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지난해 자본금 10억 투자, 자회사 ‘코리아허니' 설립 천연꿀 활용 전통주·와인 등 만들어 주류시장 진출 밀랍초·동물용의약품 분야 등 사업영역 다각화 계획 올해로 62주년을 맞이하는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은 약 3천200명 조합원의 권익을 대변하고 영농활동에 보다 안정적으로 전념할 수 있도록 양봉산물 판로개척은 물론 조합원 소득 증대를 통해 삶의 질 향상과 국민의 건강을 위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양봉산물 공급으로 유통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한국양봉농협은 지난해 설립한 자회사 ‘코리아허니’의 본격적인 사업 전개를 통해 조합의 성장 드라이브를 건다는 계획이다. 국내 유일 벌꿀 전문농협 면모 일신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에 본점을 두고 있는 한국양봉농협은 전국에 8개 신용사업소와 경기도 안성에 허니몰과 양봉 기자재를 취급하는 경제사업소 2곳과 조합원이 생산한 천연벌꿀 수매 및 양봉 기자재를 취급하는 위탁사업소 7곳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서울 중구 약수점 2층에 ‘허니카페’를 개설해 양봉산물의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알리고 양봉산업 발전에 일조하고 있다. 아울러 엄격한 품질검사를 실시해 양봉산물의 품질 고급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요처 확보
축산물 소비량 꾸준히 늘지만 축산업 부정적 시각 안타까워 축산, 환경개선·동물복지 측면 긍정적 변화…경쟁력도 갖춰 최선을 다하는 축산인 노력 제대로 알려 국민적 공감 얻어야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다. 사료값 상승과 한우가격 하락, 자급률 하락 등 대내외적인 어려움이 산적해있는 가운데 인조육·인공육에 의한 도전도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의 활동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본지는 계묘년 새해를 맞아 국회 농해수위 여야 간사 위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올해 국회에서의 활동 계획을 들어보았다. 다음은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과의 일문일답.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다. 간단하게 축산인들에게 인사 한 말씀 한다면. 축산업은 우리나라 국민의 단백질 공급을 책임지고 있고 최근 강조되고 있는 식량안보를 위해서 매우 중요한 산업이다. 하지만 각종 규제는 강화되고 있고 시장개방은 더욱 심화되고 있으며 생산비가 크게 늘어나는 등 어려움도 커지고 있다. 어려운 여건에도 늘 국민들께 좋은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축산인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축산인 여러분 모
축산업 발빠른 디지털 전환…농촌인구 감소 대응 인공육 실체·기준 명확화…전통축산 보호대책 수립 축산농가 경영안정 제도화…위기에 흔들림 없게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야당에서 축산업계를 바라보는 시각은 어떠할까. 축산업계를위협할지도 모른다는 인공육 시장에 대해 어떠한 생각을 갖고 있으며, 올해 어떠한 계획을 갖고 있을까. 2023년 계묘년 신년을 맞아 국회 농해수위 야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의원(전남 보성·장흥·강진)으로부터 의정활동 계획을 들어보았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 2023년 계묘년 신년이다. 축산인들에게 새해 덕담 한말씀 부탁드린다. 지난해 축산업은 큰 어려움을 겪었다. 윤석열 정부는 출범 이후 돼지고기와 쇠고기 등에 대한 무관세 조치를 일방적으로 추진해 축산인들의 희생을 강요했으며, 연초부터 이어진 사료가격 폭등으로 많은 축산농가들이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려야만 했다. 올해 계묘년은 우리나라 축산업이 절망과 위기 속에서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는 해가 되길 기대한다.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연평균 육류 소비량이 쌀 소비량에 육박하는 상황이기에 우리 국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는 축산인 여러분의 소득 안정을 위한
