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수출 늘리려면 가격 낮춰야한우고기 품질 높지만 결국 쇠고기 시장서 경쟁상류층 겨냥해도 고가전략 한계…홍보가 급선무홍콩으로 한우를 수출하게 되면서 한우수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한우 수출을 늘리려면 가격을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우 수출 바이어인 신국화의 아띠 대표의 말이다. 아띠 대표는 연매출 350억원을 기록하는 홍콩의 ‘신국화’라는 육류유통종합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한우 외에도 미국산과 호주산 등도 함께 다루고 있으니 그의 말을 무시할 수 없는 이유다. 아띠 대표는 “홍콩 쇠고기 시장은 발전 가능성이 크지만 한우를 수출하려면 가격을 낮추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콩시장에서 보면 한우도 결국은 수입육일 뿐이다. “한우의 우수성을 강조해도 너무 비싸면 바이어가 구입하지 않는다”고 지적했
RD·인력 경쟁력 밑천…혁신제품 출시양돈분야 역량 강화…양계 등 영토 다각화회사 뿐 아니라 축산업 기여 ‘협력과 조언’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국내 동물약품 시장을 이끌고 있는 선두기업이다. 특히 양돈분야에서는 확고한 입지를 구축해 놓고 있다. 이러한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에 한국인 사장이 취임했다. 올 1월1일부로 취임한 서승원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영업 및 마케팅 총괄 사장을 만났다.Q. 20년 이상 동물약품 산업에 근무하고 있다. 내부에서 바라 본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A.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매우 독특하고 혁신적인 제품들을 보유하고 있다. 전문역량을 쌓은 훌륭한 인물 또한 많다. 본사 RD센터를 두군데 방문했는데, RD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을 직접 확인했다. 조직 문화 중 특징은 ‘가족적인 분위기’
단순히 위생·안전축산물 넘어 생활속 정착“나만이, 남보다 잘할 수 있는 일 찾을 것”“친환경축산으로 체질을 변화시킴으로써 지역사회와 국민들에게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겁니다.”최근 친환경축산협회의 새로운 수장에 오른 이교훈 신임 회장은 농업 총 생산액의 42%를 차지할 만큼 성장했지만, 그 이면에는 막연한 ‘혐오산업’이라는 부정적 인식도 커져 있는게 외면할 수 없는 국내 축산업의 현실이라며 친환경축산협회의 역할을 이 한마디로 설명했다.이를위해 단순히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해 내는 친환경축산이 아닌, 우리 삶의 변화를 추구해 생활속에 정착해 갈수 있도록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실사구시’의 친환경축산을 도모해 나가겠다고.이교훈 회장은 그러면서 전국의 친환경축산협회 회원과 임직원 모두는 ‘대
농협중앙회는 한창 격변기를 겪고 있다. 올해는 종합농협체제를 허물고 내년 3월 본격 출범예정인 경제지주 등 사업구조 개편의 막바지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특히 새로운 체제에 맞는 지배구조의 틀을 완성하기 위한 농협법 개정작업 역시 올해 진행된다. 속도를 점점 내고 있는 시장개방 속에서 축산사업 환경도 급변하고 있다. 농가까지 빠르게 줄어드는 상황에서 축산업계는 협동조합의 역할과 기능에 주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농협축산경제는 지난 12일 새로운 수장을 맞이했다.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된 김태환 농협축산경제 신임 대표이사는 ‘정도경영’을 첫 번째 화두로 끄집어냈다. “정도경영을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 그리고 동반성장까지 농협축산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짜야 한다”는 김 대표를 지난 19일 만났다.대탕평·대화합 정신 기반제2창립 각
올 한해는 더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다보니 각 축산단체 수장들의 고민도 깊어만 가고 있다. 새해를 맞아 이들 단체장이 생각하는 한국 축산업의 현안과 대책, 그리고 악재일로의 대내외적인 산업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복안은 무엇인지 들어보았다.김영란법·등급제 개선 등 해결해야 할 과제 산적한우 민족산업 자리매김, 한우농가 결속력이 관건 “지난 한 해는 소 값 하락의 고통에서 벗어난 해였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협회와 정부가 해야 할 일은 산적해 있습니다.”전국한우협회 김홍길 회장은 지난해 오랜 불황의 터널을 벗어난 것이 한우농가들에게 다행스러운 일이라 평가하면서도 올해는 당면 현안을 지혜롭게 극복하며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생산비 이상의 가격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도록 수급조절
과학적·체계적 질병관리…농가 자율 방역 의식 고취축산물안전·동물복지 차별화 경쟁력 HACCP 내실 총력동약 종합대책 마련 수출산업 육성…‘협업·소통 행보’김용상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 방역관리과장은 AI(조류인플루엔자) 방역과 관련해서 ‘사전’과 ‘선제’를 강조했다.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고, 발생했다면 최대한 빨리 신속조치해 그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것이다.그는 “최근 고병원성AI 발생은 기존과 달리 농가신고가 아닌 출하전 검사와 역학관련 검사과정에서 선제적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 면에서 AI 방역시스템이 나름 잘 작동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하지만 “방역시스템만으로는 부족하다. 농가들이 스스로 농장을 지켜내야 한다. 소독, 차단방역 등 철저한 방역으로 무장해야 한다”며 자율방역
