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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주목받는 관납 제품은<동물약품 중심>

신뢰의 돌파구 관납시장…생산자-수요자 ‘윈윈 창구’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관납 시장 없는 동물약품 산업을 생각할 수 있을까. 쉽지 않다. 관납 시장은 이미 동물약품 주요 판매망으로 확고히 자리잡았다. 오히려 수많은 동물약품이 관납 시장에 기대고 있다는 말이 사실에 더 가깝다. 관납 시장은 정부 지원사업에 그치지 않는다. 생산자단체 등이 구매하는 관납 시장도 작지 않다. 그 품목은 매우 다양하다. 우선 소독제, 백신, 진단키트 등 방역제품이 꼽힌다. 면역증강제, 냄새저감제, 구충제 등도 관납 시장으로 많이 공급된다. 업체 입장에서는 관납 시장이 참 매력적이다. 납품 규모가 클 뿐 아니라 결제면에서도 안정적이다. 그래서 관납 시장에 승부수를 던지는 업체가 꽤 있다. 예를 들어 소독제의 경우 관납 시장이 매출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관납 성패에 따라 주도권 향방이 엇갈린다. 농가 입장에도 관납 시장이 무척 고맙다. 값비싼 동물약품을 공짜 또는 최소 비용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 이렇게 관납 시장은 분명 업체에게도, 농가에게도 소중한 존재이다. 그리고 축산업 발전에 튼튼한 디딤돌이 됐다. 하지만 관납 시장에는 피같은 국민 세금이 가득 들어있다. 아끼고 잘 써야 한다. 특히 우수 제품이 대접받는 반듯한 관납 시장을 만들어 가야 한다. 이번 기획을 통해 축산인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는 관납 제품(동물약품을 중심으로)을 소개한다. 


케어사이드 ‘쎄탁-큐’ 
국내 첫 ASF 소독제…자동화 공정 통해 균일 품질화
구제역·AI·PRRS 등 광범위 효과

‘쎄탁-큐(CETAK-Q)’<사진>는 4세대 복합 4급 암모늄과 고용량 구연산을 주성분으로 하는 소독제다.
지난 2019년 국내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소독제로 허가받았다.
당시 ASF 바이러스 연구로 권위가 있는 미국 캔자스주립대 생물안전성연구소(BRI, 미국국토안보부 위탁연구소)에서 ASF 소독제 효력시험을 완료했다.
유기물이 적은 조건에서는 800배, 유기물이 많은 조건에서는 600배 희석배수 소독 효력을 인정받았다. ‘쎄탁-큐’ 소독효력은 ASF에 머물지 않는다.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PRRS, 돼지열병, 뉴캐슬, 브루셀라, 살모넬라균 등 가축 감염병 예방에 필요한 광범위한 방어능력을 가지고 있다. 
케어사이드는 최근 소독제 생산공정 자동화를 완료했다. 이번 생산시설 변경은 원료의 투입, 교반·혼합, 충진, 라벨링 등 전 공정에서 자동화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를 통해 ‘쎄탁-큐’ 품질은 더욱 견고해졌고, 균일해졌다.
케어사이드는 가축병성감정기관, 동물용의약품 등 임상시험 실시기관, 동물용의료기기 임상시험 실시기관, 동물용의약품 등 비임상시험실시기관으로 동시 지정된 국내 유일 동물용의약품 전문기업이다. 

씨티씨바이오 ‘CTC 프리벤터 플러스 업’ 
면역증진·환경개선 도움…부숙촉진제로도 ‘각광'
생산성 향상…농장냄새 획기적 개선

‘CTC 프리벤터 플러스 업’<사진>은 면역증진제이면서 냄새저감제다. 최근에는 분뇨 부숙 촉진용으로도 인기몰이 중이다.
‘CTC 프리벤터 플러스 업’에는 항균물질을 생성하고 냄새배설물을 감소시키는 바실러스 서브틸리스, 가축 기호성을 높이고 장내환경개선, 면역력 증진, 영양소 보급, 유해세균 배출에 도움을 주는 효모균, 그리고 면역력 증진, 유해미생물 저항성 강화를 이끌어내는 베타글루칸과 만난올리고당 등이 담겨져 있다. 여기에 제올라이트, 몬모릴로나이트를 함유, 빠르게 곰팡이독소를 흡착해 낸다.
특히 이 균주들은 꼼꼼하고도 철저한 선별과정을 거친 후 선택된다. 효능이 매우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비결이다.
효과는 확실하다. 예를 들어 농가 실험결과, 퇴비부숙을 촉진해 1차 부숙기간을 30일 이내로 획기적으로 단축시켰다.
아울러 암모니아와 트리메틸아민 등 냄새를 확 줄여냈다.
이에 따라 ‘CTC 프리벤터 플러스 업’은 현재 한우, 낙농, 양돈, 육계, 산란계, 오리농장 등에서 면역증진, 위축률·폐사율 감소, 냄새저감, 수분조절, 부숙촉진 등으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중앙백신연구소 ‘먹이는 PED-X live’
첫 새 유행 PED 생독백신…접종 프로그램 완성
높은 안전성…인공감염 충분히 대체

