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조금 역할 필요한 때…수급안정도 역점 불투명한 시장 전망…무거운 책임감 느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의 재임용 결정에 따라 내달 1일부터 새임기를 시작한 정상은 자조금사무국장. “악재보다는 호재가 많았던 한돈시장의 분위기 속에서 첫 임기를 수행하다보니 능력 이상으로 평가해 주신 것 같다”며 만장일치로 재신임을 해준 관리위원회에 감사의 뜻을 밝힌 정상은 국장은 “그러나 한돈시장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앞으로는 상황이 많이 달라질 것 같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상은 국장은 그러면서 최근 수입돈육의 시장 잠식 추세에 강한 우려를 표출했다.“수입육의 가격 뿐 만 아니라 품질까지 소비자에게 어필되며 시장에 존재해 왔던 한돈과의 경계가 약화돼 가고 있는 느낌”이라는 그는 “한돈의 차별성을 보다 굳건히 하기 위한 한돈자조금 차원의 역할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이에따라 한돈 부위별 영양학적 우수성과 함께 수입육과 어떻게 차별화되는지 연구용역을 실시, 그 결과를 한돈농가에 전달함으로써 ‘엔드유저’인 소비자는 물론 1차 소비자인 육가공이 원하는 ‘고기’ 생산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유통전문가 출신’ 이라는 경력을 십분 활용,
제23대 국립축산과학원장으로 취임한 오성종 원장이 취임 3개월여를 지나고 있다. 그 동안 업무파악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는 오 원장은 국내 축산업 발전의 일익을 담당하기 위해 동분서주 움직였다. 축산원에서 오랜 기간 동안 근무를 해왔지만 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업무를 추진하기 위해 다시 많은 공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성종 원장은 축산과학원의 주요 과제로 ICT 농장의 확충, 고령화 문제 해결, 외국인 근로자 교육 활성화, 축산단지 수출 등을 꼽았다. 양축현장 고령화 심각…시설 현대화로 대응 외국인 근로자 교육 위한 사진 위주 책자 완성 해외에 한국 축산단지 건설…수출 활로 모색해야 “점점 고령화 되어가고 있는 축산환경 개선되어야 합니다.” 오성종 원장사진은 축산업의 당면 과제로 저출산 문제와 농촌인구의 고령화를 가장 먼저 꼽았다. 학교의 학생 수를 살펴봐도 그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으며 그 문제는 농촌이 더욱 심각하다는 것이다.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축산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농장을 첨단화 하고 젊은 사람들이 축산업에 종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축산원에서는 앞으로 ICT 농장의 확대와 첨단 기술을 이용한 규모화
난제 해결 조합이 적극 나서 미래양돈 준비 그간 추진 사업 성과, 이번 임기서 거둘 것 “상임이사는 조합장과 직원간의 조정자 역할을 잘 수행하는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합장과 직원간의 조정자 역할에 충실해서 대전충남양돈농협을 중부권 최고의 조합으로 만드는데 역량을 다하겠습니다.” 탁월한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대의원의 전폭적인 지지로 연임한 심문근 대전충남양돈농협 상임이사는 연임의 기쁨을 생각할 겨를도 없이 조합경영계획을 수립하는데 분주하게 지내고 있다. 취임 당시 기업의 장점과 협동조합의 장점을 협동조합경영에 접목해서 미래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 심 상임이사는 조합 경영과 관련 자신의 생각을 밝히며 “기업의 장점과 협동조합의 장점을 살린다면 협동조합의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저의 조합경영철학은 간단합니다. ‘생각은 조합장같이, 행동은 직원처럼’ 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조정자 역할에 충실하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취임 후 기업적인 경영방식과 협동조합 경영방식을 접목해서 장족의 조합발전을 이룩한 심 상임이사는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다고 밝혔다. “앞으로 조합의 효자손 역할을 해보자는 것이 저의 신념입니다. 가축분뇨·무허가축사·판로
돈가 정산체계 탕박으로 전환 가공업계 부담 시급히 덜어줘야 “1차 육가공업체가 고사위기에 처했습니다.” 지난달 22일 호소문을 발표한 육류유통수출협회 김용철 회장은 “최근 육가공업체는 고육책으로 가공두수를 감축하고 있다. 농가수취가격과 소비가격의 큰 왜곡된 시장이 육가공업체의 심각한 재정적 부실을 일으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소비마저 침체돼 재고가 급격히 늘어 경영악화의 부담이 더 큰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그동안 1차 육가공업체들이 전국 대도시뿐만 아니라 중소도시에 오랫동안 영업력을 바탕으로 국내산 돈육을 공급함으로써 국내산 자급률을 현재의 수준까지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런데 수입육에 치여 이 유통채널이 무너지는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육가공업체가 돼지 1마리 가공작업을 할때마다 막대한 가공손실이 발생해 적자가 난다”며 여기에 팔리지 않는 재고의 부담도 있고 은행의 여신마저 한도에 이르러 폐업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김 회장은 “농가와 육가공산업은 한 배를 탔다. 운명이 같다는 의미다. 장기간에 걸친 고돈가를 조속히 안정시키고 적정한 돈가를 유지해 농가나 육가공업체 모두가 안정된 기반에서
