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올해 원유생산량이 전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원유생산량은 97만9천톤으로 전년대비 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젖소 사육두수 감소가 원인으로 풀이된다. 사료 가격, 각종 기자재, 장비 비용 인상 등에 의한 생산비 폭등으로 심화된 경영압박에 낙농가들이 사육두수 감축에 나선 것이다. 실제 6월 기준 젖소 사육두수는 38만3천두로 전년대비 1.4% 감소했으며, 이중 착유우는 19만2천두로 0.2% 줄어들었다. 앞으로 우유를 생산할 1세 미만 두수는 7만 마리로 전년대비 9.4% 감소했으며, 특히, 송아지는 19.3% 줄어든 1만4천두에 그쳤다. 게다가 올해 기승을 부린 폭염의 여파로 젖소 생산성이 크게 떨어졌다. 여름철 받은 스트레스 축적으로 가을이 돼서도 생산량이 감소할 수 있다. 사육두수 감소세도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젖소관측(9월)을 통해 9월과 12월 젖소 사육두수를 각각 1.1%, 1.2% 감소한 38만4천~38만7천두, 38만4천~38만6천두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3분기 원유생산량 전망치는 당초 6월 발표(47만4천~47만8천톤) 때보다 줄어든 전년대비 2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한국홀스타인개량협의회(회장 최명회)는 지난 8월 30~31일 양일간 안성팜랜드서 ‘2023 코리아 홀스타인 스프링쇼’를 개최했다. 경영악화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낙농가들이 중심이 돼 자발적으로 추진한 이번 대회는 낙농업계에 침체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축제의 장이 됐다. 전국에서 모인 낙농가들 역시 4년만에 열리는 스프링쇼에서 그간 개량의 성과를 확인하며 품평회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에 낙농인의 축제, 2023 코리아 홀스타인 스프링쇼의 현장을 소개한다. 전국각지 개량 잘된 젖소들 18부 걸쳐 87두 경합 낙농 2세 모임 ‘밀크마스터’ 8개 부문 최고별 석권 2023 코리아 홀스타인 스프링쇼에선 총 18부에 걸쳐 87두의 출품우가 경합을 벌였다. 주심사위원은 일본 전문 심사원인 이마니시 요시야(골드러쉬 목장), 부심사위원은 서정대학교 강석형 교수가 맡았으며, 통역은 서정대학교 이재성 교수가 담당했다. 본격적인 심사에 앞서 최명회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우리 낙농산업의 새로운 미래 준비를 위해 지속가능한 낙농을 이뤄야 한다. 이는 낙농산업이 우리 시대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2,3대 후계자들로 이어지는 평생가업으로 거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는 젖소선형심사 전문인력 양성 및 심사원간 눈높이 표준화를 위한 ‘젖소선형심사 눈높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8월 28~29일 양일간 안성축협 대회의실(이론교육)과 경기 안성 종환목장(실습교육)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종개협은 직원을 대상으로 올해 추진한 캐나다 선형심사 연수결과를 공유하고, 젖소 선형심사 심사원들의 눈높이를 표준화해 농가에게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심사결과를 제공하기 위한 교육이 이뤄졌다. 이론교육 시간에는 캐나다 선형심사 연수 추진에 따른 결과공유 및 올해 3년차에 접어든 스마트팜 연구사업 관련 이미지데이터 정합과정에 대한 주토스 심상헌 대표의 설명이 있었으며, 실습교육 시간에는 신품종인 저지종 선형심사 실습이 이루어졌다. 박상출 유우개량부장은 “이번 선형심사 눈높이교육을 통해 선진화된 캐나다 선형심사 시스템 관련 정보의 습득과 심사원들 간 눈높이가 표준화되어 객관적이고 정확한 심사를 실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외 선진국의 체형개량 방향을 접목한 다각화된 현장컨설팅을 통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농가 컨설팅을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국내 유통구조 최대 7단계…일본에 비해 마진 2배 높아 우유가격 안정화를 위한 유통구조 개편이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우유 및 유제품의 국산과 외산간 가격차이가 지속적으로 벌어지면서 국산 우유의 경쟁력이 점차 떨어지고, 국내 낙농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지속가능한 낙농산업 발전 및 가격 경쟁력 제고를 위해 올해 용도별차등가격제를 주요골자로 한 낙농제도 개편 및 생산비 절감 대책 등이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우유가격이 합리적으로 책정되기 위해선 우유가격 인상요인인 과도한 유통마진 문제를 반드시 손봐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유통구조 개편의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되어 왔던 사안이다. 