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신년특집/ 동행365“아름다운 농장서 일하는 가족소를 보는 눈빛이 달라…‘환경친화 농장’남다른 자부심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으로소비자 발길 머물게 할 것” ‘가축 사육 현장’현장 축산인이 그것을 바라보는 시각도 가지가지다. 누구는 생계를 해결하는 단순한 일터라고 인식하고 있고, 누구는 같은 일터이지만 거기에 가축을 사랑하는 마음을 보태고, 또 누구는 국민에게 동물성 단백질을 공급한다는 사명감이란 의미를 부여한다.어떤 시각으로 가축 사육현장을 바라보든 옳고 그름을 말할 수 없다. 그러나 어떤 시각이든 가축 사육현장에서 누구나 추구하는 것은 ‘행복’이 아닐까 싶다. 생계를 해결할 일터로만 인식한다면 소득의 크기가 행복의 잣대가 될 것이며, 가축에 대한 사랑하는 마음이 강하다면 소득이 다소 적더라도 가축이 쑥쑥 자라는 모습에
■ 현장에서 길을 찾아라’12년 정부 보리수매 중단 계기 발상의 전환“사람 대신 가축이 먹는 곡식” 대체작목 부각경영체 교육·파종시기 조정…품질관리 철저조사료 생산 힘든 고령농가 ‘TMF 사료 환영’1등급 이상 출현율 92%…뛰어난 효과 확인전북 김제는 지평선 축제로 유명하다. 김제 평야를 한 번이라도 봤다면 그 지평선 축제라는 말에 금방 수긍한다. 아득한 지평선, 그 위로 끝없이 펼쳐지는 황금 물결, 또는 녹색 물결. 특히 여기서 주목하고 싶은 것은 녹색 물결이다. 겨울에 재배한 청보리가 봄이면 녹색물결로 장관을 이룬다. 그런데 그 지평선 가득한 녹색물결이 사람이 먹는 곡식이 아닌 가축이 먹는 사료라는 것은 적어도 10년 전 만해도 상상치 못했다.2007년 5월 전주김제완주축협의 섬유질사료공장 준공은 그 상상도 못했던 이야기의 시작이다.2007년 정부
■ 현장에서 길을 찾아라발전소-지역사회 협력…펀드 형식 사육참가미경산 비육 232두중 41두 출하…결과 기대이상1+등급 이상 86%…소값 하락 불구 수익률 11%투자자 6명 조합 가입·5천만원 출자로 경영 보태소비촉진 활동 등 투자이익 이상의 협력성과도“소 값 하락으로 내심 걱정 많이 했는데 손해보지 않고 조금이나마 이익을 봤다니 다행입니다.”이는 남부화력발전소 인천본부 김경철 본부장이 박학규 하동축협조합장에게 건넨 말이다.남부화력발전소하동본부(이하 발전소)와 하동축협 이야기는 지난 2011년 1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당시 김경철 본부장이 하동솔잎한우프라자에서 식사를 하던 중 한우 농가들이 FMD를 겪으며 많이 힘들어 한다는 이야기를 접하게 된다.때마침 기업 이미지 제고 차원에서 지역사회와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던 발전소는 하동축협과 구
■ 가치의 재발견전북 김제시 공덕면 황산리 중촌마을, 4천두 규모의 양돈농장과 함께 30여호 100여명이 마을을 형성하고 있다. 이런 마을에 있는 양돈농장은 이웃 주민이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분뇨 냄새로 피해를 주지 않을까 늘 신경 쓰이게 마련이다. 그렇다고 어디 조용한 곳으로 양돈장을 옮길 수도 없다. 여기서 양돈농장은 어떻게 하면 냄새 덜 나게 할 수 있을까 늘 고민한다. 그래서 우리 양돈의 역사는 안전한 돼지고기를 경쟁력있게 생산하기 위해 고민해온 역사라기보다는 분뇨 처리 문제로 고민해온 역사라는데 많은 양돈인이 공감하고 있을 정도다.혐기소화 기술에 국산발전설비로 친환경 축산 ‘진화’ 마을주민 액비 전량 사용 동의…액비 살포기가 관건분뇨 교반·가스 속 아황산가스 제거기술 등 돋보여중촌 마을의 양돈농장, 우정종돈장(대표 심봉구)도
