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올해 200개 시작, 2027년까지 매해 1천개 보급 경기도 축산진흥센터가 신품종 갈색 젖소 ‘저지’ 품종 확산을 위해 저지협의체 참여 농가를 대상으로 수정란 이식을 시작했다. 경기도 축산진흥센터(소장 안용기)는 지난 10월 18일 14두 이식을 시작으로, 올해 12월까지 200두를 이식할 예정이다. 수정란 이식은 저지 사육농가 협의체를 대상으로 무상 이식을 실시하며, 빠른 확산을 위하여 이식두수를 많이 신청한 농가, 두수에 관계없이 저지종으로 전 두수를 전환하려는 농가, 저지 유제품 생산을 목적으로 자체 유가공시설을 갖추었거나 준비하는 농가 등을 대상으로 우선 공급한다. 저지종 육성 사업은 경기도농수산과학추진단 주요 사업으로 선정되어 민선8기 주요 역점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임기 내 사육 기반 조성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저지종은 다른 품종에 비해 분뇨배출량이 적어 환경부하 저감에도 좋고 특히 고온 스트레스에 강해 여름철 유생산량에도 큰 차이가 없다고 알려져 있다. 또 우유 생산량은 적으나 단백질과 지방 등 유효성분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아 치즈와 버터 등 유가공품 생산에 유리한 특성이 있다. 뿐 만아니라 소비자들이 우유를 선택할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지원금액 현실화 통한 사업 실효성 제고 지적도 농식품부 긍정적…“현장 의견 수렴, 효율적 개선” ‘무상 우유바우처 시범사업’이 올해 15개 지역에서 내년부터 30개 지역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시범사업 수혜자는 2만5천명에서 9만명으로 3.6배 늘어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0일까지 전국의 시·군·구를 대상으로 우유바우처 시법사업 신청서를 접수하고 11월 중 시범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지역의 지원대상 학생들은 내년 3월부터 학교 무상우유급식 대신 우유바우처(현금카드)를 지원받게 된다. 2022년부터 추진 중인 우유바우처 사업은 농식품부가 학교우유급식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학생 등에게 공급하던 무상우유를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월 1만5천원, 현금카드)로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편의점·하나로마트에서 국산 유제품(흰 우유·가공유·발효유·치즈)을 직접 구매하는 방식이다. 농식품부는 “흰 우유 소비감소 와 학교우유급식률도 감소하면서 무상우유를 지원받던 취약계층 학생들의 낙인효과 발생 우려와 흰 우유 위주 공급에 따른 선택권 제한 그리고, 학교우유급식 미실시로 인한 신청불가 등 문제가 제기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과학적·진취적 실행력 지닌 미래주도 인재 산실 동물자원 친환경적·효율적 생산 실용기술·연구역량 갖춘 인재 배출 산업체 장기현장 실습제도 실시 1959년 설립된 건국대학교 축산대학은 축산분야를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고자 육가공장, 종합실습 목장, 건국사료공장, 동물자원연구센터 등의 설비를 갖추고 축산전문 대학으로 성장해왔다. 이후 축산대학은 2006년 동물생명과학대학으로명칭을 변경, 2017년 신설된 상허생명과학대학으로 통합됐다. 동물자원과학과는 1959년 축산학과로 인가 받은 뒤, 1997년 동물자원학부로 통합된 후에 2013년 학과제로 전환되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건국대학교 동물자원과학과는 경제동물인 가축 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실험동물, 특용동물 등의 유용한 동물자원을 친환경적이면서도 효율적으로 생산하는데 필요한 기초, 실용기술 및 연구역량을 가진 선도적 인재를 배출하고, 21세기 동북아 동물생명자원산업의 네트워크의 중심에서 활약할 수 있는 국제적인 감각과 능력을 가진 인재를 양성하는데 교육목표를 두고 있다. 이 같은 학과의 목표처럼 설립 이후 약 8천명의 축산 전문 고급인력을 배출했으며, 이들은 정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중국은 국내 유업체들에게 있어 가장 큰 유제품 수입국이지만, 중국 내 원유과잉 생산과 영유아수 감소 및 현지 기업들과의 경쟁 과열이 수출 활성화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처럼 중국으로의 유제품 수출에 대한 벽이 높아지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원활한 대중국 유제품 수출을 위한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건강 열풍 맞춰 고기능성·차별화 전략 펼쳐야 ▲중국 유제품 생산량 증가, 소비는 감소 중국 국가 통계국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우유 생산량은 1천794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1월부터 8월까지의 유제품 생산량은 2천9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3.6% 증가했다. 우유의 생산량은 지속적으로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유제품 가공의 증가 속도는 3.6%에 그쳤는데 이는 유제품 소비력 저하를 나타낸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유제품 시장의 경쟁 포인트는 가격이다.