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품질평가원의 원장으로 취임하면서 참 많은 것을 꿈꿨고, 또 그것을 현실화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 나름의 성과도 올려 행복했습니다.”이는 허영 전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이 지난 2011년 축산물품질평가원 감사로 인연을 맺은 이후 원장을 거쳐 자리를 떠나면서 남긴 일성이다.허 전 원장은 임기를 남겨 둔 상황에서 원장 자리를 떠나는 이유에 대해 “내년 총선에서 창원 마산합포 지역에 출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11년 축산물품질평가원 감사로 연을 맺은 것을 계기로 지금까지 5년 가까운 시간을 축평원에서 보냈다”고 회고한 뒤 “원장으로서의 재직기간 동안 가치 경영 선포를 통한 기관 개선,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 우수기관 선정, 세종 신청사 준공 등 가장 발전하는 시기를 맞이한 것 같았다”고 자평했다.그는 “돼지이력제의
한우농가 자긍심·개량의욕 고취 계기우승상금, 인재 육성 장학금 기부 보람“전라남도 한우경진대회에서 챔피언을 비롯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해 종합우승을 차지한 우리 조합원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우리 직원들이 이번 대회를 위해 우수 한우농장을 대상으로 사전심사와 현장검증을 통해 총 5마리를 출품했는데 3마리가 입상하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습니다.”지난 20일 조합원 자녀 장학금 전달식을 마친 후 만난 문만식 목포무안신안축협 조합장사진은 “그동안 열린 전라남도 한우경진대회에서 무안군이 챔피언을 차지하고 종합우승까지 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고 있다”며 “행정과 축협의 깊은 관심과 한우농가들의 남다른 열정이 만들어낸 결과로 생각한다”며 기뻐했다.문 조합장은 “오늘 농촌 후계세대 육성을 위해 축협에서 조합원 자녀 장학금
소비자 리더 아카데미·소비자정책연구소·소비생활연구원 재구성 “소비자운동은 시대 흐름에 맞는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사고를 토대로 소비자의 주권을 강화하는 길입니다.”최근 한국소비생활연구원을 확대개편, 새로운 조직으로 거듭나게 한 소비자공익네트워크 김연화 회장은 그 배경을 이 한마디로 설명했다.단순히 명칭만 변경된 것이 아니다.1994년 출범한 한국소비생활연구원이 부설기관으로 편입되면서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소비자 리더 아카데미’, ‘소비자정책연구소’ 등과 함께 3개 조직을 구축하게 됐다.소비자 교육전문기관, 나아가 IT와 글로벌 시대 흐름에 대응해 소비자와 관련한 다양한 분야의 정책 연구에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김연화 회장은 “기존 한국소비생활연구원은 1372소비자상담센터와 의류장신구 분쟁조정위원회 등 소비자
자원순환농업에 필수…퇴액비 생산체계 구축 매진산지생태축산·6차산업 성공모델 유통망 확충 총력조사료 해외의존 줄일 수 있도록 품질·안전성 강화송태복 농림축산식품부 친환경축산팀 과장은 친환경축산 없이 축산미래도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축산업이 규모화·계열화됨에 따라 보다 저렴하게 축산물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악성전염병 발생, 항생제 남용, 환경오염, 주민과 갈등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그러면서 과거에는 생산성이 최우선 과제였다면 현재는 이웃과 더불어 살고, 소비자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친환경·동물복지 축산업이 우리 축산인들에게 부여된 임무라고 피력했다.송 과장은 환경파괴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가축분뇨에 대해 오히려 환경을 살려낼 수 있는 자원이라고 밝혔다. 그는 “가축분뇨가 적
AI방역 개선대책 적극 지도…의심축 즉시신고 주문동물복지는 또 다른 경쟁력…차별화 무기 삼아야올해 말 동약 활성화 방안 마련 전담계 신설 추진김용상 농림축산식품부 방역관리과장은 책임있는 자율방역이 고병원성AI 등 악성질병을 이겨내는 최선의 길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지난달 7일 마련한 ‘AI 방역체계 개선방안 보완대책’을 축산인들에게 충분히 교육·홍보하고, 이를 실천할 수 있도록 지도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그는 7월 15일 전국이동제한 해제 이후 AI 추가발생은 없지만, 그래도 여전히 재발가능성은 남아있다고 진단했다.그런 면에서 이번 보완대책은 상재화를 염두해 긴급대응 중심에서 상시대응체계 연계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질병 뿐 아니라 사육환경을 고려해 방역시스템을 구축했고, 주체별 공동방역관리를 추가했다고 덧붙였다.
