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닭고기자조금 거출률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조건택)는 최근 내부 감사를 통해 2023년 65.5%였던 거출률이 2024년에는 72.4%로 상승했으며, 올해는 3월까지 85.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5월 대전 선샤인호텔 2층 테라홀에서 ‘2025년 제2차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사진>를 개최하고 관련 사업 실적 및 규정 개정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최근 진행한 감사 결과에 대한 발표가 있었으며, 자조금 거출 실적과 함께 자조금 거출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성과로 평가했다. 이러한 성장세는 납부 참여율이 높아진 농가의 인식 변화와 자조금관리위원회의 효율적인 집행 관리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감사위원들은 자조금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해외 선진지 견학 등 혜택성 사업은 의무자조금을 성실히 납부한 농가에 한해 제공하고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행사나 사업은 농가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기획‧운영할 것을 당부했다.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 관계자는 “높아진 거출률만큼 자조금의 운영 투명성과 실효성을 높여 농가들이 체감할 수 있는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한양계협회(회장 오세진)는 오는 5월 28일(수) 충청남도 예산군 소재 스플라스 리솜 그랜드홀에서 제22회 전국양계인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국의 양계인과 관련 업계 종사자 등 1천여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로, 7년 만에 행사가 열리게 됐다. 이번 대회는 대한양계협회가 주관하고,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 및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며, 농림축산식품부, 충청남도, 농협중앙회, (사)한국사료협회가 후원한다. 코로나19 팬데믹과 각종 경제 여건의 악화 속에서도 꿋꿋이 산업을 지켜낸 양계인을 격려하고, 산업의 미래를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행사는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개회식에서는 양계산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 농가와 관련 인사들에 대한 시상이 진행되며, 2부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 이용직 방역정책과장이 ‘정부의 중장기 가축방역 발전대책’을 주제로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한국강사은행 한광일 총재가 ‘웃음과 행복’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펼친다. 3부는 인기가수의 축하공연과 함께 지역별 장기자랑이 마련돼 참석자 간 화합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행사장에는 양계 관련 제품을 홍보하는 기업 부스도 설치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한양계협회(회장 오세진)는 지난 10일 경북 안동육계지부(지부장 안병동)를 방문해,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양계농가를 위로하고 위로금을 전달<사진>했다. 이번 산불은 지난 3월 22일 경북 의성군에서 시작돼 경북 북부 전역으로 번졌으며, 역대 최악의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초래했다. 특히 양계 농가 역시 직·간접적으로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양계협회는 지난 4월 1일부터 한 달간 ‘화재 피해 농가를 위한 성금 모금 활동’을 전개했으며, 총 1천830만 원의 성금을 모금했다. 오세진 회장은 이날 안동지역 피해 농가를 대표하는 안동육계지부를 직접 찾아 위로금을 전달하고, 피해 농가들과 함께 복구 현황 및 향후 대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오 회장은 “예기치 못한 재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농가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모든 피해 농가가 하루빨리 안정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성금 모금에 따뜻한 마음을 더해주신 양계인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양계협회는 앞으로도 자연재해 등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들을 위한 복지 지원, 나눔 문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는 5월 2일부터 3일까지 서울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 R1 광장에서 ‘제23회 오리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최고의 웰빙 단백질, 오리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오리고기 요리를 선보이는 시식 부스를 운영하는 등 행사장에는 오리자조금을 비롯한 주요 축산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해 오리고기의 영양학적 가치와 다양한 활용법을 알리며 소비 촉진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다. 사진은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과 관계자들이 길게 줄을 서 시식을 하는 모습.