구제역 백신 상시주 탄력적 선정…모니터링시스템도 가동2회접종 재발방지 무기…생산자단체 협력 지도·교육 실시브루셀라 ‘청정도전’ 결핵병 ‘검사의무화’ PED ‘새 백신 공급’오순민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 방역총괄과장은 “구제역이 재발해서 너무 안타깝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구제역과 이 땅에서 함께 살 수 없다. 확산방지와 조기종식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구제역 박멸 의지를 내비쳤다.그런 면에서 농가들에게 철저한 방역을 주문했다. 그는 “방역주체는 결국 농가다. 농가들이 스스로 농장을 지켜야 한다. 백신접종, 소독, 차단방역 등이 무기”라고 강조했다.방역당국에서는 최적합 백신을 선택·공급해 이번 구제역과 전쟁에서 이겨낼 수 있도록 총력지원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지난해 4월 28일 이후 한참동안 구제역이 나오지 않은
고능력 수정란 도입국 다변화…우수 씨수소 확보암소개량 위한 수정란생산 전문시설 설치후대검정딸소 생산 확대…보증씨수소 신뢰도 제고젖소정액 수출 통한 축산업 해외진출 교두보 구축“올해는 세계적인 수준의 한국형 보증씨수소를 선발하여 유전자원 자립기반을 조성하고 젖소정액을 수출하여 한국 축산산업의 해외진출 교두보를 구축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겁니다.”농협중앙회 젖소개량사업소 차인근 소장은 “이를 위해서는 세계수준의 씨 수송아지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후대검정으로 생산한 딸 소의 성적을 통해 국내의 낙농환경에서 우수성을 평가받고 나아가 국제유전평가에서도 객관적인 평가를 받아야 한다”면서 “우선 올해부터 우수 씨 수송아지 생산을 위한 고능력 수정란을 캐나다뿐 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직거래 활성화·수요처 확대…우유·사료 수출산업 육성염소·토끼 등 새 성장동력 발굴…장기적 발전대책 마련김종구 축산경영과장은 “축종마다 현안이 다르다. 올해 축종별 맞춤형 육성정책을 실시할 것”이라면서도 단기적 해결책에 머물지 않고 장기적 발전대책 수립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한우의 경우 꽤 오래 축산물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 바람직한 것만은 아니다. 소비자 저항에 부딪힐 수 있다. 수입육이 증가하는 빌미가 돼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이어 “농가에서는 생산비를 줄이려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 사육기간 단축도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농식품부에서는 생산자-소비자 직거래 장터를 더욱 활성화해 유통비용을 끌어내릴 방침이라고 덧붙였다.공급과잉 문제를 겪고 있는 낙농에 대해서는 ‘소비확대’와 ‘수출’로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국장 이천일)은 국내 축산업을 진두지휘한다. 여기서 나온 정책에 따라 축산 방향이 제시되고, 축산업 발전과 궤를 같이 한다. 본지는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 과장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올해 축산정책을 들여다본다.스마트팜 보급 확대…해외시장 개척 적극 지원6차산업화 성장동력 발굴…사랑축산 노력 당부안용덕 축산정책과장은 ‘변화’를 강조했다. 시장환경이 급변하는 만큼, 축산정책도 능동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처할 것이라는 의지다.그런 면에서 먼저 ‘첨단화’를 꺼내들었다.안 과장은 “FTA 등 개방화 파고를 이겨내려면 경쟁력 강화는 필수다. 올해 스마트팜 보급을 위해 200억원 예산을 책정해 놨다. 대상은 기존 양돈·양계에다 낙농과 한우 등으로 넓어졌다”고 말했다.수출은 올해 축산업이 도전해야할 주요과제라고 설
농업농촌 희망 솔루션으로…경쟁력 강화 일조축산업 부정적 인식 개선에도 최선 다할 것 석희진 친환경축산협회 회장이 한국축산경제연구원 원장으로 말을 갈아탔다.석 원장은 지난 7일자로 축산경제연구원장으로 취임하면서 축산업을 농업농촌의 희망 솔루션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임을 천명했다.“FTA 시대에 한국 축산업이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반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는 등 우리 축산업이 글로벌 시대에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데 일조할 것입니다”석 원장은 우리 축산업은 하기에 따라서 얼마든지 발전 가능성 있는 산업으로 더욱 육성 발전시킬 수 있는 여지가 있는 만큼 앞으로 이를 위해 연구원이 산·학·관과 공조해 축산업이 성장 동력 산업으로 농업 농촌을 견인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다.석 원
친환경 분뇨처리, 자원화 벤치마킹 사례 개발막연한 거부감 해소…‘긍정 축산’의 기틀 마련수출정책 드라이브…품목 다양화·경제영토 확대축산정책의 수장, 이천일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 이 국장은 취임한지 1년이 됐고, 임기도 1년 남았다.지난 1년 동안 굵직한 사안들을 무리 없이 잘 해냈지만 사실은 앞으로 1년이 더 중요한 시기이다.박근혜 대통령은 앞으로 먹고 살아갈 10년이 걱정된다고 하지만 축산인들에게는 더욱 절실하다. FTA도 FTA지만 이 보다 더 걱정스러운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규제이다. 가축분뇨로 인한 냄새에다 축산에 대한 부정적 인식 등등. 이런 상황속에서도 그래도 축산일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충분히 있기 때문에 앞으로 축산은 얼마든지 발전할 수 있다고 진단하는 전문가들이 있어 희망적이다.이천일 축산국장을 만나보니 역시 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