먹이는 PED-X live’<사진>는 새 유행주를 이용한 첫 PED 생독백신이다. 2020년 출시됐다.
약 10년 전부터는 기존 백신주와는 다른 새로운 PED 바이러스가 국내 양돈장에 출몰, 질병 예방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2015년 이후 새 유행주 PED 백신이 속속 출시됐지만, 모두 사독백신이다. 
주로 ‘생독-사독-사독'이 권장되는 PED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완성하기에는 부족했다. 어쩔 수 없이 기존 유행주 PED 생백신이 생독백신 자리를 채워야만 했다. 일부 양돈현장에서는 생독백신 대신 인공감염을 선택하기도 한다. 
‘먹이는 PED-X Live’가 드디어 그 퍼즐을 맞췄다.
‘먹이는 PED-X Live’는 구강을 통해 소장에 도달한 백신 항원이 장관면역을 자극해 항체를 생산한다. 특히 이 항체는 그냥 항체가 아니다. PED를 방어하는 점막면역의 핵심물질이라고 할 수 있는 IgA 항체다. 
더욱이 독성이 없고, 바이러스 변이를 유발하지 않는 등 높은 안전성을 확보했다. 인공감염을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
중앙백신연구소는 “새 유행 PED 생독백신을 개발·출시함으로써 양돈농가 최대 골칫거리 질병이라고 할 수 있는 PED를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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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백신 통한 병원성 대장균 관리 방안
안교현 수의사(한국히프라)

수이셍, 노비균에 따른 모돈 급사 예방도

돼지는 크면서 많은 세균과 바이러스를 접하게 된다. 그중 가장 빨리, 그리고 자주 접하는 세균은 대장균이다. 
포유자돈이 병원성 대장균에 감염되면 장 섬모세포에 부착한 대장균이 생산되는 독소에 의해 장세포의 전해질 흡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또한 장 내강의 삼투압이 증가하면서 수분이 배출돼 조발성 설사가 발병하게 된다. 
이유체중이 높은 개체가 출하 때까지 잘 성장한다는 것을 경험적으로도 알고 있다. 포유자돈의 조발성 설사는 꼭 관리돼야 할 질병 중 하나다. 
조발성 설사를 컨트롤 하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관리 방법은 대장균 백신으로 유도한 모체 이행 항체를 이용하는 것이다. 
여러 대장균 백신이 출시되어 있지만, 항원가 어쥬번트의 종류에 따라 그 효과는 천차만별로 나타난다.
뛰어난 항원과 어쥬번트 조합, 다수의 농장에서 검증된 효과로 각광받고 있는 대표적인 대장균 백신은 히프라의 ‘수이셍’<사진>이다. 
수이셍의 ‘셍’은 인삼 성분 추출물인 진세노사이드(Gensenoside)에서 따온 말이다. 수이셍의 어쥬번트에 포함된 진세노사이드 성분은 백신 항원이 돼지에게 접종됐을 때 더 많은 항원제시세포(APC, Antigen presenting cells)들이 감작되도록 돕는다. 
이로써 수이셍의 어쥬번트는 백신의 효능을 더욱 높일 뿐 아니라 수용성으로 뛰어난 안전성도 갖추고 있다. ‘리니셍, 에리셍파보’ 등 히프라의 ‘셍라인’ 제품들 역시 동일한 어쥬번트가 적용돼 있다.
수이셍의 또 다른 차별점은 ‘서브유닛 항원’으로 구성된 백신이라는 점이다. 대장균이 조발성 설사를 일으키는 기전은 이미 명확히 알려져 있으나 아직도 많은 대장균 백신들은 균체가 통째로 포함된 항원 구성을 채택하고 있다. 
자연히 필요한 항원 함량이 낮아 효능이 떨어지고, 불필요한 성분이 포함돼 안전성이 낮고 불필요한 에너지를 소모하게 된다. 조발성 설사의 원인체는 대장균 부착인자인 F4, F5, F6 섬모항원과 대장균이 생산하는 독소들이다. 
이 중 LT 독소(이열성, Heat-Labile enterotoxin)는 조발성 설사 발생에 주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이셍은 이러한 조발성 설사 방어에 필요한 인자들만 항원으로 포함하고 있는 서브유닛 백신이다. 수이셍은 이처럼 최상의 어쥬번트와 항원의 조합으로 효능과 안전성을 두루 갖췄다.
수이셍이 사랑받는 또 다른 이유는 클로스트리디움 노비균(Cl.Novyi)에 의한 모돈 급사 예방 효과가 아닐까 싶다. 
노비균은 가스를 생성하는 혐기성 균으로 여름철 고온, 과식 또는 분만 전후 호르몬 변화 등 각종 스트레스 요인으로 간내 산소포화도가 떨어졌을 때 간에서 증식하여 치명적인 세포독소를 분비한다. 
노비균에 의해 폐사한 모돈은 풍선처럼 노비균이 생성한 가스로 팽팽하게 부풀어오르며, 부검 시 간에 초콜릿 같이 변성된 병변이 관찰된다. 
모돈 급사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나 그 주요 원인 중 하나인 클로스트리디움 노비균 감염을 예방하는 것으로 번식 돈군의 생산성을 보다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수이셍의 모돈 급사 감소 효과 역시 다양한 사례에서 확인된다. 
모돈 3천두 규모의 농장에서 각각 2년 간 일반 불활화 균체 대장균 백신, 노비균 독소가 포함된 수이셍을 적용한 결과 모돈 폐사율을 42% 감소시킬 수 있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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