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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낙농대상 받은 최재민 前 낙농진흥회 이사

산업발전 위해 나를 버렸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최재민 전 낙농진흥회 이사<사진>에게 2016년 낙농대상의 수상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그에게 있어 낙농대상은 어떤 의미인지 물어봤다.
“나 개인의 영광을 위해 일한다는 생각은 단 한 번도 해보지 않았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렇게 누군가 나를 지켜봐주고 있었다는 사실이 너무 감사하다”고 그는 말했다.
진흥회 이사로서 유대협상에 나설 때는 말 못할 고충도 많았다.
“낙농가의 대표로 유대를 놓고 줄다리기를 할 때는 몸과 마음이 모두 많이 지치고 힘들었다. 특히, 집사람이 사고로 큰 일을 당했을 때도 옆에 있어주지 못하고 협상을 다녔던 것을 생각하면 지금도 그 미안함이 가슴을 가득 채운다”며 “낙농대상을 받아야 할 사람은 내가 아니라 내 옆에서 그 때도 지금도 최선을 다해주는 아내가 받아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 전 이사는 당시를 회상하면 미쳤었다고 말한다.
“밤낮으로 목장을 돌보고, 먼 길을 마다 않고 서울과 홍성을 오가기를 수십 차례 하면서도 힘들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저 내가 하는 역할로 인해 낙농산업이 조금이라도 발전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는 생각으로 일했다”며 “이제 되돌아보니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었는지 나 스스로도 의아스럽다. 다시 하라면 아마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낙농산업을 위한 열정으로 자신을 불태웠던 최재민 전 이사는 이제 다시 평화목장 대표로 돌아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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