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기다리지 말고 ‘자생’ 노력 -개량·학습 없는 축산, 미래 없어 -전북축산 자부심 만큼 변화 필요 34년 동안 축산 행정 한길을 걸어온 전북특별자치도 이희선 축산과장은 인터뷰 내내 “돈 버는 축산”의 의미에 대해 강조했다. 단순히 사업을 집행하는 공무원으로서가 아니라, 현장을 오래 지켜본 사람으로서 남기는 진심 어린 조언이다. 그는 “90년대 초에는 정말 지원사업이 많았다. 보조도 많았고. 지금은 지원 방식이 많이 달라졌다. 변화한 건 지원 방식 뿐만이 아니다. 한국인의 식습관 자체가 달라졌다. 지금은 국민 먹거리에서 쌀보 다 고기 소비가 더 많다”고 말했다. 그만큼 자부심도 크다고 덧붙였다. 전북 축산에 대한 애착도 남다를 수 밖에 없다. “전북은 소·돼지·가금 거의 모든 축종에서 전국 3위 안에 든다. 전국에서 축산 비중이 가장 큰 지역이 라고 봐도 된다. 지금의 전북 축산이 있기까지 함께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이 과장은 말했다. 그는 초기엔 큰 틀을 못 봤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방역, 연구기관, 행정 실무를 모두 거치며 시야가 넓어졌고, 농가 경영까지 함께 고민하는 축산 전문행정가가 됐다. 그 과정에서 확실히 깨달은 것이 하나 있다.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나눔축산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안병우·오세진)는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방이복지관(관장 김진숙)을 찾아 삼계탕 800인분을 전달했다. 이날 축산물 정 나눔 행사는 한국육계협회(회장 김상근)와 함께 진행했다. 이날 후원물품 전달식에는 나눔축산운동본부 이종원 사무총장과 육계협회 권정오 상무, 김효진 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1998년 개관한 방이복지관은 송파구에서 건립하고 임마누엘교회에서 위탁 운영을 맡고 있는 장애인지역사회재활시설로 하루 40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지체 장애인과 뇌병변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식사지원, 후원지원, 건강지원, 평생교육, 재활치료, 자립지원, 긴급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 김진숙 관장은 “복지관은 장애를 가진 분들이 건강을 유지하고 재활하며 사회통합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용당사자가 원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안내하고 보조하며 희망의 길을 내고 행복을 만들어 가는 노력을 함께 기울이고 있다. 오늘 나눔축산운동본부와 육계협회가 소중한 축산물을 후원해줘 너무 감사하다. 꼭 필요한 이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했다. 이날 방이복지관은 후원물품을 송파구방이복지관, 서울시각장애인복지관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나눔축산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안병우·오세진)는 지난 11월 9일 충북 진천군 이월면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희망나눔 한방의료’ 봉사를 진행했다. 이날 한방 의료 봉사는 진천축산축협(조합장 박승서), 약침학회(회장 육태한) 굿닥터스나눔단과 함께 진행하면서 농촌 의료 접근성을 강화하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진천지역 주민 15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한의사 7명을 비롯해 3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함께하며 침술, 약침 치료, 한방 과립제 처방 등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지역주민들의 건강 상담과 체질별 건강관리법 안내 등 종합적인 한의약 치료 서비스도 진행했다. 