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가 국산 우유 및 유제품의 신시장 판로 확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국산 치즈’ 할인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은 오는 31일까지 오아시스마켓 플랫폼을 통해 진행되며, 구워먹는 치즈․모차렐라치즈. 스트링치즈, 리코타치즈 등 다양한 국산 치즈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본 기획전에는 ‘동원 F&B’, ‘서울우유’, ‘임실치즈’, ‘제주축협’ 등 총 4개 브랜드사가 참여하며, 19종의 국산 치즈 제품을 최대 38%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또, 해당 치즈 제품을 2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한하여 치즈 나이프가 선착순 증정된다. 우유자조금 관계자는 “이번 오아시스와 함께하는 기획전을 통해 신선한 국산 원유로 만든 맛있는 국산 치즈를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더욱이 최대 38% 할인된 저렴한 가격으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분들이 국산 치즈를 쉽게 만나볼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획전을 진행할 예정이오니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2분기 원유생산량 3.3% ↓…전망치 2배 가량 밑돌아 생산기반 안정화·원유 경쟁력 제고 실효적 대책 절실 낙농업계에 닥친 생산기반 붕괴 위기가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 축산물 생산비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젖소 마리당 순수익은 생산비 폭등 여파로 전년대비 37.2%(90만4천원) 하락하며 152만9천원에 그쳤다. 이러한 가운데,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시설·설비 투자, 사료가격 상승, 고금리 영향으로 날이 갈수록 부채가 쌓여가며 지난해 낙농가 호당 평균부채는 5억1천만원에 달한다. 수익성 악화와 부채 증가로 인한 경영압박에 농가 폐업이 이어지면서 낙농생산기반도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낙농진흥회 통계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낙농가수는 4천600호로 전년대비 133호(4.0%) 감소했으며, 최근 2년 사이 폐업한 낙농가수만 300여호에 이른다. 이에 따라 1분기 젖소사육두수는 38만4천두로 전년동기대비 1만2천두(3.0%), 2분기 역시 38만2천두로 6천두(1.5%) 감소했다. 게다가 3분기 사육두수 전망치도 전년동기대비 1.8~2.6% 줄어 감소세는 지속될 것으로 관측됐다. 원유생산량 감소폭은 더욱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당화혈색소, 혈중 중성지방 등 감소 유청 단백질이 다이어트와 심장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주목 받고 있다. 유청 단백질은 치즈를 만들 때 우유가 응고된 후 남은 액체인 유청에서 추출한 단백질로 우리 몸이 새로운 단백질을 만들고 호르몬, 신경전달물질을 생성하는 데 필요한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특히, 유청 단백질은 류신과 같이 근육 형성과 회복에 필요한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포함돼 근력운동이나 근감소증 예방에 필수적인 식품으로 잘알려져 있지만, 이외에도 인체에 유익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유명 건강 전문지 ‘헬스’(Health)는 ‘유청 단백질이란 무엇이고, 이점은 무엇인가?’(What Is Whey Protein? And What Are Its Benefits?)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유청 단백질이 식욕을 떨어뜨려 체중 감소를 도울 수 있다고 소개했다. 유청 단백질을 섭취하면 펩타이드 YY(PYY),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 1(GLP-1) 등 포만감을 유발하는 호르몬의 분비가 증가한다는 것. 실제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성인 9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23주간 매일 56g의 유청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동해시가 어르신 안부 확인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우유배달사업이 호평을 받고 있다. 동해시(시장 심규언)는 지난 7월 14일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고독사 예방에 힘을 쏟고 있다. 현재 동해시니어클럽 공공이불빨래방 참여 인력이 지역 내 만 65세 이상 취약 독거 어르신 50가구를 대상으로 주 3회, 오전과 오후조로 나누어 구역별로 멸균우유 2~3개씩 대상자 가구에 배달한다. 이중 정기적으로 우유가 수거되지 않은 가정의 대상자 인적사항을 시에 보고하고, 각 행정복지센터의 맞춤형복지팀을 통해 다시 한 번 대상자의 안부를 세심히 살피고 있다. 