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이재욱 차관이 지난 11일 김해국제공항을 방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유입 차단을 위한 국경검역 현장을 점검<사진>하고 해외여행객들이 축산물을 불법으로 반입하지 않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8월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이후 베트남·캄보디아 등 아시아 지역 내에서 지속 발생되고 있어, 국경검역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현장 검역 실태를 독려하기 위해 이뤄진 것이다. 이날 이재욱 차관은 “ASF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공항만을 통해 해외여행객이 반입하는 축산물에 대한 철저한 검색과 차단이 중요하다”며 “여행객들이 축산물을 불법으로 휴대하거나 해외에서 축산시설을 방문하지 않도록 충분히 홍보해 국경검역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담당기관인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주문했다.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지역축협의 조합원 하한선을 현행 1천명에서 500명으로 조정하고, 품목축협은 현행 200명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수행한 ‘일선조합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 연구’ 결과에 따르면 무자격 조합원 문제가 대두되고, 기준미달 조합이 증가하면서 설립인가 기준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 연구용역은 농림축산식품부 농업금융정책과가 발주한 것으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책임연구원 김미복 연구위원·농식품정책성과관리센터장)이 지난 6월부터 10월 말까지 수행했다. 연구결과에선 복수조합원 제도를 정비할 필요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일선농협이 1가구당 1인 이상 조합원 등록이 가능한 반면 일선축협의 경우 조합원 범위에 축산업종사자를 제외시켜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이번 연구결과에는 부부조합원 허용과 후계자에 대한 예비조합원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했다. 농식품부는 지역축협에 한해 1가구 2인 허용을 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결과에는 조합 중복가입은 현행대로 유지하되 경제사업을 이용하지 않는 조합원의 제명을 강화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종조합 중복가입 허용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버려진 동물을 위한 수의사회’가 올해 처음 개최된 ‘2019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을 받았다.국회 의원연구단체 동물복지국회포럼(공동대표 박홍근·이헌승·황주홍)은 동물복지 문화를 확산시킬 목적으로 ‘동물복지대상’을 제정하고, 지난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시상<사진>했다.시상식에는 문희상 국회의장, 박홍근·이헌승·이정미 공동대표, 윤준호 연구책임의원을 비롯해 동물복지국회포럼 소속인 김한정, 남인순, 도종환, 이상돈, 이학영, 조배숙, 진선미 의원 등이 참석했다.이번 상은 지난 10월 10일부터 11월 8일까지 공모를 받아 진정성(공적기간·자발성), 전문성(계획성·난이도), 사회적 가치(성과·기여도·인지도) 등 평가 및 기준을 정해 심사했다.대상은 △버려진 동물을 위한 수의사회, 우수상은 공공·지자체부문 △경기도 △서울 강동구 △부산 북구 △해양환경공단 △국립생태원, 기업 부문 △풀무원식품 △러쉬코리아, 단체·개인부문 △이혜수 △유현숙 △권유림, 특별상은 언론·출판부문 △한겨레 애니멀피플 △책공장 더불어 등에게 돌아갔다. 시상식을 주최한 박홍근 의원은 “앞으로 매년 시상식이 개최돼 동물복지계를 대표하는 상으로 자리 잡기를 바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3~5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제14차 세계동물보건기구(OIE)/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구제역 전문가 회의를 열고, 전세계 구제역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했다.OIE/FAO 구제역 전문가 회의는 2004년에 결성된 모임으로, 올해는 15개 국가 표준실험실 등에서 총 4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회의에서는 각 국의 OIE/FAO 표준실험실 별 현안 발표에 이어 아프리카와 아시아 지역 내 구제역 대응방안을 집중 논의했다.참석자들은 지역 내 구제역 발생분석을 통해 위험도 지도를 업데이트했다. 또한 구제역 백신 지역 내 적합성, 바이러스 혈청학적 및 표준항원선별 등 최신 과학적 성과를 공유했다.특히 우리나라 박종현 검역본부 구제역백신연구센터장은 올해 국내 발생상황과 방역추진성과를 알렸다. 구복경 검역본부 연구관은 아프리카 지역 상황 발표 좌장을 맡아 회의를 진행했다.