선진 사육기술·생산성 역점 선도농가 의기투합 육종·번식·질병 등 주제 연 3회 이상 세미나열 것 “현재 한우산업은 FTA와 김영란법, 등급제 개선 논란 등으로 한우농가에게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농가 모두 똘똘 뭉쳐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지난달 7일 충청남도농업기술원에서 창립총회를 가진 이돈영 충남한우연구회장은 “충남농업마이스터 대학에서 한우산업에 대한 정보와 선진기술을 습득한 농가가 모여 한우산업에 대해 같이 연구하고 정보를 공유하면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 같아 충남한우연구회를 조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초창기 충남농업마이스터 대학에는 한우분야가 없었다. 하지만 한우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제고 등을 위해선 선진농가의 기술 습득과 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고 공주대학교 김건중 교수에게 지속적으로 건의한 끝에 한우대학을 설립하게 됐고,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체계적으로 한우를 사육해 보고자 하는 마음으로 연구회까지 창립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회의 향후 추진계획과 관련, 이 회장은 “현재 충남대학교와 순천향대학교에서 RD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회원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현장 의견 시책 반영, 가교역할 충실 한돈산업 이미지 쇄신에도 적극 앞장 “어려운 시기에 400여 충북 한돈농가들을 대표하는 한돈협회 충북도협의회장을 맡아 어깨가 무겁습니다. 막중한 책임과 사명감을 마음 깊이 새기고 충북 한돈농가들의 권익보호와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한돈협회 충북도협의회의 새 지휘봉을 잡은 김정우 회장사진은 “혼자의 힘으로는 역부족한 점이 많지만 모두가 함께 하면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며 “임기동안 400여 한돈농가의 결집력을 극대화시켜 충북 한돈인의 권익 신장과 충북 한돈산업의 위상 강화를 위해 정진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 회장은 대내외적으로 산재된 어려움 속에서 한돈산업을 건강한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역민과 더불어 공존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충북 한돈농가들의 기량 강화에 역점을 두고, 충북 한돈인들이 화합과 단결, 소통하고 발전하는 관계를 개선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김 회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중앙회와 지방자치단체에 전달하는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돈산업의 이미지 쇄신을 위해 사회 환원사업 및 나눔축산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한돈 여성
최재민 전 낙농진흥회 이사사진에게 2016년 낙농대상의 수상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그에게 있어 낙농대상은 어떤 의미인지 물어봤다. “나 개인의 영광을 위해 일한다는 생각은 단 한 번도 해보지 않았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렇게 누군가 나를 지켜봐주고 있었다는 사실이 너무 감사하다”고 그는 말했다. 진흥회 이사로서 유대협상에 나설 때는 말 못할 고충도 많았다. “낙농가의 대표로 유대를 놓고 줄다리기를 할 때는 몸과 마음이 모두 많이 지치고 힘들었다. 특히, 집사람이 사고로 큰 일을 당했을 때도 옆에 있어주지 못하고 협상을 다녔던 것을 생각하면 지금도 그 미안함이 가슴을 가득 채운다”며 “낙농대상을 받아야 할 사람은 내가 아니라 내 옆에서 그 때도 지금도 최선을 다해주는 아내가 받아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 전 이사는 당시를 회상하면 미쳤었다고 말한다. “밤낮으로 목장을 돌보고, 먼 길을 마다 않고 서울과 홍성을 오가기를 수십 차례 하면서도 힘들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저 내가 하는 역할로 인해 낙농산업이 조금이라도 발전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는 생각으로 일했다”며 “이제 되돌아보니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었는지
지역축협 / 구희우 이사(영광축협장) 축협조합장 목소리 중앙회에 제대로 전달 “일선축협의 애로사항이 농협중앙회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지도·지원 역량을 강화하여 더 강한 축협, 더 힘 있는 축협을 만드는데 일조하겠습니다.” 지역축협 조합장들에게 최다득표를 얻어 당선된 구희우 이사 당선자(영광축협장)는 “조합장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 4선 조합장으로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넓혀온 인맥, 그리고 인간관계를 통해 지역축협의 이익을 대변하고 축협 조합장들의 목소리를 농협중앙회에 제대로 전달해 사업 전반에 걸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소임을 맡게 되어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는 구 이사는 “축산업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달라는 조합장들의 주문에 부응하도록 소임을 충실히 수행하겠다. 축협 발전과 축산인들의 소득증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구 이사는 특히 “전국축협 조합장들과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농림축산식품부가 농협법 개정안 입법예고에서 밝힌 축산경제 특례조항이 삭제되지 않고 현행대로 농협법에 그대로 존치되는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했다. 구희우 이사는 전국조사료관련축협조합장협의회장, 농협사료 이사, 농
