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도축기술 숙련된 외국인근로자 채용할 수 있다면” 필리핀 정부 교육 프로그램 운영…외국진출 뒷받침 호주·뉴질랜드 부족인력 수혈…상호 윈윈 효과 상당 비자에 도축기술원 추가 제안…민·관 협력으로 풀어야 도축장 인력난 문제가 더 심각한 것은 사실상 내국인을 뽑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젊은 내국인의 경우, 3D업종 등 여러이유로 도축장 근무를 기피한다. 이제 도축장 내 젊은 내국인을 찾기 어려울 정도다. 수년 후 노령근무자가 은퇴한다면 인력부족에 따른 도축장 폐업 수순이 잇따를 것이라는 경고음이 들린다. 현실적으로 외국인근로자가 대안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 역시 쉽지 않다. 도축장 일은 높은 전문성을 필요로 한다. 단순 인력으로는 불가능한 업무가 많다. 위험도 뒤따른다. ‘숙련’ 외국인근로자가 최적대안이 된다. 도축장 현장에 딱 맞춤형이다. 필리핀은 동물산업국(BAI)에 동물제품개발센터(APDC)라는 도축전문 교육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APDC에서는 도축, 가공 등과 관련, 이론·실습교육을 한다. 우리나라 농협 축산물위생교육원 교육과 유사하다고 보면 된다. 필리핀 정부는 이렇게 전문교육을 받은 근로자를 호주, 뉴질랜드 등 외국에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지난 7월 2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장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과 수출 확대 등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K푸드, K관광, K콘텐츠 등 이른바 ‘3K’ 전담 기관들이 한데 모여 글로벌 확산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보자는 공감대에서 출발했다. 협약을 계기로 세 기관은 향후 ▲한국의 농수산식품, 관광문화, 콘텐츠의 해외시장 수출 확대 ▲저탄소 식생활 ESG 실천 운동의 글로벌 확산 등에 적극 힘을 합칠 계획이다. 특히 각자 보유한 인프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홍보마케팅 사업을 함께 추진함으로써 소관 분야별 수출 확대 효과를 높이고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춘진 사장은 “세계인들이 더 자주 한국의 농수산식품을 먹고, 한국을 방문하고, 한국의 콘텐츠를 즐기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은 마이스터고, 특성화고 등 직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식품안전관리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운영, 식품업계 취업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식품안전관리 전문인력 양성교육은 HACCP 이론 교육 및 평가 실습, 비대면 현장체험(HACCP On Live) 등으로 구성돼 있다. 주요 내용은 ▲HACCP 개요 및 관련 정책 ▲선행요건 프로그램 ▲HACCP 12절차 ▲HACCP 체험관 및 HACCP 적용업체 영상 견학 ▲스마트 HACCP의 이해 ▲HACCP 주요 지적사항 및 평가사례 ▲HACCP 평가실습 등이다. 이 교육은 2018년부터 시작해 올해 6년째다. 올해에는 7월 현재까지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 김제농생명마이스터고 등 194명이 수료했다. 이용석 HACCP인증원 ESG혁신팀장은 “HACCP 두드림(Do-Dream) 청년 멘토링, 유관기관 협업을 통한 진로체험프로그램 등 전문역량을 활용해 청년 취업지원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성공적인 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인천공항 면세점에 ‘K-푸드 전용 판매홍보관’이 생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지난 2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신세계디에프(대표 유신열)와 업무협약을 맺고, 인천공항 면세점 ‘K-푸드 판매홍보관’ 운영을 통해 K-푸드 수출 확대와 저탄소 식생활 확산에 협력키로 했다. 신세계디에프는 인천공항점, 명동점, 부산점 세 곳에 면세점을 운영 중이다. 공사는 이 중에서 인천공항점(T1 출국장)에 ‘K-푸드 전용 판매홍보관’을 설치해 9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K-푸드 판매홍보관’은 공사 전용 별도 매장으로 꾸려져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K-푸드를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축산물 가공 업체들이 ‘가축 출하 전 절식’ 수행 대상에서 가공 업체를 빼줄 것을 강력 촉구하고 있다. 