축산유통팀 신설…선제적 수급 예측·가격안정기능 고도화 인공육 산업 활성화는 세계적 트렌드…피할 수 없는 과제 축산 스마트화로 체질 강화…미리대응토록 경쟁력 뒷받침 지난해 말 농림축산식품부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의 축산정책국을 ‘축산정책관'으로 변경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에 있다. 축산정책관은 어떻게 달라지며 축산인들을 위한 어떠한 정책들을 준비 중에 있을까. 농식품부 김정욱 축산정책관으로부터 올해 운영 방안 등을 들어보았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다. 간단하게 축산인들에게 새해 인사 해주신다면. 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가 밝았다. 지난해는 코로나19 위기 지속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전 세계적 공급망 불안으로 사료값이 크게 오르는 등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많은 해였다.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국민들의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항상 애쓰고 있는 모든 축산인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올해도 품질 좋은 우리 축산물이 원활하게 생산되고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해 주길 부탁드리며, 농림축산식품부도 축산업이 당면한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축산
질병관리 등급제, AI 발생 감소 기여…제도개선 지속 추진 사육제한 보상금 국비지원 근거 마련…지자체 재정부담 완화 계열화사업자, 가축방역 중심축…철통방역 주도적 역할 필요 철새가 본격적으로 이동하는 겨울철이 되면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은 비상이 걸린다. 매년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운영하며 방역에 총력 대응을 하고 있지만 12월과 1월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가장 많이 발생함에 따라 방역당국은 초비상 상황이다. 여기에 구제역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차단에도 항시 대비하고 있는 상황. 현재 가축질병 발생 상황과 향후 대책은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농.식품부 박정훈 방역정책국장으로부터 들어보았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 2023년 새해다. 축산인들에게 새해 인사 부탁드린다.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풍요와 번창을 상징하는 검은 토끼의 해다. 축산인 여러분의 가정에 희망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한다. 지난 한 해 고병원성 AI, ASF 등 가축 전염병 방역 최일선에서 노력해준 축산인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 올해 고병원성 AI가 유독 기승을 부리고 있다. 유럽 등 해외 발생 증가와 AI에 감염된 철새가 많아
[축산신문 김영길, 민병진 기자] 세계적으로 인공육(배양육, 식물성 원재료 기반 고기형태 식품)에 대한 관심이높아지며 관련 시장 역시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다만 일각에선 인공육이 기존의 축산물을 빠르게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축산업계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본지에서는 인공육을 정확히 이해하고 축산업계에 미칠 영향 등을 조명해 보기 위한 ‘인공육과 축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요 내용을 요약했다. ■주 최: 축산신문 ■일 시: 2022년 12월14일 ■장 소: 농협사료 5층 회의실 ■참석자: 강혜영 농림축산식품부 푸드테크정책과 