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많은 유통매장에서는 할인행사를 통해 가격경쟁을 지속했으나, 전체적인 소비가 감소하면서 원유과잉 현상을 보이고 있다. ▲유제품 수입량·수입액 모두 줄어 중국 내 원유 과잉생산 및 경쟁과열에 따라 원유가 부족할 때 대체재로 사용하던 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위상 높아진 대회…22개 부문 84농가 185두 경합 ‘2023 한국홀스타인 품평회’는 홀스타인 20개 부문과 신설된 저지 2개 부문 총 22개 부문을 두고 전국 84 농가서 출품한 젖소 185두가 최고의 영예를 얻기 위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심사위원은 미국홀스타인협회 공식심사위원이자 12개국 각종 품평회 심사경력을 지닌 폴 트랩(Paul Trapp)이 맡아 대회 위상과 품격을 높였으며, 한국종축개량협회 경기인천지역본부 최명현 팀장이 통역을 담당해 원활한 심사진행과 청중들의 이해를 도왔다. 심사 결과 주니어 챔피언은 경기 여주 태영목장(대표 안영삼)의 ‘태영 레이거-레드 워리어-레드2199호’, 준주니어 챔피언은 경기 고양 신흥목장(대표 신창환)의 ‘신흥 도어맨 사이드킥 396-6244호’로 결정됐다. 주니어 챔피언 수상축은 전체적으로 코가 넓고, 갈비뼈가 뻗은 방향이 멋있으며, 엉덩이가 잘 발달된 소로 8부 심사서도 2위 소보다 탑라인, 허리강건성, 보행성, 지제가 우수하다는 평이다. 인터미디어트 챔피언은 경북 구미 대흥목장(대표 최광현)의 ‘대흥 피버 도어맨 1062호’, 준인터미디어트 챔피언은 태영목장의 ‘태영 알마니 어썸-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농가들의 대축제, ‘2023 한국 홀스타인 품평회’에는 전국 84농가에서 185두를 출품, 총 22개 부문에서 열띤 경합을 벌였다. 특히, 최고훈격이 대통령상으로 격상된 그랜드 챔피언의 영광스런 첫 주인공에 대흥목장 최광현 대표가 선정되면서 현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사진은 그랜드 챔피언 수상축과 함께 품평회에 참여한 내빈들이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사업 호평 속 한덕수 총리도 관심 갖고 정부 복지정책과 연계 주문 독거노인의 고독사 예방을 위한 우유 배달 사업에 춘천시가 동참한다. 2003년 ‘사랑의 우유나눔’을 계기로 탄생한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은 호평 속에 사업을 확장하며 2023년 9월 기준 전국 41개 지자체와 독거노인 3천970가구에 우유를 배달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에선 18개 시·군 중 9곳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일 육동한 춘천시장은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호용한 이사장과 업무협약을 채결함에 따라 도내 절반이 넘는 지자체가 사업에 동참하게 됐다.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시는 저소득 독거 어르신 및 중장년 1인 가구 등 고독사 위험 50가구에 매일유업 배달망을 통해 주 3회(7개)우유를 배달하고, 우유가 쌓여 있는 대상자의 건강이나 신변에 이상이 없는지 안부를 확인해 고독사를 예방함으로써 사회안전망 강화에 나선다. 한편, 지난 9월 추석연휴를 앞두고 우유안부 캠페인 관계자와 우유배달 현장을 찾은 한덕수 국무총리는 보건복지부 1차관에게 우유안부 캠페인과 기존 정부의 노인 복지정책과 연계를 통해 독거노인들이 모여 운동도 하고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실효성 의심…책임수의사 인력 확보·검사방식 바꿔야 원유 집유 전 검사에 구멍이 생긴 것으로 드러나, 안전한 우유 제공을 위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전남 영암·무안·신안)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집유 전 검사는 265만 건이지만 책임수의사는 58명에 불과했다. 책임수의사 한 명이 주말도 없이 검사를 실시했을 때 하루에 125건 가량 검사를 한다는 의미이다. 현행법상 집유하는 원유는 지정된 책임수의사의 검사를 받아야 한다. 그럼에도 모든 집유 전 검사는 책임수의사 보조인 검사원이 실시하고 있어 문제가 제기됐다. 농식품부 공문에 의하면 책임수의사는 ‘불가피한 사유가 있을 때, 검사원이 대신 검사를 수행하고 카톡 등을 활용해 합격 여부를 판단 받을 수 있다’라고 명시되어 있지만, 서 의원은 허술하고 무책임한 행정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서 의원은 “작년 원유 총검사량은 20억kg으로 그 중 집유 전 검사에 불합격한 비율은 0.036%인데 현행 검사방법으로 보면 신뢰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숫자”라고 말했다. 서삼석 의원실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검사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대체당 사용…당 부담 줄이고 칼로리 낮춰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이 풍부하고 진한 우유단백질 신제품 프로틴에너지2종(초코·커피·사진)을 출시했다. 서울우유는 일반 식사로 채워지지 않은 단백질 보충은 물론 바쁜 일상 속 에너지 충전을 고려해 프로틴에너지 2종인 ‘프로틴에너지 초코’, ‘프로틴에너지 커피’를 선보이며 시장 강화에 나선다. 