신기술-정보 전달·인력 양성 공급 한국축산업 성장 고도화 밑거름 6차 산업 가치 창출 기수 역할 충실 현장과 가까이…실용적 연구 강화 “국내 축산업의 대내외적 환경이 악화일로인 상황이다 보니 한국동물자원과학회의 역할도 자연히 커질 수밖에 없다. 걱정과 함께 부담도 적지 않다.” 동물자원과학회가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았다. “지난 60년을 돌아보며 새로운 60년을 향해 큰 발걸음을 내딛는 시발점”이라는 채병조 동물자원과학회장은 “자축하는 마음보다는 새롭게 각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회갑’의 기쁨에 앞서 한국 축산학계의 맏형이기에, 짊어질 수 밖에 없는 책임감에 양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고 털어놓았다. 사실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국내 축산업의 비약적인 성장에는 동물자원과학회가 든든한 배경이 됐왔음은 물론이다. 1956년 ‘한국축산학회’로 시작해서 2000년 주변 연관학회와 일부 통합을 통해 제2의 도약기를 거친 동물자원과학회는 지금까지 회원수 증가와 더불어 왕성한 학술활동을 전개해 왔다. 이 과정에서 축산분야 학문발전은 물론이고 축산업계 전반에 걸쳐 많은 영향을 미쳐왔다는 게 채병조 회장의 분석이다. “축산업은 첨단기술 산업이면서, 정보산업인 만큼 국내외
“올해를 축산물 유통의 시작점인 도축장을 알리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은 한국축산물처리협회 김명규 회장은 지난 8일 새롭게 이전한 경기도 성남시 구미동 소재 협회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도축산업의 선진화와 위생수준 향상이 협회의 가장 큰 역할” 이라고 강조한 김명규 회장은 “도축장도 이전과는 달라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도축산업의 전문성이 강조되는 시대인 만큼 협회에서도 글로벌 도축 기술을 도입하고 현실에 맞지 않는 위생법령을 바꾸는 등 정부 정책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임을 약속했다. 도축장 HACCP 책임자 교육 주관과 후원은 물론 덴마크 양돈산업 품질관리 안내서의 번역본 제작 등 협회가 추진해온 사업들도 그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다만 농림축산식품부의 축산업 관련 예산 1조4천억원 중 축산업에 지원되는 지원은 700억원에 지나지 않는다며 아쉬움도 감추지 않았다. 도축산업에 대한 지원은 축산물의 품질로 직결되는 만큼 반드시 확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명규 회장은 특히 “지난해 도축장구조조정법이 만료됐지만 현재에도 도축장 경영이 어려운 곳이 많다”며 “도축장 구조조정은 계
유통사업 전담조직 구성…효율성 제고 이력정보·빅데이터 활용 컨설팅 강화 “조직의 역량과 의지가 충분한 만큼 소통하고 도전해 쇠고기 등급판정 기준 보완문제, 축산물 유통실태 등 축산물품질평가원을 축산물 유통의 허브기관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오는 11일자로 취임 100일 맞는 백종호 축산물품질평가원 원장은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백 원장은 지난 4일 제10대 축평원 원장에 취임해 석달동안 축평원 업무파악은 물론 일선 등급평가 현장의 애로사항 점검에 집중했다. 그는 “원장 취임 이후 업무파악에 집중했다면 지금부터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내실강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 백 원장은 농림축산식품부 유통국과 농림축산검역본부 동식물위생연구부장, 농산물품질관리원장, 산림청 산림교육원장 등 30년간 행정직을 두루 지낸 정통 관료이다. 정책의 흐름과 정책 집행 현장을 잘 아는 백 원장이지만 현장의 목소리에 대한 자세는 늘 겸허하다. 그는 “축산물 유통분야는 불모지와 같다. 축산물 유통과 관련된 전담조직을 구성해서 역량을 전문적으로 발전시키고 사업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백 원장은 축평원의 핵심 사업은 축산물등급판정 사업이라며 국내산 축산
계열사·농가 발로 뛰며 자조금 동참 유도 직접광고 중심 닭고기 우수성 적극 알릴 것 “앞으로도 닭고기 자조금 100억 조성을 목표로 발로 뛰며 산업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하겠다.”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 심순택 위원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소감을 밝혔다. 그동안 닭고기자조금은 지지부진한 거출률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심순택 위원장 취임 이후 육계계열사 및 농가가 적극적으로 동참에 거출률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심순택 위원장으로부터 지난 1년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포부를 들어봤다. 다음은 심순택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Q.숨가쁘게 1년이 지나갔다. 지난 1년을 평가한다면. A. 취임 당시 자조금 100억 조성이라는 큰 목표를 가지고 출발했다. 지금도 초심을 가지고 목표를 도달하기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 올해 예산은 55억이지만, 내년에는 거출금액이 오르고 정부 매칭펀드도 이에 걸맞게 맞춰준다면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또한 지난해보다 닭고기 소비량이 증가해 목표치인 15kg에 거의 다다랐다. 그동안 계열사의 물밑경쟁으로 인해 사육규모가 커졌고, 가격도 그만큼 떨어졌기 때문에 소비량 또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가격과 소비량은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