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척지·수자원공사 댐 상류 유휴지 활용 조사료 생산 증대 위한 제도적 장치 필요 “조사료 수급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중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이번 조사료 파동을 계기로 국내산 조사료 자급률을 점진적으로 높여나갈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해야 합니다.” 지난달 14일 열린 조사료관련축협조합장협의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돼 지난달 24일 2년의 임기를 시작한 이성기 회장(순천광양축협 조합장)은 “쌀 생산은 과잉돼 문제고, 조사료는 부족해서 문제인 지금 상황에서 벼 재배농지의 적절한 활용을 통해 쌀과 조사료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대책이 필요하다”며 “쌀 생산이 과잉되고 있는 만큼의 벼 재배면적을 조사료로 대체하는 대책이 시급하게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성기 회장은 “쌀 과잉 생산과 조사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조사료 수입으로 인한 외화절감, 그리고 지속 가능하면서 보다 안정적인 축산업을 위해서는 최우선적으로 국내 농지 이용의 불균형 문제부터 풀어 나가야 한다”며 “회원조합장들과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조사료 문제 해법을 찾는데 연구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간척지와 수자원공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댐 상류 유휴지의 풍부한 조사료를 활용해
출산 감소·소비 절벽 심화…대응 주력 내수 진작·해외판로 개척 두 토끼 몰이 “원유가격제도개선과 유제품소비촉진 등은 지속적으로 풀어 나가야 할 과제지요. 그런 만큼 협회와 회원사는 한 방향으로의 공감대 형성이 중요합니다. 유가공업계와 낙농가의 상호발전을 위해 매진하겠습니다.” (사)한국유가공협회 정수용 회장은 “낙농가들의 사양관리기술 발달로 하절기에도 원유가 잉여되는 상황에서 원유계절별 차등가격제의 실효성은 점차 없어지고 있다”고 전제하고 “원유수급불균형 해소를 위해서는 근본적인 대책인 원유가격제도의 전반적인 수정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수용 회장은 “근년 들어 인구절벽과 소비절벽 등 국내 우유시장의 환경변화가 날로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통계청에 의하면 2016년 우리나라는 OECD는 물론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을 나타냈으며, 이로 인한 인구절벽과 소비절벽은 코앞에 닥친 현실이 되었다”고 피력했다. 정수용 회장은 “지난 10년간 2016년 합계출산율은 1.17명으로 유제품의 많은 소비가 이루어지는 영유아기 인구의 감소는 향후 많은 문제를 야기 시킨다”고 말하고 “협회는 내수 소비를 진작시키는 동시에 해외 수출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
섬김·나눔 경영 강화…소비자 성원 보답 발전 단계 하림, 창조적 기업으로 발돋움 “올해로 30여년을 달려온 하림은 지역민과 소비자들의 성원으로 닭고기 계열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앞으로 지역상생과 섬김, 나눔의 정신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행보에 속도를 올릴 것이다.” 하림 이문용 대표는 하림이 걸어온 길을 이같이 표현하고, 앞으로 갈 길을 밝혔다. 이 대표는 “하림은 지난 1978년 익산지역에서 황등농장으로 출발해 계열화 시스템을 발전시켜 국내 닭고기 산업을 안정적인 고소득 식품산업으로 탈바꿈 시키면서 농가와 계약사육으로 생산성 향상을 통한 소득증대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육계 사육규모는 2000년 이후 연평균 8.4% 증가하고 있으며 농가당 사육소득이 지난 2000년 4천700만원에서 2016년에는 1억3천300만원으로 소득증대를 이끌어 왔다는 것이다. 하림은 지난 6월 30일 하림그룹 지주회사인 ㈜제일홀딩스가 코스닥에 상장되고 전북 익산지역에 본사를 둠으로써 지역 대표 기업으로서의 역할에 더 충실한다는 것. 하림은 지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망성면에 위치한 본사의 현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망성면
축산업 절체절명의 위기 극복 협동조합 구심점 역할에 매진 “농업과 농촌 그리고 축산업과 협동조합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이다. 낙농조합원들의 실익과 낙농관련조합의 권익이 최대한 보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난달 29일 열린 임시대의원회에서 농협중앙회 신임 이사(회원조합장인 이사)로 선출된 신관우 충북낙협 조합장은 “후보로 추천해주고, 이사로 선출해준 조합장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품목축협은 물론 일선축협을 대표한다는 자세로, 중앙회 이사로서 제 몫을 해낼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 요즘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했다. “축산농가들은 지금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에 놓여 있다. 시장개방과 국내산 축산식품의 자급률 하락, 가축사육제한과 무허가 축사 적법화 등 갈수록 강화되는 환경규제는 농가들의 설 자리를 점점 좁히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협동조합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믿는다. 