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자조금이 전국 7개 대학과 함께한 ‘청춘락유 프로젝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가 주최하고 한양대 ERICA 광고홍보학과가 주관한 ‘청춘락유 프로젝트’ 성과발표회가 지난 6월 22일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 학생회관 소극장에서 제4기 ‘청춘락유 프로젝트’ 성과발표회<사진>를 개최했다. ‘청춘락유 프로젝트’는 산학 연계를 통한 학생들의 참신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더해 새로운 우유소비 증진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참신한 차세대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모색함과 동시에 우유 소비율이 저조한 20대 대학생들에게 국산 우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국산우유에 대한 관심과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제4기 청춘락유 프로젝트에는 총 7개 대학, 48개팀 25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이번 성과발표회에선 예선을 걸쳐 선발된 최종 본선 진출 14개팀에 대한 최종 평가 시간을 가졌다. 이번 제4기 청춘락유 페스티벌에서 학생들은 ▲체세포수 1등급, 최고 품질 국산우유 ▲낙농선진국, 국산우유 ▲푸드 마일리지가 낮은 신선식품의 세 가지 주제 중 한 가지를 택해 홍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식약처 현지 실사 대행…수출 다변화로 호조세 한국산 조제분유 수출실적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영유아수 감소로 국내 조제분유 시장이 점차 축소하면서 국내 기업들은 중국, 베트남 등 해외로 눈을 돌려 돌파구를 찾고 있다. 한국산 조제분유는 프리미엄 이미지와 한류의 인기에 힘입어 2019년 수출액이 9천920만 달러에 달했지만, 이내 코로나19로 수출길이 막히면서 2021년 수출액은 9천90만 달러로 8.3% 줄어들었다. 설상가상 한국산 조제분유의 최대 수입국인 중국은 2023년 2월부터 중국 정부의 현지 실사를 거쳐 새로운 규정에 따라 변경된 배합비를 등록해야 한국산 조제분유의 중국 수출이 가능해졌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중국의 현지실사가 어려워졌고 그 결과 지난해 대중국 조제분유 수출실적은 4천530만 달러로 전년대비 40% 감소했다. 이에 식약처는 중국과 협의해 현지 실사를 대행해줌으로써 , 국내 유업체들에게 자사 제품을 수출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줬다. 또, 유업계들은 기존의 중국, 베트남 시장에서의 의존도를 줄이고 수출 다변화를 통한 수익개선을 위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의 국가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캄보디아만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설상가상 집유량 전량 소화 못해 생산량 감축 협조까지 유대 감소 우려, 쿼터 확보 움직임도…“생산권 보장돼야” 남양유업 납유농가들이 불투명한 미래에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2021년 불가리스 사태를 비롯한 오너리스크로 몸살을 앓아온 남양유업은 3년간의 법정분쟁 끝에 사모펀드 한앤컴퍼니가 경영권을 차지하게 됐다. 이에 한앤코는 2020년부터 지속되어 온 적자에서 탈출하기 위해 경영효율화에 박차를 가했고, 덕분에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은 7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2.9% 줄었지만 여전히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사모펀드의 특성상 남양유업도 수익성 위주의 사업 강화를 통해 실적개선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를 바라보는 남양유업 납유농가들의 불안감은 나날이 고조되어 가고 있다. 낙농가들 사이에서는 한앤코가 남양유업의 새로운 주인이 되면서 저출산, 소비불황 등으로 우유·분유 시장 자체가 위축된 만큼 유가공사업을 일부 축소하면서 그 감축분을 농가들에게 전가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 이러한 불안은 남양유업이 잉여유 처리 곤란을 이유로 농가들에게 원유생산량을 감축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더욱 크게 번지고
[축산신문 기자] FAO(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가 매년 6월 1일로 정한 ‘세계 우유의 날’이 올해로 24주년을 맞이했다. 행사가 처음 시작된 2001년 이래 세계 낙농업계는 우유의 우수성과 전세계 10억 인구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낙농산업의 역할을 알리기 위해 매년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진행해왔다. 우리나라에서도 이 날을 기념해 매년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와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가 ‘밀크&치즈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이에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의 ‘글로벌 데어리 리포트 7월호’를 통해 올해 세계 각국에서 진행된 ‘세계 우유의 날 기념행사’ 이모저모에 대해 살펴보았다. 