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모바일 기기로 원격 모니터링·제어 가능 사육환경 최적화·다양한 질병 예방 기여 한우와 젖소 농장에서 농가의 일손 절감과 효율적인 소 사육을 위해 보급한 소 보정용 자동 목걸이가 노동력 절감에 기여하고 있어 점차 설치 농장이 늘고 있다. 소 자동목걸이는 간단한 개폐 장치 조작만으로 소를 고정해 고령의 축산인들이 작업하다 상처를 입을 우려를 줄이고, 먹이 다툼을 방지하여 층아리를 줄이고, 백신 접종이나 채혈, 질병 예찰 때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사료 배급할 때 개체별 균분한 사료섭취를 통해 성장률을 높이고, 인공수정에 의한 스트레스 감소 등 전반적인 개체관리가 가능해져 안정적 축산물 생산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들어 한우와 젖소 농장에는 ICT 기술이 접목된 자동 사료 공급장치 설치가 이뤄지고 스마트 팜 농장이 점차 늘고 있다. 스마트 팜 농장에 설치된 장치는 정해진 시간이 되면, 사료저장 창고에서 자동으로 사료가 공급된다. 사육 두수에 따라 다르지만 사료 공급에 필요한 인력이 사실상 최소화하고 연령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 사료량을 원하는 대로 정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또 스마트폰으로 사료 공급상황을 실시간으로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생육촉진, 독성·잔류물질 제거, 면역력 강화 냄새 저감·사료 변질 방지 등 다양한 순기능 축산분야에서도 환경과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져가고 있다. 중앙정부도 조직개편을 통해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을 신설하는 하는 등 시대의 흐름에 맞춤형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는 반려동물 복지에 대한 이슈들이 주로 주목받았으나 이에 그치지 않고 최근에는 동물복지 이슈가 축산동물에게까지 확대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농장동물의 복지에 대한 구체적이고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유)지대로농업회사법인(대표 모용원)이 주목받고 있다. 모용원 대표는 “고온으로 활성화한 활성탄은 1g당 1천~1천200㎡ 기공 면적을 가지고 있으며, 많은 기공은 흡착, 탈취, 정화, 정수, 제독 기능, 의료식품 등 많은 곳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숯(활성탄)으로 토양 개량제 및 연작장해 작물 생육 촉진용, 가축의 독성 및 잔류물질 제거와 면역력 강화로 효능을 인정받아 사용자들이 늘고 있다”고 알렸다. 숯(활성탄)을 가공, 축산농가에 공급하는 제품이 ‘지대로 숯(활성탄)’이다. 가축에게 사료에 첨가 급여하면 장내 가스를 흡착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며 밀폐된 사료빈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수경재배 자동화로 8일만에 생풀 생산 생산비 절감·고품질화로 두 토끼 잡아 새싹사료전문업체 ㈜가파(사장 김윤정)는 가축의 생산성 증진을 위한 보리 새싹사료 ‘새싹한 그린샷 30’을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새싹한 그린샷 30’은 ㈜가파가 신기술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재배기술과 여러 기관과의 협조를 통한 과학적인 사양시험을 거쳐 여러 축종에서 적용 가능한 ‘365일 안정적으로 스마트 팜에서 대량 재배되는 신선한 새싹사료’와 조사료를 첨가한 단미혼합사료다. 또 스마트 팜에서 대량 재배되는 신선한 새싹사료에 비육과 산유량 증대를 위한 기능성 조사료를 첨가한 단미혼합사료다. 이 제품은 2021~2023년 진행된 농기평 연구 결과를 활용, 신기술인증을 이용한 기술로 새싹보리를 재배하여 만든 사료이다. 적용기술은 건물 내 수경재배법과 재배 자동화 공정을 이용하여 8일 만에 안정적으로 생풀을 생산할 수 있는 저투입 생산 기술이며, 자동재배를 실현하여 대량생산이 가능해 고품질의 원료가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새싹 사료란, 각 종자의 싹을 틔운 것으로 건강상 효능이 뛰어나 슈퍼푸드로도 잘 알려진 ‘새싹’을 가축 사료의 원료로 사용하는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국내 배합사료산업은 축산업과 한배를 탄 공동운명체면서 축산을 앞장서서 끌고 선도해가는 프론티어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배합사료산업의 발전 없이는 오늘날 축산업의 발전도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등식을 어렵지 않게 성립할 수 있게 한다. 