지난 2021년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가 개최한 ‘우유가격 안정화 방안 마련’ 토론회에선 2017~2021년까지 원유수취가는 오르지 않은 반면, 출고가는 4.8%, 소비자가는 6.7% 인상돼 유통서비스에 대한 가격 적정선을 어떻게 산정해야 할지 논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올해는 원유기본가격조정에 따라 밀크인플레이션 우려가 잇따르자 정부도 우유 유통구조 개편 카드를 조심스레 만지작거리고 있는 분위기다. 농림축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업체들 물가정책 보조, 인상폭 최소화 동참할 듯 서울우유협동조합이 흰 우유 가격 인상률 최소화에 나선 가운데, 타유업체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10월 1일부터 음용유용 원유가격은 현행 대비 88원(8.8%) 인상한 1천84원/L으로 된다. 이와 관련해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인상 시기에 맞춰 대형할인점에 납품하는 서울우유 ‘나100% 우유’ 1천㎖ 제품의 출고가 인상률을 3%로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시중 마트에 판매 중인 ‘나100% 우유’ 1천㎖ 제품이 2천800원대인 것을 감안하면, 원유가격 인상분만 반영해 가격이 오르는 수준이다. 서울우유는 해당 제품의 소비자 가격은 2천원 대 후반으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비자 물가 안정 차원에서 한시적으로 인상폭을 최소화 하기로 했다고 입장을 전했다. 업계에선 이를 두고 정부의 물가안정 압박이 영향을 미쳤다는 시각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7월 두 차례에 걸쳐 유업계와 간담회를 갖고, 원유가격 인상이 과도한 흰 우유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적극 협력해 줄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업계 점유율 1위인 서울우유가 선제적으로 흰 우유 가격 인상폭을 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2023 육우 구이데이’를 개최한다. 9월 2일(구이데이)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육류소비를 독려하기 위해 정한 날로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조재성)은 매년 국내산 ‘육우’의 장점을 소비자들에게 직접 알리기 위해 홍보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3 육우구이데이’는 오는 2일~3일 양일간 안성팜랜드에서 열리며, 올해는 ‘육우와 친해지기’를 컨셉으로 온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무대행사, 축하공연 그리고 육우시식과 할인판매까지 어느해보다도 알찬 프로그램들로 준비됐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육우 거울 만들기, 육우 네일아트, 육우 페이스 페이팅, 육우랑 승부차기가 진행되며 한층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스탬프 투어를 함께 운영해 미션 완료자에게 얼룩 무늬 벌룬 머리띠와 육우 할인구매 쿠폰을 증정할 계획이다. 무대 프로그램으로는 육우의 장점을 쉽게 전달할 수 있는 육우 퍼포먼스 공연과 육우 골든벨,육우 운동회를 마련했으며, 양일간 오후 4시부터는 홍진영, 금잔디 등 인기가수와 함께하는 육우 콘서트도 마련됐다. 또한 육우를 즐길 있도록 현장 시식이 온종일 운영되며, 육우전문 유통사들은 30% 할인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이 오는 10월 1일부터 대형할인점에 납품하는 서울우유 ‘나100% 우유’ 1천mℓ 제품의 출고가 인상률을 3% 수준으로 최소화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27일 낙농진흥회는 원유기본가격조정 협상을 통해 음용유에 쓰이는 원유가격을 리터당 8.8% 인상을 결정한 바 있다. 현재 시중 마트에 판매 중인 ‘나100% 우유’ 1천mℓ 제품이 2천800원대인 것을 감안하면, 원유가격 인상분만 반영해 가격이 오르는 수준이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원유기본가격 인상 및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 등 어려운 상황임에도 소비자 물가 안정 차원에서 한시적으로 인상폭을 최소화 하기로 했다. 해당 제품의 소비자 가격은 2천원 대 후반으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인구 구조와 식습관의 변화에 따라 단순히 간식의 개념을 넘어 우리 식탁에 주요 식재료로 자리잡은 치즈. 이를 증명하듯 연간 1인당 치즈 소비량은 2022년 기준 3.7kg로 10년 전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일반적으로 치즈 1kg을 만드는데 10kg의 원유가 소비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람 한 명이 1년 동안 치즈로 소비하는 원유량(37kg)이 연간 1인당 우유 소비량(31.8kg)을 훌쩍 뛰어넘는다. 제동장치 없이 하락하는 우유 자급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국산 치즈 생산기반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이유다. 하지만 국산 원유는 외산에 비해 가격경쟁력에서 뒤떨어진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결국 국내 유업체서 가공됐다 할지라도 상당수 제품의 원료 원산지는 네덜란드, 호주, 덴마크 등 소위 낙농 강대국이라 불리는 국가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럼에도 국산 치즈의 명맥은 꿋꿋하게 이어지고 있다. 