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헬스 세계적 확대 추세…안전이 식품선택 기준 항생제 내성관리 철저·적재적소 사용 유도 주문 동약안전 관리 필수항목…공중보건 증진 힘써야 엘랑코사는 글로벌 동물약품 업체 중에서 유난히 식품안전에 관심이 많다. 기아라든가, 식량자원 등 세계적 사회 이슈에도 발을 듬뿍 담가놓고 있다. 엘랑코사에서 국제 식품안전 표준과 정책을 총괄하는 데니스 L. 얼펠딩(Dennis L. Erpelding) 디렉터가 한국을 찾았다. 소개를 부탁하는 질문에 “엘랑코사 디렉터 외에 현재 미국곡물협회, 대두협회, 육류수출협회 등으로 구성돼 있는 미국농식품수출연합(FAEA)에서 회장직을 맡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코덱스, 세계동물보건기구(OIE),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회의 등에 적극 참여해 보다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식품안전 관련 표준과 정책 개발을 돕는다. 특히 유럽, 미국, 아시아 등지에서 항생제 내성 관련 정책과 One Health 프로젝트에 참여해 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데니스 디렉터는 “엘랑코사는 동물약품 뿐 아니라 사료첨가제, 사료 등을 공급하고 있으며, 최종 축산물을 이용한 식품 예를 들어 햄버거 등 축산식품 생산 전과정에 관여하기 때문에 이렇게 식품안전
‘민족산업 한우’ 농가·소비자 모두 인식 제고 협의회 회원자격 확대…한우사업 관심 촉발 “한우산업의 장기적인 비전이 있어야 한다. 현재 한우가격을 보면 괜찮은 것 같아도 농가입장에선 여전히 장기전망이 불투명하고 불안한 상태다. 사육농가들이 소득을 올리면서 한우산업을 지키고 육성할 수 있는 정책이 절실하다.” 한우사업조합장협의회 이석재 신임회장(충주축협장)은 “민족산업인 한우에 대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의 정서를 더욱 심화시켜 산업발전의 기반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조합장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 협의회를 중심으로 한우산업의 비전을 찾고, 사육농가들이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회장은 한우사업조합장협의회의 문호를 개방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현재 도별로 3명의 조합장으로 제한되어 있는 회원자격을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 한우를 키우고, 한우사업에 관심이 높은 조합장들이 더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회원들의 의견을 들어 문호개방을 신중하게 검토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향후 한우사육방향에 대한 고민도 털어 놓았다. “앞으로 6~7년 정도면 소규모 농가들이 사라질 것 같다. 송아지 생산농가들이 없어지고 번식기반
민간주도 바람직…산업체에 더 많은 힘 실릴 것 종돈부문 유전자 툴 넓혀야…적극적 참여 필요 “정부 사업 종료 이후에도 시스템이 그대로 유지되는 것 또한 중요한 과제다.” 종자독립국을 목표로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골든시드프로젝트(Golden Seed Project, 이하 GSP) 종축사업단의 강희설 단장. 서옥석 초대 단장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아 지난 6월부터 새로이 종축사업단을 이끌어가고 있는 강희설 단장은 “종축개량은 연속사업이다. 자칫 2021년 GSP가 끝난다고 해서 시스템 이 무너진다면 그간 노력이 물거품 될 수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GSP가 민간 주도하에 이뤄질 수 있도록 산업체에 보다 많은 힘을 실어주겠다는 계획도 이러한 판단이 배경이 됐다. “지난 4년간 GSP의 기초를 닦어왔다면 지금은 산업화로 넘어가는 시기”라는 강 단장은 “어차피 GSP의 최종 결과물은 산업체에서 나온다. 때문에 공무원이 아닌 산업체의 눈높이로 사업이 진행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관련 산업체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참여를 거듭 당부했다. GSP를 통해 토종닭의 내수비율을 높이되 수출을 활성화 하는데 초점이 맞춰진 종계 부문이나, 수입종돈을 대체함
‘한우령’‘하이록한우’ 통합 12개 시군 6개축협 하나로 일관관리체계…시너지 극대 “강원축산의 자랑인 ‘한우령한우’와 ‘하이록한우’ 통합 브랜드인 ‘강원한우’가 급변하는 축산환경과 소비자 트렌드에 대응해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지난 15일 공식출범한 강원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 김성태 대표는 청정 강원의 지역적 특색을 적극 살려 ‘강원한우’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한우 브랜드로, 또한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류 브랜드로 육성시키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강원한우는 12개 시군 6개 축협이 의기투합해 6만두 사육규모를 갖춘 초대형 브랜드로서 국민소득 3만불 시대, 눈높이 높은 소비자들의 기호와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힘찬 출항을 시작했습니다.” 김 대표는 “강원한우는 한우령과 하이록한우를 생산하며 오랜 기간 축적된 노하우에 더욱 전문화되고 통일화된 개량, 사료, 사양관리를 접목시켜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지구촌의 이목과 발길이 한국으로 몰리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세계인에게 강원한우의 진가를 유감없이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강원한우의 최대 경쟁력은 ‘청정성’이라고 단호히 말한다. “강원한우는 천혜의 자
전국육계사육농가협의회 출범 1년 벽 없는 소통으로 불공정거래 차단 “농가협의회와 계열회사가 진정코 서로를 인정하고, 함께 상생의 길로 나아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 기반을 잘 닦아놓는 것이 회장으로서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전국육계사육농가협의회 출범 1주년을 앞두고 만난 김상근 전국육계사육농가협의회장사진은 농가와 회사와의 연결고리로서 상생과 소통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육계사육농가협의회는 지난해 8월 한국육계협회 회원 계열사와 계약을 체결한 농가로 이뤄진 9개(하림, 마니커, 체리부로, 올품, 참프레, 동우, 사조화인, 성화식품, 한강씨엠) 농가협의회를 중심으로 공식 창립됐다. 이날 김상근 사조화인코리아 농가협의회장이 만장일치로 회장에 추대됐다. 김상근 회장은 전국육계사육농가협의회가 출범하고 나서 1년 동안 가장 많이 달라진 점은 계열회사에서 농가를 바라보는 인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전보다 농가를 많이 존중해지는 분위기다. 계열회사에서도 이제 농가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함께 머리를 맞대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김상근 회장에 따르면 이전에는 농가협의회가 노조와 비슷하다는 인식으로 인해 계열회사에서 안 좋은 시선이 있었다.
