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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수의

<포커스> 농식품부·환경부, 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신 따로따로 개발하나

농식품부 '집돼지용'·환경부 '멧돼지용'...중앙백신과 공동개발 한창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각각 백신 후보주 분리...집돼지·멧돼지 ASF 방역 활용에 타깃
상대진영으로 확장 가능...다양한 측면 오히려 신속 개발 발판
상호협력 시너지 창출 주문...향후 백신 적용 단계 논의도 필요


농림축산식품부(농림축산검역본부)와 환경부(야생동물질병관리원)는 각각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신 개발에 한창이다.
둘다 중앙백신연구소와 공동개발하고 있다. 국민 입장에서는 농식품부, 환경부 같은 정부인데 왜 따로따로 개발하고 있나 궁금하다. 
또한 함께 하면 비용을 줄이고, 집중을 통해 더 좋은 백신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업계와 방역당국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집돼지용 근육주사, 환경부는 멧돼지용 경구(미끼) ASF 백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렇게 두개 트랙으로 나뉜 것은 우선 백신을 사용하게 될 목적 동물이 다르기 때문이다.
농식품부는 집돼지 방역에, 환경부는 멧돼지 방역에 타깃을 두면서 각각 집돼지용, 멧돼지용 백신 개발로 나눠지게 됐다.
부처 활동영토도 한몫했다.
실제 농식품부와 환경부는 각각 집돼지와 멧돼지에서 백신 후보주를 분리해 냈다. 향후 진행될 실험 등에서도 유리한 측면이 많다.
그렇다고 집돼지용, 멧돼지용으로 적용 대상이 딱 갈라서 있는 것은 아니다.
현재 집돼지와 멧돼지에서 쓰이는 돼지열병(CSF) 백신은 같은 백신주다. 다만 멧돼지용 미끼 백신에는 접종루트, 작용기전 등 백신특성상 더 많은 항원량을 넣어야 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ASF 백신 역시 같은 맥락이다. 충분히 상대진영으로 확대적용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농식품부는 당장에는 집돼지용으로 ASF 백신을 개발하고 있지만, 이후 효능·안전성이 검증된다면 멧돼지용으로 확장해 나갈 수 있다.
환경부 멧돼지용 ASF 백신도 집돼지용에 진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두 백신 모두 집돼지용과 멧돼지용으로 같이 개발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더욱이 두개 트랙 백신 개발은 향후 어떤 백신주가 성공할 지 모르는 상황에서 한 백신주가 탈락할 경우, 다른 백신주가 그 자리를 메꿀 수 있는 안전성을 확보하게 된다.
특히 ASF 방역에서 양대축이라고 할 수 있는 집돼지, 멧돼지용 모든 영역에서 신속하게 백신을 개발할 수 있는 발판이 된다.
백신 개발자들은 “두 백신 후보주는 유전자적으로 다소 차이난다. 결국 두개 백신을 개발하는 중이다. 다양성 측면에서 더 나은 효능·안전성을 갖는 ASF 백신이 더 빨리 개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켠에서는 농식품부, 환경부가 더 적극적으로 상호협력해 ASF 백신 개발에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는 바람이 전해진다.
아울러 향후 집돼지용, 멧돼지용 ASF 백신이 모두 개발될 경우 어떤 백신을 먼저 적용할 것인가를 두고 꽤 진지한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해 방역당국에서는 일부 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있다면서도 “아직 ASF 백신 개발 초기단계인 만큼, 효과 ‘있다’ ‘없다’, 안전성 ‘높다’ ‘낮다’ 등을 다른 부처에 전달하기에는 다소 조심스러운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 협력체계를 강화해 ASF 백신 개발에 효율을 더할 방침이다. ASF로부터 우리나라 양돈산업을 지켜내는 것은 물론, 수출품목으로 각광받을 수 있는 우수 ASF 백신이 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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