■6차산업화…산업 경계를 허물다창조엔 벽이 없다. 산업간 경계는 있지만 그 경계에 연연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경계를 넘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축산 현장에서도 벽을 허물고 창조의 에너지를 창출하는 곳이 적지 않다. 1차 산업이 2차 3차 산업과 결합은 이제 기본, 레저와 관광 산업과 연계해 축산이 국민 속으로 더 가까이, 더 깊이 다가가고 있다. 그 현장을 소개한다.횡성축협한우 우렁쌀 만나 축산-경종 상생생축장은 연구소에서 소비자 위한 공간으로농경박물관 등 문화와 접목 부가가치 창출횡성축협은 ‘횡성축협한우’라는 브랜드를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킴으로써, 먹거리 분야에서 일찌감치 소비자의 마음 한 곳에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횡성축협한우가 어느 날 갑자기, 하루 아침에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아니다.횡성축협한우프라자에 들
직거래 활성화 기대경북 예천축협의 수도권을 향한 축산물 판로 개척 노력이 하나하나 결실을 맺고 있다.예천축협(조합장 김장식)은 부천지역 노조와 자매결연을 통해 직거래와 통신 판매로 축산물 판매 성과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 11일에는 서울 구로구 고척1동과 자매결연을 맺고 이 지역 소비자들에게 예천 한우를 판매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특히 이번 자매결연은 구로구 고척1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완동)가 예천축협을 먼저 방문, 예천 한우(예천참우)에 대한 직거래를 희망하면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이날 김장식 예천축협장은 “사료값, FTA 등으로 축산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구로구 주민들의 예천 한우에 대한 관심 그 자체가 예천 축산인들에게 큰 힘이 된다”고 말하고 “구로주민의 관심에 보답하는 의미에서라도 친환경 축산
어떤 행사든 내빈으로 누가 참석하느냐에 따라 그 행사의 격이 결정되는 것이 우리 사회의 관례다. 특히 정부 관련 기관이나 단체가 주관한 행사일 경우엔 거의 절대적이다.그런 점에서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축산물브랜드페스티벌이 주목된다. 축산물브랜드페스티벌은 우리 축산인들이 생산한 최고의 축산물을 소비자에게 보여주는 자리다. 축산인들로서는 그야말로 정성을 다해 생산한 브랜드 축산물을 내놓는 매우 중요한 자리다. 따라서 축산인들 입장에서 내빈 참석으로 격을 따지자면 적어도 정부에서 국무총리는 참석해야할 자리로 여기고 있다. 그러나 이번 축산물브랜드페스티벌에는 국무총리는커녕 장관도 보이지 않았다. 정부 인사로는 개막식에 최희종 식품산업정책실장이, 오찬장에 여인홍 차관이 참석하는데 그쳤다. 참석한 정부 인
최근 3년 동안 한우 가격이 600kg 수소 기준 320만~350만원대로 2010년 5백30만원대의 가격보다 200만원이 떨어졌다. 소 세 마리 중 한 마리가 달아난 셈이다. 이 정도면 쇠고기 시장에서는 한우의 가격경쟁력 강화로 수입 쇠고기를 밀어내야 한다. 다시 말해 쇠고기 수입이 확 줄어들어야 한다. 그런데 우리의 기대와는 달리 한우 가격이 떨어져 가격경쟁력이 높아져도 쇠고기 수입은 크게 줄어들지 않고 있다.지난 2009년 이후 한우 가격(연평균 산지 600kg 수소 기준)과 쇠고기 수입량 변화를 보면 우선 2009년과 2010년 사이 한우가격이 4백38만원에서 534만원으로 21.7%가 오르자 쇠고기 수입량은 23.9% 증가했다. 그런데 한우가격이 2010년 534만원에서 2011년 320만원으로 40%가 떨어졌는데도 쇠고기 수입량은 245만톤에서 289만톤으로 줄어들기는커녕 오히려 18%가 늘었다. 이후 2011년부터 한우