축산물위생관리법(제12조)에서는 ‘가축을 사육하는 자’, ‘가축을 도축장에 출하하려는 자’는 정해진 바에 따라 출하 전 절식을 준수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축산물 가공 업체들은 농가로부터 가축을 공급받아 가공 업체들이 도축장에 출하하는 경우가 대다수라며, ‘가축을 도축장에 출하하려는 자’의 경우 사실상 가공 업체를 지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가공 업체들은 이미 다 키운 가축을 운반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축 출하 전 절식’ 과정에서 가공 업체가 할 일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법률에서는 이렇게 절식 수행대상에 가공 업체를 끼어놓음으로써 ‘할 일이 없는 일’에 가공 업체에게 부담만을 덧씌운 꼴이 되고 있다고 반발했다. 특히 과태료 처분을 받은 일부 가공 업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며, 다소 억울한 일도 발생한다고 호소했다. 이에 따라 축산물 가공 업체들은 현실에 맞게 출하 전 절식 수행 대상에서 ‘가축을 도축장에 출하하려는 자’를 마땅히 삭제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는 “출하 전 절식은 사료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3D업종 인식 젊은인력 외면…고령화도 급진전 인력 기피, 식량안보 파장 우려…산업계·정부 힘모아야 병역특례 지정 한계…E-7 비자 외국인근로자 채용 희망 도축장 인력난은 한두해 전에 불거진 문제가 아니다. 수십년 째 풀지 못하고 있는 도축장 현안 중 현안이다. 특히 젊은 인력 구인난이 심각하다. 도축장 현장근로자 평균연령은 50대 중후반. 고령화도 급진전되고 있다. 이대로가다는 수년 후 여럿 도축장이 문닫을 것이라는 전망이 결코 헛되이 들리지 않는다. 더욱이 현실화될 경우, 이 파장은 도축장에만 머물지 않는다. 인력난에 허덕이는 도축장…활로는 있다 기획특집 도축장을 거치지 않은 축산물이 없는 만큼 축산업, 국민먹거리, 식량안보 등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 자명하다. 공동대응해야 한다. 그렇다면 왜 인력들은 도축장 근무를 기피할까. 역시 그 맨 앞에는 열악한 근무환경이 있다. 도축장 일이라는 것은 워낙 힘들고 위험하다. 이른바 3D 업종이라고 불린다. 거기에다 높은 전문성을 필요로 한다. 골발 기술자 등 숙련공이 되려면 최소 5~6년은 근무해야 한다는 것이 업계 전언이다. 이에 더해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도축장 근무에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 연구개발실은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인정기구(KOLAS)가 실시한 정기평가(현장평가)에서 품질경영시스템과 미생물 분야에서 대해 시험분석 능력 우수성을 다시 인정받았다. KOLAS는 최초 인정 후 1년, 그 후에는 18개월 이내에 정기평가를 실시한다. HACCP인증원은 지난해 6월 미생물 분야에 대해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KT1038호)을 획득했다. 또한 ’21년부터 3년 연속 영국 환경식품농림부(FERA)에서 주관하는 국제비교숙련도(FAPAS)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HACCP인증원은 식약처로부터 식품·축산물 시험·검사기관으로 지정받아 식품·축산물 미생물, 이화학, 잔류농약, 동물용의약품 분석을 수행하고 있다. 한상배 원장은 “앞으로도 시험·검사 분야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신뢰있는 식품안전 전문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은 지난 17일 스마트공장제조혁신추진단과 업무 협약을 맺고, 스마트 HACCP이 적용된 선도형 스마트 공장을 보급·확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스마트 HACCP 선도모델은 스마트 HACCP과 생산관리(MES)를 결합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20년 5월 중소벤처기업부와 식약처가 맺은 식품 분야 중소·벤처기업 스마트공장 구축 활성화 업무협약 후속조치다. 이에 따라 중기부는 스마트공장 구축 예산을 지원하고, 식약처는 스마트 HACCP 선도모델을 개발·보급하게 된다. HACCP인증원은 부처협업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의 운영기관으로 4년 연속 중기부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일부 대형마트 자신 마진 '그대로', 할인가격은 가공업체에 전가 가공업계, 마이너스 마진 납품 '속출'...