과거 부업 규모의 축산을 굳이 떠올리지 않더라도 규모화 선진화를 이끈 배경에는 사료가 큰 자리를 차지한 것은 분명하다. 이렇게 사료산업은 여전히 축산을 선도하고 있다. 규모 경제의 실현은 물론 사회공헌 활동과 신제품에 이르기까지 사료업계의 축산알리기 가치 활동은 넓은 의미의 ESG 활동에 포함된다. 배합사료업체들의 ESG 활동상을 살펴본다. 카길애그리퓨리나 지구와 사람을 생각하는 자연친화 책임경영 온힘 카길애그리퓨리나(대표이사 박종억)는 카길 본사의 지침과 함께 늘 ‘지구를 생각한다’를 경영 방침에 반영, 실천하고 있다. 말로만이 아닌 진정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카길애그리퓨리나 문화재단’에서도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지원, 환경을 생각하는 환경 대상 수상 등 하나에서 열까지 지구를 생각하고, 사람을 생각하는 자연친화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 팜스코 축산미래 위한 인재 육성 장학금 지원사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국회가 지금 그 어느 때보다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제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를 앞두고 있어서 더욱 그렇다. 이에 발맞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활동에 축산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축산인들이 민생법안 처리를 학수고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우지원법은 지난 21대 국회서 불발된 만큼 초미의 관심사다. 이에 본지는 창간 39주년을 맞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여당 간사인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과의 인터뷰를 통해 여당이 바라보고 있는 축산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정 의원은 농해수위는 물론, 과학기술방송통신 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다양한 위원회서 활동한 폭넓은 경험을 토대로, 미래 산업 발전을 이끌고 있다. 다음은 정 의원과의 인터뷰 내용. “농촌경제 주도 축산업, 미래성장산업화에 주력” -국회 농해수위 여당 간사로서 축산인들에게 인사말씀 해주신다면. “지난해 우리나라 한 사람이 먹은 육류는 60.6kg으로 쌀 소비량 56.4kg을 넘어섰다고 한다. 이제는 육류가 한국인에게 쌀 만큼이나 중요한 식량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 축산 농가들은 소비 부진과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제22대 정기국회가 개회중이고, 국정감사를 앞둔 시점에서 특히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전북 군산·김제·부안)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야당 간사로서의 책임감이 전과 같지 않지 않을 것이다. 현재 축산농가들은 국제정세 영향으로 생산비가 오름으로써 경영여건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것은 물론, 사회적·환경적 책임(냄새·탄소 저감, 방역 강화 등)의 이중고에 직면해 있다. 때문에 국회, 특히 야당 간사에 축산인들의 기대감이 적지 않다. 이에 본지는 창간 39주년을 맞아 이원택 의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축산업을 어떻게 진단하고 있으며 농가들을 위해 어떠한 의정활동을 펼칠 계획에 있는지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이다. “수입 의존도 낮추고 축산기반 확충 재정투자 확대돼야” - 국회 농해수위 야당 간사로서 축산인들께 인사말씀을 해주신다면. “21대 국회에 이어 이번 22대 국회에서도 다시 한번 농어업과 축산업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농해수위에서 활동하게 됐다. 우리 축산업은 대한민국의 식량안보를 지키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축산인 여러분의 헌신덕분에 국민은 건강하고 안전한 식품을 소비할 수 있었다. 