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기자] 천연물 함부로 모방 어려워…축산물 가치 알리기 노련한 마케팅 필요 국내시장 인공육 경쟁상대, 수입산 식육이 될 가능성 커 늘어나는 식육 수요, 국내산 공급 못 한 부분 수입육 충당 인공육 성장만큼 수입산 줄이는 것도 국내 축산물 보호책 최근 몇 년간 축산물 대체식품 즉 인조육 등이 전통 축산업을 얼마나 대체할 수 있을지 관심이 높은 것으로 보여진다. 정부는 정부대로 새로운 산업군에 대한 기대와 산업체간의 갈등에 대한 우려가 있는 듯 하고, 전통 축산업계는 시장을 빼앗기는게 아닌가 우려 하는데 반해 반축산 연대는 이참에 축산업을 상당 부분 막을 수 있다고 믿는 듯하다. 필자는 직접적인 이해당사자들 보다는 조금 더 객관적으로 상황을 지켜보고 판단하려고 노력 중인데, 가까운 미래에 기대만큼의 엄청난 폭발력은 없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원래 핫이슈는 성큼 다가오는 반면 그에 따르는 변화는 예상보다는 천천히 따라오는 경향을 보이는데, 우리 사회나 경제가 성숙되면서 급격한 변화에 대한 조절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특히나 사람들은 새로운 음식은 쉽게 받아들이지만, 기존의 취향을 바꾸는 것에는 상당한 시간을 필요로 한다. 몇 가지 선례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동물성 대신해 축산물 맛 내는 유사식품 ‘대체식품’으로 통칭 일단, 정부가 생각하는 ‘배양육 등을 포함해 고기맛을 내는식품 명칭'은 ‘대체식품'이다. 그렇게 행정예고했다. 하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오는 2월 20일까지가 의견수렴기간이다. 물론, ‘대체식품' 명칭에 대해 사람마다, 처한 입장마다 마음에 들 수도, 아닐 수도 있다. 명칭은 해당산업 정의, 범위, 성격 등을 그대로 반영한다. 산업 발전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 ‘대체식품' 명칭과 관련 정부 추진 현황, 계획 등을 살펴본다. “고기는 아니다. 그러나 고기맛이다.” 현재 인공육, 인조육, 가짜고기, 콩고기, 대체육, 식물성고기, 대체단백질식품, 세포배양식품 등 많은 말들이 오가고 있다. 특히 세포배양육이 세상에 얼굴을 드러내고, 시장 확대 조짐을 보이면서 그 논의가 활발해졌다. 뭐라고 불러야 할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결국 ‘대체식품’이라는 명칭을 선택했다. 식약처는 지난해 12월 22일 대체식품 정의를 담은 ‘식품의 기준 및 규격’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개정(안)에 대한 의견은 2023년 2월 20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개정(안)에서는 ‘대체식품으로 표시하여 판
정 철 의 교수 (안동대학교 식물의학과/한국양봉학회장) 12월 중순까지 포근하더니 눈 내리고 매서운 추위가 우리를 움츠리게 한다. 우리는 아무래도 따뜻한 것을 좋아한다. 최근 국제 정세의 변화로 에너지 수급과 가격 인상 등 난방 문제도 걱정이다. 반면 우리나라에서 꿀벌은 겨울이 추운 게 오히려 더 좋다. 11월과 12월의 따뜻한 날씨 때문인지, 올해도 벌써 꿀벌이 사라진다는 소식이 곳곳에서 들려온다. 꿀벌군집 붕괴현상, 세계적 이슈 많은 이들이 외국의 CCD(꿀벌군집붕괴 현상)와 유사하다. 농약 때문이다. 먹이와 영양 공급이 부족하고 병해충 관리가 안 되어서 그렇다 등 원인도 다양하게 이야기한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 기상현상을 꼽지 않을 수 없다. 우리나라에서 꿀벌은 겨울잠을 자지 않는 곤충이다. 대부분 곤충은 겨울이 오기 전에 미리 준비하고 일정 조건이 되면 휴면의 상태로 겨울을 보낸다. 그러나 꿀벌은 9월과 10월에 겨울을 이겨낼 꿀벌을 생산하여 1만 5천여 마리의 겨울철 꿀벌들이 영하 30도에서도 벌통 속에 똘똘 뭉쳐서 벌꿀을 먹으면서 추위를 견뎌 낸다. 날개 근육의 대사열을 발산하여 온기를 만들어 낸다. 이렇게 겨울을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수입 벌꿀과의 차별화를 꾀하며, 특히 수입 기농 벌꿀 및 양봉산물의 관리 강화와 국내 친환경 양봉농가 육성을 위해 정부가 지난 2019년 ‘유기양봉 인증제’를 도입한 바 있다. 그러나 애당초 취지와는 달리 국내 실상과 동떨어진 기준 탓에, 제도의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여 사실상 무용지물 된 정책으로 전락한 상황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악조건에서도 유기양봉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조금은 느리지만 꾸준히 준비를 이어가는 농가도 있다. 경기도 파주시진동면 하포리서 200여 벌무리(봉군)로 고정양봉을 운영하면서 국내 최초 유기양봉 인증 목표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는 산다루꿀벌농장(대표 조성환)을 찾았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고스란히 지닌 진동면 하포리 일대는 지뢰가 매설되어 민간인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고 있는 민간인출입통제선(DMZ·이하 민통선) 안에 자리 잡고 있다. 이곳 비무장지대는 냉전의 상징이면서도 극도의 긴장감이 흐르고 있어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오염이 덜하며, 이곳에서 자란 농축산물은 이러한 자연환경 덕에 소비자로부터 더욱 귀한 대접을 받곤 한다. 국내 1호 유기양봉
