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지향 고집스러움 소비자 마음을 움직여 “국내 우유 시장에 ‘체세포수 등급’이라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서울우유 노민호 영업상무는 “나100%우유가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우유품질을 결정하는 세균수와 체세포수 두 가지 모두를 적용하여 세균수만 적용하는 기존의 우유와 차별을 둔 것이 우유시장에서 긍정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킨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노민호 상무는 “나100%우유 출시 1년 만에 얻은 괄목할만한 성과는 고객에게 최고 품질의 우유를 제공하겠다는 서울우유의 신념이 고객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상무는 이어 “앞으로도 서울우유는 원유 품질 향상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고급우유의 대중화와 흰 우유의 소비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장 소통 극대화…건제적 방역의식 고취 방역정책 상대적 취약 농가 집중 지원·계도 최근 취임 2주년을 맞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이하 방역본부) 임경종 본부장. 구제역과 AI의 연이은 발생속에서 초동방역을 비롯한 각종 가축방역 지원사업에다, 도축검사 및 수입축산물 현물검사 등 축산물위생 업무에 이르기까지 임기 시작과 함께 숨가뿐 일정을 소화해온 임경종 본부장은 요즘 자율방역 시스템 강화를 위한 방역본부의 역할에 대해 고민이 많다. “농장정보 현행화사업을 통해 방역본부 팜스시스템에 등록된 26만4천호 가운데 실제 가축을 사육하는 농가는 18~19만호로 추정된다”는 임경종 본부장은 “이 중 생산자단체 회원이 아닌 양축농가들의 경우 각종 방역정책이나 관리에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현장의 수의경험이 풍부한 방역사의 전문역량을 강화, 이들 농가의 방역지원을 가능토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올해 말부터 매달 방역사 5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각종 기술과 정보교류의 장으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임경종 본부장은 “현장과의 직접 ‘소통’이 가능하다는 방역본부의 장점을 극대화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조치는 양축현장의
냄새 저감·가축분뇨 자원화, 친환경 축산 키워드 부정인식 개선…지속발전 가능한 산업 기반 조성 농가엔 생산성 향상·가축면역력 증진 직접효과 축산환경관리원(원장 장원경, 이하 관리원)이 지난 8일로 설립 2주년을 맞았다. 그야말로 명칭 그대로 축산환경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기관인 만큼 시대가 요구하는 주목받는 기관으로 꼽히고 있다. 설립 2주년을 계기로 관리원이 설립하게 된 배경과 연혁, 설립목적, 향후 계획 등을 장원경 원장으로부터 들어봤다. -환경을 생각하지 않는 축산은 더 이상 생각할 수도 없는 시대가 되었다. 설립 배경과 목적 등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면. 2012년부터 가축분뇨 해양배출이 금지되었고 가축분뇨는 더 이상 폐기물이 아닌 자원으로 개념이 전환되었지만 가축분뇨의 개별농가 처리기술 미흡, 지자체 공무원만으로 개별 농가에 대한 교육 및 점검 한계 등 관리상의 문제가 일부 도출됐다. 또한 정부의 국정과제인 ‘지속가능한 축산업 육성’을 위해 가축분뇨의 적정처리를 통한 대국민 신뢰회복, 악취방지 등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필요했던 시점에 2010년 처음 도입이 검토됐던 가축분뇨 민간관리기구 설립이 2012년부터 본격 추진되었고, 축산환경 분야 전문기관의
일방적인 방역대책 개선 총력 유명무실 계열화법 선결 과제 지난달 26일 선출된 이홍재 대한양계협회장. 그는 “최선을 다해 양계종사자들이 맘 편히 일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히며 “직면한 AI 방역개선대책과 계열화사업법 등의 문제를 임기 내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홍재 회장은 취임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강한 협회를 만들 것’을 강조했다. 앞으로 양계협회가 나아갈 방향을 조심스럽게 짐작 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 회장은 “농림축산식품부는 방역개선 대책 수립 과정에서 사육 농가들의 의견은 무시한 채 농가에게 방역 책임을 전가하는 방향으로 일방적으로 진행했다”라고 주장하며 “지난달 가금관련 종사자 5천여명이 비를 맞으며 서울 여의도에서 AI 방역 개선 대책 폐기를 목 놓아 부르짖었지만, 정부에서는 아무런 후속 조치도 없었다. 우리 양계인들도 ‘힘에는 힘’으로 대응 하겠다”고 의지를 표했다. 얼마 남지 않은 대선 전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을 방문해 대선 공약에 AI 방역개선대책 수정을 넣어 줄 것을 요구하고, 당선 시 이행까지 약속받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유명무실한 계열화사업법 개정 요구 계획도 밝혔다. 현재 표준계약서를 활용하도록
