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사육기술·생산성 역점 선도농가 의기투합
육종·번식·질병 등 주제 연 3회 이상 세미나열 것
“현재 한우산업은 FTA와 김영란법, 등급제 개선 논란 등으로 한우농가에게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농가 모두 똘똘 뭉쳐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지난달 7일 충청남도농업기술원에서 창립총회를 가진 이돈영 충남한우연구회장은 “충남농업마이스터 대학에서 한우산업에 대한 정보와 선진기술을 습득한 농가가 모여 한우산업에 대해 같이 연구하고 정보를 공유하면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 같아 충남한우연구회를 조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초창기 충남농업마이스터 대학에는 한우분야가 없었다. 하지만 한우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제고 등을 위해선 선진농가의 기술 습득과 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고 공주대학교 김건중 교수에게 지속적으로 건의한 끝에 한우대학을 설립하게 됐고,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체계적으로 한우를 사육해 보고자 하는 마음으로 연구회까지 창립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회의 향후 추진계획과 관련, 이 회장은 “현재 충남대학교와 순천향대학교에서 R&D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회원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한우산업의 발전과 전망, 육종과 번식, 송아지 질병관리 등에 대한 주제로 연 3회 이상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궁극적으로 회원농가 모두 충남 한우산업 발전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갖고 협력·상생할 것이며, 나아가 불우이웃돕기 등 지역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해 나가는 모습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우농가는 자부심과 열정을 갖고 자기 자신의 위치에서 노력한다면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우산업 발전에 열정이 있는 어떤 농가라도 충남한우연구회의 문을 두드리면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