항상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최근 축산업계는 국내·외 요인이 겹치면서 생산비가 크게 올라가고 있는 가운데 탄소저감 및 냄새 등 환경 문제 해결 등 적지 않은 과제를 안고 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축산농가 경영안정은 물론,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산업 구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창간 39주년을 맞아 농식품부 김정욱 축산정책관으로부터 축산업계의 현안과 농식품부의 중점추진 정책 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김정욱 축산정책관과의 일문일답. 사육환경 개선 어렵지만 위기 아닌 기회 ‘저탄소 녹색축산’ 구현…지속가능 미래로 -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산업 구현을 위해 전반적으로 어떠한 정책들이 진행되고 있는지 설명을 부탁한다. “온실가스 직접 감축, 타 분야 온실가스 간접 감축, 저투입 구조 전환 등을 통해 축산분야에서 오는 2030까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773만톤)를 달성하는 것에 방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분뇨 처리방식 개선, 저탄소 사양관리,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2030년까지 축산부문 온실가스 320만톤을 저감하고자 한다. 특히, 분뇨를 퇴·액비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양이 많음으로, 분뇨 처리방식 개선·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를 가축전염병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강화된 방역대책을 추진한다. 더욱이 올해는 이례적으로 AI가 5월에도 발생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럼피스킨 등이 지속 발생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창간 39주년을 맞아 이런 위중한 시기, 항상 현장에서 가축질병 예방과 확산 차단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최정록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을 만나 방역과 관련된 전반적인 이야기를 들어봤다. 농장 단위 차단방역 생활화 키포인트 민관 협력 맞춤형 자율방역체계 강화 - 지난 2월 방역정책국장에 부임하신 뒤 바쁘신 일정을 보내시고 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기간이지만 부임하신 뒤 가축 방역과 관련해 가장 달라진 점, 혹은 기대되는 부분이 있다면. “올해 2월에 방역정책국에 오게 됐는데 벌써 10월이 됐다. 지난 기간, 계란 등 민생물가에 영향이 큰 겨울철 고병원성 AI의 피해를 크지 않게 막았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이례적으로 AI가 지난 5월에 발생하고, ASF가 지속 발생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다행인 것은 여러 일선 현장을 다녀보면서 10여년전 방역 관련 업무를 할때 보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외풍에 흔들리지 않는 산업으로 성과 지향적 연구 추진에 총력 우리나라 축산업의 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축산신문의 창간 39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축산업계의 대표적인 언론매체인 축산신문은 그동안 날카롭고 미래지향적인 문제 제기와 내실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듯이 앞으로도 우리 축산업 발전에 훌륭한 조력자가 되어 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축산업을 둘러싼 환경은 개방 가속화에 따른 지속적인 자급률 하락, 신기후체제 출범에 따른 탄소배출 감축 및 기후변화 적응과제, 가축질병, 냄새민원 등 사회적 비용에 대한 부담감 상승 등으로 미래 지속성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나아가서 농가에서는 고령화, 후계인력 확보 부진, 축산현대화 인허가 문제, 경축순환농업 확대 애로 등 다양한 현안 문제에 발목이 잡혀 있습니다. 문제 해결을 위해 일차적으로는 스마트축산 적용농가 확대, 혁신적인 생산성 향상, 탄소저감 기술 보편화, 청년 축산농가 육성, 축산물품질 차별화 시스템 구축 등 축산업의 효율성과 환경성, 차별성, 지속성을 고려한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인 현장기반의 혁신사례를 꾸준히 발굴해 나갑니다. 