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최근 양돈농가들의 요청으로 PED 방역교육에 나섰던 A교수는 참석자들과 질의 응답 과정에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관납 제품이라는 사실 외에 자신의 농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PED 백신이 어떤 제품인지 인지, 또 백신 접종후 반드시 필요한 사후조치는 무엇인지 인지하고 있는 농가는 찾아보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PRRS와 함께 국내 양돈현장에서 큰 피해를 유발하고 있는 PED. 양돈농가들의 위기감도 높아만 가고 있지만 그 관심이 제대로 된 방역으로 이어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물음표’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수의전문가들은 PED 예방과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차단방역이 최선이지만 백신접종 농가라면 백신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10여년 전부터 G2b 타입 PED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유행하고 있는 만큼 기존 G1a 타입 백신으로는 접종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더구나 불안정 면역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보강접종이 필수적이라는 사실도 많은 전문가들과 언론을 통해 익히 알려져 왔다. 하지만 PED 공포가 유난히 커지고 있는 최근까지도 기존 G1a 백신에 대한 국내 양돈농가들의 의존도는 크게 변하지 않고 있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지난 20일 FC서울-전북현대 경기가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돈 패밀리데이’를 개최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2만 8천여 명의 인파가 모인 이날 행사에서는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캐논슛 △테이블 컬링 △하프타임 전광판 사다리타기 등의 게임과 함께 선물까지 증정하는 이벤트가 이어졌다. 한돈자조금은 한돈 요리와 무제한 맥주를 제공하는 ‘한돈 스카이펍’ 좌석을 올해도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다. 지난해 전 좌석 1순위로 매진됐던 ‘한돈 스카이펍’에서는 한돈 소시지, 꿔바로우, 강정 등 한돈 요리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날 시축<사진>에 나선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은 “가정의 달을 앞두고, 온 가족이 축구 경기와 더불어 한돈을 통해 더욱 풍성한 즐길 거리를 경험할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한돈의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며 색다른 재미와 즐거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원장 신동인)과 국방부 소속 국군의학연구소(소장 문운경)가 지난 19일 야생동물 유래 병원체 연구·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광주광역시 소재 국립야생동물 질병관리원에서 이뤄진 이번 협약은 야생멧돼지 ASF 발생 지역 중 민간인 통제구역인 접경지역과 군사지역도 일부 포함, 환경부와 국방부 소속 전문기관의 긴밀한 협력 관계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 된데 다른 것이다. 양측은 이에따라 △군장병 질병 관리를 위한 인수공통감염병 및 야생동물질병의 진단·예방·방역 등을 위한 정보교류 △질병 대응 연구 및 진단 관련 시설과 장비의 공동 활용 △교육, 훈련, 기술자문 등 상호 인력교류와 학술활동 협력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신동인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 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국의 모든 지역에서 발생한 야생동물질병 감시와 대응이 더욱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군장병의 건강을 위해 군사지역의 야생동물질병 감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지자체와 양돈농가 합작으로 만들어 진 스마트양돈장이 출현했다. 대한한돈협회 안성시지부(지 부장 박석식)는 지난 19일 안성시 죽산면 소재 두오팜(대표 오세준)에서 '안성맞춤형 냄새저감 스마트 무창축사 표준모델 준공식’을 가졌다. 건축면적 3천193㎡(2동) 규모로 돼지 약 3천350두의 일관사육농장 인 두오팜은 ▲무창형 중앙집중배기 ▲에어워셔(바이오필터) ▲액비 순환시스템(가축분뇨 미생물 활성화 처리) ▲CCTV ▲자동 급이·급 수시스템 ▲ICT 냄새 측정장치 ▲8대방역시설 등 최첨단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 무창축사다. 기존 노후된 개방형 축사 대비 80~100%까지 축산냄새가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두오팜이 더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건 안성시 축산냄새 5 개년(2023~2027년) 저감대책의 첫 결실이라는 점이다. 두오팜은 안성시가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합동으로 개발한 ‘안성시 안성맞춤형 냄새저감 스마트 무창축사 표준모델’이 적용된 양돈장으로 시비 10억원, 자부담 55억원 등 총 사업비 약 65억원이 투입됐다. 안성시는 오는 2027년까지 관내 양돈농가의 10% 이상을 ‘안성맞춤형 냄새저감 스마트 무창축사 표준