나눔축산운동본부 이종원 사무총장은 “축산농가와 농어촌지역 주민 등 건강 취약층에 한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축산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높이고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굿닥터스나눔단과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경제지주 축산물도매분사(사장 윤용섭) 나눔축산봉사단은 지난 11월 5일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 자매결연 마을을 찾아 과수농가의 사과 수확 일손 돕기를 진행했다. 이날 윤용섭 사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사과 수확, 선별 작업, 농장 환경정리 등에 구슬땀을 흘렸다. 작업을 마친 다음에는 마을주민들에게 국내산 축산물로 만든 선물 세트를 전달하는 등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주민들은 매년 마을을 찾아 힘을 보태는 축산물도매분사 나눔축산봉사단의 봉사활동은 일손이 부족한 수확 시기에 정말 큰 도움이 된다며 감사하다고 했다. 윤용섭 축산물도매분사장은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 수확의 기쁨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농업·농촌 가치 증대를 위한 농심천심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나눔축산을 실천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최윤재 명예교수 서울대학교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장 자연순환농업 완성, 정책·기술 연계가 해법 기술과 제도가 만날 때, 분뇨는 에너지가 된다 오늘날 가축분뇨는 더 이상 단순히 퇴비로만 활용되는 존재가 아니다. 분뇨로부터 전기와 열을 비롯한 에너지를 생산하고, 그 에너지를 다시 농가에 돌려주는 자원순환형 구조가 현실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하지 않다. 기술적 제약과 제도적 한계가 여전히 크고, 현장 인프라와 정책 지원도 충분히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바이오가스 플랜트, “좋은 건 알지만…” 자원순환농업 정책의 중심에는 ‘바이오가스 플랜트(Biogas Plant)’가 있다. 이 시설은 가축분뇨, 음식물 쓰레기, 하수슬러지 등 유기성 폐자원을 미생물로 발효시켜 메탄가스를 생성하고, 이를 연료나 전력으로 활용한다. 우리나라는 2023년 말 ‘유기성 폐자원 바이오가스 생산 및 이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가축분뇨를 비롯한 유기성 폐자원의 에너지화를 제도적으로 지원할 기반을 마련했다. 이어 환경부는 2024년, 2026년까지 연간 557만 톤의 유기성 폐자원을 바이오가스로 처리하고 약 100만 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겠다는 구
Q. 선발과 도태를 하기에 기준을 잡기가 어려운데 우리 농장에서 선발을 먼저 할까요? 아니면 도태를 먼저 할까요? 둘 다 사실 이론적인 얘기이지 현실적으로 적용하기가 어렵네요. A. 김덕임 박사(농협축산컨설턴트)=선발과 도태는 같은 의미라고 보면 됩니다. 뿌리농가 사업에 참여를 부탁합니다. 우선 내 농장의 수준을 유전자 검사를 통해 확인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우수한 정액 사용이 필요합니다. 생산된 송아지 발육, 즉 이유 시 체중이 우수한 개체를 선발합니다. 어미 능력이 뛰어난 것입니다. 당연히 지속적으로 번식을 해야겠죠. 반대로 불량한 송아지 발육상태라면 도태 대상이고 어미 역시 도태 예정우로 분류하면 됩니다. 그 외 출하 성적 추적관리로 우수 암소 발굴하기 등의 방법을 실행하면 어떨까요. Q. 번식 관련 문의합니다. 고나레린 5cc, 7일 후 갈라판 10cc, 2일 후 수정, 16~20시간 전 고나네린 5cc 주고 수정사가 수정합니다. 그런데 태어난 송아지 중 허약체질이 있어요. 약을 고나돈, 루텔라이즈로 바꿔야 할까요? A. 김덕임 박사(농협축산컨설턴트)=079 프로그램을 이용해 수정하시네요. 호르몬은 그대로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처리에 들어가는 호르