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계란을 전문적으로 유통하지 않는 소매업자나 온라인 판매자들에게까지 식용란수집판매업 등록을 강제하는 것은 과도한 규제라는 지적이다.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회장 전만중)는 지난 4월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식품 소매점포 현장을 직접 방문해 계란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과도한 규제 개선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식용란수집판매업자가 준수해야 할 ‘식용란 거래·폐기 내역서 작성 및 보관 의무’ 등과 관련된 실질적인 문제점들을 살펴보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협회 측은 “대형마트나 식품기업과 계약을 맺고 위생적이고 안전한 계란을 납품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복잡한 행정 절차로 인해 현장에서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선포협은 “계란을 전문적으로 유통하지 않는 소매업자나 온라인 판매자들까지도 ‘식용란수집판매업’ 등록을 강제하는 것은 현실과 동떨어진 규제”라고 지적했다. 현재 제도는 계란을 유통하려는 모든 사업자에게 수집판매업 등록과 각종 기록 관리 의무를 부과하고 있어, 단순히 완제품 계란을 납품받아 판매하는 판매처들도 예외 없이 부담을 지게 된다. 이러한 규제는 실제로 계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웰빙 단백질의 진수, 오리고기를 맛보고 즐기고 만들다.” 지난 5월 2일 서울 홍대 레드로드R1 광장은 이른 아침부터 활기찬 분위기로 가득 찼다. 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가 주최한 ‘2025 제23회 오리데이’ 현장은 단순한 홍보 행사를 넘어, 오리고기와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공간으로 꾸며졌다. ‘오리데이’는 매년 5월 2일, 숫자 ‘5·2’가 오리의 발음과 유사하다는 데서 착안해 2003년부터 이어져 온 국내 최대의 오리고기 소비촉진 행사다. 올해는 특히 MZ세대의 ‘헬시 플레저(Healthy + Pleasure)’ 트렌드에 주목해 젊음의 거리 홍대에서 개최됐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400인분 규모의 ‘7가지 베스트 오리요리 시식행사’에 몰려 긴 줄을 섰고, 즉석에서 제공되는 훈제오리와 오리볶음요리 등을 맛보며 “오리고기가 이렇게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음식이었다는 걸 새삼 알게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버스킹 공연, 오리 알 공예, 포토존, 헤나 체험, 키링 만들기 등 총 12개의 체험 부스도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과 연인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특히 오리 모양의 풍선을 들고 활짝 웃는 어린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토종닭 품종 ‘우리맛닭’의 씨닭(종계) 분양 신청을 5월 1일부터 시작했다. ‘우리맛닭’은 국립축산과학원이 자체 개발한 토종닭 품종으로, 고기 맛·산란능력·성장 속도 등 다양한 특성을 고려해 선발·교배한 결과물이다. 유전적 기반이 명확하며, 토종닭 고유의 맛과 품질을 고루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우리맛닭’은 ‘1호’와 ‘2호’ 두 품종으로 운영되고 있다. ‘1호’는 약 12주 사육 시 2.1kg 출하체중에 도달하며, 일반 육계보다 쫄깃한 식감과 깊은 풍미가 특징이다. 백숙이나 전통 국물 요리에 적합하다. 반면 ‘2호’는 성장 속도를 개선한 품종으로 10주 만에 같은 체중에 도달하며, 삼계탕, 닭볶음탕, 구이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농진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민간 종계장과 협력해 씨닭 및 실용닭 보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씨닭 분양은 ‘우리맛닭 1호’는 소래축산, ‘2호’는 ㈜한협원종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분양은 6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관련 문의는 국립축산과학원 가금연구센터로 하면 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지상윤 가금연구센터장은 “민간 종계장과의 협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지난 2일 ‘오리데이’를 맞아 오리고기의 영양학적 우수성을 알리고, 가정에서 쉽게 조리할 수 있는 오리고기 활용 집밥 요리를 제안했다. ‘오리데이’는 오리고기의 효능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03년부터 시작된 행사로, 올해로 23회를 맞는다. 오리고기는 예로부터 기력 보충과 체력 강화에 효과적인 보양 식재료로 알려져 왔다. 조선시대 의서 ‘동의보감’에는 “오리고기는 체내 냉기를 없애고 기력을 돋우며, 만성 기침과 천식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기록돼 있다. 현대 영양학적으로도 오리고기는 건강에 이로운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육류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고도불포화지방산의 비율이 높아 체내 지방 균형 유지에 도움을 주며, 이로 인해 ‘날아다니는 등 푸른 생선’이라는 별칭도 있다. 오리고기에는 라이신을 비롯한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 B군, 철분, 셀레늄 등 신진대사와 면역력 증진에 효과적인 성분도 다량 포함돼 있다. 최근에는 훈제, 슬라이스, 레토르트(고압 가열 살균) 형태의 가공제품이 다양하게 출시돼, 간편한 조리가 가능해졌다. 농진청은 이번 오리데이를 맞아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집밥용 오리요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