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순한한우가 2024년 전남 으뜸한 우 경진대회에서 작년에 이어 2연패를 하면서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영바이오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최근 열린 2024년 전남 으뜸한우 경진대회에서 1등 수상의 영예 는 순한한우 소속 김성남 농가에게 돌아갔다. 대상 수상축의 도체중은 515kg, 등심단면적 141㎠, 근내지 방도 9점으로 우수한 도체성적을 자랑했다. 영바이오 관계자는 “영바이오의 파트너인 순한한우 소속 농가가 전남 한우경진대회에서 두차례 우승을 차지한 것에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 그리고, 이번 수상을 계기로 우리 영바이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것에 감사드린다.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금번 수상축이 2~3등에 비해 좋은 유전력을 가진 개체라고 보기 어려웠는데 이렇게 1등을 받았다는 것에 우리는 크게 고무된 상태”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경기 안성 한우농장서 올해 첫 확진…역학조사 진행 발생농장 출입통제·소독…인접 6개 시군 긴급백신 접종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올해 첫 럼피스킨 확진 사례가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2일 경기도 안성시 소재 한우농장(80여두 사육)에서 피부결절 등 의심증상 신고에 따른 정밀검사 결과 럼피스킨 양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농식품부는 럼피스킨 확산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해당 농장의 감염 소에 대해서는 SOP(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살처분을 진행했다. 아울러, 경기 안성시 및 인접 10개 시·군(화성·평택·용인·이천·오산·음성·진천·천안·아산·당진)에 대해서는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이들 지역에 긴급 백신접종을 실시하는 한편, 소 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는 지난 12일 20시부터 14일 20시까지 48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하고 소 농장 및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했다. 단 지난 4월까지 접종을 완료한 5개 시군(화성·평택·음성·아산·당진)은 제외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럼피스킨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농가 개량을 목표로 송아지를 생산할 때 활용할 수 있는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를 책자와 엑셀 프로그램 형태로 보급한다. 이번에 보급하는 36호에는 2024년 상반기에 선발한 보증씨수소 21마리의 유전능력을 추가해 총 118마리의 씨수소 유전능력 정보를 담았다. 농가에서 암소 교배에 쓸 씨수소 정액을 고를 때 보유하고 있는 암소의 혈통 정보 또는 유전체 유전능력 분석 결과를 엑셀 프로그램에 입력하면 씨수소 정액과의 가성 교배조합 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 결과를 토대로 태어날 송아지의 근친 정도와 체중, 도체형질 등 예상 유전능력을 교배 조합별로 비교한 후 농가가 원하는 씨수소를 아비소로 선택하면 된다. 또한, 도체중, 등심단면적, 등지방두께, 근내지방도 등 여러 형질 중 농가에서 개량하고자 하는 주요 형질에 가중치를 적용하면, 농가 개량 목표와 방향에 맞는 씨수소 정액을 선택할 수도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가과 박병호 과장은 “최근 농가에서도 암소 유전체 분석이 활발하지만, 이를 계획교배에 활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며 “올해부터는 암소 유전체 분석 결과를 반영하고 계획교배에 활용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한우나 젖소 사육 농가에서 인공수정, 백신 접종, 몸무게 측정 등의 작업을 할 때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통로형 보정틀’을 개발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가축 보정은 관리자와 가축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필수적인 장치다. 한우, 젖소와 같이 몸집이 크고 힘이 센 가축은 보정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고 관리자의 안전을 위협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번에 개발된 통로형 소 보정틀은 소가 이동하는 통로에 설치해 소가 지나갈 때 작동부만 움직여 보정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크게 작동부, 승강부, 개폐부로 구분되고 관리자가 작동부를 잡아당기면 탄성 장치가 작동해 승강부가 올라가도록 했다. 이와 동시에 계패부가 열린다. 농진청은 작업자가 물리적인 힘을 가하지 않고도 소가 통로를 지나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보정이 이뤄져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고 소가 받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백신 접종 등 농장 내 전체 사육 마릿수를 대상으로 반복작업을 수행할 때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한만희 가축유전자원센터장은 “규모화 된 소 사육 농가에서 통로형 소 보정틀을 활용하면 작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지난 16일 한우 생산성이 낮아지기 쉬운 여름철, 고온 스트레스 저감 물질을 사료에 첨가해 생산성을 높이는 기술을 소개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한우는 18개월령 비육 중기 이후부터 체내 지방량이 증가해 몸무게 대비 체표 면적이 줄어들고 체외 열 배출량도 감소한다. 