우유 영양학적 중요성·건강증진 기여 낙농업 노고 조명 ▲아일랜드, 아프리카 전역에 우유 홍보 아일랜드 식품청인 보드비아(Bord Bia)는 아일랜드 유제품의 건강학적 효능을 홍보하기 위해 6월 한 달 동안 아프리카 전역에서 올해로 4회째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펼치며 세계우유의 날을 기념했다. 올해는 아일랜드 유업체인케리골드(Kerrygold)와 협력해 6월 1~2일 양일간 나이지리아의 대형쇼핑몰에서 ‘우유파티’를 개최해 우유의 건강학적 효능은 물론 아일랜드 유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했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저출산, 소비 트렌드의 변화, 물가인상 등으로 우유 및 유제품 소비는 물론, 수입량도 줄어들면서 국내 우우유시장이 위축되고 있다. 이러한 와중에도 멸균유 수입량의 증가세는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올해 소비가 회복될 전망이나 외산을 원재료로 한 유제품의 비중이 커질 전망이다. 또, 코로나 이후 늘어나기 시작한 온라인채널을 통한 유제품 구매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기저효과로 올 생산량·수입량 전년대비 증가 전망 수입량 감소에도 외산 멸균유 증가폭은 지속 확대 ▲생산량·수입량 모두 줄며 시장 위축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23년 원유 공급량(원유환산기준)은 국내 생산량 및 수입량이 모두 감소하면서 전년과 평년 대비 각각 4.8%, 3.6% 감소한 438만8천톤을 기록했다. 이중 원유 생산량은 전년 대비 2.3% 감소한 193만 톤을 기록했는데, 이는 사료 수급여건 불안정, 여름철의 기상 여건 악화 등으로 인한 생산성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또, 2023년 유제품 수입량(원유환산기준)은 환율 및 운송비, 부재료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입 가격 상승, 국내 유제품 소비 감소 등으로 전년대비 5.5%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국산 로봇착유기를 설치하기 전 고려할 점과 적응 훈련 등 운영 전반에 관한 정보를 한데 묶어 ‘국산 로봇착유기 운영 묻고 답하기(Q&A)’를 발간했다. 이 책은 크게 ▲로봇착유기 일반사항 ▲설치·운영 전 준비 사항 ▲설치 후 운영 ▲긴급 대응(A/S)으로 구성했다. 로봇착유기 일반사항에서는 국산과 외국산 로봇착유기 구성, 설치·유지 비용, 운영 방법 차이 등을 설명했다. 국산 로봇착유기는 외국산보다 약 40% 정도 저렴하고, 젖소 도태 비율이 낮으며, 기능 선택 폭도 넓다. 반면, 외국산 제품은 현장 사용 기간이 길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설치·운영 전 준비 사항에서는 도입 단계에서 고려할 점, 로봇착유기 설치 위치 선정, 기반 공사 종류와 비용 등을 소개하고 있다. 우사 구조 등을 고려해 착유기로 이동하는 젖소 동선을 정하고, 필요한 경우 자동출입구(스마트게이트) 등 시설 추가도 고려해야 한다. 설치 후 운영에서는 젖소의 착유기 적응 훈련 방법을 단계적으로 설명했다. 우유 품질과 생산성 향상 관리 사항, 착유기 생산 데이터(정보) 이용 방법 등도 담았다. 젖소나 농가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아침에 우유 및 유제품을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이롭다는 연구결과가 이목을 끌고 있다. 이는 글로벌 뉴스 통신사 ‘AFP Fact Check’에 게재된 내용이다. 기사에선 유당불내증과 같은 증상이 없는 한 아침에 우유를 섭취하는 것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우유에 있는 단백질은 신체 에너지를 유지하고 식후 포만감을 주는 역할을 한다. 허기가 줄고 폭식할 위험이 낮아지는 것이다. 또, 단백질 중에서도 카세인과 유청은 음식 섭취를 조절하는 데 도움을 주고 혈당 수치를 낮춰 지방 연소를 늘려주며, 체지방을 줄이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 한편, 필리핀의 식품영양연구소에서는 우유 한 잔을 마시면 하루에 섭취해야 할 영양소의 권장량을 채우는 데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매일 우유 한 잔을 마실 것을 권장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제품 다양화로 국내 시장 비중 커져…경각심 가져야 해외 직소싱을 통해 외산 멸균유 유통 확산폭이 넓혀져가고 있다. 보관기간이 길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덕에 외산 멸균유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설상가상 고물가 속 지난해 우유가격 인상으로 흰 우유 1L 제품 가격이 3천원대를 넘나들면서 외산 멸균유에 대한 관심은 나날이 높아졌고, 이는 유통채널의 확대로 이어졌다. 기존 온라인 플랫폼이나 대형마트에서 주로 판매되던 외산 멸균유는 이제 편의점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된 것. 여기에 더해 해외 제조사와의 직소싱을 통해 유통단계를 줄인 덕분에 편의점에서도 저렴한 가격에 외산 멸균유 구입이 가능해졌다. BGF리테일은 지난 1월 CU에 업계 최초로 폴란드서 직수입한 멸균유 2종을 출시했다. 100ml당 200원대의 가격으로 같은 용량의 흰 우유 제품보다 35% 가량 저렴해 초도물량 15만개가 3주만에 판매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이에 힘입어 이달부턴 독일산 멸균유를 직수입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수요에 부응해 외산 멸균유 제품군도 다양화하고 있다. 