조금이라도 양축가 조합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신관우 신임 이사는 “잇단 악성가축질병 발생과 가뭄, 폭염, 그리고 집중호우 등 어려운 환경에도 사명감 하나로 국민들의 식탁을 책임지고 있는 축산농가들이 진정한 애국자이다. 협동조합이 이들의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지난 11일 창립 80주년을 맞이했다. 1934년 4월 13일 청량리농유조합을 조직하고, 1937년 7월 11일 경성우유동업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한데 이어 1945년 9월 2일 해방과 동시에 서울우유동업조합으로 개칭했다. 이후 서울우유는 6.25동란을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한국낙농산업발전을 위해 견인역할을 했다. 이에 본지는 서울우유조합의 최고사령관 송용헌 조합장으로부터 그동안 펼쳐온 낙농·우유가공사업과 앞으로 펼쳐나갈 구도를 들어봤다. <편집자> ‘나100%우유’ 폭발적 인기 힘입어 라인업 확대 커피·베이커리 원료시장 수요 넓혀 소비한계 극복 유가공사업 다변화…디저트카페 운영해 접점력 강화 양주신공장 2020년 가동…조합 발전 새 전기 Q. 창립 8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지난해 나100% 신제품이 출시되고, 18개 품목에 확대 적용하여 1년 만인 5월말 현재 200ml 기준 13억개를 돌파했다. 이 물량을 일렬로 세우면 지구 두 바퀴를 돌 수 있는 물량이고, 서울에서 부산을 100회 왕복하는 셈이다. 6월말까지 판매실적은 어떻게 되나? A. 대부분 회사의 수명이 10년이 안된다고 한다. 그런데 서울우유가 80주년을 맞이하
범축산인 사회적 책임활동 강화로 축산업 이미지 쇄신 올해 정기 후원자 1만3천명·18억원 목표 달성 “관세 제로시대에 직면해 있는 우리 축산은 반복되는 악성가축질병 발생과 가축사육제한 등 점점 강해지는 규제로 인해 심각한 위기상황에 놓여 있어 안타깝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는 말이 있다. 이제라도 우리 모두 합심해 축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씻어내고 국민에게 긍정적인 시각을 심어줘야 한다.” 한경섭 나눔축산운동본부 사무총장은 “국내산 축산물 뿐 아니라 축산업까지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 때 우리에게 닥친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축산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 총장은 축산이미지 개선에 범 축산업계의 사회적·환경적 책임활동을 담당하고 있는 나눔축산운동본부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요즘 다행스럽게도 지방의 올바른 평가에 대해 사회적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축산식품을 재평가하는 움직임이 있다. 축산에 긍정적인 기회를 제공하는 것 같다. 나눔축산운동본부는 축산업, 축산식품의 제대로 된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일도 열심히 할 계획이다.” 한 총장은 “나눔축산운동은 축산업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운동이지만 아직 범 축산인의
강원도 계재철 농정국장은 도내 축산 농가들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 축산직 말단으로 시작해 축산과장을 거쳐, 최근 농정국장에까지 올랐다. 그에게 지역 축산농가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열악한 사육기반 극복 자구책 차별화된 강원한우 ‘밑거름’ 무허가축사 적법화 험난하지만 찾으려는 의지 있을때 열려 Q. 축산 농가들이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농정국장으로 임하는 각오가 있다면? A. 단순한 개인의 승진을 떠나 강원도가 축산을 바라보는 시각으로 해석했으면 좋겠다. 2016년 기준 강원도 농업생산액의 60% 이상을 축산이 차지하고 있다. 그런 현실에서 축산에 대한 행정적 무게감을 높이겠다는 강원도의 의미가 담겨있다고 봐야 한다. 축산분야 전문 인력을 농정책임자로 임명함으로써 축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 또한 확실히 달라질 것이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강원도 한우의 발전에 있어 많은 역할을 해왔다. 현 시점에서 강원도 한우가 갖고 있는 강점과 약점은 무엇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이 있을지? A. 강원한우가 가진 강점은 품질에 대한 차별성이다. 한우는 맛있다는 인식이 있고, 강원도
최고 지향 고집스러움 소비자 마음을 움직여 “국내 우유 시장에 ‘체세포수 등급’이라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서울우유 노민호 영업상무는 “나100%우유가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우유품질을 결정하는 세균수와 체세포수 두 가지 모두를 적용하여 세균수만 적용하는 기존의 우유와 차별을 둔 것이 우유시장에서 긍정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킨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노민호 상무는 “나100%우유 출시 1년 만에 얻은 괄목할만한 성과는 고객에게 최고 품질의 우유를 제공하겠다는 서울우유의 신념이 고객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상무는 이어 “앞으로도 서울우유는 원유 품질 향상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고급우유의 대중화와 흰 우유의 소비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장 소통 극대화…건제적 방역의식 고취 방역정책 상대적 취약 농가 집중 지원·계도 최근 취임 2주년을 맞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이하 방역본부) 임경종 본부장. 