축산경영 분야 연구자 늘어나는 분위기 조성 “현장의 문제들이 조화롭게 논의될 수 있는 학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축산경영학회장를 새롭게 이끌어가는 이종인 회장(강원대학교 교수)은 “학회의 회원들은 교수와 박사 등 연구자, 산업계의 임직원, 축산인 등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축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연구자들에게 전달해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학회를 만들고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특히 “축산업의 생산액이 농업 총 생산액의 42%를 차지해 산업의 규모가 커지고 있어 연구자 수도 증가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 그러나 축산경영분야의 연구자는 계속 감소하고 있어 아쉽다”며 “연구자들이 늘어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축산경영학회는 주안점을 가축질병에 주목했다. 이 회장은 “가축질병에 따라 축산농가의 손실이 크다. 붕괴된 생산체계를 복구하려면 많은 시간과 자본이 필요하다. 손실도 손실이지만 축산인들이 큰 고통을 받고 있다는 점이 가장 가슴이 아프다”며 안정적으로 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방안, 효율적인 질병에 대처할 수 있는 대책 등의 모색이 절실한 때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
천연물 추출 사료첨가물을 개발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정기용 박사는 이번 사료첨가물 개발로 돈을 주고 폐기해야만 하는 감자부산물의 폐기비용을 줄이면서 한우의 육량도 늘려주는 1석2조의 효과를 기대했다. 정기용 박사는 “처음에는 사료첨가제로 개발이 되었지만 현재는 사료 성분으로 포함되어 별도의 사료 제품으로 출시가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반적으로 비육 후기에는 육량이 감소하는 문제를 안고 있었는데 비육후기에도 육질에 영향을 끼치지 않으면서 육량을 늘릴 수 있는 연구에 집중했다”며 “새롭게 개발된 사료는 등심단면적도 늘려주며 불가식지방을 줄여주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천연물 추출 사료첨가물의 경우 다국적 제약회사의 합성성장촉진제의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소고기 시장에 안전하고 자연친화적인 한우고기를 생산한다는 이미지를 심어주며 세계적으로 식량에 대한 위기의식이 높아지는 현 시점에서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는데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 박사는 “사료자원이나 가축품종의 제약이 많은 우리나라에서 농업강국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은 농업원천기술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감자부산물을 이용한 사료첨가물의
조합장 소통 활성화…지혜롭게 현안 해결 낙농조합 낙농가 권익 증진에 역량 집중 “낙농산업은 식량산업입니다. 우리 모두 국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는 사명감을 가져야 합니다. 협의회를 중심으로 산적한 현안해결에 지혜를 모아 생산기반을 확고하게 다져 나가고, 국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는 한국낙농을 만들어 가는데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한 저에게 막중한 책임을 맡겨 준 조합장들의 고견을 잘 수렴해 낙농산업의 올바른 발전방향을 찾는 노력을 할 생각입니다.” 지난 7일 전국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에서 조합장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선출된 김영남 신임 회장(대전우유조합장)은 “낙농제도, 쿼터문제, 자급률, 학교급식 등 낙농현안에 대한 조합장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관련기관이나 단체와 잘 협의해 해법을 모색하겠다. 특히 한국낙농의 발전적인 미래를 위해 조합장들의 지혜를 모아 슬기롭고 신중한 자세로 접근할 생각”이라고 했다. 김 회장은 “계속 줄어들고 있는 국내산 우유, 유제품 시장을 확대하고, 수입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선 국내산 유제품의 시장에 대한 확장성이 중요하다. 치즈나 발효유 등 고부가가치를 지니고,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제품을 개발해 시장을
행정구역별 이동제한 ‘효과’…다양한 요인 사전검토를 자극적 보도 방역에 악영향…정확한 소통체계 필요해 도드람동물병원 정현규 원장은 현장을 잘 아는 수의사로 통하며 사실상 정부의 방역정책이 결정되는 가축방역심의회에 참여해 왔다. 여기에다 양돈수의사를 대표하는 한국양돈수의사회의 회장이자, 한수양돈연구소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소통’에 있어서 만큼은 ‘사통팔달’ 로서, 정부와 양축현장, 수의업계, 유관산업계의 입장을 한몸에 담고 있는 셈이다. 이런 그가 바라본 우리 구제역 방역의 현주소는 어딜까. 정현규 원장은 “분명한 것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양돈산업을 살리는 게 방역의 최종 목적이 돼야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전제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구제역 방역과 관련 “주객이 전도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시각에 일정부분 공감을 표출한 것이다. 정현규 원장은 먼저 논란이 되고 있는 행정구역별 이동제한 조치에 대해 “당시에는 시, 도 단위의 이동제한 조치가 바람직했고, 효과도 있었다는 판단”이라면서도 “다만 각 지자체별 방역대책의 차이, 자연경계 등 다양한 요인들에 대한 사전 검토와 과학적인 접근이 평소에 이뤄짐으로써 비상 상황에 적용을 하더라도 혼란을 최
