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15분 내 신속 판별 키트 개발 농관원 시험연구소, “단속·관리 효율성 증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성우)이 쇠고기 원산지를 단속 현장에서 15분 만에 확인할 수 있는 ‘쇠고기 원산지판별 키트’를 개발했다. 이번 현장 단속용 원산지판별 키트는 농관원 시험연구소의 자체 연구로 개발한 돼지고기 원산지판별키트에 이어 두 번째로 이루어낸 연구 성과다. 시험연구소는 한우만이 갖는 고유한 유전자를 찾아내 유전자 증폭기술을 특허출원 했다. ‘쇠고기 원산지판별 키트’의 저렴한 생산과 범용적인 활용을 위해 휴대용 유전자 증폭기 전문 생산업체에 기술이전을 하고 시제품을 성공적으로 생산하게 됐다. 앞으로 쇠고기 원산지 관리에 대한 효율성 증대가 기대된다. 이로써 기존 쇠고기 원산지 판별을 위해 시료 1건당 실험실에서 분석기간 3일, 분석비용 3만원, 시료량 20g이 소요됐던 것이 기존의 1/3 가격으로 단속 현장에서 15분 만에 한우와 비한우를 판별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돼지고기 원산지판별 키트는 이보다 앞선 지난 2021년에 개발된 바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내년 농식품부 예산 21조원…축산·방역엔 2조3천여억 후계농 육성자금 확대…친환경·저탄소 축산 지원도 강화 국회가 내년 농림축산식품부 예산을 당초 예산안(18조7천억원)대비 2조원 가량 증액한 21조 원 수준에서 의결했다. 이중 축산 및 방역분야는 약 12%에 해당하는 2조3천여억원이다. 지난 1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는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5년도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르면 축산국 예산은 올해 대비 10%가량 증가한 1조9천815억원 수준이며, 방역국의 예산은 올해보다 소폭 감소한 3천194여억원이 편성됐다. 이 중 축산업계서 눈여겨볼 부분은 농업자금 이자 보전 예산 가운데 정부안에서 한우만 포함됐던 사료구매자금(6천387억원) 상환유예 지원을 모든 축종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29억1천800만원이 증액된 것이다.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자금도 수요 확대를 고려해 19억1천900만원이 늘어났다. 축산분야 선택형공익직불(친환경축산직불, 저탄소 농업(축산) 프로그램) 예산안은 2024년(65억원) 대비 117% 증액된 142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이는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축산업과 축산물은 그 어느 것으로도 대체가 불가능함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보다 효율적으로 그 순기능을 알리기 위한 범 축산업계 차원의 체계적인 노력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티축산 대응 축산바로알리기 전략’을 주제로 지난 14일 개최된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회장 최윤재·서울대 명예교수) 창립 10주년 기념 세미나<사진>에 참석한 각계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로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주제강연에 나선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 최윤재 회장은 “세포 배양 인조 축산물이 그 위험성은 가려진 채 마치 미래의 희망 처럼 호도되고 있다”며 “배양육은 절대 고기가 될 수 없다. (이러한 시각은) 오랜기간 인류 건강을 책임져 온 천연 축산식품의 풍부한 영양적 가치를 모르는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강연에 나선 강원대학교 박규현 교수는 축산업만이 가지는 순기능으로 ‘업사이클링’을 지목했다. 박 교수는 “업사이클링과 리사이클링(재활용)은 분명히 다르다. 리사이클링이 불가능한 것들을 이용해 고부가가치의 제품을 만드는 게 업사이클링”이라며 “축산은 산업 자체가 업사이클링이다. 사람이 먹지 못하거나, 안먹는 것을 활용, 고가의 동물성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송미령 장관, “농업·농촌 구조개혁에 힘 모으자” 당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산하 기관과의 협업 소통 강화를 꾀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15일 권재한 농촌진흥청장, 임상섭 산림청장 등 14개 농식품 관련 기관장들을 초청해 소통·협력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참석한 기관장들은 정부 반환점을 맞아 이제까지 추진해 온 주요 정책을 점검하고, 각 기관들은 담당하는 분야별 성과들을 공유하는 한편, 앞으로 중점적으로 협력해 나가야 할 과제를 논의했다. 이날 논의된 주요 핵심 협력과제들은 ▲스마트농업 R&D 및 현장 확산 ▲병해충·재해 등 농업재해 지원 확대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산물 수급관리체계 마련 ▲농업위성 통한 과학적 예·관측 고도화 등이다. 회의를 주재한 송미령 장관은 “농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하고 농촌을 국민 모두에게 열린 기회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농식품부를 비롯한 모든 관련 기관이 일하는 방식을 혁신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연말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어수선해질 수 있는 분위기에 공직기강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기관장들이 각별히 신경 써 주길 바란다”며 “후반기는 단기적이고 임기응변식 문제 해결이 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중수본, AI·럼피스킨 추가 발생 따라 가축질병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지난 18일 관련 회의를 개최고 가축전염병 발생 상황과 방역 대책을 점검했다. 