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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지방 뺐더니 “고소한맛 덜하다” 불만 속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돈육동향회의서 과지방 논란 이후 현상 지적…수입육 대체 우려
가공업계, ‘가정의 달’ 성수기 불구 판매 부진·원가 상승 이중고

“지방을 뺐더니, 맛이 없다고 불만이네요.”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10일 경기 안양에 있는 협회 회의실에서 ‘5월 돈육시장 동향분석’ 회의를 열고, 축산물 시장 흐름 등을 살폈다.
이날 축산물 가공·유통 업체들은 “삼삼데이(삼겹살데이) 과지방 논란 이후, 대형마트 등에는 지방을 잘라내 삼겹살을 납품하고 있다. 관리당국에서도 이를 지도·점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대해 소비자 맛 선호도가 다른 만큼, 찬반도 엇갈린다. 특히 한돈 삼겹살 특유의 고소한 맛이 사라졌다는 피드백을 자주 받게 된다. 수입 삼겹살로 갈아탈까 염려스럽다”고 밝혔다.
업체들은 또 “최근 돼지고기 지육 가격이 급등, 삼겹살을 대체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목심, 전지 등을 많이 찾고 있다. 아울러 외식비 부담에 가정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냉동 돈가스가 인기다”라고 전했다.
5월 가정의 달 소비 동향에 대해서는 “전체적인 경기불황에 연휴기간 비 영향으로 예년보다 판매 매출이 줄었다. 가공·유통 업체 입장에서는 오히려 원가상승, 판매부진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수입육과 관련해서는 “유럽 돼지고기 가격이 높게 유지되고 있다. 미국 쇠고기 가격도 강세다. 결국 주문, 재고 관리 등에 따라 수익 향방이 달라질 수 있다. 국내산도, 수입육 가격도 모두 오른 만큼, 당분간 소비위축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축산물 가공·유통 업체들은 돼지고기 공급도 감소해 5월 돼지고기 kg당 지육가격은 전달보다 소폭 오른 5천900원~6천100원(제주제외) 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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