이 형 찬 변호사·수의사 개축 목적 ‘사양환경개선’ 명확히 밝히고 냄새방지 계획서 제출이 바람직 축산농가는 가축을 기르는 과정에서 축사의 개축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 오래되고 낡은 축사를 보완하기 위함인데, 축종변경에 따른 구조 변경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대규모 사육농가는 개축을 통해 선진형 축사구조로 변경되고 있으며, 생산성 향상 및 설비개선을 목적으로 한다. 그런데 일부 지자체에서 가축사육 제한구역에 관한 조례에 따라 축사의 개축을 불허하고 있어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지자체장은 가축분뇨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가축분뇨법’) 제8조에 따라 조례를 통해 가축사육 제한구역을 지정할 수 있다. 주거밀집지역, 상수원 수질보전지역 등이 제한구역으로 설정된다. 지자체는 조례를 통해 환경개선을 위한 축사시설기준, 기업형 축사의 기준, 가축사육 전부(일부) 제한구역, 주거밀집지역 적용범위 등 다양한 형태의 가축사육 제한기준을 마련한다. 여기서 ‘제한’은 신축, 증축, 개축, 재축하는 행위를 모두 포함한다. 다만 기존 배출시설을 철거하고 가축사육업 등록면적, 축산업 허가면적 또는 배출시설 설치허가나 신고면적 내에서 ‘환경개선’과 ‘악취저감’
자급률 설정 토대…훌륭한 농가소득원 자리매김케 도계육가격 결정체계 개선…소비트렌드 변화 대응도 “한국육계산업이 훌륭한 농가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틀 마련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최근 정기총회를 통해 만장일치로 재추대 됨에 따라 앞으로 2년간 한국육계협회를 이끌어가게 된 정병학 회장은 향후 협회 운영방향을 이 한마디로 설명했다. 정병학 회장은 이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 사상 최악의 AI사태로 붕괴된 산업기반의 조속한 복구를 지목했다. “정부는 계열화사업체의 책임을 강화한다는 명목아래 살처분 보상금 및 매몰비용 전가, 사료원료의 할당관세 수입물량 배제, 방역세 신설 등 온갖 규제를 만들며 산업의 경쟁력을 오히려 떨어뜨리고 있다”는 정 회장은 “농촌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 잡고 있는 육계산업을 육성하려는 의지가 있는지 의구심이 생길 정도”라며 정부를 겨냥했다. 그러면서 “이럴 때 일수록 농가와 계열사가 더욱 힘을 합쳐 서로를 아끼고 배려해야 위기 극복과 함께 산업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협회가 추진해 나가야 할 주요사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 회장은 “닭고기산업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을 올해 중점사업으로 선정, 추진해 나갈 계획
회원 중심 협회 운영…권익신장 앞장 무허가축사 적법화 실질 지원책 도출 지난 2014년부터 전국한우협회 울산시지회를 이끌어오며 협회의 재정적 안정과 다양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온 윤주보 지회장이 울산한우인들의 절대적 지지로 앞으로의 3년간도 더 나은 지역한우산업의 터전을 위해 전방에서 한우협회를 이끌게 됐다. 지난달 28일, 정기총회 자리에서 회원들의 기대에 부응해 나갈 결의를 다진 윤주보 지회장은 “지역 한우인들의 생존권 보호와 권익신장을 위해 더욱 열심히 뛸 것”을 약속하며 “지난 시간 다져온 기반을 토대로 지역 한우산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나갈 것”을 피력했다. 무허가축사 적법화 유예기간이 1년도 채 남질 않음에 따라 그 심각성을 지적하는 윤주보 지회장은 “울주군 부군수를 단장으로 한 TF팀을 통해 회원농가가 적법화를 받지 못해 피해를 입는 불상사가 발생되지 않도록 더욱 고삐를 죄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울산지역은 건폐율 기준이 타 지역과 달라 형평성 문제를 야기하며 강력한 규제로 작용하고 있어 축사 건폐율 상향조정과 가축사육거리제한 완화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올해에는 3년여 동안 공을 들인 결과로 울주군으로부터
“청춘을 함께 한 농협목우촌의 화려한 비상을 위해 온몸을 바칠 각오가 되어 있다. 100% 국내산 원료육을 사용하면서 우리나라 육가공산업을 선도해 온 농협목우촌이 더욱 원칙을 지키면서 협동조합형 육가공기업으로, 백년대계를 생각하는 식품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농협목우촌 김용훈 신임 사장은 지난 10일 “농협목우촌의 조직과 사업의 발전에 혼신을 다하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목우촌 출신중에서 최초로 대표이사 직에 오른 김용훈 사장의 경영포부를 소개한다. “농협목우촌은 일반 기업들이 이윤확보를 최우선으로 경영을 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협동조합기업으로서 축산농가가 피땀 흘려 생산한 국내산 축산물의 안정적인 판로확보에 노력해왔다. 특히 임직원 모두 소비자에게 믿고 먹을 수 있는 고품질의 안전한 축산물을 원활히 공급하고 있다는 사명감을 갖고 있다.” 김용훈 사장은 목우촌이 육가공사업에 처음 진출했던 시기를 회고했다. “1995년 당시에는 국내에서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3원칙, 즉 무방부제, 무전분, 국내산 순돈육을 내세운 목우촌이 돌풍을 일으켰다.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단숨에 브랜드 신뢰도 1위를 구축하고 국내산 육가공품의 품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