■ ㅅ농장 증여세 등 상담개요 축산 경영주인 아버지로부터 농장의 토지, 건물을 증여받고 이어 축산업 승계를 받은 자녀가 자녀가 단독으로 축산업을 영위 할 때 처리해야 할 주요 절차를 안내하고 축산업 창업을 진행시키는 게 목적이었다. ■ ㅅ농장 절세컨설팅 해당 농장의 토지, 건물 증여자산의 평가금액은 감면 한도 자산 가액(약 5억3천만원)을 충족 했고, 다른 요건들도 다 충족했던 만큼 증여세를 100% 감면 받을 수 있었다. 증여 이후 영농승계 자녀가 축산업을 창업 해야 했기에 이에 꼭 필요한 핵심 행정 절차를 잘 준수할 수 있도록 뒷받침 했다. ■ ㅅ농장 승계 이후 행정 등 절차 우선 축산업허가증 승계가 필요하다. 증여 전 관할 축산과에 문의, 축산업허가증 승계시 제출서류를 사전 확인하고 축산업허가증 승계시 축산업종사자교육(신규교육)을 온라인(https://www.farmedu.kr) 등으로 이수해야 하기에 미리 교육을 받아놓아야 한다. 아울러 증여 이후 토지 건물 증여등기가 완료 되면 축산과에 가서 아버지의 축산업허가증을 영농 승계 자녀이름으로 승계 하면 된다. 두 번째는 사업자등록증 신청이다. 위에서 득한 축산업허가증, 건축물대장, 신분증을 첨부해 관할
Q. 일관 사육 농가입니다. 지금 임신한지 6개월이 넘어가는 소들에게 돋아 먹이기를 하려고 하는데 돋아 먹이기 전까지 3kg씩 줬습니다. 돋아 먹이기를 시작하면 약 몇 kg씩 줘야 하나요? 아니면 비타민제나 미네랄 블럭을 구매해서 먹이는게 좋을까요? A. 김현진 박사(서울대)=분만 전 돋아 먹이기 이유는 임신말기 송아지 성장과 분만 후 유즙 생산을 위한 준비라고 보면 됩니다. 이론적으로 영양소 공급 수준을 약 10~15% 추가 공급한다고 보면 됩니다. 물론 산차와 송아지 생시체중을 고려해야 합니다. 대체로 분만 전 45일 전부터 시작하기도 하고 최소 3주 전에는 시작을 권장합니다. 최근 분만 시 체중이 커서 난산률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어서 일부 난산이 우려되는 경우 권장하지 않고 분만 후 조사료 품질을 높여서 급여하길 권장하기도 합니다. 또한 분만예정일보다 늦게 분만하는 경향도 있어서 돋아먹이기를 분만예정일까지만 권장하기도 합니다. 분만 전 미네랄 블럭은 분만 전 전용 블록이 아니라면 급여합니다. 일반 미네랄 블록은 주 성분이 소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과량의 소금 섭취는 이온불균형을 초래하고 부종, 저칼슘혈증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Q. 정액 선별하는데
■ㅊ농장 축산업승계 증여세 컨설팅 개요 아버지가 축산업을 운영하던 농장과 토지, 건물을 자녀에게 증여하고 관련 담보대출도 승계시켜 완전히 자녀에게 농장 운영을 맡기는 한편 아버지는 축산업을 폐업하고자 하는 사례였다. ■ㅊ농장 절세컨설팅 방향설정 ㅊ농장은 토지, 건물 관련 증여세 감면 요건을 모두 갖추고 있었던 만큼 증여세를 감면 받을 수 있었다. 또한 당해 토지, 건물 담보 대출도 승계하는 경우여서 이에 해당되는 양도소득세 역시 감면될 수 있음을 확인하고 증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당해 토지, 건물을 영농승계 자녀가 취득함에 따른 취득세를 납부해야 하는데 그 감면 대상이 되는지도 확인해 취득세까지 절세하는 게 마지막 절차였다. ■ ㅊ농장 증여승계 컨설팅 핵심 포인트 해당농장 사례의 경우 증여세, 양도소득세는 100% 감면됐지만 토지와 건물 취득세는 50% 감면이 가능한지 여부가 핵심 포인트였다. 지방세특례제한법 6조 ‘자경농민의 농지등에 대한 감면’ 규정에 그 해답이 있는데 두가지 요건 대상이 있고 이에 해당하면 당사자가 내야 하는 취득세의 50% 까지 감면 받을수 있다. 첫번째는 농지 등 취득전 2년전부터 농업인으로 농업경영체 등록이 되있고, 취득 농장
