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협동조합은 지난 3월 1일부터 원유의 위생등급을 결정하는 세균수와 체세포수가 모두 최고등급인 원유만을 전용목장에서 분리, 집유한다. 또 이 원유로 생산한 ‘나 100% 우유'를 지난 3월 27일부터 출시본지 제2984호(4월1일자)하여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서울우유 최철수 상임이사와 전용목장을 찾아 살펴봤다. “임기 중에 협동조합 정신에 충실히 하면서 조합경영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나가는데 역점을 둘 겁니다.” 서울우유협동조합 최철수 상임이사는 “우유와 유제품의 시장이 급변하게 돌아가고 있어 조합도 시대 흐름에 맞춰 가야한다”고 전제하고 “이를 위해 최근 구성한 미래 프로젝트팀을 통해 미래지향적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울우유 분유재고가 3월 현재 6천톤으로 적정선을 5배 초과함과 관련, 최철수 상임이사는 “일정 수량은 발효유와 가공우유 등에 사용하고 있어 분유재고 전량을 판매할 부담은 없다. 발효유와 가공우유 판매량이 늘고 있어 분유재고 소진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또 올해 들어 학교우유급식우유의 최저가 경쟁입찰에 대해 최 상임이사는 “개선 여지가 많다”고 말하고 “조합은 일반 유업체와는 달리 낙농조합
“다시 한 번 상임이사라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해주신 것은 지난 임기동안 추진해왔던 많은 일들에 대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해라는 큰 뜻일 것입니다. 그 뜻에 그르침 없는 원활한 사업추진으로 울산축협이 최고의 지역농협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지난달 25일, 참여 대의원 95% 찬성이라는 절대적인 지지 속에 다시 한 번 울산축협의 경영을 책임질 김병우 상임이사는 “무한한 잠재성장력을 가진 울산축협의 마중물이 돼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조합원과 직원, 고객들의 삶을 윤택하고 밝게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지난 시간 어려운 벽에 부딪혀 허리띠를 졸라매어야 하는 시간도 있었지만 이젠 안정기에 접어들어 다시 뛰어 오를 일만 남았다”며 마음을 굳게 다잡는 김 상임이사는 “수익성 증대를 통한 경영안정화와 조기 목표 달성, 상생을 위한 임직원 상호간의 소통과 화합 등 올해 추진해 나가고자하는 3대 비전을 충실히 이행해 최상의 손익구현과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울산축협을 만들어나가는데 큰 힘을 더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축산인들의 염원사업인 축산물 공판장 건립에 따른 행보가 서서히 진행되고 있고, 이에
회원조합 결속력 끌어올려 현안 대응 소통의 매개역할…현장의견 적극 반영 “급변하는 축산환경에 긴밀 대응, 강원축산의 발전과 양축조합원의 권익 신장, 회원 조합의 동반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협의회 역량을 극대화해 나가겠습니다.” 지난달 17일 강원축협운영협의회에서 회원 조합장들의 만장일치 지지로 유임된 이택열 협의회장(인제축협장)은 “다시 한 번 막중한 임무를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지난 임기동안 미약했던 점을 보강해 더욱 축산 발전에 정진하라는 뜻으로 알고 혼신을 다해 협의회의 목소리가 시책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 내는 리더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협의회장은 “거대 개방파고에 맞서 생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우리 축산업은 악성 가축질병 발생, 행정 규제, 민원의 벽에 막혀 입지마저 위축되는 안타까운 현실에 놓여있다”며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축산농가들이 마음 놓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우리 회원 조합들의 단합된 힘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우리 도내 축협들은 타도에 비해 사업적인 면에서 보면 다소 취약할 수 있지만 지난 한 해 회원 조합 모두가 혼연일체된 노력으