박봉균 검역본부장은 “검역본부는 구제역 진단기술, 백신 개발 등 구제역 방역정책을 뒷받침하는 연구개발에 대해 세계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농어촌의 미래가 곧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비상한 각오로 젊은이와 아이들이 많아지는 농산어촌, 물려주고 싶은 농어업의 나라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2일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3개 기관이 합동으로 한국농수산대학에서 개최한 ‘농정틀 전환을 위한 2019 타운홀 미팅 보고대회’에 참석, 농정의 틀을 과감히 전환하겠다고 약속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의 농어업 정책은 농어민의 정직함과 숭고함에 대답해야 한다”며 “정부는 지속가능한 농정의 가치를 실현하면서 혁신과 성장의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크게 다섯 가지의 농정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사람과 환경 중심의 농정 구현으로, 쌀에 편중된 직불제를 개편해 논농사와 밭농사 모두 직불제 혜택을 받도록 하고 중소 농민을 배려해 영농규모에 따른 격차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둘째는 살고 싶은 농어촌의 건설이다. 2022년까지 읍면 소재지에 생활 SOC를 900곳 이상으로 늘려 어디서나 30분 안에 보육·보건 서비스에 접근하고 60분 안에 문화·여가 서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박동준, 이하 식품연)과 육군 군수사령부(사령관 박주경)는 지난 6일 식품연 대회의실에서 대내외 급식환경 변화에 부합하는 군 급식분야 발전과 역량 강화 등의 협력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사진>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하여 군 급식 분야에 대한 상호 협력을 통해 양질의 안전한 먹거리를 군 급식에 적용함으로써 군 장병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앞으로 식품연과 육군 군수사령부는 ▲군 급식품목 구매요구서 작성 ▲품질보증활동 및 식품검사 지원 ▲전투식량 품질개선 연구 및 군 급식 가능한 신규메뉴 개발 ▲기타 양 기관의 관심분야 정보 교류 및 지원 등을 위하여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박동준 식품연 원장은 대한민국 군의 모든 의·식·주 관련 물자를 보급하는 군수사령부와 건강한국 실현에 기여하는 식품연 간의 업무협약을 통해 우리 군 장병에게 안전하고 양질의 먹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전투역량 향상과 국방력 강화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내년도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예산 및 기금 총 지출 규모가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15조7천743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정부안 15조2천99억원 대비 4천753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올해 예산 14조6천596억원 대비 1조1천147억원(7.6%) 증액된 수준이다. 정부 예산안 편성 이후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고 세계무역기구(WTO) 개도국 특혜 미주장 결정 등 여건변화를 감안, 국회 심의과정에서 2020년도 농식품부 전체 예산을 대폭 확대된 반면 집행부진 등 일부 사업은 감액됐다. 예산 증액 내역을 살펴보면 우선 공익형직불제 개편 및 쌀 변동직불금 반영을 골자로 하는 예산이 5천460억원 증액됐다. 쌀과 대농에 편중된 현행 직불제를 공익형직불제로 개편하고 당초 정부안 2조2천억원에서 2천억원 증액된 2조4천억원이 반영됐다. 2020년 공익기능증진직불 시행 연착륙을 위해 2019년 쌀 변동직불금은 별도로 2천384억원이 편성됐다. 농산물 수요기반 확대 및 농산물 수급조절 기능도 강화됐다. WTO 개도국 특혜 미주장 결정에 대응해 국산 농산물 수요 기반 확대를 위한 저소득층 농산물 구매지원 사업을 신규 반영(바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내년도 농림축산식품부 예산이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확정되면서 축산분야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축산정책국과 방역정책국 모두 예산이 올해 대비 늘었으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관련 예산이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내년도 축산분야 예산 쓰임새를 살펴보았다. 축산국, 수급관리·축분뇨처리·시설 현대화 사업 등 6.2% 확대 편성 방역국, ASF 대응 예산·살처분 보상금·백신지원 등 20.2% 늘어 ◆축산정책국 내년도 축산정책국 예산은 1조1천22억원으로 올해 1조383억원 대비 639억원(6.2%) 증액됐다. 이 중 축산발전기금은 8천449억5천200만원으로 올해 대비 398억6천400만원이 늘었으며, FTA기금도 2천572억3천400만원으로 올해 대비 240억6천500만원이 늘었다. 