팀장) ▲염소 육종‧번식 연구(국립축산과학원 김관우 박사)가 진행했다. 이어 종합토의 시간에는 분야별 전문가, 농가 및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염소 연구 관련 현안의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임기순 원장은 “다른 축종과 달리 염소는 국가 단위 개량 체계가 구축되지 않아 생산성 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위성환)와 세종특별자치시청(시장 최민호)이 지난 9월 24일 세종시 연서면 소재 서연농장에 농장정원을 조성했다. 농장정원 조성은 세종시 소재 농장 주변에 꽃 식재 및 환경정비 등을 통해 농장을 정원화하고 시민들에게 쾌적한 정원환경을 조성하기 하기 위한 도시정원화 사업의 일환이며, 친환경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지역상생 등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활동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및 세종시청 임직원 등 20명이 참여했으며, 지역청년농이 재배한 꽃을 구매하여 농장주변에 목수국 50여본을 식재 하고, 주변환경을 정비하는 등 세종 시민들에게 쾌적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방역본부 위성환 본부장은 “이번 농장정원 조성으로 친환경탄소 중립을 강화하고 지역상생을 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ESG경영 활동으로 기관의 지속가능 경영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가 지난 9월 24일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주관하는 ‘2024년 공공부문 인적자원개발(Best HRD)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 2006년부터 시행되어 온 ‘공공부문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제’는 공공기관의 인적자원관리 및 개발 수준을 교육부가 평가해 우수한 기관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로, 인증은 3년간 유효하다. 농어촌공사는 2013년 첫 인증을 받은 이래, 2018년부터 현재까지 3회 연속 선정되어 그 역량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특히, 올해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준정부기관 중 최초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지속적인 인적자원관리·개발의 탁월한 성과를 통해 우수성을 입증했다. 농어촌공사 이병호 사장은 “이번 최우수기관 선정은 모든 임직원이 함께 이뤄낸 값진 성과이자 공사의 지속적인 인적자원 관리와 개발 노력이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인적자원 개발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를 통해 공공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장태평)가 지난 9월 25일 제22차 본회의를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새롭게 본위원으로 위촉된 농협중앙회 강호동 회장과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노만호 회장, 동해구선저인망수협 김태훈 조합장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농업경영체 정의 개편 방안’ 및 ‘농수산식품 정부 인증제도 정비 방안’ 등 5건의 안건이 논의됐다. 농어업위 장태평 위원장은 “현재 농어업‧농어촌에 직면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농어업을 규모화하고 미래 기술을 도입하는 등 농어업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며 “농어업을 1차산업으로 인식하는 시각에서 벗어나 농수산식품 산업의 근간산업으로 적극 육성해 수출산업으로 발전시킴으로써 경제영토를 넓히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식품부 내달 7일‧농진청 11일‧농협 18일…종합감사는 2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의 국정감사 일정이 확정됐다. 국회 농해수위가 지난 25일 전체회의에서 국정감사 계획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올해 국정감사 일정을 살펴보면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에 대한 감사가 10월 7일 첫날 진행된다. 농진청, 농진원, 축평원, 방역본부, 축산환경관리원, 농기평, 농정원 등의 감사는 11일 진행되고, 농협중앙회는 18일, aT, 농어촌공사, 마사회, 농금원 등은 22일에, 농식품부 및 소관기관의 종합감사는 24일 개최 예정이다.<표 참조>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국내산 이력 관리 대상 축산물을 취급하는 소‧돼지‧닭‧오리고기 식육포장처리업소를 대상으로 이력번호 표시사항을 원활히 이행할 수 있도록 라벨지 구매비용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지원 사업은 ‘이력관리시스템’을 통해 이력제 전산 신고를 성실히 이행하는 소‧돼지‧닭‧오리고기 식육포장업소의 이력번호 표시 포장지 구매비용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각 관할 지자체에서 참여 신청 접수와 대상 선정을 마치며 업체당 최대 150만원을 지원했다. 축평원에서 국내산 축산물에 부여하는 이력번호는 국내산 축산물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소비자의 이익을 보호하며 축산업 전체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고자 축산물의 이력을 관리하기 위해 부여된 번호로, 식육포장처리업소는 ‘가축 및 축산물 이력 관리에 관한 법률’ 제18조 제1항에 따라 ‘이력관리대상 축산물의 포장지’에 이력번호를 반드시 표시해야 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참석자들, 질병 청정화 로드맵 필요 한목소리 국내산 쇠고기(한우) 수출이 좀처럼 활기를 띠지 못하고 있다. 돼지고기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3일 축산정책포럼(회장 김유용· 서울대 교수, 이하 축정포럼)에서 한덕래 부장(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이 ‘축산물 유통 시황 및 현안’ 발표<사진>를 통해 이같이 나타났음을 알렸다. 이에 따르면 올 8월말까지 한우고기 수출량(검역검사 기준)은 전년 대비 13.2톤(30.4%)이 감소했는데, 이는 말레이시아로의 수출량이 11.8톤(85.5%)이나 크게 감소한 영향이다. 말레이시아로의 수출량이 크게 감소한 원인은 국내 유일 할랄인증 수출작업장의 운영 문제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돼지고기 수출량(통관 기준)은 8월말 기준, 전년 대비 146만톤(27.8%)이 증가했다. 이는 필리핀으로 1천855톤(73.6%) 증가한 영향이다. 그러나 검역검사 기준으로는 82톤(38.0%) 감소했는데, 이는 주 수출품목이었던 뒷다리의 국내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수출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한덕래 부장은 구제역 등의 질병발생으로 인한 수출국이 제한적이다보니 수출량이 늘어나지 못하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