세포배양·식품 프린팅 등 푸드테크 핵심기술로 선정 2027년까지 신생기업 30개 육성·수출액 20억불 목표 인공육 생산기업 지원 펀드 조성·각종 정책사업 우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농식품 분야 핵심 국정 과제인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위해 농식품산업의 혁신산업을 도모할 ‘푸드테크 산업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인공육에 대한 연구가 전 세계적으로 이뤄지는 추세인 만큼 세계 흐름에 뒤처지지 않도록 인공육 개발에 나서는 기업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가 발표한 푸드테크 산업 발전방안은 어떠한 내용을 담고 있을까. 농식품부 발표 내용을 정리해보았다. 푸드테크는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식품에 첨단산업이 결합한 신산업을 의미하며 식물성 대체식품으로 알려진 인공육 시장도 포함된다. GS&J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푸드테크 시장 규모는 약 5천542억 달러이며, 국내는 약 61조원으로 추정된다. 특히 2017년부터 2020년 사이 30%를 훌쩍 넘는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수 많은 스타트업 기업들이 푸드테크에 진출해 거대 신생기업도 생겨나고 있는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존경하는 농업인 여러분, 그리고 국민여러분! 지난해 5월 국민의 여망을 담아 출범한 윤석열정부는 향후 5년간 모두가 한마음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차게 도약하는 농업, 국민과 함께하는 농촌’을 비전으로 삼고, 식량안보, 농업혁신 등 5대 분야를 중심으로 농정목표를 새롭게 정하였습니다. 식량안보 등 농정 핵심과제에 대한 해답을 찾고, 큰 걸음으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도 마쳤습니다. 낙농가·유업체에서 대승적으로 합의해 주신 덕분에 10여 년 만에 용도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여 시장기능을 중심으로 낙농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우리 농업이 AI·ICT·BT 등 첨단기술과 결합된 미래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초를 다졌습니다. 지난해 10월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스마트 농업 추진전략을 대통령님께 보고드린 이후 ‘스마트 농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마련하여 국회에 제출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관련 부처, 산업계 및 다양한 전문가와의 논의를 거쳐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등 신성장 분야의 세계시장 주도를 위한 마스터플랜을 마련하였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성과가 올해는 더 큰 성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조
전국 축산인 여러분과 축산신문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새해 첫날, 축산신문 신년 특집호를 통해 축산인 여러분을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검은 토끼의 해인 2023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여러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평화가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가축의 사육, 도축, 가공, 생산, 판매에 이르기까지 축산 산업 전 과정에 걸쳐 고생해주시는 축산인 여러분, 한 해 동안 국민 건강과 먹거리, 식량자급률에 크게 기여해주신 점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를 대표해 감사 인사를 올립니다. 돌이켜보면, 2022년은 축산인 여러분과 축산 농가에 어려운 한 해였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국제 곡물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사료값이 천정부지로 폭등했습니다. 축산물 가격은 그대로이거나 오히려 하락했는데, 사료값만 상승해 많은 어려움을 겪으셨습니다. 이에 대응해 저를 포함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소속 위원들의 강력한 요청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에서 조사료 구입 비용을 일부 지원하는 등 축산 농가를 위한 지원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도 사료값 문제가 발생하고 있기에 현장의 축산인들께서 피부로 느끼시기에는 부족함이 크실 것입니다. 마냥
사랑하고 존경하는 농어업인 여러분, 그리고 농어업과 농어촌을 아껴주시는 국민 여러분,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국민적 기대를 안고 출범한 윤석열 정부가 본격적으로 한 해를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급변하고 있는 세계 정세와 경제사회 구조는 우리 에게 새로운 미래를 향한 내실 있는 준비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농어업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우리 농어업도 ‘세계 일류의 꿈’을 갖고 도약을 준비해야 하는 때가 왔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농어업으로 새로운 도전과 기회의 시기를 동시에 맞이하고 있습니다.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과 ‘함께 잘사는 국민의 나라’를 만들기 위해 농어업 분야에서도 각별한 혁신의 노력이 요청되고 있습니다. 고령화와 지역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농어업의 생태계 조성이 필요합니다. 식량주권의 확보, 탄소중립의 실현, 농어업의 규모화와 생산성 향상, 농어가 경영안정 등 풀어가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이런 과제들을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대한민국 재도약의 일익을 담당해야 합니다.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는 풍요로운 농어촌 실현을 위해 우리 사회 공동의