이차적으로는 이러한 혁신 성공사례를 속도감 있게 저변 확대해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질적 성장 시대로…환경개선·동물복지·품질 경쟁력 필수 산업 미래 대비 기초과학 연구 주도할 차세대 인재 양성 학회 중심 산·학·연 연계 강화…실질적 연구 성과 도출 한국 축산업의 눈부신 성장은 축산학계의 역할이 뒷침돼 왔음을 모르는 이는 없다. 최신 기술개발과 정보에 대한 검증 및 전파는 물론 객관적인 시각으로 한국 축산업의 발전 방향과 그 필요성에 대한 논리적 근거를 제시해 왔다.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위한 축산학계의 역할이 또 다시 강조되고, 어쩌면 가장 중요한 핵심동력으로 지목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한국축산학계의 맏형인 한국축산학회의 김인호 회장(단국대학교 석학교수)로 부터 한국축산업의 현실을 냉정히 짚어보고, 건강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해법을 모색해 보았다. -한국축산업의 양적 성장은 한계에 도달, 질적 성장으로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매우 중요한 의견이다. 다음 몇 가지 주요 이유로 질적성장은 우리 축산업의 매우 중요한 도전이다. 첫째,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생산을 위해 양적 성장보다는 효율성을 높이는 질적 성장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둘째, 현대 소비자들은 단순히 값싼 고기보다는 건강하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진흥 없는 규제’ 축산물값 상승만…국민 부담으로 농가수 감소 산업 존립 위협…손놓고 있어선 안돼 범업계 ‘원팀’ 현안 대응…고효율‧고품질 자구노력 한마디로 ‘첩첩산중’ 이다. 국민들의 식단을 책임지는 주식을 생산하는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정책에서 차지 하는 비중은 갈수록 줄고 있는 반면 ‘눈만 뜨면 규제’ 인 게 한국 축산업의 오늘이다. 25개 축산단체의 구심점인 축산관련단체협의회 손세희 회장(대한한돈협회장)이 느끼는 압박감도 더할 수밖에 없다. 축단협 손세희 회장으로부터 지속가능하면서도, 건강한 발전이 가능한 축산업을 위한 과제가 무엇인지 들어 보았다. -축산업이 성장 한계에 도달, 그 어느 때 보다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고 한다 “우리 국민들의 축산물 소비량이 꾸준히 증가하며 이제 어느 누구도 ‘식량’ 과 ‘주식’으로써의 가치에 이의를 제기할 수 없게 됐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축산물 소비량이 늘어날 여지도 그만큼 줄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더구나 최근의 급격한 인구 감소 추세를 감안하더라도 한국축산업의 구조적 위기론은 충분히 납득할 만하다. 질적 성장으로의 축산업 구조 전환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일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무항생제‧동물복지‧MAP 등 한발 앞서 시장선점 ‘축산라이프기업’ 도약…다채로운 미식 경험 제공케 브랜드 육성이라는 정부의 양돈정책 기조와 함께 크고, 작은 돈육 브랜드가 우후죽순 생겨나던 지난 2004년 도전 정신으로 똘똘 뭉친 경기도 여주 ‧ 이천의 양돈인들이 수평적 계열화 사업을 근간으로 하는 또 다른 돈육 브랜드의 출범을 알린다. 이후 대형 패커 주도하의 급속한 양돈 시장 개편 추세 속에 수많은 중소 돈육 브랜드가 시장과 소비자의 선택을 받지 못한 채 사라지거나, 간신히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수준이지만 이 브랜드만은 예외였다. 시장의 요구와 소비트렌드를 한발 앞서 현실화, 국내 프리미엄 돈육 시장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발휘하는 브랜드로서 자리매김 한 것이다.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이하며 이제는 성년으로서 첫 발을 내딪게 된 농업회사법인 돈마루(회장 이범호)의 이야기다. 외형 보다는 철저한 차별화 돈마루는 돼지 ‘돈’(豚)자에, 지붕이나 산 따위의 꼭대기를 의미하는 순우리말 ‘마루’ 를 더해 탄생한 이름이다. 국내 양돈산업의 정상에 서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담았지만 여느 브랜드와는 그 접근 자체가 남달랐다. 외형 확대 보다,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