자조금 역할 필요한 때…수급안정도 역점 불투명한 시장 전망…무거운 책임감 느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의 재임용 결정에 따라 내달 1일부터 새임기를 시작한 정상은 자조금사무국장. “악재보다는 호재가 많았던 한돈시장의 분위기 속에서 첫 임기를 수행하다보니 능력 이상으로 평가해 주신 것 같다”며 만장일치로 재신임을 해준 관리위원회에 감사의 뜻을 밝힌 정상은 국장은 “그러나 한돈시장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앞으로는 상황이 많이 달라질 것 같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상은 국장은 그러면서 최근 수입돈육의 시장 잠식 추세에 강한 우려를 표출했다.“수입육의 가격 뿐 만 아니라 품질까지 소비자에게 어필되며 시장에 존재해 왔던 한돈과의 경계가 약화돼 가고 있는 느낌”이라는 그는 “한돈의 차별성을 보다 굳건히 하기 위한 한돈자조금 차원의 역할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이에따라 한돈 부위별 영양학적 우수성과 함께 수입육과 어떻게 차별화되는지 연구용역을 실시, 그 결과를 한돈농가에 전달함으로써 ‘엔드유저’인 소비자는 물론 1차 소비자인 육가공이 원하는 ‘고기’ 생산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유통전문가 출신’ 이라는 경력을 십분 활용,
제23대 국립축산과학원장으로 취임한 오성종 원장이 취임 3개월여를 지나고 있다. 그 동안 업무파악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는 오 원장은 국내 축산업 발전의 일익을 담당하기 위해 동분서주 움직였다. 축산원에서 오랜 기간 동안 근무를 해왔지만 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업무를 추진하기 위해 다시 많은 공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성종 원장은 축산과학원의 주요 과제로 ICT 농장의 확충, 고령화 문제 해결, 외국인 근로자 교육 활성화, 축산단지 수출 등을 꼽았다. 양축현장 고령화 심각…시설 현대화로 대응 외국인 근로자 교육 위한 사진 위주 책자 완성 해외에 한국 축산단지 건설…수출 활로 모색해야 “점점 고령화 되어가고 있는 축산환경 개선되어야 합니다.” 오성종 원장사진은 축산업의 당면 과제로 저출산 문제와 농촌인구의 고령화를 가장 먼저 꼽았다. 학교의 학생 수를 살펴봐도 그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으며 그 문제는 농촌이 더욱 심각하다는 것이다.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축산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농장을 첨단화 하고 젊은 사람들이 축산업에 종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축산원에서는 앞으로 ICT 농장의 확대와 첨단 기술을 이용한 규모화
난제 해결 조합이 적극 나서 미래양돈 준비 그간 추진 사업 성과, 이번 임기서 거둘 것 “상임이사는 조합장과 직원간의 조정자 역할을 잘 수행하는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합장과 직원간의 조정자 역할에 충실해서 대전충남양돈농협을 중부권 최고의 조합으로 만드는데 역량을 다하겠습니다.” 탁월한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대의원의 전폭적인 지지로 연임한 심문근 대전충남양돈농협 상임이사는 연임의 기쁨을 생각할 겨를도 없이 조합경영계획을 수립하는데 분주하게 지내고 있다. 취임 당시 기업의 장점과 협동조합의 장점을 협동조합경영에 접목해서 미래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 심 상임이사는 조합 경영과 관련 자신의 생각을 밝히며 “기업의 장점과 협동조합의 장점을 살린다면 협동조합의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저의 조합경영철학은 간단합니다. ‘생각은 조합장같이, 행동은 직원처럼’ 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조정자 역할에 충실하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취임 후 기업적인 경영방식과 협동조합 경영방식을 접목해서 장족의 조합발전을 이룩한 심 상임이사는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다고 밝혔다. “앞으로 조합의 효자손 역할을 해보자는 것이 저의 신념입니다. 가축분뇨·무허가축사·판로
돈가 정산체계 탕박으로 전환 가공업계 부담 시급히 덜어줘야 “1차 육가공업체가 고사위기에 처했습니다.” 지난달 22일 호소문을 발표한 육류유통수출협회 김용철 회장은 “최근 육가공업체는 고육책으로 가공두수를 감축하고 있다. 농가수취가격과 소비가격의 큰 왜곡된 시장이 육가공업체의 심각한 재정적 부실을 일으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소비마저 침체돼 재고가 급격히 늘어 경영악화의 부담이 더 큰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그동안 1차 육가공업체들이 전국 대도시뿐만 아니라 중소도시에 오랫동안 영업력을 바탕으로 국내산 돈육을 공급함으로써 국내산 자급률을 현재의 수준까지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런데 수입육에 치여 이 유통채널이 무너지는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육가공업체가 돼지 1마리 가공작업을 할때마다 막대한 가공손실이 발생해 적자가 난다”며 여기에 팔리지 않는 재고의 부담도 있고 은행의 여신마저 한도에 이르러 폐업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김 회장은 “농가와 육가공산업은 한 배를 탔다. 운명이 같다는 의미다. 장기간에 걸친 고돈가를 조속히 안정시키고 적정한 돈가를 유지해 농가나 육가공업체 모두가 안정된 기반에서