구제역과 AI의 연이은 발생속에서 초동방역을 비롯한 각종 가축방역 지원사업에다, 도축검사 및 수입축산물 현물검사 등 축산물위생 업무에 이르기까지 임기 시작과 함께 숨가뿐 일정을 소화해온 임경종 본부장은 요즘 자율방역 시스템 강화를 위한 방역본부의 역할에 대해 고민이 많다. “농장정보 현행화사업을 통해 방역본부 팜스시스템에 등록된 26만4천호 가운데 실제 가축을 사육하는 농가는 18~19만호로 추정된다”는 임경종 본부장은 “이 중 생산자단체 회원이 아닌 양축농가들의 경우 각종 방역정책이나 관리에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현장의 수의경험이 풍부한 방역사의 전문역량을 강화, 이들 농가의 방역지원을 가능토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올해 말부터 매달 방역사 5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각종 기술과 정보교류의 장으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임경종 본부장은 “현장과의 직접 ‘소통’이 가능하다는 방역본부의 장점을 극대화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조치는 양축현장의
냄새 저감·가축분뇨 자원화, 친환경 축산 키워드 부정인식 개선…지속발전 가능한 산업 기반 조성 농가엔 생산성 향상·가축면역력 증진 직접효과 축산환경관리원(원장 장원경, 이하 관리원)이 지난 8일로 설립 2주년을 맞았다. 그야말로 명칭 그대로 축산환경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기관인 만큼 시대가 요구하는 주목받는 기관으로 꼽히고 있다. 설립 2주년을 계기로 관리원이 설립하게 된 배경과 연혁, 설립목적, 향후 계획 등을 장원경 원장으로부터 들어봤다. -환경을 생각하지 않는 축산은 더 이상 생각할 수도 없는 시대가 되었다. 설립 배경과 목적 등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면. 2012년부터 가축분뇨 해양배출이 금지되었고 가축분뇨는 더 이상 폐기물이 아닌 자원으로 개념이 전환되었지만 가축분뇨의 개별농가 처리기술 미흡, 지자체 공무원만으로 개별 농가에 대한 교육 및 점검 한계 등 관리상의 문제가 일부 도출됐다. 또한 정부의 국정과제인 ‘지속가능한 축산업 육성’을 위해 가축분뇨의 적정처리를 통한 대국민 신뢰회복, 악취방지 등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필요했던 시점에 2010년 처음 도입이 검토됐던 가축분뇨 민간관리기구 설립이 2012년부터 본격 추진되었고, 축산환경 분야 전문기관의
일방적인 방역대책 개선 총력 유명무실 계열화법 선결 과제 지난달 26일 선출된 이홍재 대한양계협회장. 그는 “최선을 다해 양계종사자들이 맘 편히 일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히며 “직면한 AI 방역개선대책과 계열화사업법 등의 문제를 임기 내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홍재 회장은 취임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강한 협회를 만들 것’을 강조했다. 앞으로 양계협회가 나아갈 방향을 조심스럽게 짐작 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 회장은 “농림축산식품부는 방역개선 대책 수립 과정에서 사육 농가들의 의견은 무시한 채 농가에게 방역 책임을 전가하는 방향으로 일방적으로 진행했다”라고 주장하며 “지난달 가금관련 종사자 5천여명이 비를 맞으며 서울 여의도에서 AI 방역 개선 대책 폐기를 목 놓아 부르짖었지만, 정부에서는 아무런 후속 조치도 없었다. 우리 양계인들도 ‘힘에는 힘’으로 대응 하겠다”고 의지를 표했다. 얼마 남지 않은 대선 전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을 방문해 대선 공약에 AI 방역개선대책 수정을 넣어 줄 것을 요구하고, 당선 시 이행까지 약속받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유명무실한 계열화사업법 개정 요구 계획도 밝혔다. 현재 표준계약서를 활용하도록
축산경영 분야 연구자 늘어나는 분위기 조성 “현장의 문제들이 조화롭게 논의될 수 있는 학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축산경영학회장를 새롭게 이끌어가는 이종인 회장(강원대학교 교수)은 “학회의 회원들은 교수와 박사 등 연구자, 산업계의 임직원, 축산인 등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축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연구자들에게 전달해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학회를 만들고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특히 “축산업의 생산액이 농업 총 생산액의 42%를 차지해 산업의 규모가 커지고 있어 연구자 수도 증가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 그러나 축산경영분야의 연구자는 계속 감소하고 있어 아쉽다”며 “연구자들이 늘어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축산경영학회는 주안점을 가축질병에 주목했다. 이 회장은 “가축질병에 따라 축산농가의 손실이 크다. 붕괴된 생산체계를 복구하려면 많은 시간과 자본이 필요하다. 손실도 손실이지만 축산인들이 큰 고통을 받고 있다는 점이 가장 가슴이 아프다”며 안정적으로 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방안, 효율적인 질병에 대처할 수 있는 대책 등의 모색이 절실한 때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