한 수혜자는 “우유배달로 칼슘섭취 등 건강을 챙길 수 있고 혼자 살면서 무슨 일이 생길까봐 걱정이 많았지만 이제는 누군가 나의 안부를 챙겨주는데 위안과 안심이 생겼다”고 호평했다. 석해진 가족과장은 “이번 사업이 호평 속에 시작되고 있는 만큼 더 많은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고독사 예방 및 안부 확인을 위해 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제품군 재정립을 통한 골드키즈 시장 마케팅 강화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이 연령대별 성장기 아이들의 필수 영양간식 앙팡 치즈를 리뉴얼 출시했다. 서울우유는 소비 타깃의 영양에 맞춰 론칭한 어린이 브랜드 ‘앙팡’을 통해 우유에 이어 치즈까지 선보이며 제품군 브랜드 재정립에 나설 방침이다. 서울우유 ‘앙팡 어린이치즈’는 2장으로 하루 칼슘 기준치를 모두 섭취할 수 있다. 또한, 비타민D3, 체내 칼슘 흡수를 돕는 기능성 성분인 PGA(폴리감마글루탐산)를 첨가해 칼슘 흡수를 강화했고 면역력 증진을 위해 아연 햠량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3가지 단계별로 출시한 ‘앙팡 유기농치즈’ 중 ‘유기농 아기치즈 스텝(Step)1’은 생후 6개월부터 18개월 연령의 면역 기능을 고려해 아연,초유단백분말을 강화했고 ‘유기농 아기치즈 스텝(Step)2’는 생후 19개월부터 36개월 연령의 튼튼한 성장을 돕는 칼슘, 비타민D를 함유한 국내 최저 나트륨 함량이 특징이다. ‘유기농 어린이치즈 스텝(Step)3’는 37개월부터 섭취 가능한 치즈로 면역과 성장의 적절한 영양 균형을 맞춰 선보였다. 이덕녕 가공품마케팅팀장은 “성장 시기에 따른 연령별 맞춤 영양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국산 우유, 살균·균질화 거쳐 2~3일 내 유통…신선도 유지 수입 멸균유, 한 달 소요 긴 유통기한…안전성 보장 어려워 고품질 신선식품으로 꼽히는 국산 우유가 짧은 푸드 마일리지로 친환경 식품으로도 각광 받고 있다. 수입 멸균유는 국산 우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수입국의 청정한 이미지를 내세워 국내 우유시장에서 영역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농식품수출정보 월별품목별 실적을 살펴보면 올해 상반기 멸균유 수입량(‘지방분이 전 중량의 100분의 6 이하’ 품목분류코드 0401.10.000과 0401.20.0000)은 1만8천380톤으로 전년동기대비 25.2% 증가했다. 게다가 10월부터 원유가격 인상이 예고됨에 따라 일부 언론에서의 수입 멸균유 이슈가 더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수입 멸균유가 국내 시장서 수요가 늘어가고 있지만, 단순히 가격 우위만으로 경쟁력을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시각이다. 특히, 기후위기가 대두되면서 친환경 식품에 대한 가치소비가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외산 멸균유보다 푸드 마일리지가 짧은 국산 우유를 소비하는 것이 환경적으로 더 도움이 된다는 견해다. 푸드 마일리지란 먹을거리가 생산지에서 밥상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ASF, 코로나19 등으로 오랜 시간 품평회가 열리지 못한 가운데, 낙농인들의 축제, 한국 홀스타인 품평회가 6년만에 개최된다는 소식에 개량과 품평회에 관심을 갖고 있는 전국 낙농가들의 기대가 한껏 부풀어 오르고 있다. 개량동호회 ‘밀크마스터’(회장 이천호) 회원들 역시 마찬가지다. 고양 및 파주 낙농 후계자들이 주축으로 활동하고 있는 낙농2세 모임 밀크마스터는 품평회에 대한 오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전국단위 행사에 참여한다는 생각에 가슴 설레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에 경기 고양 억척목장(대표 한광일)을 방문해 품평회 준비가 한창인 밀크마스터 회원들을 만나보았다. 지역별 경진대회 우수한 성적 자랑…전도 유망 모범조직 소통과 교류의 장 품평회, 목장 성장의 터닝포인트 기대 오전 9시가 조금 넘은 시각, 한국홀스타인 품평회에 참가하는 억척목장의 출품우 손질을 위해 밀크마스터 회원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땀이 폭포같이 쏟아지는 35도가 넘는 무더위에도 밀크마스터 회원들은 출품우들을 제소마냥 씻기고 털을 정리하는데 여념이 없었다. 시니어 회원들도 목장을 찾아 노하우 전수를 아끼지 않았다. 올해로 활동 10년차를 맞이한 밀크마스터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전북 임실군이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벨기에 대표단에게 임실N치즈를 전달했다. 임실군(군수 심민)은 지난 7일 새만큼 잼버리에 참여한 1천200여명의 벨기에 스카우트단에게 임실지역 특산품인 임실N치즈와 요거트, 복숭아를 선물하며 응원에 나섰다. 임실군은 벨기에 태생인 ‘고 지정환 신부’가 우리나라 최초로 치즈를 만들어 낸 고장으로, 국내 치즈산업을 대표하는 지역으로 거듭났다. 심민 군수는 “임실군의 치즈 역사는 55년 전 벨기에에서 온 지정환 신부님에 의해 시작됐다”며 “벨기에와 지정환 신부님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선물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벨기에 대표단은 잼버리 개막 초기 퇴영을 고려했으나, 심민 군수가 한국인인 벨기에 대사 부인을 통해 설득에 나선 끝에 최종 잔류를 결정한 바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전국 최고의 젖소를 가리는 ‘코리아 홀스타인 스프링쇼’가 열린다. 