과장 박종석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기준과 과장 김정훈 인테이크 이사 김연화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 이승호 축산관련단체협의회 회장 이기원 서울대학교 교수 이찬호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축산기획유통 본부장 김민기 홈플러스 과장 박희옥 한국식품안전정보원 총괄 본부장 최윤재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 회장 <이상 발표순> ■사 회: 김영란 축산신문 편집국장 ■정 리: 김영길·민병진 ■사 진: 서동휘 기자 ▲정부 정책방향 <농림축산식품부> 강혜영 푸드테크정책과 과장 푸드테크,
<신년사> 축산관련단체협의회 이승호 회장 2023년 계묘년 새해를 맞이하며 위기와 희망이라는 단어를 떠올려 봅니다. 2022년은 우리 축산인들에게 좌절과 고통, 위기와 인내를 느끼게 한 해였습니다. 전례 없이 혼란스럽고 힘든 시간이었지만 오직 사명감을 갖고 묵묵히 현장을 지켜주신 축산인 여러분께 격려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끊임없이 도전하고 변화 해온 축산농가 여러분이 계셨기에 대한민국 축산업이 지금처럼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 어려움을 이겨내면 또 다시 좋은 날이 올 것이라는 희망 의 끈을 놓지 말고 서로 다독이며 힘을 내주시길 바랍니다. 우리 축산업은 여전히 거센 풍랑 속에 있습니다. 국내 축산환경 및 제반여건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채 전 축종에서 생산기반 붕괴 위기를 직면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부분의 사료 원료를 수입하는 현실에서 2년간 쉬지 않고 오른 사료비는 축산현장에 심각한 경영 위기를 몰고 왔습니다. 최근 원달러환율과 수입 곡물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는 하지만, 국제정세에 따라 또 다시 널뛰듯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안심 할 수 없습니다. 빗장이 풀리면서 봇물 터지듯 들어온 외국산 축산물은 갈수록
박종수 충남대학교 명예교수 2022년도 우리나라 낙농산업은 어느 해보다도 총체적인 어려움을 경험한 고난의 한 해였다. 지속되는 이상기후 현상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여파, 유가(油價)폭등 등으로 국제 곡물가격과 환율 및 해상운임 등이 급상승함으로써 사료비는 폭등했고 목장의 경영난은 극에 달했다. 유업계 역시 각종 물류비를 포함한 제조원가의 급격한 상승으로 초유의 경영난을 겪어야 했다. 유대 조정 영향 수입제품 소비 늘어날 듯 정부의 제도개선 시도에 공감하지 못한 농가대표는 국내 낙농역사상 초유의 장기적인 농성투쟁을 감행 했었다. 이러한 낙농산업의 총체적 어려움이 계속되는 와중에서도 정부는 지난해부터 강한 의지를 가지고 낙농제도개편을 추진해 왔다. 정부의 제도개편안은 농가와 유업계를 비롯한 이해당사들의 공감대를 얻지 못하고 장기간 표류를 해오던 끝에 우여곡절을 거치면서 지난해 9월에야 어렵사리 합의를 이루게 되었다. 한편 관례대로라면 이미 협상이 타결되어 지난해 8월 1일부터 적용되었어야 할 금년도 원유(原乳)의 가격인상안도 3개월이나 늦게 협상이 마무리 되었다. 지난해 11월에 개최된 낙농진흥회 이사회에서는 생산자와 유업계가 이미 합의한 낙농제도개편의 세
[축산신문] “인공육, 전통 축산물 시장 위협” 우려 속 “제한적 시장 그칠 것” 양비론적 시각도 축산업 부정적 인식 속 각종 규제에 위축 정부, 인공육 육성에는 강한 의지 드러내 올바른 정보 알리기 힘 모아 역량 극대화 K-축산 충분한 경쟁력…당당히 맞서야 천연 조미료와 인공 조미료, 천연 가죽과 인조 가죽, 천연 모피와 인조 모피, 인간과 인조인간 로봇 등등. 이렇게 명명하고 있음에도 유독 축산에만 인조와 인공을 쓰지 않고 ‘대체식품’이란 용어를 쓰겠다고 한다. 과학이 발달하면서 우리가 그동안 상상속에서만 그렸던 일들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다. 고기도 가축에서만 생산되는 줄만 알았더니 고기맛을 내는 인공고기가 만들어지니 말이다. 인공육 시장이 생각보다 빨리 성장할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은 전통 축산물 시장이 위협을 받으면서 전통 축산업이 위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또 다른 전문가들은 어찌 가짜가 진짜를 따라올 수 있겠냐며 매우 제한적일 것으로 보면서 그것도 가공품에 국한될 것이라고 한다. 이렇게 양론이 갈리는 사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이른바 ‘푸드테크 산업 발전방안’을 발표하고, 푸드테크를 통해 국내 농식품 산업의 혁신성장을 견인하며 우리 기업들이
