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7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이슈

<범띠들의 새해소망> 용맹·강인함의 상징 ‘흑호’ 기상으로 위기 헤쳐나가자

2022년 신년특집

  • 등록 2022.01.12 16:04:01


‘검은 호랑이’의 해 유래와 의미

새해 2022년 임인년(壬寅年)은 검은 호랑이의 해다. 호랑이는 우리나라와 연관이 많은 동물이다. 그중 검은 호랑이(이하 흑호)는 황호나 백호에 비해 흔치 않은 종으로 목격담도 거의 전해지지 않는다. 그 이유는 바로 세계적으로 약 7마리만 남은 희귀종이기 때문이다. 한국 설화에도 흑호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져오고 있는데 흑호는 호랑이 중 가장 사납고 무서우며 여러 사람을 잡아먹으며 그 일대를 전멸시키는 등 포악한 성격을 지녔다고 전해진다. 또한 무기를 가지고 있는 걸 미리 느껴 잡으려면 멀리 도망가고 함부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사냥에도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이외에도 사람들에게 큰 위협을 가했던 흑호를 맨손으로 잡았다는 이야기도 ‘학산한언’과 ‘청구야담’에 실려있다.이러한 흑호는 지난 2020년 인도 오리사 주에서 발견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그렇다면 언제부터 호랑이가 우리 삶에 영향을 끼쳐왔을까?


◆ 우리와 함께 살아온 호랑이

호랑이는 과거 선사시대 때부터 우리와 함께 공존해온 동물이다. 그만큼 호랑이에 대한 이야기 많아 호담국(虎談國)이라 불리기도 했다.현재 우리나라에 남은 호랑이는 없지만 과거 선사시대 때부터 그 인연은 이어져왔다. 먼저 호랑이는 단군 신화 속 곰과 함께 등장했는데 이에 전문가들은 옛 조상들은 호랑이를 좋아하면서도 무서워해 우러러보는 존재로 여겼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렇다보니 자연스레 호랑이와 관련된 이야기나 설화 등이 많이 생겨났는데 때문에 우리나라를 호담국(虎談國)이라 부르기도 했다. 삼국시대에는 호랑이를 산신으로 여겨 신성시 여겼다고 한다. 산신이 호랑이로 변해 악인을 벌하거나 마을의 해를 끼치는 존재를 물리치는 등 마을의 평안과 질서를 가져다준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이후 호랑이가 가장 많이 언급된 시대는 바로 조선시대다. 당시 조선은 성리학의 민본주의를 바탕으로 호랑이를 적극적으로 포획하고 살상했었는데 호랑이를 잡은 사람에게 주어지는 명예와 포상은 출세의 지름길이 되기도 했다. 당시 호랑이 사냥에 공을 세운 사람에게는 일정 수 이상의 호랑이와 표범 가죽을 진상하게 하고 그 성과를 국왕이 직접 챙기기까지 했다고 전해진다.


◆ 호랑이의 특징

호랑이는 인간보다 단기 기억력이 좋다. 모든 동물 중에서 최고의 기억력을 자랑하는 호랑이는 강력한 뇌 시냅스를 가지고 있으며 단기 기억으로만 따지면 사람보다 약 30초 정도 더 오래 지속된다고 한다. 호랑이의 재미난 특징 중 두 번째는 흉내내기 기술이 훌륭하다는 점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호랑이와 곰의 서식지가 겹쳐 호랑이가 곰을 잡아먹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호랑이들은 곰들을 유인해내기 위해 곰이 좋아하는 먹이(동물)의 소리를 흉내내 유인한 다음 사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겉보기에 호랑이는 다 같은 종류로 보이지만 인간의 지문처럼 호랑이의 줄무늬도 겹치지 않고 제각기 다 다르다. 유일하게 같은 부위는 이마에 새겨져 있는 ‘왕(王)’자 뿐이다. 마냥 사나워보이는 호랑이지만 생각보다 호랑이의 매너는 좋다. 사자들의 경우 종종 같은 종족들과 끝까지 싸우지만 호랑이의 경우 다른 호랑이가 끼어들면 함께 사냥하기도 하며 수컷은 암컷과 새끼가 식사를 마칠 때까지 기다린다고 전해진다.



“시장트렌드 민첩 대응…히트제품 탄생 기대”

이수빈 상무 (씨티씨바이오·49세)


지난해 코로나19 난리 속, 우리 가족 모두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것이 참 다행이다.

특히 집안에서도, 학교에서도 코로나19를 피하기 위해 조심스럽게 지내 준 우리 아이들이 고맙다. 

새해에는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돼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았으면 좋겠고, 예쁜 추억을 가득 쌓을 가족여행도 자주 다니고 싶다.

새해 가족 뿐 아니라 세상 사람 모두 호랑이처럼 튼튼하고 건강했으면 한다. 회사 일도 술술 풀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현재 중국 수출 중인 동물약품에 대해 품목허가를 갱신하고 있다. 준비에 철저를 기하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좋은 소식이 들릴 것으로 기대한다.

더불어 새해에는 히트제품이 더욱 많아졌으면 한다. 

