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능력 수정란 도입국 다변화…우수 씨수소 확보
암소개량 위한 수정란생산 전문시설 설치
후대검정딸소 생산 확대…보증씨수소 신뢰도 제고
젖소정액 수출 통한 축산업 해외진출 교두보 구축
“올해는 세계적인 수준의 한국형 보증씨수소를 선발하여 유전자원 자립기반을 조성하고 젖소정액을 수출하여 한국 축산산업의 해외진출 교두보를 구축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겁니다.”
농협중앙회 젖소개량사업소 차인근 소장은 “이를 위해서는 세계수준의 씨 수송아지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후대검정으로 생산한 딸 소의 성적을 통해 국내의 낙농환경에서 우수성을 평가받고 나아가 국제유전평가에서도 객관적인 평가를 받아야 한다”면서 “우선 올해부터 우수 씨 수송아지 생산을 위한 고능력 수정란을 캐나다뿐 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경우 수정란 검역조건이 캐나다에 비해 크게 완화되어 세계 최고수준의 암소 유전자원을 자유롭게 활용한 수정란을 도입할 수 있게 되어 젖소개량사업소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씨 수송아지로 부터 세계 최고 수준의 후대검정정액을 생산하여 전국의 농가에 배부할 수 있다.
또 씨 수송아지 생산의 핵심을 담당하는 육종농가의 경우 신규사업 참여농가에게 무료질병검진, 우군 청정화를 위한 도태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차인근 소장은 “올해 선발예정인 3두의 보증씨수소를 생산한 육종농가에게는 1두당 2천만원의 선발장려금을 지급하는 등 사업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강화하여 이사업에 참여하는 농가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육종농가가 보유한 고능력 청정 암소축군을 2020년까지 2천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차인근 소장은 “젖소개량사업소의 분산사업장이 위치한 영양에 수정란 전문생산시설을 설치하여 유우군검정사업 참여농가 보유 암소 중 국내 유전평가결과 우수한 성적을 나타낸 암소를 활용한 씨 수송아지 생산을 추진하고 국내 암소개량 가속화를 위해 청정육종농가 보유암소를 활용 고능력 수정란을 생산하여 후대검정 참여 우수 농가를 중심으로 보급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차인근 소장은 “향후 시설 내에 초음파 첨단기술(OPU)을 활용한 성감별 체외수정란 생산을 추진할 경우 암소개량속도를 극대화 시킬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하고 “후대검정사업 참여농가에는 등록비와 선형심사비, 장려금 등을 지원하는 동시에 정확도 향상을 위한 후대검정 딸 소의 친자감정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차 소장은 이어 “한국젖소 정액으로 태어난 젖소가 확산되어 우간다 낙농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면 젖소개량사업소는 세계의 마지막 남은 소비시장으로써 높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축산업의 가능성이 높은 동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국내 축산산업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우간다와 상호협력을 지속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젖소개량사업소는 내년부터 현지 인공수정 교육 및 대규모 낙농가를 대상으로 한 인공수정 및 컨설팅서비스 등을 통해 우간다를 포함한 주변국가의 대규모 농가들을 대상으로 젖소정액시장을 확대해 나아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