조진현 한돈협회 전무대행 수입량 다소 증가…지육가격 ㎏당 5천300원 선 예상 현장요구 반영 수입 쌀, 사료 대체원료로 전환 가능성 새해를 맞이한 한돈산업계는 불안하기만 하다. 사료가격이 여전히 이전수준을 크게 상회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돈시장도 불투명하다. 국책 및 민간연구기관에서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돼지가격을 예상하기도 했지만 대부분 돼지고기 수요가 유지될 것이라는 조건이 기본 전제다. 그러나 우리나라를 포함한 글로벌 극심한 경기 침체 추세는 그 가능성을 낮추고 있는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더구나 한돈업계의 반발과 전방위 개선 노력에도 불구, 한돈산업에 대한 정부의 규제기조 변화는 기대하기 어려운 게 현실. 야생멧돼지 ASF의 확산추세도 위협요인이 아닐수 없다. 이럴 때 일수록 양돈현장에서는 기본에 충실한 농장운영과 사양관리에 보다 집중, 대외적 산업 환경 악화로 인한 충격을 최소화 해야 할 것으로 보 인다. ■ASF 등 가축방역 분야 ASF 발생대응 지난해 양돈장에서는 총 7건의 ASF가 강원 경기지역에서 발생되었다. 매년 5월경, 8~11월경 발생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야생 멧돼지에서는 2022년 12월 기준 2천735건이 발생되었고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양돈현장에서 환경규제 강화 추세에 부응하기 위해선 필연적으로 경제적 부담이 뒤따를 수 밖에 없다. 농가들 사이에 “가축분뇨 처리를 위해 돼지를 키우고 있는 것 같다”는 푸념이 끊이지 않고 있는 이유다. 게다가 동물복지에 대한 사회적 요구는 투자와 고정 지출을 증가시키는 또 다른 요인이다 보니 양돈농가들 입장에선 가급적 투자 비용을 줄일 방법이 늘 고민일 수 밖에 없다. 돈을 벌기 위해 돼지를 키우는 만큼 경제성이 최우선 고려사항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남 영암의 구시월드(대표 임성주)는 사뭇 다른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다. 오히려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면서, 경제성도 올리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것이다. 액비순환시스템도 충분하지만... 총 사육두수 1만두 규모의 종돈장 구시월드는 지난 1995년 지금의 부지(영암군 반포리)로 농장을 옮겨왔다. 이후 2010년 돈사 리모델링과 함께 5년 전에는 액비순환시스템도 도입했다.그 효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우선 액비순환시스템 가동 이후 냄새 민원의 우려가 사라졌다. 더구나 얼마전 개정된 축산법에 의해 오는 2023년 6월부터 의무화 되는 냄새저감 시설에 액비순환시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소비자공익네트워크 설문결과, 안전·건강·안보 관점 축산물 인식 ‘인공육 앞서' "환경·사회적 책임 노력 부족” 시각 여전…체질개선·가치홍보 역량 높여야 ‘대체육’, ‘콩고기’, ‘가짜고기’, ‘배양육’, ‘대체단백질식품’, ‘인조육’, ‘인공육’ 등등... 뭐라 부르든 지 간에 통칭해 인공육은 고기 맛을 내며 진짜고기를 대체하려는 식품을 말한다. 10년 전, 20년 전, 30년 전에도 이러한 인공육은 있었다. 그리고 계속 나왔다. 하지만 맛, 영양 등에서 진짜고기와 워낙 차이가 큰 터라 진짜고기를 생산하는 축산업계에서는 그리 긴장하지 않았다. 솔직히 불과 2~3년 전만해도 인공육을 얕잡아 봤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특히 기술발달과 함께 식품 대기업들이 잇따라 인공육 제품을 출시하면서 인공육을 위협적인 존재로 바라보게 됐다. 축산업계는 비상이다. 예전에는 ‘그럴 수 있을까’에 가까웠다면, 요즘에는 ‘그럴 수도 있겠구나’라는 시각이 더 많다. 결국 축산업계는 소비자 니즈를 읽고 능동대응해야 한다. 소비자들은 축산물(진짜고기)과 인공육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한 소비자단체 설문조사를 통해 알아본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