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근육주사·경구투여 가능 국내 최초 G2b 타입 PED 생백신 농식품부 혁신제품 선정…양돈장 큰 피해 PED 솔루션 주목 돼지유행성설사병(PED)은 여전히 양돈장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질병이다. 국가가축방역통합시스템(KAHIS)에 따르면 지난해에 전국적으로 230건 PED가 발생했고, 올해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통계에 집계되지 않은 수를 고려하면, PED 발생은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지방자치단체, 양돈농가, 판매점, 동물병원 등에서 백신접종 등 PED 방역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PED는 이렇게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분뇨차량, 출하차량, 사료차량 출입, 감염돈 입식, 오염 신발, 양돈기구, 돈사간 전파 등을 타고 농장내로 PED 바이러스가 유입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농장에서는 지속적으로 청소, 소독, 백신접종 등 차단방역을 수행해야 한다. 특히 적합한 백신을 선택해야 한다. 대성미생물연구소(대표 이훈구)는 지난해 국내 처음으로 근육주사와 경구투여가 모두 가능한 G2b 타입 PED 생백신 ‘대성 PED-Q Live 피그백주’를 출시했다. 대성미생물연구소 제조기술력과 농림축산검역본부 연구개발 산물(H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전남 청년한돈인 분과위원회(위원장 오양호)는 지난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제주에서 2박 3일간의 직무 역량강화 워크숍<사진>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한돈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혁신을 주제로, 전문가 교육과 현장 견학을 통해 참가자들의 전문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번 워크숍 참석자들은 우선 제주양돈농협의 가축분뇨 공동자원화공장을 견학, 양돈장의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한 최신 기술과 관리 전략을 직접 확인했다. 이어 제주의 흑돼지 고기 전문 한돈인증점인 숙성도(대표 송민규)를 찾아 최신 소비자 트렌드와 함께 시장의 니즈에 부합하는 돼지고기 생산방안 등을 고민했다. 전남 청년한돈인 분과위원회 오양호 위원장은 “이번 워크숍이 한돈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청년한돈인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현장 경험을 통해 전남 지역의 한돈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바이오제네시스바고(Biogénesis Bagó)는 구제역백신 ‘바이오아토젠’이 유럽연합에서 구제역 방역을 담당하는 유럽구제역방역위원회(EuFMD) 사전적격심사 인증을 세계 처음으로 획득했다. 구제역과 기타 초국경 전염병을 FAST(FMD and Similar Transboundary Disease)라고 통칭하기도 한다. 유럽구제역방역위원회는 유럽 내 FAST를 예방관리하고 전 세계적으로 구제역을 점진적 퇴치할 목적으로, 지역 국가들과 협력하는 것은 물론,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공동 대응전략에 동참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우수한 백신을 공급하기 위해 지난 2021년 백신의 사전적격심사제도를 도입했다. 바이오제네시스바고는 “이번 인증 획득은 70년 이상 구제역 질병 연구개발에 전념해 온 오랜 역사와 노력의 결실이다. 이를 계기로 ‘바이오아토젠’은 엄정하기로 유명한 유럽의 동물보건 담당기관 품질기준을 충족하는 세계적 백신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바이오제네시스바고는 앞으로도 꾸준히 유수의 과학기술 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식품안전과 동물보건에 기여할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70년 전통의 경상대학교 축산과학부를 마지막으로 대한한돈협회의 ‘2023년 축산대학교 대상 한돈산업 특강’ 일정이 모두 마무리 됐다. 한돈협회 손세희 회장은 앞서 지난 3월 전북대학교를 시작으로 ▲전남대학교 ▲공주대학교 ▲건국대학교 ▲순천대학교 ▲충남대학교 ▲천안연암대학교 ▲강원대학교 ▲경북대학교까지 모두 10개 축산대학 약 800여명을 대상으로 ‘한돈산업의 가치와 미래’에 대해 순회 강연을 진행했다. 손 회장은 강연을 통해 한돈의 가치와 한돈산업을 홍보하면서 축산 전공 대학생들이 미래 한돈인으로 진로 선택을 적극 추천하는 한편 각 대학별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등 적극적인 산학 협력 체계 구축을 도모했다. 