분뇨·질병 철저관리…고품질 안전축산물 이미지 심어줘야유통 개선·6차산업 발굴 등 성장 이어갈 장기적 방안 강구FTA 등 환경변화 긴밀 대응…소통 통해 산업 발전 밑거름 안용덕 축산정책과장은 국민에게 사랑받는 축산이 곧 지속가능한 축산이라고 강조했다.그런 면에서 여전히 팽배한 안티축산을 넘어서는 것이 축산인들에게 부여된 주요 과제라고 설명했다.그는 특히 “얼마 전만해도 분뇨라든가 가축질병에 따른 반발이 컸다. 최근에는 이와 더불어 생물을 다루는 축산업 특성 즉 동물복지 등 철학적 측면에서 축산업 자체를 부정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지적했다.이어 이를 이겨내려면 축산인들이 힘을 모아 친근한 축산이미지를 심어줘야 한다고 거듭 주문했다.안 과장은 그 방안으로 철저한 분뇨와 방역관리, 고품질 축산물 생산, 그리고 동물복
새 대책, 상시발생 대비 사전예방에 포커스질병에 강한 축산업으로…체질개선 총력방역, 다 드러내고 범업계가 함께 고민해야오순민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총괄과장은 “우선 이번 FMD 방역과정에서 소독, 이동제한 등 불편함을 감수하고 협조해 준 축산농가와 국민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이어 정부 역시 가축질병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그는 “지난 4월 28일 이후 FMD 발생이 없지만, 중국 등 주변국 여건을 봤을 때 언제든 유입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그런 면에서 새 FMD 방역대책은 상시 발생을 염두에 두고 사전예방에 주안점을 뒀다고 강조했다.오 과장은 “과학과 정보를 통해 방역효율성을 제고했다. 또한 최소비용 투입으로 최대효과를 얻을 수 있는 사회·경제적 개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방역대책 중 방역업무의 농림축산검
장기적 안목서 철저한 수요 예측…농가 경영안정 매진유가공품도 정육점서 판매 검토…소통으로 경쟁력 이끌 것김종구 축산경영과장은 축산물 가격에 따라 생산과 공급량이 급격하게 좌지우지되는 것을 경계했다.그러면서 그 사이클 진폭을 줄이고, 주기를 길게 끌고가는 것이 축산농가 경영안정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김 과장은 현재 높은 가격으로 형성돼 있는 한우산업을 예로 들었다. 그는 “송아지 입식이 벌써 과열양상이다. 지속될 경우 또 다시 장기불황에 들어설 수 있다. 가격상승 원인을 면밀히 따지고 장기적 안목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1++등급보다 1등급 가격상승률이 더 높다고 진단하고, 30개월 이상 1++와 27~28개월 1+를 비교해 더 나은 효율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양돈산업과 관련해서는 고돈가 추세가 꽤 오래
1천600억원 투입 ’18년 준공 목표 ‘종합유통센터’ 추진유통단계 단축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품질력 무장하루 소 700두·돼지 4천500두 도축…육가공 3배 확대부산물 이용 부가가치 창출…포크밸리 시장 점유율 제고“모두 함께 나아가는 ‘동행’, 이것이 부경양돈조합이 추구하는 모토입니다.” 지난 1983년, 106명의 조합원들로 첫 출발을 알린 뒤 올해 사업계획물량 1조 9천209억 원이라는 비약적인 성장과 협동조합의 제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 내며 대표적인 협동조합 모델로 자리 잡은 부경양돈조합. 그 중심에서 조직을 총괄하고 있는 이재식 조합장은 “조합원과 조합, 직원이 잘 맞물린 톱니바퀴가 되어 제 역할을 다할 때 부경양돈조합은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 할 것”이라며 이러한 크고 작은 다양한 톱니바퀴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목표를 설정하
자산 건전성 확보·수익구조 강화 역점생축장 운영…고급육 생산 전초기지로“조합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협동조합 이념을 살린 탄탄한 협동정신이 전제돼야 합니다. 조합원간의 화합과 협동도 중요하지만 노·사간의 단합이 뒷받침될 때 원하는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조합원을 비롯한 조합 구성원 모두가 혼연일체 되도록 임기동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지난달 22일 전국 축협 1번지라 불리는 서울축협 조합장실에서 만난 진경만 조합장은 취임 4개월 동안 조합원은 물론 노·사간 화합과 협동을 바탕으로 조합경영을 이끌어가고 있다고 말했다.진 조합장은 “직원별 조합원 전담제를 실시해 조합 직원과 조합원간 원활한 소통으로 조합의 불편사항과 조합사업 이용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조합사업의 적극적 참여와 이용을 극대화하는데 큰 도움
농협 계통 판매장 통해전국적 할인행사 전개수도권 공판장 물량확대도매가격 안정화 유도“한우산업의 장기적인 안정화를 위해선 한우고기 소비층 이탈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한우소비기반을 지속적으로 유지, 확대하고 수입육 시장이 커지는 것을 막아내야 한다.”이기수 농협축산경제 대표는 지난 3일 전문언론 기자간담회에서 농협이 강구하고 있는 한우산업 안정화대책을 밝혔다.농협축산경제는 세 가지 틀로 한우산업 안정화대책을 진행한다. “우선 한우고기 소비자 가격을 내리는 전국 단위의 할인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17일부터 9월 3일까지 18일 동안 축협을 포함해 전국의 농협계통 축산물판매장 300개소에서 등심과 안심, 채끝 등 구이용부위 가격을 20~3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9월 4일부터 23일 동안에는 역시 300개 매장에서 한우고기 추석선물세
현대화자금 등 지원…생산성 향상 주력병아리 생산 부분 선두역할 위해 최선한국원종 신임 김창섭 대표이사는 그동안 별도의 법인으로 운영되어 온 두 회사의 합병으로 병아리 품질 면에서 큰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김창섭 대표는 “같은 계열사이긴 하지만 각각의 운영체계를 갖다보니 원종계와 종계의 일괄적인 관리에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었다”며 “앞으로 하나의 회사에서 총괄을 함으로써 우수한 병아리 생산에 총력을 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특히 대형 농업회사 법인으로 변모하면서 시설투자에도 용이해질 것으로 분석했다.김 대표는 “앞으로 시설현대화 자금 등 지원을 통해 농장의 시설을 현대화 하여 생산성을 높이고 육계 계열화업체 모범사업자의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며 “그 동안 업계에 몸담으며 보고 들었던 지식들을 바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