최윤재 명예교수 서울대학교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장 가축분뇨 퇴비화 기술, 여전히 갈길이 멀다 축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논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주제가 가축분뇨다. 분뇨는 메탄가스 발생의 주요 원인이자,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토양과 수질 오염까지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정부는 일찍부터 퇴·액비화 중심의 자원화 정책을 추진해왔다. 분뇨를 자원으로 환원하여 토양과 작물 생산에 활용하는 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한 것이다. 하지만 경지 면적이 줄어드는 현실에서 퇴비화 중심의 정책은 점점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분뇨의 새로운 활용처를 찾고, 전략을 수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이유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다시 물어야 한다. 과연 우리는 분뇨를 잘 처리하고 있는가? 제대로 된 퇴비부터 만들어야 한다 가축분뇨는 질소(N), 인(P) 등 작물 성장에 필수적인 영양원소와 풍부한 유기물을 함유하고 있어, 적절히 처리한다면 뛰어난 양질의 비료 자원이 된다. 따라서 가장 이상적인 분뇨 처리 방식은 분뇨를 퇴액비로 전환하고 이를 다시 토양에 환원하는 경종농업의 자원순환 구조 안에서 활용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현실은 기대와 다르다. 분뇨 퇴비화 정책이 본
Q. 보통 송아지 이유는 언제 하는 것이 좋을까요? 다음 수정을 위해 일찍 이유하는 게 좋을까요? A. 김덕임 박사(농협축산컨설턴트)=한우 송아지의 이유 시기는 일반적으로 90일령 전후이며, 송아지 인공유 하루 섭취량이 약 800~1천g 정도면 이유하면 됩니다. 즉, 송아지 반추위 발달이 충분히 이루어져서 독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다고 판단하면 됩니다. 어미 소의 수정 시기는 우선 이유 시기를 고려하지 말고 분만 후 충분한 영양 관리를 잘해주세요. 빠른 자궁 회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략 분만 후 40일 정도면 회복은 완성됩니다. 그럼 40일 이전에 발정과 수정은 하지 않는게 상식입니다. 조기 이유는 어미 소 회복 속도를 앞당기는 요소이기는 하지만 강제 이유한 송아지 관리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하는 번거로운 일이 생기겠죠. 분만 후 40일까지는 수정보류, 조기 이유 보다는 어미 소 영양 관리, 이유는 90일령 전후하면 됩니다. Q. 개량 농가입니다. 근친관계를 걱정하지 않고 수정하고 싶은데 정액 당첨이 어려움이 많아서 고민입니다. 대책은 없을까요? 이러다 자연종부를 생각해야 하나, 그러면 지금까지 만들어온 개량성적표는 헛수고일 테고 돌파구
Q. 등심단면적이랑 근내지방도는 참 잘 나왔는데 육량지수가 낮으면 어떻게 사양관리를 해야 할까요? A. 김현진 박사(서울대)=출하 성적 중 거세우 기준을 보면 약 527kg 도체중으로 계산됩니다. 등심단면적/도체중 비율은 0.2106으로 평균 0.206 보다 약간 높은 수준지만 육량지수 개선을 위해서는 등심 115이상과 등지방 15mm이내로 설정해야 합니다. 근내지방을 목표로 지나치게 비육기간을 연장하는 경우 등심이 함께 확대되지 않는다면 등지방만 두꺼워 질 수 있어 육성기와 비육전기 등심단면적 증가를 위한 사양과 환경관리가 필요합니다. 만약 출하체중에 비해 도체중이 낮은 경우(도체율 60% 이하)인 경우 밀사 또는 육성기 조사료 급여 방식의 점검이 필요합니다. 물론 유전적 요인도 작용합니다. 육성기 배형성을 위한 적정 조사료 급여 수준과 품질관리도 중요합니다. 무조건 많이 먹인다는게 아니라 아랫배가 처지는 표주박형 배를 형성하지 않는 수준과 소화 속도 관리가 중요합니다. 물론 단백질 섭취량도 증가시켜야 합니다. 아울러 앉아있는 시간을 충분히 제공할 수 있는 바닥 관리 역시 중요합니다. 비육 전기 약 19~22개월령 사료섭취량을 최대한 높게 유지할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