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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터뷰> 설립 25주년 맞은 축산물처리협회 김명규 회장

도축산업 선진화·위생수준 향상 역점
도축장구조조정법 연장 추진 다각적 검토
글로벌 도축 기법 도입…정책 가교역할 충실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올해를 축산물 유통의 시작점인 도축장을 알리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은 한국축산물처리협회 김명규 회장은 지난 8일 새롭게 이전한 경기도 성남시 구미동 소재 협회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도축산업의 선진화와 위생수준 향상이 협회의 가장 큰 역할” 이라고 강조한 김명규 회장은  “도축장도 이전과는 달라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도축산업의 전문성이 강조되는 시대인 만큼 협회에서도 글로벌 도축 기술을 도입하고 현실에 맞지 않는 위생법령을 바꾸는 등 정부 정책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임을 약속했다.
도축장 HACCP 책임자 교육 주관과 후원은 물론 덴마크 양돈산업 품질관리 안내서의 번역본 제작 등 협회가 추진해온 사업들도 그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다만 농림축산식품부의 축산업 관련 예산 1조4천억원 중 축산업에 지원되는 지원은 700억원에 지나지 않는다며 아쉬움도 감추지 않았다. 도축산업에 대한 지원은 축산물의 품질로 직결되는 만큼 반드시 확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명규 회장은 특히 “지난해 도축장구조조정법이 만료됐지만 현재에도 도축장 경영이 어려운 곳이 많다”며 “도축장 구조조정은 계속돼야 한다. 20대 국회가 새롭게 열린 만큼 연장을 다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위생교육기관 지정 사업 추진을 위해 별도의 회의실까지 확보했다”는 김명규 회장은 “위생교육기관 지정을 통해 도축, 가공, 포장, 수송시 위생교육, HACCP 운용 등 관련 교육을 강화, 도축업계가 보다 더 전문성을 확보할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이에 따라 다양한 일정과 장소 제공을 통해 도축 및 가공업계에 더 많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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