이는 지난 17일 인천 강화군 소재 육용종계 농장(1만7천수 사육)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18일 확진)하고 전남 영암군 소재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지난 17일 인천 강화군의 농장주는 닭의 폐사 증가로, 전남 영암군 소재 소 사육 농장의 농장주는 사육 중인 소 1마리에서 피부 결절을 확인해 가축방역 기관에 신고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의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AI(H5N1형), 럼피스킨 양성이 각각 확인됐다. 이에 중수본은 지난 17일 각각 해당 농장에 즉시 초동방역팀 및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 외부인·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 살처분(닭 1만7천여수, 소 2두), 소독 및 역학조사 등 긴급방역 조치했다. 아울러 닭 사육농장과 관련해 농장·축산시설·차량에 대해 지난 18일 19시부터 19일 19시까지 24시간을, 영암 및 인접 6개 시·군(무안·나주·화순·장흥·강진·해남)에 대해 17일 22시부터 19일 22시까지, 48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이 지난 11일 세종 코트야드 매리어트 호텔에서 ‘가축분뇨 기반 바이오가스 확대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국제 포럼’<사진>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축산환경관리원이 독이 바이오매스 연구센터(DBFZ) 및 바이오가스협회(GBA)와 지난해 6월 체결한 협력의향서(LOI)를 바탕으로 독일과 덴마크의 전문가를 초청, 국내외 기술과 정책 교류를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2025년 1월부터 시행 예정인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의 생산 및 이용 촉진법’에 대비, 정책적‧기술적 준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해당 밥은 가축분뇨와 같은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 생산을 촉진하고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필요한 제도적 지원을 포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법 시행 후 국내 바이오가스 시설의 효율적인 운영과 기술 개선은 필수적이며 유럽의 선진국 사례는 우리나라의 법 시행 및 제도 운용에 중요한 참고가 될 것이라는 축산환경관리원의 설명이다. 또한 비료 공정규격 설정에 따라 혐기 소화액 처리 공정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응집체와 염화철 등 화학물질 사용이 제한되어 소화액의 퇴비‧액비 활용과 탈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서울대학교 조철훈 교수<사진>가 제27회 농림축산식품 과학대상 시상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1998년 ‘대한민국농업과학기술상’을 시작으로 매년 농림축산식품 분야의 우수기술 개발과 확산을 통해 농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를 선정해 시상해 왔다. 조철훈 교수는 세계 최초의 방사선, 플라즈마 기술 개발, 신품종 토종닭 개발 등 축산, 축산식품 분야 기술영역 확장 및 축산식품 산업의 위상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 받아 올해 수상대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실제로 축산식품의 건강 위해설, 축산업의 기후변화 주범론에 과학적 대응을 뒷받침 해온 조철훈 교수는 ‘골든시드프로젝트 신품종 토종닭브랜드 마케팅 및 산업화 연구’, ‘소비 수요 다양화 대응 재래소 유래 축산물 부가가치 향상 연구’ 등을 통해 국내 토종 축산물 특유의 풍미 인자에 대한 차별화 및 부가가치 부여에 역할을 담당해 왔다. 특히 방사선 융합 천연소재 분자구조 변환기술, 저온 플라즈마 농식품 융합연구 등 도전적 융복합 연구를 통해 축산식품 기술 영역 확장에도 앞장서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청년들 축산분야 국가기술자격 취득 ‘활기’ 단순 등급 분류 시 기능사→기사→기술사 순 현재 자격 취득 총 2천152명…20대 비율 최고 축산분야 국가기술자격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청년들의 자격취득이 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부분. 이에 축산분야 자격증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해당 자격의 취득 시 어떤 업무를 수행하는지에 대해 알아봤다. 국가기술자격 중 축산분야에는 가축을 사육하고 관리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축산기능사부터, 축산에 관한 기술 및 이론·지식을 겸비하고 가축의 생산관리, 경영관리 등의 기술업무를 수행하는 축산산업기사, 축산기사, 축산기술사 등급의 자격이 있다. 단순히 등급만을 가지고 업무의 범위를 한정하면 기능사▶산업기사▶기사▶기술사 순이 된다. 또한, 식육을 분할하고 발골해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처리하여 우리 식탁에 공급하는 식육처리기능사도 축산분야 자격에 해당한다. 