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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터뷰> 취임 1주년 맞은 심순택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장

‘자조금 100억 시대’ 반드시 시현

[축산신문 서혜연 기자]

 

계열사·농가 발로 뛰며 자조금 동참 유도
직접광고 중심 닭고기 우수성 적극 알릴 것

 

“앞으로도 닭고기 자조금 100억 조성을 목표로 발로 뛰며 산업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하겠다.”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 심순택 위원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소감을 밝혔다. 그동안 닭고기자조금은 지지부진한 거출률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심순택 위원장 취임 이후 육계계열사 및 농가가 적극적으로 동참에 거출률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심순택 위원장으로부터 지난 1년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포부를 들어봤다. 다음은 심순택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Q. 숨가쁘게 1년이 지나갔다. 지난 1년을 평가한다면.
 A.
취임 당시 자조금 100억 조성이라는 큰 목표를 가지고 출발했다. 지금도 초심을 가지고 목표를 도달하기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 올해 예산은 55억이지만, 내년에는 거출금액이 오르고 정부 매칭펀드도 이에 걸맞게 맞춰준다면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또한 지난해보다 닭고기 소비량이 증가해 목표치인 15kg에 거의 다다랐다. 그동안 계열사의 물밑경쟁으로 인해 사육규모가 커졌고, 가격도 그만큼 떨어졌기 때문에 소비량 또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가격과 소비량은 함께 늘어나야 한다. 자조금에서는 소비홍보를 통해 닭고기 2조5천억 시장을 넘어 3조, 4조 시장으로 진입하도록 힘쓰겠다. 이를 통해 명실상부 우리나라 3대 축종에 걸맞게 닭고기자조금 또한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취임 이후 자조금 거출률이 많이 올라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어떻게 이뤘나. 
 A.  지금까지 전국 방방곡곡을 발로 뛰면서 계열사나 농가협의회에 자조금의 필요성과 동참을 유도했다. 특히 30년간 닭을 키웠기 때문에 육계 사육농가나 계열사 대표들과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했던 점이 가장 크다. 무엇보다 산업이 어렵고 힘들 때 누구 먼저랄 것 없이 앞장섰기 때문에 그동안 쌓아왔던 노하우나 보이지 않았던 공이 자조금에서 빛을 발하고 있는 것 같다.
최근 거출률이 저조했던 토종닭과 삼계에서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9개 계열사를 제외한 소규모 계열사도 자조금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러한 부분들이 모여 안정적인 자조금 정착에 상당히 힘이 될 것이다.

Q.  향후 역점 사업은 
  A.  두말할 것 없이 직접광고다. 간접광고인 PPL보다는 직접광고를 통해 백색육의 장점과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컨셉은 두 가지로 구상하고 있다. ‘닭고기를 섭취하면 건강에 좋다’는 것과, 닭고기는 사료효율이 좋기 때문에 국가산업에도 도움을 준다는 것. 특히 닭고기의 경우 평균 사료요구율이 최근 1.5까지 도달한 만큼, 가장 적은 사료를 먹고 가장 많은 단백질을 생산하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올해 자조금 예산이 6월에 확정되기 때문에, 하반기 직접광고를 시행하고 내년엔 더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직접광고를 통해 자조금의 효과를 계열사와 농가가 스스로 느끼게 된다면 자조금 사업이 좀 더 활성화 될 것이라 생각된다.
 

Q.  육계인에게 한마디 부탁한다면.  
  A.  ‘우리 자식에게 물려줄 수 있는 산업을 만들자’라는 마음을 새기고, 산업 발전을 위해 농가가 하나로 뭉쳐야 한다. 앞으로 FTA 등 시장이 개방되면서 경쟁력을 갖추지 않으면 자칫 산업이 붕괴될 수 있는 위기가 닥쳐올 수 있다. 지금은 시설현대화 등 전반적인 사육환경이 좋아지면서 생산성이 높아졌다. 따라서 농가에서는 지속적인 투자, 지식 습득을 통해 사육원가를 줄이도록 노력해야한다. 이를 위해 자조금이 필요로 하고, 제 역할을 할 수 있다면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해 돕겠다.
또한 자신의 책임과 의무를 다했을 때 목소리를 내고, 권리도 찾을 수 있다. 어려울 때일수록 무임승차가 아닌 좀 더 적극적으로 동참해 산업을 살리는데 힘써야하는 것도 명심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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