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약처, 세포·미생물 배양 인공축산물 식품원료 한시 허용 축산업계, 시장 잠식·식품안전 우려…표기부터 명확하게 세포·미생물 배양 인공축산물을 식품원료로 허용하는 법률 시행에 대해 시장잠식은 물론, 식품안전을 우려하는 축산업계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5월 19일 식품원료 허용 기준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아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을 공포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이 시행규칙에서는 한시적으로 ‘세포·미생물 배양 등 새로운 기술을 이용하여 얻은 것’을 식품원료로 쓸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축산업계는 비록 ‘한시적’이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결국 세포·미생물 배양 기술로 만들어낸 인공축산물에게 식품원료 문호를 열어준 것이라는 입장이다. 더욱이 배양육의 경우 경제성·기술성 측면 등에서 대량생산에 이르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번 세포·미생물 배양 인공축산물은 이미 상용화에 이르렀거나 상용화에 가깝게 있다고 전하고 있다. 예를 들어 세포 또는 미생물 배양 기술을 통해 ‘닭없는 흰자’ 등 인공계란 생산에 성공했다는 국내·외 기업·연구기관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 한 시장조사 사이트에서는 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작년 수입위생조건 ‘질병청정지역’ 재개정 따른 수출 재개 지난달 수출작업장 승인…향후 시장판도 흔들 대형변수 수입 돈육시장 경쟁 가속…국내산 글로벌 경쟁력 키워야 빠르면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 독일산 돼지고기가 다시 국내 축산물 시장에 풀릴 것으로 보인다. 독일산 돼지고기 수입재개는 거의 3년만이다. 지난 2020년 9월 독일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고, 이에 따라 우리나라 정부에서는 즉각 독일산 돼지고기 수입을 전면금지시켰다. 이후 지속적으로 독일산 돼지고기 수입재개 일정이 논의되고, 추진돼 왔다. 특히 지난해 9월 2일 ‘독일산 돼지고기 및 돼지생산물 수입위생조건’이 재개정되면서 독일 내에 있더라도 질병청정지역(방역대 단위)이라면 독일산 돼지고기가 국내 들어올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또한 지난 5월 8일과 9일에는 독일에 있는 수출작업장 3곳(도축장 1곳, 가공장 1곳, 가공보관장1곳)이 우리나라 돼지고기 수출작업장으로 승인났다. 독일 수출작업장 승인 수는 앞으로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국내 수입업체 입장에서는 이렇게 독일산 돼지고기를 다시 수입할 수 있는 장애물이 다 걷혔고, 언제든지 독일산 돼지고기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이 ‘국제비교숙련도평가(FAPAS)’에서 3년 연속 우수 평가를 획득했다. FAPAS는 영국 환경식품농림부(FERA)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 숙련도 시험 프로그램이다. HACCP인증원은 올해 FAPAS 프로그램 중 미생물 분석 분야 평가에 참가, 표준점수(Z-SCORE) ‘Satisfactory(만족)’ 판정을 받았다. 3년 연속이다. HACCP인증원은 이번 만족 판정은 3년 연속이라며, 이렇게 글로벌 수준의 식품분석 능력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한상배 원장은 “미생물 시험·검사분야에 대한 인증원 우수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앞으로도 정확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식품안전관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우수수입업소 등록·위생점검 민원인 안내서’를 발간·배포했다. 이번 안내서는 지난해부터 축산물 수입자도 우수수입업소로 등록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우수수입업소 등록 시 구비해야 하는 서류와 등록 후 위생점검 관리 항목 등을 담고 있다. 주요 내용은 우수수입업소 등록제도 개요, 해외작업장 위생 점검 기준, 위생점검 가이드라인, 자주하는 질의응답(FAQ) 등이다. 특히 다양한 시각 자료를 함께 제공, 이해를 돕고 있다. 식약처는 이번 가이드라인이 우수수입업소 등록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도매시장 상장물량 2.8% 불과…가격 진폭 크고 대표성 부족 수취가격 낮아 외면 일쑤…농가·중도매인 인센티브 제공 필요 등급제, 소비자 중심 개편…삼겹살 지방 함량 표시 기준 마련해야 “한달 사이 돼지고기 지육가격이 kg당 1천원이나 올랐어요. 내릴 때도 가파르고요.” 최진웅 한국식육운송협회장(우주특수산업 대표)은 “우리나라 돼지고기 가격은 변동폭이 크다. 조그만 변수에도 갑자기 오르락 내리락한다. 이에 따라 당사자마다 희비는 있겠지만, 돼지고기 산업 전체적으로는 불안정을 초래하게 된다. 