증액된 분야를 살펴보면 축산물 수급관리 예산이 801억5천만원에서 1천173억9천만원으로 372억4천만원이 늘었으며, 계란공판장 출하촉진(200억), 오리민간비축 지원(100억), 가공원료유 지원(16억), 생계 및 소득안정자금(50억)이 증액됐다. 가축분뇨처리지원 사업도 833억4천500만원에서 179억1천100만원이 증액, 1천12억5천600만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2일 이달(12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충청남도 보령시 농업회사법인 보령우유(주)의 이수호 대표<사진>를 선정했다.이수호 대표는 고품질 유기농 유제품의 대중화와 경쟁력을 갖춘 체험공간 구축을 통해 농촌융복합산업화에 성공했다.보령우유㈜는 90%이상 자가경작한 유기농목초를 젖소에게 급여해 안정적인 품질을 유지하는 등 소비자 신뢰확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물론 대량생산이 가능한 전처리실, 충진실 등의 제조가공 시스템을 구축하고,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식품안전경영시스템(FSSC22000), 유기가공식품 인증을 획득했으며, 유 가공공장, 우유창고(직매장, 체험장)를 연계해 소비자가 먹고 보고 즐기면서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또한 보령우유㈜는 판로개척부터 기부활동까지 지역사회와 협력하고 농가와 상생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저가 납품되고 있는 원유시장 환경 변화를 위해 농가와 품질협약으로 고품질 원유를 공급하고 제품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한살림, 스타벅스 등 대형 유통시장에 유기농 요거트 제품을 제안·납품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유기농 치즈 등 신제품 연구개발에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2020년 농산물 직거래장터 지원사업’ 대상자를 오는 24일까지 모집한다.직거래장터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농업인단체는 정기적으로 고정된 장소에서 개설하는 ‘정례 직거래장터’와 설 명절을 대비해 2일 이상 개장하는 ‘테마형 직거래장터’에 응모할 수 있다. 직거래장터 사업자로 선정되면 장터 개설에 필요한 시설 및 장치 설치비용, 홍보·마케팅 및 교육·교류비를 연간 최대 5천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도심속 장터가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노수현)은 농업용 면세유의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새해 1월 23일까지 46일간 동절기에 사용하는 농기계 면세유 부정유통·사용 일제점검을 실시한다. 점검대상은 면세유를 사용하는 농업인·농업법인, 주유소 등 면세유 판매업자, 면세유를 배정하고 관리하는 지역농협이 대상이며, 주요 점검내용은 농업용 면세유를 농업 외 용도로 사용하는 행위, 면세유나 면세유 구입카드를 타인에게 양도하는 행위, 사용하지 않는 농기계를 지역농협에 미신고한 경우, 농업인과 판매업소가 서로 결탁하여 면세유를 부정유통하는 행위 등을 중점 점검한다. 또한, 관리기관인 지역농협이 면세유 배정과 관리에 있어서 실제 사용하고 있는 농가에 적정하게 배정하고 있는 지 여부도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다. 농기계의 경우 농업용난방기, 농산물건조기, 버섯재배소독기, 화물자동차, 농업용 로더 등 부정사용이 의심되는 농기계를 농업경영체 등록정보와 면세유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추출·점검한다. 위반행위자는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가산세 추징, 판매 중단 등의 조치를 받게 된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충청북도는 청주시에 곤충종자보급센터 건립을 완료하고 지난 11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전국 곤충생산농가에 종충을 보급해 산업곤충의 대량생산을 안정화하기 위한 곤충종자보급센터는 농식품부와 충청북도가 각각 25억 원을 투자해 총 사업비 50억 원으로 건립됐다. 곤충종자보급센터는 앞으로 연중 균일하고 우량한 곤충종자 생산과 보급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주요 업무는 우수 곤충자원의 선발 및 계통화, 우량 곤충 종자 육성 및 보급에 관한 총괄 기능이다. 곤충종자 및 먹이원의 생산이력 관리, 곤충 질병의 체계적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곤충 사육환경 기술 연구개발 등의 기능도 수행한다. 특히 국내 점유율이 높은 흰점박이꽃무지, 장수풍뎅이, 갈색거저리를 대상으로 지역별 우량계통을 수집하여 대량 생산해 2020년 하반기부터 보급하며, 2024년까지 생산량 대비 3%의 종자를 생산·보급할 계획이다. 3종의 주요 보급 대상 곤충은 농가수, 생산량, 판매액을 고려했으며, 축산법에 따른 가축 범위에 포함된 곤충으로 결정됐다. 곤충종자보급센터의 건립ㆍ운영으로 국내 산업곤충의 안정적 생산체계를 갖추기 시작해 곤충산업이 더욱 발전해 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