손세희 회장은 “한돈을 비롯한 축산업이 얼마나 유망하고 매력적인지, 또 식량 안보와 함께 농촌소멸을 막을 수 있는 해법으로서 얼마나 중요한 산업인지 학생들에게 어필했다”며 “많은 대학생들이 올바른 시각을 가지고 축산 발전을 위한 인재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한돈협회는 전국의 축산대학을 대상으로 한 ‘한돈장학금’ 추진과 함께 내년에는 축산학과 새내기 대학생 및 축산 관련 고등학생으로 특강 대상을 확대하는 등 임기내 역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주)다비육종(대표 민동수ㆍ윤성규)이 차단방역 부문에도 AI 신기술을 도모하는 등 첨단기술 개발 및 도입을 행보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다비육종은 최근 경기도 안성 본사에서 AI기반 맞춤형 농장관리 지능모델 개발기업인 인트플로우(대표 전광명)와 '지능형 CCTV 기반 차단방역, 산업재해안전관리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사 공동으로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 차단방역 및 산업재해안전관리 분야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농장 관리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민동수 대표는 “악성 가축질병을 막기 위해서는 보다 고도화된 농장단위의 차단방역 도구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번 MOU을 통해 지능형 CCTV가 농장 입구를 지키는 보안요원(Security Guard) 역할을 담당, 사람과 차량, 물건 등 농장 출입이 이뤄지는 모든 사물의 통제,기록, 관리가 가능한 솔루션 개발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성규 대표는 농장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산업재해안전관리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했다. 윤 대표는 “지능형 CCTV를 통해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주변에 직접 경고를 주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미래연구소(소장 김성훈)가 지난해 국내 양돈현장의 경영지표가 발표했다. 정부(통계청) 통계는 물론 양돈전산프로그램인 ‘한돈팜스’ 와 시장 조사 등을 통해 각 사육구간별 주요 지표를 총망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돈미래연구소에 따르면 이번 경영지표에는 모돈 1복당 평균 포유 및 이유두수, 모돈 연간 평균 이유두수·출하두수·출하중량, 분만율, 모돈회전율 등이 포함돼 있다. 후보돈 및 번식돈 생산지표, 후보모돈 및 웅돈, AI정액 가격 등 시장 조사가격 등의 시장조사 가격도 들어갔다. 종돈장 구입 후보모돈(순종)의 경우 2020년 대비 34%가 오른 160만7천796원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정부는 지난 7월 살처분 보상기준 개정을 통해 개정하고, 돼지 살처분 보상금 산정 시 현장에서 영수증 등 증빙이 어려울 경우 한돈협회에서 발표하는 ‘양돈경영지표’를 인용할 수 있도록 했다. 따라서 이번에 발표된 지표는 구제역·ASF 등 제1종 법정전염병 발생으로 피해를 보게 되는 양돈농가의 보상기준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이 농협축산경제로 부터 계통사료 6만톤 판매 달성탑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올해 2분기 계통사료 실적에 따른 것이다. 안병우 대표를 비롯한 농협축산경제 관계자들은 최근 서경양돈농협 서울 천호동 본사를 직접 방문, 달성탑을 수여하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한편, 계통사료 판매 달성탑 시상은 농협축산경제가 축산업 경쟁력 강화와 사료사업 발전에 기여가 큰 우수 축협에 대해 자긍심을 고취하고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매분기 계통사료 판매 실적을 평가해 시상하는 제도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양돈업계가 비현실적 액비살포 규정까지 들이대는 감사 행정으로 농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의 관심과 개선을 요청했다.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최근 경북지역 지자체 합동 감사를 통해 액비살포비 지원의 부적정 사례로 지목돼 살포비 지원 회수와 함께 담당 공무원 징계가 내려진 것과 관련, 농림축산식품부 감사관실과 개선 방안을 협의했다. 한돈협회는 이 과정에서 제도와 현실의 차이를 거듭 설명하고 이해를 당부했다. 우선 액비살포시 각종 정보 입력이 의무화 돼 있는 ‘애그릭스’(Agrix) 와 가축분뇨 전자 인계시스템상 내용의 불일치가 발생할 수 있음을 지적했다. 애그릭스의 경우 살포 이후 한꺼번에 입력하다 보니 3일 이내에 입력이 이뤄지는 전자인계시스템과 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경북지역 감사가 전자인계시스템의 실질적인 도입 시기 이전 사업까지 대상이 된 것에 대해서도 2018년 8월에 해당 시스템 개선이 마무리 됐고, 그나마 2019년부터 전체 사업장으로 확대된 현실을 감안했어야 함을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액비 운송차량 및 살포지간 이격거리에 따른 GPS 기록상 오차 등 액비 살포가 이뤄지는 현장 상황을 충분히 감안한 감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기존의 시비처방서 대로라면 더 이상 액비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경종농가로부터 나왔다. 정부는 제대로 만들어진 액비 이용 확대를 위한 해법을 단계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자연순환농업협회(회장 이기홍)가 지난달 27일 경북 고령에서 개최된 가축분뇨 액비 이용활성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 자리에서다. 