지난 2023년 기준 현재 자격취득자는 총 2천152명으로 기능사가 843명, 산업기사 154명, 기사 703명, 기술사 3명, 식육처리기능사 449명인데, 현재 자격취득자들 중 20대의 비율이 가장 높은(39.9%) 것으로 나타나 청년들이 취업 목적으로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제29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서 노고 격려 영상 축전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농촌의 토지이용 규제부터 신속하게 개혁하여 농업인들의 삶을 풍요롭게 바꾸고, 첨단 농업 발전을 위한 투자와 한국형 소득경영 안전망으로 농업인을 힘껏 돕겠다”고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개최된 ‘제29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이같은 내용의 영상 축전을 통해 올 한해 농업인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이어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올해 유례없는 집중 호우와 이상 고온 등 녹록지 않은 현장에서 국민의 밥상을 지켜주신 농업인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정부는 농업을 혁신하고 농촌을 개혁하는 근본적인 구조개혁 대책을 연내 마련하여 우리 농업·농촌이 농업인과 국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산업이자 미래의 공간으로 거듭나는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제29회 농업인의 날’은 농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농업, 꿈을 심다. 미래를 잇다(부제 : 마음을 잇는 농업, 희망을 심는 농촌)’라는 슬로건 아래 기념식이 치러졌다. 이 자리에는 농식품부 송미령 장관,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정희용 의원(경북 고
[축산신문 서동휘기자] 김삼주 대표, 한우 생산비 절감 일조 ‘철탑산업훈장 문석주 대표 ‘산업포장’, 임관빈 대표 ‘대통령표창’ 지난 11일 열린 제29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는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진행됐다. 올해 농업인의 날에 수상한 축산인들을 소개한다. ■ 철탑산업훈장 ▲김삼주 대표(동일농장)=OEM 사료 활성화로 한우 생산비를 절감하는데 일조했다. 한우 수급 안정에 노력했으며, 취약계층 나눔으로 축산업 인식을 개선하는 등 축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 산업포장 ▲문석주 대표(바른양돈)=자동화 시스템 구축으로 생산비 절감과 품질을 제고했다. 또한, 경영자료를 전산화, 수익성을 분석하는 등 선진 경영 문화를 선도하고 축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 대통령표창 ▲임관빈 대표(환진농장)=선도적으로 한우개량에 협조하고, 노하우 전수 등 후계농 육성을 위해 노력했다. 이밖에 한우자조금대의원회 의장, 한우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축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배연금 대표(㈜대정)=종계장 실태조사 등 토종닭 수급조절에 노력하고, 품질고급화를 위한 종계 생산주령 조정 및 차단방역 등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등 축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 국무총리표창 ▲김학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K-FOOD 수출 확대를 위한 방안 모색 aT 홍문표 사장이 지난 7일부터 프랑스 파리를 시작으로 K-FOOD 수출 확대를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홍문표 사장은 지난 7일 aT파리지사에서 올해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한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내년도 수출 확대 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홍문표 사장은 “K-FOOD 수출 확대는 대한민국의 식품 영토를 넓혀나가는 일”이라며 “유럽은 언어와 인종, 문화가 다양하므로 각 소비자별 시장을 세분화하여 전략적이고 촘촘한 시장개척 활동을 성공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말해다. 이어 파리 7구 봉마르셰 백화점 식품관(La Grande Épicerie de Paris)에 방문해 한국식품 입점 현황을 살피고, 한국의 우수한 명인이 생산한 전통 장류 등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프랑스 수입업체인 Riz et co(대표 지주연)를 만나 K-FOOD 수입 관련 현지 트렌드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같은 날 홍 사장은 주OECD 대한민국 대표부 최상대 대사 및 주프랑스대한민국 대사관 문승현 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한국에서 생산된 우수한 K-FOOD가 세계적인 미식의 나라 프랑스 등 유럽에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국내 유전자 연구기관을 지원하고 확대하기 위해 ‘소 유전자원 공개 분양 사업’을 개편‧운영한다. 이 사업으로 연구 분야에서 소 유전정보가 적극 활용되고, 이는 국내산 축산물의 품질 및 안전성을 위한 연구혁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 유전자원 공개 분양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고시에 따라 축산 발전 등의 목적으로 축산 관련 대학 또는 연구기관 등이 요청할 경우 국내산 쇠고기의 이력 확인을 위해 채취된 표본 시료와 이력 정보·등급판정 정보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지난 2020년부터 시작됐다. 기존 사업에 참여 중인 연구기관은 한우 친자확인 및 가축개량 등에 유전자원을 활용하고 있다 이번 분양 사업의 대상으로는 기존에 제공하던 2년의 보존기간이 지난 시료 외에도 유전자 검사 완료 개체 약 22,000두의 유전정보도 포함된다. 축평원은 연구자의 필요에 따라 원하는 종류의 시료 및 정보의 맞춤형 신청이 가능하도록 개편되어 다양한 연구 분야에서의 유전자원 활용도가 높아지고, 개체별 맞춤형 유전정보의 정밀한 분석을 통해 국내산 축산물의 품질 및 안전성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