농식품부, ASF 확산 여부 예의 주시…위험시 전면 백지화 건의키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환경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을 위한 목적으로 설치된 광역 울타리의 일부를 개방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가 ASF 확산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환경부가 ASF 광역 울타리를 개방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인 산양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환경단체들은 지난 2월부터 ASF 울타리로 인해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산양들의 폐사가 잇따르고 있다며 광역 울타리 철거를 주장하고 있다. 이에 환경부는 지난 12일 멸종위기 포유류 산양 보호를 위한 전문가 회의를 개최, ASF 울타리의 일부를 개방하는 방안 등을 논의, 즉각 시행키로 했다. 다만 일부 개방은 올해 12월까지만 이뤄지며 산양의 보호 효과와 가축 질병의 피해 확산 여부를 검토해 향후 일정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도 ASF 확산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농식품부는 경기도와 강원도 일대에 만들어진 약 1천800km의 울타리가 가축질병 확산에는 확실한 효과가 있었음을 강조하며 이번 결정에 대한 효과를 예의주시한다는 입장이다. 농식품부 최정록 방역정책국장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제주도의 '돼지 이분도체 반입 허용' 논란에 사실상 종지부를 찍을 제주도 가축방역심의회가 개최된다. 정부의 강력한 방역대책에도 불구, ASF의 전국 확산이 현실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청정 제주’ 사수라는 제주 양돈업계의 바램이 실현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2월2일 ‘반출·반입 가축 및 그 생산물 등에 관한 방역요령’ 개정을 통해 2월5일부터 타 시도산 돼지고기 이분도체 반출을 전격 허용했다. 그러나 제주 양돈업계는 행정절차 마저 무시한 일방통행식 도정으로 인해 제주도민 모두의 노력으로 유지돼 온 청정환경 붕괴와 함께 축산을 비롯한 제주경제가 직격탄을 맞게 됐다며 즉각 철회를 요구하는 한편 각계 요로에 관심과 지지를 호소해 왔다. 대한한돈협회 제주도협의회(회장 김재우, 이하 제주한돈협회)는 특히 제주도의회에 대한 청원을 통해 돼지 이분도체 반입이 가져올 심각한 부작용을 설명하며 도의회 차원의 대책을 건의했다. 제주한돈협회는 이번 청원을 통해 상시 발생하고 있는 ASF 등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부터 제주도민의 먹거리 안전 확보와 함께 청정지역 유지를 위한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ASF의 경우 중앙정부에서 ‘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이달의 돼지 평균가격이 지육 kg당 5천원(제주, 등외 제외)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11일 열린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의 ‘돈육시장 동향 분석 회의’에서다. 돼지 출하가 전월 보다는 소폭 줄어들고 있긴 하나 고금리, 고물가 여파로 인한 소비자들의 소비 여력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시장 분위기가 반영된 것이다. 국내산 및 수입 돈육시장의 동향 및 전망 등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진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국내산 구이류의 경우 대형 및 중소형 마트, 정육점, 외식 식당 할 것 없이 수요가 부진한 것으로 분석했다. 대형마트는 삼겹살데이 이후 특별한 할인행사도 계획도 없어 지난 3월 하순 무렵 부터 주문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육가공업계의 덤핑 판매도 끊이지 않고 있을 뿐 만 아니라 지육 가격이 냉동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일부 냉동 전환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지 역시 학교급식으로 납품되는 무항생제 제품 이외에는 수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후지의 경우 대체육인 수입 목전지 및 원료 전지육 가격 강세로 인해 꾸준히 보합세를 보이고 있고, 등심은 돈가스 등의 수요에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 이하 서경양돈농협)이 사료가격의 추가 할인에 나섰다. 서경양돈농협에 따르면 지난 2월20일부터 kg 20원 사료가격 할인판매를 시작한데 이어 이달 16일부터는 10원을 추가적으로 할인, 총 30원의 사료가격 할인을 실시키로 했다. 오는 5월 31일까지다. 서경양돈농협의 이같은 방침은 국제 곡물 가격과 환율 상승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 농가와 고통분담을 위한 것이다. 서경양돈농협 이정배 조합장은 “환율상승으로 조합 역시 쉽지 않은 사업 여건이지만 조합원들과 함께 어려움을 분담, 불안정한 경제 상황을 함께 극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