또한 고온기에는 반추위에서 발생하는 소화 열을 내리기 위해 사료 먹는 양이 줄어 발육 부진이 나타난다.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 연구진은 거세 한우의 비육이 부진한 여름철에 고온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영양을 보충해 줄 수 있는 물질을 발굴, 사료 첨가제로 만들었다. 이 사료 첨가제에는 고온 스트레스 완화와 근내지방 향상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반추위 보호 비타민 시(C)’, 사료 섭취량 감소로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 해주는 ‘라이신’과 ‘메티오닌’, 소장벽으로 누출되는 영양소를 최소화하는 ‘글루타민산나트륨’ 등이 포함됐다. 축산원 연구진이 농가 실증을 통해 22개월령 비육 후기 거세 한우를 대상으로 사료 첨가제를 6월에서 10월까지 약 5개월간 마리당 50g씩 매일 급여한 후 도체 성적을 분석한 결과 첨가제를 급여하지 않은 집단 대비 등지방두께가 약
7월 3일 여의도에 모인 1만2천여 명 한우농가의 열기는 한여름 아스팔트보다 뜨거웠다. 한우농가의 이 같은 심정을 미리 알았던 것일까? 이날 역대 가장 많은 국회의원이 집회 현장을 찾았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위원장(더불어 민주당, 충남 당진)을 비롯한 20여 명의 여야 국회 의원들은 하나같이 한우농가들의 어려움을 이해 한다며, 한우법의 재입법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한우인들은 뜨거운 환호와 박수로 감사를 표했다. 물론 한우농가를 응원하겠다고 찾아준 것은 고마운 일이고, 한우산업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약속은 농가에게 힘이 되는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이상한 기분이 들었던 것은 시위현장을 벗어나 기사를 쓰려고 노트북을 열었을 때였다. 물론 한우협회에서 미리 국회의원들에게 이날 열린 한우반납 투쟁의 이유를 알리고, 참석을 요청했을 것이다. 하지만 농민들이 전부 모이기도 전에 몰려와 자신이 하고 싶은 말만하고 급하게 자리를 떠나버리는 모습이 과히 좋아 보이지는 않았다. 좀 더 솔직하게 말하자면 이날 현장에 모인 1만2천여 명의 한우인들은 20여 명의 국회의원이 하는 똑같은 이야기를 반복해 듣기보다는 단 1명의 국회의원이라도 농민들이 하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이것이 이렇게까지 어려운 문제인 줄 몰랐다.”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은 최근 도축장 및 공판장별 이상육(근출혈, 근염 등) 발생현황을 공개하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 일이 될 줄은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민 회장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이 문제에 대해 처음 들었고, 바로 해결해 결과를 보여주겠다고 호언장담했다. 하지만 민 회장의 생각대로 일은 쉽게 해결되지 못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자료공개를 요청했더니 검토 후에 답을 주겠다고 했고, 결국 자료 공개는 안 된다는 답이 왔다. 다음으로 농식품부 축산경영과에 말을 했더니 평가원이 공개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애매모호한 답을 했다고 민 회장은 말했다. 민 회장은 “처음에는 단순한 문제라 생각하고, 담당기관을 방문해 간단히 얘기하면 끝날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축평원과 농식품부의 대응을 보면서 이렇게 해서 될 일 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담당직원에게 정식 공문으로 자료 요청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도착한 문서에서도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도축장별 이상육 발생현황은 농가에게는 출하처를 정하는 것에 있어 매우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수 있음에도 관련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다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끝 모르는 도매가격 하락에 한우농가들은 망연자실이다. 지난 3일 열린 한우반납 시위에는 총 1만2천여 명의 농가가 참가했고, 한우농가들은 이를 통해 한우생산 현장의 어려움이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에 대해 널리 알렸다. 전국한우협회 지도부는 전원 삭발로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가격 하락세는 여전히 누그러질 기미가 없다. 이유는 공급량이 늘었고, 소비는 늘지 않았기 때문이다. 증가한 공급량을 원활하게 소화하지 못하면서 유통단계의 부담이 커졌고, 구입 여력이 약해진 도매업체는 경락가격을 낮출 수 밖에 없다. 이것이 반복되면 가격은 더 떨어지게 된다. 더군다나 현재 상황은 소비량이 늘지 않아 업체마다 한우고기 재고가 가득차 있는 상태이며, 육가공업체도 판매 부진으로 작업량을 줄여야 할 판이라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이상한 것은 소비자와 접점에 있는 소매단계의 경우다. 농가들은 죽겠다는 소리를 하는데 소비 자들은 가격하락을 체감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이것이 현 한우사업이 겪고 있는 문제의 핵심이다. 지난 8일 현재 A축협 홈페이 지에는 ‘1++등급 한우꽃갈비살 (No.7 이상) 300g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