한국홀스타인개량협의회(회장 최명회)는 오는 30일~31일 양일간 안성팜랜드에서 코리아 홀스타인 스프링쇼를 개최한다. 심사는 총 18부로 나눠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후대검정 딸소 부문(각각 2세 경산(11부)과 3세 경산(12부))이 추가 됐다. 주심사위원은 일본 북해도 골드러쉬 목장 대표인 이마니시 요시야가, 부심사원은 서정대학교 강석형 교수가 맡는다. 이마니시 요시야는 심사와 함께 다년간의 품평회 경험을 살려 수상축을 대상으로 강평도 실시해 개량에 대한 낙농가들의 이해를 도울 계획이다. 첫날인 30일엔 우유소비촉진 활동의 일환으로 ‘우리우유마시기 챌린지’를 실시해 행사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최명회 회장은 “스프링쇼가 지속가능한 낙농산업 육성을 위한 후계자 교육과 낙농가들의 상호교류의 기회로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도록 많은 농가들이 참여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끝나지 않는 오너리스크에 적자폭 커져 오너리스크가 장기화되면서 남양유업의 경영정상화가 안개 속에 갇혔다.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과 사모펀드 한앤컴퍼니 간 주식양도소송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홍 회장측의 상고에 대한 대법원이 심리불속행 기각 기간(상고장 접수 후 4개월) 도과를 고지하면서 정식 심리에 들어갔다. 심리불속행은 민사소송에서 특정 사유가 드러나지 않으면 추가 심리 없이 상고를 기각하는 제도다. 한앤코는 앞서 2021년부터 이어진 가처분 3건의 소송에서 모두 승소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상태다. 이에 업계에선 상고심에서 새로운 법리가 나오기 어려운 만큼 한앤코의 승소를 예상했으나, 결국 대법원이 홍 회장측의 상고를 받아들이면서 경영권 분쟁이 장기전으로 접어들 조짐이다. 오너리스크를 해소하지 못한 남양유업의 적자폭은 늘어나고 있다. 2013년 ‘대리점 갑질사건’, 2019년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마약 투약혐의’, 그리고 이번 경영권 분쟁이 촉발된 2021년 ‘불가리스 사태’로 기업에 부정적인 이미지가 쌓이면서 2019년까지 흑자를 유지했던 영업이익은 2020년 76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데 이어 2021년 779억원,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미국·영국 원유가격 각각 55%·37% 인상…한국은 8.8% 수준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올해 원유가격 결정은 낙농가와 유업계가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낙농업계와 유업계는 지난 7월 27일 ‘용도별 원유 기본가격 조정 협상 소위원회’ 제11차 회의를 통해 원유기본가격을 음용유용은 88원/L, 가공유용은 87/L 인상키로 합의했다. 이 같은 소식에 주요 언론매체서 우유가격 인상을 우려하는 여론이 형성되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지난 8일 보도자료를 통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낙농가의 입장을 헤아려줄 것을 당부했다. 우유자조금 관계자는 “사료 가격, 각종 기자재, 장비 비용 상승 등에 따라 최근 2년 사이 많은 농가들이 폐업할 정도로 낙농가의 상황이 녹록지 않다”며 “통계상의 수많은 빨간불이 낙농업의 위기를 가리킴에도 불구하고, 낙농가는 ‘용도별차등가격제’의 시행 첫 해를 맞아 어려움에 직면한 유업계와 소비자와의 고통을 함께 분담하고자 원유가격 협상에서 충분히 양보했다”고 강조했다. 실제 낙농현장에선 생산비 상승으로 인한 농가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젖소용 배합사료 가격은 2021년 대비 2022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낙농가 및 유관기관 등의 고품질의 우유 생산과 효율적인 젖소 질병의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을 주기 위해 ‘고품질 우유 생산과 젖소 질병 관리안내서’를 발간했다. 주요 내용은 체세포수 및 세균수 1등급인 고품질 우유 생산을 위한 원유관리요령, 항생제 잔류물질 등 부적합 원인에 따른 예방대책과 설사병, 호흡기질병, 번식장애 등 젖소의 주요 질병 관리를 위한 질병별 원인과 치료 및 예방대책이 있으며, 추가로 동·하절기의 젖소 사양관리방법까지 총 18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에 제작한 안내서는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진흥회, 집유업체, 대한수의사회, 동물위생시험소, 젖소검정기관 등 유관기관에 제공되며, 자세한 내용은 검역본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순식 검역본부 세균질병과장은 “이번에 제작하여 배포한 안내서가 낙농가와 유관기관의 목장 관리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지속가능한 낙농산업유지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