새해 눈을 부릅 뜨고, 귀를 쫑긋 세워 급변하는 시장트렌드에 능동대응, 산업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양봉업계 단합…새 도약의 해 됐으면”

정대영 차장(한국양봉협회·49세)


지난 한 해 양봉 업계에는 굵직한 사안들도 많았다. ‘양봉산업법’ 시행에 따른 양봉농가 등록, 사양 벌꿀(설탕꿀) 및 벌집 꿀 표기 의무화 등 여러 현안으로 인해 숨 가쁜 한 해를 보내야 했다. 

아울러 풀어나가야 할 난제도 만만치 않다. ‘양봉 직불금제도 도입’과 ‘벌꿀 등급제 일원화’, ‘의무자조금 도입’, ‘기후변화에 따른 업계의 대응 방안’ 밀원수 부족 등 여러 현안 또한 산적해 있는 것이 현실이다. 반면에 양봉 업계의 숙원 사업 중 하나인 ‘양봉생태과’ 독립 운영은 큰 소득이라 말할 수 있다.

따라서 임인년(범띠) 새해를 맞아 양봉 업계가 하나로 일치단결하여 여러 난제를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주어진 임무에 충실하고 제가 가진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나갈 계획이다.


“‘위기는 곧 기회’…전문지식 습득 매진”

박찬훈 대표(토끼실목장·37세)


지난해 목장경영을 하면서도 연암대학교 축산과를 졸업하면서 현장의 노하우와 이론적인 전문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뜻깊은 한해를 보냈다. 

올해는 더욱 배움에 몰두해 보다 경쟁력 있는 목장과 유전능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젖소를 만들어 내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한다. 

노력과 변화가 없으면 낙농을 하기 힘든 시대가 됐다. 

코로나19 여파, 건초파동, 곡물가 상승으로 인해 축산농가 모두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더 힘든 한해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최근 부각되고 있는 환경문제에 대응해 어떻게 하면 깨끗한 축산을 할 것인가에 목표를 두어야 지속가능한 낙농산업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모두에게 어려운 시기이지만 ‘위기는 곧 기회’가 될 수 있는 마음가짐으로 낙농에 매진하겠다.  


“가축개량 컨설팅, 업무 완성도 높일 것”

안용식 과장 (한국종축개량협회 유우개량부·37세)


새해라고 특별한 각오가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지금까지 해왔던 일에 더욱 집중하고, 완성도 높은 업무를 하고자 한다. 가축개량의 전문가로서 역량을 키우는 일에도 힘을 쓸 생각이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인데 회장님 이하 우리 직원들 모두 건강하게 지낼 수 있기를 바란다. 또한, 낙농업계가 어려운 상황이라 관련 업무 담당자로서 마음이 무겁다. 하루빨리 산업이 안정화를 찾고, 낙농가들의 고민이 조금이나마 덜어질 수 있게 되길 소망한다.

우리협회에 대한 농가들의 긍정적 인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항상 현장에서 노력하는 동료 선후배들이 좀 더 우리 협회에 대한 애착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나부터 솔선수범하고, 더 노력하고 싶다. 내 가족과 동료, 주변 사람 모두 나로 인해 좋은 기운을 받고 행복한 한해를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


"조사료 실증연구 새 미션, 성공 수행 다짐”
정종성 농업연구사(국립축산과학원 초지사료과·37세)

2012년 국립축산과학원에 입사해 처음 조사료 연구를 시작했고, 어느덧 강산이 변한다는 10년이 훌쩍 지났다. 입사한 지 얼마 안 됐던 그 때 당시에는 연구에도 시작과 끝이 있는 줄 알았다. 
당시 우리 기관에서 개발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의 재배면적 확대를 위한 연구가 중심이었고, 현재는 그때보다 재배면적이 늘어 축산농가에 기여하였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국내 생산 조사료 활성화를 위해 수분 균일도 등 품질을 높여야 하는 새로운 연구 목표가 생겼다.
조사료 수확 시기 잦은 비로 인해 건초생산이 어려운 국내 여건을 고려해 열풍을 이용한 인공 건조 기술을 작년부터 연구해 올해 실증 연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올해 목표는 실증 연구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정책사업과 연계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목표를 향해 힘차게 달리는 한해가 될 것이다. 

"넘버원 공판장 자긍심…불확실성 적극 대응”
천준환 계장(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37세)

고기를 좋아하는 호랑이의 해인 2022년 임인년 새해가 밝았다. 2021년은 코로나로 모두가 우려했지만 불행 중 다행(?)인지 가정식 소비 확대 등으로 한우 경락가격은 코로나 이전보다 상승했다. 하지만 이제 사육두수가 사상 최대치로 올라 불확실성이 커져 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내가 근무하고 있는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은 자타공인 대한민국 No.1 축산물 공판장인 만큼 내년도 가격 불확실성에 맞서 경락가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구성원인 나 역시 힘을 보탤 것이다. 또한 농가가 정성 들여 사육한 가축이 소비자들의 식탁에 오를 수 있도록 축산물이라는 상품이 되는 장소인 만큼 안전·위생에도 최선을 다해 우리 국산 축산물이 계속해 국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축산물공판장의 범띠 직원으로서 앞장서 노력해 나갈 생각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