27개 회원단체로 구성된 축산관련단체협의회를 앞으로 2년간 더 이끌어가게 된 이병규 회장. “전임 이창호 회장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아 1년간의 잔여임기를 수행해 오는 동안 부족한 점이 많았던 것 같다”는 이 회장은 “그럼에도 중책을 맡겨준 것은 ‘더 열심히 하라’는 회원단체들의 뜻일 것”이라며 소감을 대신했다. 이병규 축단협 회장은 새로운 임기동안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주저없이 “한국 축산업의 우군을 더 많이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농업 생산액의 40% 이상을 축산이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농업 예산 가운데 축산업에 투입되는 것은 10% 수준에 불과하다. 더구나 행정조직은 갈수록 축소되고 있는 게 현실”이라는 이 회장은 “정부와 국회, 지자체는 물론 언론계, 유관산업계에 이르기까지 모두 우리 축산업을 밀어주고, 끌어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다. 외롭지 않은 축산업계를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대책은 역시 ‘소통’이다. 지난해 말 9개도 축산과장과의 간담회를 마련, 축산업과 지자체, 주민의 공존방안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는 계기를 마련했던 이병규 회장은 올해 그 영역을 넓혀 각 지자체의 환경담당 공무원
농협목우촌은 지난달 12일 채형석 사장을 새로운 수장으로 맞았다. 채 사장은 목우촌을 떠난 지 8년 만에 최고경영자로 복귀했다. 특히 농협사료와 농협목우촌 사장을 잇달아 맡는 기록도 세웠다. 농협목우촌은 채형석 사장 취임을 계기로 ‘원칙’을 모토로 새로운 이정표를 찍기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취임한 후 남달리 바쁜 한 달을 보낸 채형석 사장을 만나 목우촌의 지향점을 들어봤다. 글로벌 축산종합식품회사로 발돋움 고품격 ‘원칙햄’ 역동적 마케팅 전개 “농협목우촌은 1995년 출범 당시 3원칙(무방부제, 무전분, 무수입육) 마케팅 전략의 제품 출시로 소비자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단기간 내에 브랜드 신뢰도 1위를 구축하는 등 경쟁사들을 긴장시키며 시장진입에 성공한 경험을 갖고 있다. 그러나 그 때와 지금의 국내 축산시장과 소비자들의 니즈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채형석 사장은 시장변화에 따라 목우촌도 변해야 할 때라는 말을 먼저 꺼냈다. “목우촌이 변화에 맞춰, 특히 소비자들의 기대에 최고의 제품으로 부응하기 위해선 역동적인 조직으로 변모해야 한다. 목우촌은 축산농가가 생산한 축산물을 가공해 판매하는 협동조직이다. 지금보다 더욱 적극적이고 역동적인 조직으로
가축유전자원 중복·분산 보존 확대국제기구 등재 유전자원 철저 관리캄보디아에 종계기술 보급 큰 성과“종자산업이 국제적 패권경쟁 양상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농진청에서는 국내 가축의 종자 주권을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농촌진흥청 이양호 청장이 18일로 취임 3주년을 맞았다. 이양호 청장은 취임 3주년 인터뷰에서 국내 축산종자의 세계적인 보급을 타진할 것이라고 밝혔다.“최근 우리나라에서 구제역·AI 등 질병이 발생하면서 가축 유전자원의 보존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농진청은 주요 가축유전자원의 중복·분산보존을 확대하고 있지요. 한우와 젖소의 보증씨수소 선발 확대, 개발 씨돼지 보급 확대, 가금종자 품종복원 및 순수화를 추진하고, 국내 가축의 국제기구 등재로 종자주권을 나날이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새마을운동과 연계
농협중앙회가 새로운 수장을 맞았다. 8년하고 70일 동안 군림해온 최원병 회장의 시대가 가고 김병원 회장의 시대가 지난 14일 열렸다. 8년 전, 그리고 4년 전 잇달아 최 전 회장과 맞붙었던 김병원 회장은 절치부심 끝에 그렇게 소원하던 자리에 앉았다.김병원 회장의 취임일성은 ‘국민의 농협’으로 요약된다. 취임식장에 100여대의 카메라가 몰렸을 정도로 새로운 농협회장에 대한 언론의 관심은 뜨겁다. 국민을 농협의 지향점에 놓은 김병원 회장에 거는 기대가 크기 때문일 것이다.김 회장은 첫 공식일정은 그간의 회장들과는 달랐다. 취임에 맞춰 협동조합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농협이념중앙교육원를 만들고, 그 문을 여는 행사를 첫 일정으로 삼았다. 특히 이념교육원 개원과 동시에 농협이념전문과정도 개설하고 제1기 교육생을 대상으로 특강까지 했다. 신임회장