특히 수입육으로 이탈하는 빌미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의 경우, 2월(최저) 평균 돼지고기 지육가격(제주제외)은 kg당 4천135원, 5월(최고) 가격은 6천385원이었다. 무려 2천250원(54%) 차이난다. 양돈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은 23% 정도에 머문다”고 분석했다. “예를 들어 축산물 가공 업체 입장에서는 지육가격(원료가격)이 높든 낮든, 마트, 식당, 프랜차이즈 등 고객에게 납품할 수 밖에 없습니다. 지육가격이 높을 때는 손해를 보게되고, 낮을 때는 그 손해를 만회해야 하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수입육은 상대적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상배 제3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장이 지난 22일 취임했다. 한 원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정책국장(’19~’21), 기획조정관(’21~’22), 서울지방식약청장(’22) 등을 역임한 식품안전관리 현장 전문가다. 한 원장은 기관 외적으로는 역량 강화와 조직 혁신을 통해 국가와 국민이 필요로 하는 조직이 될 것을 강조하고, 기관 내적으로는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상대를 배려하는 상호존중의 조직문화 조성을 다짐했다. 한 원장은 취임식을 통해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는 것을 넘어서 변화를 이끌어내는 인증원이 되어야 한다”며 “국민이 신뢰하는 HACCP 전문기관으로서, 스마트 HACCP을 비롯한 보다 나은 새로운 식품안전관리를 위해 나아갈 때”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aT)는 지난 17일 서울 용산에 있는 한 식당에서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주요사업 추진 현황 등을 알렸다. 이날 공사는 농산물 수급 안정, 농수산물 유통 개선, 농수산식품 수출 진흥, 식품산업 육성 등 주요 사업을 소개했다. 특히 농산물 유통 개선 사업에서 국내산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을 통해 물가 안정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소비자 먹거리 부담을 완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수산식품 수출 진흥사업에서는 유망품목 육성, 품질경쟁력 제고, 수출시장 다변화, 해외마케팅 집중, 통상환경 변화 대응, 물류체계 구축 등 다방면으로 농수산식품 수출을 지원사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식품산업 육성 사업에서는 푸드테크 정책 인프라 지원, 박람회·컨퍼런스 개최, 빅데이터 기반 식품·외식 정보 적시 제공 등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김춘진 사장은 이러한 공사 사업이 식량안보, 식품산업 성장, 우리나라 위상 강화 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세계적으로 탄소배출, 기후위기, 지구 온난화 등에 관심이 높다며, 식품산업에 ESG 경영을 확산해 다음세대에 아름다운 이 지구를 물려줄 수 있도록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돈육동향회의서 과지방 논란 이후 현상 지적…수입육 대체 우려 가공업계, ‘가정의 달’ 성수기 불구 판매 부진·원가 상승 이중고 “지방을 뺐더니, 맛이 없다고 불만이네요.”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10일 경기 안양에 있는 협회 회의실에서 ‘5월 돈육시장 동향분석’ 회의를 열고, 축산물 시장 흐름 등을 살폈다. 이날 축산물 가공·유통 업체들은 “삼삼데이(삼겹살데이) 과지방 논란 이후, 대형마트 등에는 지방을 잘라내 삼겹살을 납품하고 있다. 관리당국에서도 이를 지도·점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대해 소비자 맛 선호도가 다른 만큼, 찬반도 엇갈린다. 특히 한돈 삼겹살 특유의 고소한 맛이 사라졌다는 피드백을 자주 받게 된다. 수입 삼겹살로 갈아탈까 염려스럽다”고 밝혔다. 업체들은 또 “최근 돼지고기 지육 가격이 급등, 삼겹살을 대체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목심, 전지 등을 많이 찾고 있다. 아울러 외식비 부담에 가정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냉동 돈가스가 인기다”라고 전했다. 5월 가정의 달 소비 동향에 대해서는 “전체적인 경기불황에 연휴기간 비 영향으로 예년보다 판매 매출이 줄었다. 가공·유통 업체 입장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이 가정의 달을 맞아 대대적인 축산물 기획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우선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안병우)가 운영하는 축산물 전문 온라인 쇼핑몰 ‘농협라이블리’에서 축산물 선물세트 할인행사를 5월 한 달간 진행한다. 