선진 사육기술·생산성 역점 선도농가 의기투합 육종·번식·질병 등 주제 연 3회 이상 세미나열 것 “현재 한우산업은 FTA와 김영란법, 등급제 개선 논란 등으로 한우농가에게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농가 모두 똘똘 뭉쳐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지난달 7일 충청남도농업기술원에서 창립총회를 가진 이돈영 충남한우연구회장은 “충남농업마이스터 대학에서 한우산업에 대한 정보와 선진기술을 습득한 농가가 모여 한우산업에 대해 같이 연구하고 정보를 공유하면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 같아 충남한우연구회를 조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초창기 충남농업마이스터 대학에는 한우분야가 없었다. 하지만 한우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제고 등을 위해선 선진농가의 기술 습득과 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고 공주대학교 김건중 교수에게 지속적으로 건의한 끝에 한우대학을 설립하게 됐고,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체계적으로 한우를 사육해 보고자 하는 마음으로 연구회까지 창립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회의 향후 추진계획과 관련, 이 회장은 “현재 충남대학교와 순천향대학교에서 RD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회원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현장 의견 시책 반영, 가교역할 충실 한돈산업 이미지 쇄신에도 적극 앞장 “어려운 시기에 400여 충북 한돈농가들을 대표하는 한돈협회 충북도협의회장을 맡아 어깨가 무겁습니다. 막중한 책임과 사명감을 마음 깊이 새기고 충북 한돈농가들의 권익보호와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한돈협회 충북도협의회의 새 지휘봉을 잡은 김정우 회장사진은 “혼자의 힘으로는 역부족한 점이 많지만 모두가 함께 하면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며 “임기동안 400여 한돈농가의 결집력을 극대화시켜 충북 한돈인의 권익 신장과 충북 한돈산업의 위상 강화를 위해 정진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 회장은 대내외적으로 산재된 어려움 속에서 한돈산업을 건강한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역민과 더불어 공존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충북 한돈농가들의 기량 강화에 역점을 두고, 충북 한돈인들이 화합과 단결, 소통하고 발전하는 관계를 개선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김 회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중앙회와 지방자치단체에 전달하는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돈산업의 이미지 쇄신을 위해 사회 환원사업 및 나눔축산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한돈 여성
최재민 전 낙농진흥회 이사사진에게 2016년 낙농대상의 수상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그에게 있어 낙농대상은 어떤 의미인지 물어봤다. “나 개인의 영광을 위해 일한다는 생각은 단 한 번도 해보지 않았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렇게 누군가 나를 지켜봐주고 있었다는 사실이 너무 감사하다”고 그는 말했다. 진흥회 이사로서 유대협상에 나설 때는 말 못할 고충도 많았다. “낙농가의 대표로 유대를 놓고 줄다리기를 할 때는 몸과 마음이 모두 많이 지치고 힘들었다. 특히, 집사람이 사고로 큰 일을 당했을 때도 옆에 있어주지 못하고 협상을 다녔던 것을 생각하면 지금도 그 미안함이 가슴을 가득 채운다”며 “낙농대상을 받아야 할 사람은 내가 아니라 내 옆에서 그 때도 지금도 최선을 다해주는 아내가 받아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 전 이사는 당시를 회상하면 미쳤었다고 말한다. “밤낮으로 목장을 돌보고, 먼 길을 마다 않고 서울과 홍성을 오가기를 수십 차례 하면서도 힘들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저 내가 하는 역할로 인해 낙농산업이 조금이라도 발전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는 생각으로 일했다”며 “이제 되돌아보니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