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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화제의 현장> ‘꽃과 소’ 경관개선 프로젝트 시연회

송영신목장-한미종묘, 상생의 경축순환 모델 구축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축사에 꽃심어 경관 개선…화훼농가엔 양질의 퇴비 제공

 

축산농가와 화훼농가가 손잡고 효과적인 경축순환 실현 모델 구축에 나선다.
송영신목장(대표 하현제, 농업회사법인 D2O 대표)과 한미종묘(대표 김태경)는 지난 23일 송영신목장에서 ‘꽃과 소’ 경관개선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 프로젝트는 축산농가의 퇴비를 화훼농가가 활용하는 동시에 축사엔 꽃과 나무를 심어 축산환경을 개선함으로써 환경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농업을 실천하기 위해 계획됐다.
‘꽃과 소’라는 이름답게 형형색색의 꽃들이 만개한 송영신목장에선 관련 기관, 축산농가, 시·도 공무원, 산·학·연 관계자들에게 프로젝트의 취지와 피트모스를 이용한 냄새제거 및 퇴비생산과정을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하현제 대표는 “퇴비사에서 축분을 부숙시키는데 한계를 느끼던 와중에 원예 상토용으로 사용되는 피트모스을 부숙촉진제로 사용하는 것을 보고 우리 목장도 과감하게 운동장 바닥을 피트모스로 교체했다. 여기에 더해 매일같이 로터리를 치고 퇴비장에서도 교반기를 부숙을 촉진시킨  덕분에 축분의 양도 1/3로 줄어들고 목장에서 냄새와 파리도 사라졌다. 잘 부숙된 축분은 부엽토와 같은 양질의 퇴비이자 깔짚으로 탈바꿈함으로써 자원의 순환을 가능케 했다"며 “하지만 축산농가 개인이 퇴비를 활용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우리 축산농가는 퇴비를 배출할 땅이 없다. 또, 농사를 짓는 사람들은 쓸만한 양질의 퇴비 찾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 한미종묘와 인연이 닿아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태경 대표는 “경축순환 농업은 실제 실천으로 이어지기란 어려운데 민간에서 나서서 이 같은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한미종묘는 낙농뿐만 아니라 추후 양돈, 양봉과의 협업도 준비 중에 있다. 꽃을 피우기 위해선 건강한 유기물이 필요하고 축산경관을 가꾸기 위해선 꽃이 필요하다. 이 프

로젝트가 단순히 이익추구가 아닌 화훼산업발전과 축산업 인식개선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후 시제품으로 송영신목장의 퇴비로 만든 유기농파우더 ‘After Milk’가 소개됐으며, 이어진 토론 시간에선 참석자들은 소비자 및 농가 대상 퇴비 인식 개선 교육, 트렌드 분석 및 마케팅 방향, 객관적 데이터 마련 등 프로젝트의 연착륙과 경축순환농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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