특히 10개의 축협(횡성축협, 원주축협, 평창영월정선축협, 나주축협, 도드람양돈농협, 무진장축협, 함평축협, 한국양봉농협, 한우지예, 안양축협)의 다양한 지역 명품 축산물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을 기념해 부모님께 한우투뿔(1++)로 구성된 ‘감사하누세트’, 스승님께 특별한 감사를 전하는 한우특수부위 ‘보답하누세트’, 부부에게 서로의 마음을 전하는 한우·한돈 ‘취향존중세트’ 의 총 3종의 특별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오프라인 행사도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다. 한우자조금과 공동으로 ‘소프라이즈 2023 대한민국 한우 세일’의 일환으로 전국 700여개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구이류(등심, 안심, 채끝)를 최대 20%, 불고기와 국거리는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데 이어 축협 한우 전문식당인 한우플라자에서도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한우 구이류와 식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도매가격 하락에 따라 한우고기 4월 소비자가격이 1월 대비 10% 이상 내려간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는 지난 4월 11일~20일 서울, 경기 지역 총 122개 매장(41개 대형유통업체, 38개 식육판매장, 43개 식육식당)을 대상으로 한우고기 소비자가격(당일 할인가격 포함)을 조사했다. 이에 따르면 한우고기 등심(1등급, 100g) 4월 평균 도매가격은 5천83원으로, 올 1월 5천447원 대비 364원(6.7%) 하락했다. 대형유통업체 4월 소비자가격은 9천429원으로 1월 1만500원 대비 1천71원(10.2%), 식육판매장 4월 소비자가격은 9천165원으로 1월 9천842원 대비 677원(6.9%) 내렸다. 식육식당 소비자가격은 1월 2만917원, 4월 1만7천67원으로 3천850원(18.4%) 하락했다. 부위별 최고·최저가는 등심(1++등급, 100g)의 경우 대형유통업체 최고가는 1만9천650원, 최저가는 1만900원으로 1.8배(8천750원) 차이났다. 안심(1+등급, 100g)은 최고가 2만990원, 최저가 1만1천466원을 찍으며, 역시 1.8배(9천524원) 가격차이를 보였다. 소비자공익네트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우리나라가 아시아-태평양 식품 규제기관장 협의체(아프라스, APFRAS) 초대 의장국으로 선출됐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저처장은 초대 의장으로 선임됐다. 식약처는 지난 10~11일 서울에 있는 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아프라스를 열고 열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글로벌 식품 규제 조화와 협력 강화를 모색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아·태 지역 내 식품 규제환경을 분석하고 식품 안전관리 디지털화, 식품 분야 탄소중립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아·태 지역 안전한 식품 유통환경 조성과 공통과제 해결에 협력을 강화하는 아프라스 '서울선언문'을 채택했다. 더불어 대한민국을 아프라스 초대 의장국으로, 오유경 식약처장을 아프라스 초대 의장으로 선출했다. 오유경 처장은 “세계 처음으로 식품규제기관장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식품안전에 대해 이슈를 논의하고 역량강화에 합의하는 등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식품부, 현지 런칭행사 갖고 홍보·시식 아낌없는 지원사격 검역협상 타결·도축장 할랄인증 절차 마무리…바이어와 계약도 수출 영토 확대 교두보로…도축장 “세계인에 한우 우수성 각인 다음달 처음으로 말레이시아에 한우고기가 수출될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한 호텔에서 ‘말레이시아 K-Beef(Hanwoo) 런칭 쇼'를 열고, 한우고기 수출을 지원사격한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이 직접 참석, 한우고기 수출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의지를 보여준다. 아울러 김삼주 전국한우협회장, 김명규 한국축산물처리협회장, 김용철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장 등 관련 협회장들이 동행해 성공적인 한우고기 수출에 힘을 보탠다. 말레이시아에서도 부총리, 농업부, 이슬람개발부, 수의청 등 고위급 정부 관계자들이 대거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현지바이어 1호 계약체결식, 한우홍보 동영상 상영, 한우고기 요리 시식 등이 진행된다. 농식품부는 검역협상을 타결하고, 도축장 할랄인증을 받는 등 말레이시아 한우고기 수출 여건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이렇게 현지바이어와 계약을 체결하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