주요 멸균유 수입국은 폴란드로 전체 수입량의 88.8%를 차지하고 있지만, 호주,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정부 물가안정 압박, 인센티브 개편 영향 미칠까 우려 올해 원유기본가격 조정이 기한에 맞춰 마무리될 수 있을지 낙농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올해 용도별 원유기본가격과 물량 협상 조정을 위한 협상 소위원회가 운영을 시작한 가운데, 생산자인 낙농가와 수요자인 유업체간 합의점 찾기에 난항을 겪으면서 소위 운영기간이 7월말까지로 연장됐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예견된 수순이란 시각이다. 올해는 용도별 원유기본가격과 물량 그리고 유지방 인센티브 개편까지 동시에 이뤄지다 보니 고려해야 할 사안이 복잡하게 얽혀 협상의 난이도가 올라간 탓이다. 실상, 올해뿐만 아니라 원유기본가격 조정을 위한 협상은 장기전으로 가는 양상을 보여왔다. 게다가 외적 요인까지 더해지면서 원유기본가격 조정은 늘상 지연됐고, 이를 바라보는 낙농가들은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낙농가들은 원유가격 인상요인이 있음에도 수급안정을 위해 원유가격을 동결하거나 인하요인 발생 시 원칙과 규정에 맞게 기꺼이 가격을 인하했음에도 최근 원유가격 인상 때마다 지연되는 적용시기로 발생하는 부담을 감내해왔기 때문이다. 실제 원칙적으로 원유기본가격 조정은 소위원회에서 협상안을 도출하면 낙농진흥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정말로 품평회 젖소들은 이쁘기만 하고, 생산성이 별로일까?’ 농가들 사이에선 젖소의 생산성과 체형의 연관성을 두고 이견이 갈릴 때가 있다. 이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해 한국홀스타인품평회의 수상축 기록을 살펴보았다. 젖소 체형 좋을수록 생산성도 우수함 증명 한국종축개량협회 유우개량부 박상출 부장은 “국내 최대 낙농행사인 한국홀스타인품평회는 1989년 최초로 개최되고, 2023년까지 23회를 거쳐오면서 한국의 훌륭한 많은 젖소들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제3회 대회인 1991년까지는 착유우들이 출품되지 않았으며, 1992년부터 착유우들이 출품됐고, 제9회 대회인 1997년 까지는 최고 소에 대해 ‘챔피언’으로 명명했으며, 제10회 대회인 1999년 부터 최고상을 ‘그랜드 챔피언’이라고 부르고 있다. 1999년 이전 챔피언 착유우 5두의 평균 305일 유량은 1만505kg으로 전국 평균 6천926kg에 비해 52%나 높았으며, 생애산유량은 평균 4.4산 동안 3만6천634kg을 기록했다. 5두 중 305일 최고 유량이 가장 높은 소는 경북 영주 수원목장(대표 이시택)의 수원 인그레이버 자마이카 166호(제8회 대회 챔피언)로 평균 305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리나라는 고령화가 심화하면서 시니어 계층을 타깃으로 한 맞춤형 식품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고령층에서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면서 식품업계는 분주히 시니어푸드 제품 출시에 나서고 있다. 낙농·유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우유 주소비층이였던 영유아수가 줄어들면서 우유소비가 감소하자 소비층 확대 차원에서 고령층 공략을 서두르고 있다. 한국사회 초고령화 진입 목전…현재 50~60대 강력한 소비 주체로 시니어푸드 시장 맞춤형 유제품 개발 활기…포트폴리오 확장 박차 ▲시니어푸드 시장 현황 한국사회는 저출산으로 영유아수는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고령층이 급증하는 초고령화 사회로 질주하고 있다. 전체 인구대비 65세 이상 인구비중이 14%일 경우 고령화 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화 사회로 분류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8년 14.3%에서 2022년 17.5%로 나타났으며, 2025년 20.3%로 초고령화 시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현재 50~60대는 경제적 여유를 가진 베이비부머 세대로 과거 소비축소 지향과 차별화되는 능동적인 소비로 강력한 소비자 계층으로 떠오르며, 새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조재성)는 국내산 소고기 육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미래의 스포츠 꿈나무들을 지원하기 위해 저지방 고단백의 육우를 고등학교 야구부에 후원하는 사회 환원 활동<사진>을 진행했다. 이번 후원은 대구 상원고등학교 야구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번 후원 행사에는 야구용품과 이온음료를 비롯해 약 60여명의 야구부 학생들이 마음껏 먹을 수 있도록 육우가 제공됐으며, 학교 및 야구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육우의 우수성에 대한 설명과 함께 식사 자리가 마련됐다. 현장에서 육우로 맛있는 식사를 한 학생들도 큰 호응을 보였다. 한 학생은 “육우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했는데 이번 후원을 통해 저지방 고단백 육우에 대해 알게 되어 기쁘다. 맛과 가성비가 좋고 활동량이 많은 우리 같은 선수들에게 매우 좋은 단백질 공급원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재성 위원장은 “미래의 스포츠 스타들에게도 육우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마련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이러한 후원과 사회 환원 활동이 지속되어, 더 많은 청소년들이 국내산 소고기 육우의 우수성을 경험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