한국전문신문협회 농업분과위원회(위원장 박두환·원예산업신문사장)는 지난달 26일 국립산림과학원 국제회의실에서 신원섭 산림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산림정책 공유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간담회에서 산림청은 숲과 더불어 행복한 녹색복지국가 구현을 비전으로 지속가능한 기능별 산림자원 관리체계 확립 등 7대 추진과제를 소개했다.이어 전문지 대표들의 현안에 대한 질의에 대한 답변으로 진행됐다.특히 축산부문은 산지축산과 관련해 농축산부의 개념 정리와 추진 계획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 조사료 확충 보조 수단 필요성 제기초지 조성을 통한 조사료 확보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초지 조성은 지난 80년대말 이후 기후 여건이나 경제성을 이유로 조사료 생산 기반과는 거리가 멀어졌다. 그런 초지 조성이 박근혜 정부 출범이후 다시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산지 축산’이라는 용어를 꺼내들면서 산지를 초지 또는 축산 용지로 활용한 축산을 암시한 것이 시작이라면 시작이다.이는 지난달 28일 본지 주최로 열린 조사료 ‘수급 전망과 대책 토론회’에서 주제 발표자로 나선 성경일 강원대 교수가 초지 조성 사업 확대 필요성을 제기하는 것으로 공론화됐다.성 교수는 이 자리에서 “조사료 자원이 절대 부족한 우리나라의 경우 현재의 작부 체계와 조사료 생산기반으로는 수급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 궁극적으로 산지 등
그냥 한우가 아니다. 횡성한우도 아니다. 횡성축협한우다. 횡성축협이 30년 역사를 되짚어 DNA를 찾아내어 명품화시켰다. 소비자가 인정했다. 정부가 인정했다. 세계 유수의 지도자들이 인정했다. 품격이 다르다. 감히 같은 한우라고 해서 함께 비교하기를 거부한다. 횡성축협한우의 스토리엔 과학이 있고, 꿈이 있고, 열정이 있다. 횡성축협의 스토리엔 협동조합이 가야할 길이 과연 무엇인가에 대한 답이 있다.고급육 장려금 이어 친환경·규격화 장려금 지급 품질 ‘UP’브랜드 대상 휩쓸고 소비자 신뢰 한몸에…국제 인증까지조합수익 90% 경제사업 성과…협동조합 롤 모델 손색없어◆명품 횡성축협한우 스토리횡성축협이 지난해 12월 이전한 새청사에 마련된 한우전문식당, 한우궁전이라고 명명된 한우플라자에 들어서면 온누리방, 통일이방, 만남이방 같은 이름이 눈에
수도권과 지방은 고급부위일수록 격차 커축산경제연구원, 한우 판매실태 조사결과한우를 판매하는 소매점의 월 판매량은 얼마나 될까. 한국축산경제연구원의 한우 소매점 판매 실태 조사 결과가 눈길을 끈다.한축축산경제연구원의 지난 1월 매장당 한우 판매량 조사 결과를 보면 우선 매장당 평균 판매량은 1++등급 751kg, 1+등급 784kg, 1등급 1천254kg으로 나타났다. 이를 수도권과 지방으로 나눠 비교해 보면 1++등급의 경우 792,kg으로 지방의 50kg에 비해 16배 가까이 판매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등급의 경우는 수도권이 977kg으로 지방 349kg보다 2.8배, 1등급의 경우는 수도권 1천659kg으로 지방 833kg의 2배가량 됐다. 고급 부위일수록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가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표 참조그러면 매장을 농협과 정육점, 대형마트, 백화점으로 구분해보면 어떤 차이가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