이번 신제품은 우유 본연의 고소한 풍미를 유지하기 위해 진한 우유 단백질 21g을 함유했고, 근육 합성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 3종인 BCAA 4천300mg과 타우린 500mg, 아르기닌 1천mg을 별도 첨가해 에너지 충전에도 심혈을 기울인 단백질 제품이다. 뿐만 아니라 비타민B군 7종을 담아 균형 잡힌 영양 설계에 맞췄고, 0 kcal 대체당인 알룰로스를 사용해 당과 칼로리 부담감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최정문 우유마케팅팀 차장은 “건강, 체력 관리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높아지면서 헬시플레저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다”며 “올해 프로틴 우유를 시작으로 이번 프로틴에너지 초코, 프로틴에너지 커피 역시 단백질 및 다양한 성분을 강화해 선보이게 됐다. 평소 식사만으로는 부족한 단백질을 언제, 어디서나 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GS25, 인상 예고…CU도 시기 등 검토 유업체가 우유 및 유제품 가격 인상을 시작한데 이어, PB우유도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이달부터 음용유용 원유기본가격이 전년대비 리터당 88원 오른 1천84원, 가공유용은 87원 오른 887원이 적용됐다. 전기료, 인건비, 부자재 상승 등 가격 인상요인에 더해 원유기본가격까지 오르자 유업체들은 흰 우유를 비롯 가공유, 치즈, 아이스크림 등 유제품 가격을 잇따라 올리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품질이 NB제품(제조사 브랜드)와 큰 차이가 없으면서도 가격은 20~30% 저렴해 소위 가성비 제품으로 알려진 PB우유도 가격 인상이 예고됐다. PB우유를 판매하는 유통업체는 제조업체와의 직거래 시스템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지만, 제조업체가 납품가격을 올리면서 가격인상이 불가피해진 것. 지난 2021년 11월 NB제품의 줄인상이 시작됐을 당시에도 5~6개월 가량 PB우유 제품의 가격을 올리지 않았던 유통업체였지만 치솟는 물가부담에 올해는 인상시기를 더욱 앞당겼다. GS리테일(GS25)은 12월부터 PB가공유 ‘춘식이우유 시리즈’ 500㎖의 가격을 2천원으로 8.1% 올린다. 흰 우유인 유어스925, 유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살얼음판 속 납유…지난해 ‘사업종료’ 악몽 재현 우려 농가생존권 보호·생산기반 유지 위한 행정 뒷받침 필요 푸르밀 전주공장이 올해를 끝으로 문을 닫게 되면서 낙농가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푸르밀이 전북 임실에 위치한 전주공장을 올해 12월까지만 운영키로 했다. 직원 희망퇴직 절차에 들어간 푸르밀은 전주공장 폐업 후 일부 시설을 대구공장으로 옮겨 생산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미 푸르밀은 지난해 10월 누적된 적자경영으로 사업종료를 선언한 바 있다. 그러나 노사, 낙농업계, 대리점 등의 반발로 이를 철회한 푸르밀은 30% 인원감축, OEM 사업 적극 유치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해 흑자경영 달성을 위한 사업구조 개편에 나서기도 했다. 그럼에도 적자경영을 극복하지 못한 푸르밀은 결국 대구공장만 남겨 사업을 이어가기로 결정한 것. 전주공장 폐업이 예고됨에 따라 대리점 점주, 운송업자는 물론 지역경제에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푸르밀 전주공장에 원유를 납유하는 임실지역 20여 곳의 목장은 대구공장으로 납유를 계속하게 됨에 따라 당장에 급한 불은 껐지만, 지난해 ‘사업종료사태’를 겪었던 납유농가들은 또 다시 악몽이 재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농업인 단체가 ‘농업인의 날’ 기념식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추진위 조직을 촉구했다. 올해로 28회째를 맞는 ‘농업인의 날’은 매년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농업·농촌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이해를 높임과 동시에 농업인의 사기진작에 크게 기여해 왔다. 특히, 기획 단계부터 농업인 단체, 농협 등이 참여하는 행사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를 구성하고 다양한 의견을 반영함으로써 농업계의 호응이 높았다. 하지만 2019년 이후 정부는 별도로 행추위를 조직하지 않고 단독으로 기념식을 추진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담지 못해 점차 관심에서 멀어져 갔다. 여기에 감염병 확산으로 인한 초유의 국가적 재난 사태를 겪으며 이전과 달리 정부포상 위주의 형식적 행사로 전락해 농업계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에 한국농축산연합회(회장 이승호)와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회장 이학구) 소속 30개 농업인 단체는 지난 12일 공동성명을 통해 ‘농업인의 날’ 지정 취지와 의의를 되살려 농업인 단체를 중심으로 신속히 추진위를 조직하고 본격적으로 행사 준비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업인 단체는 “올해는 냉해, 호우, 태풍 등 각종 농업재해를 이겨내고 결실을 맺은 뜻깊은 한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