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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터뷰>취임 3주년 맞은 이 양 호 농촌진흥청장

세계 종자산업 패권경쟁…종자주권 강화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가축유전자원 중복·분산 보존 확대
국제기구 등재 유전자원 철저 관리
캄보디아에 종계기술 보급 큰 성과

 

“종자산업이 국제적 패권경쟁 양상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농진청에서는 국내 가축의 종자 주권을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농촌진흥청 이양호 청장이 18일로 취임 3주년을 맞았다. 이양호 청장은 취임 3주년 인터뷰에서 국내 축산종자의 세계적인 보급을 타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구제역·AI 등 질병이 발생하면서 가축 유전자원의 보존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농진청은 주요 가축유전자원의 중복·분산보존을 확대하고 있지요. 한우와 젖소의 보증씨수소 선발 확대, 개발 씨돼지 보급 확대, 가금종자 품종복원 및 순수화를 추진하고, 국내 가축의 국제기구 등재로 종자주권을 나날이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새마을운동과 연계해 캄보디아에 국내 종계 기술을 전수한 점을 큰 성과로 꼽았다.
이 청장은 “캄보디아 KOPIA센터를 통해 양계기술을 현지에 보급하기 시작했는데, 가장 어려웠던 점은 농가들의 인식이 아직 축산업에 대한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보니 이를 개선하는 점이었다”고 했다. “특히 더운 날씨에 병아리 폐사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고생이 많았다. 초창기 27%에서 현재 5%까지 끌어내리며 현지 농가도 서서히 돈을 벌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축산 경영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내에서 개발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의 자급률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현재 수입조사료 대체를 위해 목초 신품종의 종자보급을 확대하고 있지만 홍보가 더욱 필요한 상황입니다. 아직까지 농가에서 건초생산이 어렵다는 부정적 인식이 팽배해있기 때문이지요. 농가에 대한 홍보와 지원을 통해 국내산 조사료의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냄새저감 기술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이 청장은 “가축분뇨 발생은 증가하지만 고품질 퇴·액비화 기술이 부족한 상황이다. 농가의 냄새 배출특성을 분석해 관리 매뉴얼을 개발하고 분뇨로 고체 연료를 만드는 기술을 준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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