바로 목장형유가공을 통해서다. 전국에 분포한 130여개 목장형유가공장에선 대규모 공장 생산이 아닌 낙농가들이 목장에서 직접 짠 원유로 만든 치즈로 작지만 탄탄한 소비층을 보유하고 있다. 실제 우유자조금관리위원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6년 만에 개최되는 ‘2023 한국홀스타인품평회’ 소식은 경영의 어려움으로 침체기에 빠진 낙농업계에 한줄기 활력소가 되고 있다. 경기 화성 낙농2세 모임 홀메인(회장 송기영)도 개량에 관심이 있는 회원 농가를 중심으로 출품우 선정에 고민이 한창인 모습이다. 이에 화성 새원일목장(대표 이종일)을 찾아 오랜만에 맞이하는 품평회 준비에 본격 시동을 걸고 있는 홀메인 회원들을 만나보았다. “품평회는 축제…사육 의지 고취·견문 넓힐 기회의 장으로” 경기 화성은 낙농인구가 많은 지역임에도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탓에 타지역에 비해 개량에 대한 열풍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이러한 와중에도 낙농 1세대로부터 가르침을 받고 지역 내 개량을 선도하고 있는 낙농 2세들이 있다. 바로 낙농 2세 동호회 홀메인이다. 새원일목장 이종일 대표는 “대원목장 박홍섭 대표께서 화성에서 오래 낙농을 해오시면서 개량에 정평이 나신 분이다. 아들뻘 같은 낙농2세들에게 본인의 경험과 노하우를 많이 전수해주시고, 또 1세대분들이 많이 모여있는 소사모에서도 도움을 많이 받았다. 여기에 영향을 받은 젊은 친구들이 모인 동호회가 홀메인이다”라고 설명했다. 2014년 만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사무국을 대구광역시로 이전한다.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조재성)가 경기 안성에 위치한 사무국을 대구 광역시로 옮기기 위한 후보지 물색에 나선다. 이는 지난 8월 11일 대전 소재 KT 인재개발원에서 개최한 대의원회에서 ‘육우자조금 사무국 이전의 건’을 의논한 결과다. 육우자조금은 올해 12월 31일이 현 사무실 계약만료일로 사무국 이전 또는 재계약이 필요한 상황이다. 사무국 이전 후보 지역은 대전, 세종, 대구, 안성이었으며, 대의원 투표에서 대구가 8표로 가장 많은 표를 얻어 최종 지역으로 결정됐다. 한편, 앞서 지난 7월에 열린 관리위원회에서 육우자조금 사무국 이전 심의 건에 대해 논의하고, 이 안건을 집행부에 위임해 결정에 따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집행부 내에서 소회의를 거쳤으나, 사무국 직원들은 반대 입장을 드러내, 향후 대구로 사무국 이전 시 사무국 직원들의 거취는 불분명해졌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독거노인의 고독사 예방을 위한 우유 배달 사업이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2003년 ‘사랑의 우유나눔’을 계기로 탄생한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은 호평 속에 사업을 확장하며 2023년 6월 기준 전국 33개 지자체와 독거노인 3천722가구에 우유를 배달하고 있다. 지난 8월 25일엔 대전 동구가 (사)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새로남교회와 ‘어르신 안부를 묻는 우유 배달사업’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새로남교회로부터 사업비용을 후원 받아, 동구 16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추천한 취약계층 홀몸 어르신 105명에게 매일유업 배달망으로 주 3회 우유배달을 하고, 우유가 쌓이면 동구와 행정복지센터는 어르신의 건강이나 신변에 이상이 없는지 안부를 확인해 고독사를 예방하는 민관 협업 사업이다. 대전·세종·충청지역에서는 동구가 최초로 해당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구는 해당 사업이 홀몸 어르신의 건강 증진과 함께 어르신의 건강 이상 유무 등 안부를 확인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사업신설 및 변경에 따른 새로운 예산안을 편성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지난 8월 29일 제1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제2차 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사업예산 신설 및 변경·전용안’을 의결했다. 신설된 사업예산은 제5기 대의원 중 23선거구(청주)의 대의원 자격상실에 의해 해당 선거구의 대의원 선출에 수반되는 것으로 총 100만원이다. 또한, 우유급식 알리미사업 예산(6천만원)을 낙농진흥회가 주관하는 ‘2023년 낙농가 강사 우유교실에 전용한다. 사업추진을 위한 위한 수요조사 결과 188회의 교육신청이 접수되면서 교육 횟수를 50회에서 150회로 증설하기 위함이다. 이로써 낙농가 강사 우유교실 사업 예산은 9천300만원으로 확대편성된다. 아울러, 코로나19 이후 대면활동 및 해외 출장 횟수 증가 등을 고려해 운영비를 2천120만원 늘린 8억4천973만원으로 변경했으며, 올해 일부사업의 계약 및 정산 완료에 따른 불용액(8처220만원)을 사업신설 및 운영비로 전용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관리위원회에선 ‘사무국 규정개정안’과 ‘대의원 보궐선거 추진안’을 원안의결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