희망찬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축산신문 독자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환율 급등에 의한 사룟값 인상으로 축산 농가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또한, 유례없는 집중호우로 축사 침수 및 가축 폐사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힘든 상황에서도 우리 축산업과 농촌을 든든하게 지켜주고 계시는 축산인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우리 축산업이 어려운 여건을 딛고 지금껏 성장해 올 수 있었던 데에는 축산인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대변해 온 축산신문의 노력이 많은 역할을 했습니다. 올해도 축산인들이 겪는 고충에 더욱 귀 기울이며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해 주시기 바랍니다. 새해에도 가축전염병 피해와 이상기후로 인한 폭염, 시장개방 압박 등 우리 축산업이 극복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축산신문이 전문 언론지로서 오늘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보다 건설적인 비판과 제언을 해 주시길 바라며, 축산업의 경쟁력 향상과 체질 개선에 많은 도움을 주시길 기대합니다. 한국농어촌공사 역시 우리 축산업이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생명산업을 넘어 미래산업으로
친애하는 농업인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지나가고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 농업은 인력 부족, 일부 농산물 가격 하락, 국제 원자재 파동과 달러 환율 강세로 인한 각종 농기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농가의 부담이 가중된 한 해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농업·농촌은 새롭게 그 중요성이 인식되고 있으며, 미래를 향해 꾸준히 나아가고 있습니다. 우리 농식품 수출은 확대되고 있으며, 농업의 디지털화 전환을 위해 농업의 생산·유통·소비의 전과정에 있어 새로운 변화가 시도되고 있습니다. 또한, 푸드테크 등을 농업과 결합해 부가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농촌의 난개발 해소와 지역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어 앞으로 달라질 우리 농업과 농촌의 미래에 대해 큰 기대를 갖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농식품의 수출은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 등으로 인해 국내 수출 실적이 악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 대중문화의 글로벌 확산 등 의 영향뿐만 아니라, 국내 농식품의 질적 개선도 원동력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에
2023년 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 가축질병, 물가상승, 쌀값 하락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져 오신 농업인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올해는 토끼가 상징하는 다산(多産)처럼 우리 농업·농촌이 더욱 성장하고 발전하는 한 해가 되길 희망해 봅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은 국민들이 농산물을 안심하고 소비하고,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생산 현장부터 소비에 이르기까지 농식품의 안전과 품질을 책임있게 관리해 오고 있습니다. 농관원은 새해에도 농가 경영안정과 농식품의 안전 및 품질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첫째, 공익직불제의 확대·개편에 따라 농업인 교육과 홍보, 이행점검, 부정수급 방지 등 '공익직불 관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또한 농업정책의 기초 자료가 되는 농업경영체 등록정보는 다른 공공기관의 정보와 지속적 연계를 통해 정확도를 더욱 높여 나가겠습니다. 둘째, 국민들의 먹거리에 대한 안전관리도 철저히 하겠습니다. 농산물은 잔류농약 부적합 상위 품목 위주로 중점 관리해 나가고, 특히 반려동물 사료 안전성 관리체계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또한 농관원이 관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다산과 다복을 상징하는 토끼띠 해를 맞아 여러분 모두에게 풍요로움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올해 농촌진흥청은 4대 전략목표를 중심으로 국정과제와 역점사업를 착실히 실천하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저탄소 농업기술을 개발하여 널리 보급하겠습니다. 농업 분야 국가 고유 온실가스 배출계수를 개발하고 배출량 산정을 고도화하겠습니다. 벼 재배 논물관리, 저메탄 사료, 한우 비육기간 단축기술을 개발하여 농축산 분야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겠습니다. 친환경 유기농업 실천의 환경보전 효과를 구명하여 생태적으로 건강한 친환경 농업을 확산하겠습니다. 지역별 축산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분석하여 분뇨처리 선순환 모델을 제시하겠습니다. 가축분뇨를 활용한 고체연료와 바이오가스 등 에너지화 기술도 개발하겠습니다. 전국의 농촌진흥공직자 여러분! 농촌진흥청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농업기술 혁신을 이끌면서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해 왔습니다. 농업은 과학기술의 눈부신 발전과 함께 혁신을 거듭하며 성장산업으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농업을 열어가는 데에 모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