산학연 학술 교류 등 협력체계 강화축산물의 올바른 가치 알리기 총력“학술 활동을 대폭 강화, 명실상부한 국제학회로 발돋움하겠습니다.”올해 한국축산식품학회장에 추대된 이성기 강원대 교수(동물생명과학대)의 포부다. 이 회장은 “1978년 창립 이래 축산식품학회가 발간하고 있는 축산식품학회지가 세계적 권위의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생명공학 분야 데이터베이스 전문도서관인 펍메드(PMC:PubMed Central) 논문검색창에 등재가 최종 확정,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됐다”고 자랑한다. 이 회장은 “축산식품학회지가 국내 축산분야 학회지 중 유일하게 과학기술 논문 인용 색인인 SCIE(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 등재 학회지이기 때문에 회장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한 단계 도약하는 학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힌다. 이 회장은 “산업발전에 기여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방
위축된 소비시장 활기 불어넣을 전환점 필요원산지 표시기준 강화·자조금 거출률 높여야“오리소비가 확대될 수 있도록 ‘캐치프레이즈’를 만들어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겠습니다.” 최근 오리자조금관리위원장으로 취임한 이우진 위원장은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사회 전반적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오리산업마저 얼어붙었다”며 “국민들의 소비정서를 일으킬만한 획기적인 것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이에 올해 자조금에서는 각 계열업체 마케팅 담당자와 T/F팀을 구성해 현 상황을 분석하고, 오리고기 소비를 자극할만한 캐치프레이즈를 구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광고 및 소식지, 계열사 차량 등에 캐치프레이즈를 달아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오리고기라면 건강한 음식이라는 것을 인지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오리자조금에서 원
나주공판장 이전 하루빨리 추진호남 축산물종합처리장 건립 시급특례 유지…전문·자율성 보장돼야“광주전남축협운영협의회가 화합을 기반으로 회원조합이 서로 상생하며 균형 있는 발전을 이루고 보다 탄탄한 협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지난달 25일 열린 광주전남축협운영협의회 정기회의에서 새로운 협의회장으로 선출된 박왕규 회장(곡성축협 조합장·사진)은 “풀어나가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는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회원 조합장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 산적한 과제들을 하나씩 풀어 나가 축산업과 축협 발전에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전남지역에서 풀어나가야 할 최우선 과제는 농협나주축산물공판장 이전이라는 박 회장은 “지역 축산농가들이 생산한 축산물의 원활한 유통을 위해서는 농협나
일선조합에선 크고 작은 일들이 끊이지 않는다. 이런 상황을 제대로 직시해 조합원을 위한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선 내부통제시스템을 정비해야 한다는 박사학위논문이 나와 주목된다. 특히 현직 조합장이 일상에서 느낀 점을 생생하게 담아내 현장감도 뛰어 나다. 이현호 함안축협 조합장은 바쁜 일정을 쪼개 밤잠을 설쳐가며 준비한 ‘농·축협 내부통제시스템과 지배구조가 성과배분과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이란 논문으로 경남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지도교수 전하성·경남대 경영학과)를 받았다. 이 조합장을 만나봤다.축협 경영노하우 학술적 연구 논문으로경남대 대학원서 경영학 박사학위 받아“일선조합 경영을 투명하게 하고 조합원을 위한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이현호 조합장은 지난 7년 간 축협조합장으로
업무·조직혁신…농가정서 충분히 감안현장요구 수용…축산물 판매까지 책임협동조합적 사업협력시스템 구축 목표장춘환 농협사료 신임사장이 초고강도 긴축경영과 조직혁신을 최우선 경영화두로 꺼내 들었다. 특히 긴축경영을 통해 얻어지는 원가절감 효과를 농가에게 그대로 돌려주겠다고 강조했다. 원-달러 환율이 불안정하지만 선제적인 긴축경영을 통해 농가들이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배합사료가격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해내겠다는 말도 곁들였다. 장 사장이 농협사료 임직원들에게 제시한 원가절감 목표는 100억 원 수준이다.장춘환 사장은 지난 2일 “고효율 저비용으로 체질을 개선해 농가에 꼭 필요하고 사랑받는 농협사료를 만드는 것이 최우선적인 경영목표”라며 당장 강력한 긴축경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특히 “이익에 매달리는 경영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