이날 액비 살포 현장 견학도 함께 이뤄진 이날 간담회에는 이기홍 회장을 비롯한 자연순환농업협회 회원과 농식품부 축산환경자원과 이승환 사무관, 축산환경관리원 박찬준 팀장, 경북도 축산정책과 예봉해 팀장, 한수찬 과장 등 정부 및 지자체, 유관기관 등이 참석했다.대한한돈협회 문주석 부회장(환경대책위원장)과 오재곤 전남도협의회장, 하태식 전 회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경북 고령에서 약 5만평 규모의 벼농사를 짓고 있는 김두중씨는 이날 액비살포 현장에서 “발효액(액비)를 시용하면서 쌀 맛과 수확량이 좋아진 반면 도복이 없어졌다, 올해 고온으로 인해 죽정이가 많아지고 쌀 알갱이가 줄었다지만 우리 논은 오히려 수확이 늘었다”며 액비 품질에 깊은 신뢰감을 표출했다. 그러나 여러 가지 규제가 잇따르면서 발효액 사용에 고민이 많음을
포스코 집단 식중독 원인 계란 지목에 업계 반발 “툭하면 주범 몰이식 언론 보도…산업 피해 우려” 정확한 원인 규명…‘식중독=계란’ 오해 불식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최근 포스코 집단 식중독의 원인으로 반찬에 있던 계란이 주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에 관련업계의 원성이 크다. 지난 11월 8일 포항제철소 공사현장에서 점심으로 도시락을 섭취한 근로자들 중 일부가 저녁부터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 병원에 긴급히 호송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더욱이 이들 중 한명인 50대 남성은 사망에까지 이르렀다. 문제는 이를 두고 ‘보건당국’과 ‘포항시 식품안전팀’은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는 이유만으로 서슴치 않고 사건의 원인을 도시락의 반찬중 하나로 제공됐던 계란을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어, 계란 관련 종사자들은 개탄하고 있다. 지난해 김밥 전문점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사고 시에도 정부는 철저한 원인규명은 하지 못한채 김밥에 들어간 계란이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추측성 발표를 통해 국민들의 뇌리에 ‘에그포비아(계란 공포증)’를 양산, 고병원성 AI 발생과 수급불안정 등으로 경영 위기에 내몰리고 있는 계란 관련산업 종사자들에게
“정책 발맞춰 생산 늘렸지만 정부는 닭고기 수입 확대”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정부의 권고로 닭고기 업계가 생산량을 늘려 공급과잉이 우려되는 가운데 정부가 닭고기 수입확대 정책 기조 유지를 내비쳐 업계의 공분을 사고 있다. 정부는 올해 15만 톤의 닭고기 할당관세(무관세 수입)를 추진, 닭고기 수입량이 역대 최대(검역기준 : 10월까지 19만 3천톤, 전년 동기 대비 22.5% 증가)를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도 최근 정부는 ’24년 1분기에 또다시 할당 관세 추진계획을 발표, 국내 닭고기 생산 농가를 비롯한 관련 업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해 러·우 전쟁으로 시작된 국제 곡물 가격과 국제 유가 상승,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라 국제 환율 상승 등으로 사육원가가 크게 올랐지만, 정부는 생산비 절감을 위한 제대로 된 개선대책 없이 닭고기 할당 관세를 통한 수입확대로 가격 인하를 추진하고 있다는 지적이 닭고기 업계서 지속돼 왔다. 하지만 닭고기 생산 농가들과 계열화업체들은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에 발맞춰 ’23년 상반기부터 종계 입식을 확대했고, 닭고기 생산량 증가를 위해 노력, 10월부터 공급량을 전년 수준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생계의 산지 가격과 도매
5년 만에 재개 [축산신문 서동휘기자] 청년 육계인 교육이 5년 만에 재개됐다. 그간 코로나19, 닭고기자조금의 운영 어려움 등으로 개최되지 못했던 ‘청년 육계인 교육’이 지난 11월 22일 KT대전인재발원에서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조건택) 주최, 한국육계협회(회장 김상근) 주관으로 개최됐다. 5년 만이다. 육계 산업을 이끌어나갈 청년 육계인 육성을 위해 마련된 이번 ‘2023 청년 육계인(후계자) 교육’은 오전, 오후로 나뉘어 질병 관리에, 경영개선방법에 대한 강연으로 각각 진행됐다. 오전 일정에서 발제자로 나선 농림축산식품부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 김석재 사무관은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HPAI) 방역대책’ 발표를 통해 “AI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인근 국가에서 발생하고 있어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축사 전용 장화 구비 및 사용, 차량 외부세차 후 소독, 원인을 알 수 없는 폐사 시 빠른 신고 등 차단 방역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고대성 수의사는 육계에서 자주 발생하는 질병 사례와 예방법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전염성 질병이 의심된다면 실험실에 의뢰해 병원체에 대해 제대로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