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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농식품부 축산정책국 과장 릴레이 인터뷰> 김용상 방역관리과장

고병원성AI 선제 대응으로 상재화 차단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과학적·체계적 질병관리…농가 자율 방역 의식 고취
축산물안전·동물복지 차별화 경쟁력 HACCP 내실 총력
동약 종합대책 마련 수출산업 육성…‘협업·소통 행보’


김용상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 방역관리과장은 AI(조류인플루엔자) 방역과 관련해서 ‘사전’과 ‘선제’를 강조했다.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고, 발생했다면 최대한 빨리 신속조치해 그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최근 고병원성AI 발생은 기존과 달리 농가신고가 아닌 출하전 검사와 역학관련 검사과정에서 선제적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 면에서 AI 방역시스템이 나름 잘 작동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방역시스템만으로는 부족하다. 농가들이 스스로 농장을 지켜내야 한다. 소독, 차단방역 등 철저한 방역으로 무장해야 한다”며 자율방역을 주문했다.
김 과장은 “고병원성AI 청정화는 소명이다. 상재화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병원성AI 바이러스를 이 땅에서 몰아낼 수 있도록 총력 방역태세를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중국 등 주변국은 물론, 미국 등 축산선진국에서도 여전히 고병원성AI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우리나라 역시 기존 바이러스 재발과 더불어 철새에 의한 유입, 국경검역 등에 철저히 대비할 필요성이 있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올해 과학적 위험관리와 지역별 체계적 관리, 긴급행동 지침 개정 등 다각적인 고병원성AI 대책을 마련·시행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김 과장은 AI 외에도 난계대 질병, 광견병, 양봉관련 질병 등 다양한 질병에 대해 발생과 피해를 줄일 대책마련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중 한·베트남 FTA 발효에 따라 큰 피해가 예상되고 있는 양봉관련 질병의 경우 낭충봉아부패병 진단체계 개선 등 현안질병 해결에 매진하겠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김 과장은 질병 뿐 아니라 축산물 안전, 동물보호·복지, 동물용의약품 산업 육성 등도 올해 역점 사업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축산물 안전과 동물보호·복지는 축산산업 미래”라고 진단했다. 이어 “사회적 요구와 트렌드에 적극 부응해 오히려 수입축산물을 이겨낼 차별화 경쟁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축산물 안전을 위해서는 농장 HACCP 인증을 내실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도축장·집유장 HACCP 운용평가를 개선해 소비자 신뢰확보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 과정에서는 소비자단체 주관 ‘베스트 작업장’ 선정제 도입 등 협업이 추진된다고 말했다.
동물보호·복지와 관련해서는 동물복지 인증제를 활성화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고 전했다.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동물용의약품 산업에 대해서는 1분기 내 중장기 발전대책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지원할 토대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과장은 “현장행보에 힘쓰겠다”면서 소통을 통해 각 분야 상황에 맞게 정부정책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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