할인가격 일반화에 '몸살' 대형마트 납품가격의 무리한 인하요구를 멈춰달라는 축산물 가공·유통 업계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12일 안양에 있는 협회 회의실에서 ‘7월 돈육시장 동향분석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축산물 가공·유통 업체들은 “돼지고기 시장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돼지고기 원료가격은 비싸다. 판매저조, 덤핑판매, 수익악화 ‘악순환’ 고리에 걸려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구이류의 경우, 외식 시장이 꽁꽁 얼어붙으며 삼겹살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육류 역시 방학시작과 함께 급식납품이 확연히 감소했다. 7~8월 여름 휴가철이 있지만, 해외여행 증가 등에 따라 특수를 기대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부 대형마트에서의 무리한 가격인하 요구가 적자누적을 가속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축산물 가공·유통 업체들은 “가격 인하 요구를 반영해 저렴한 가격에 납품을 하면 그만큼 할인된 가격에 판매해야 소비를 늘릴 수 있다. 하지만 인하된 납품가격을 판매가격에
DLG 품평회 수상 내역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134개 품목 수상성과 금상 비율 무려 79%...독일 심사원도 감탄사 연발 국내 육가공품 우수 품질력이 공신력있는 품평회를 통해 여실히 입증받았다. 한국육가공협회(회장 박기석)는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과 함께 지난 6월 17~23일 전북 익산에 있는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에서 ‘2023년 제3회 DLG 국제식품품평회’를 열었다. 독일 DLG 국제품평회 심사위원단을 초청해 우리나라에서 DLG 국제식품품평회를 개최한 것은 지난 2019년, 2021년에 이어 세번째다. DLG(Deutsche Landwirtschafts -Gesellschaft, 독일농업협회)는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국제적 품질평가기관이다. 140년 전통을 갖고 있으며, 매년 3만개 이상 출품제품을 심사한다. 이번 제3회 DLG 국내 품평회에는 12개사에서 135개 육가공품을 출품했다. 심사결과 금상 106개, 은상 21개, 동상 7개 등 134개 육가공품 수상이라는 우수 성과를 얻었다. 특히 출품제품 중 금상 비율이 무려 79%(106개)에 달했다. 이는 2019년 57%, 2021년 67%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다. 독일 내 DLG 품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지난 8일 베트남 호치민 펫라이크파크몰(Pet Like Park Mall)에서 ‘K-펫푸드 페스티벌’을 열고, 베트남 펫푸드(반려동물 사료) 시장공략에 나섰다. 최근 베트남은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인식하는 문화가 빠르게 퍼지며, 강아지·고양이 등 용품과 사료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행사가 열린 ‘펫라이크파크몰(Pet Like Park Mall)’은 반려동물 사료·간식 판매부터 의료·미용·돌봄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베트남 최초 펫 전문 복합시설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펫운동회, 게임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며 K-펫푸드 상품과 장점, 구매처 등을 적극 홍보했다. 권오엽 공사 수출식품이사는 “베트남을 비롯한 아세안 펫푸드 시장에서 한국의 프리미엄 펫푸드 수요가 계속해서 늘어나도록 다양한 마케팅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펫푸드(반려동물 사료) 주요 수출국은 일본, 태국, 호주, 베트남 등으로 2022년 수출액은 1억4천9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 부산지원은 지난 6일 경남지역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HACCP 교육·상담’을 운영, 사회적·약자 기업이 HACCP 준비를 도왔다. HACCP인증원은 지난 2019년부터 사회적 가치 실현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교육·상담 주요 내용은 ▲식품공장 신축 또는 리모델링 시 고려사항 ▲선행요건관리 ▲관리기준서 작성방법 ▲HACCP 적용사례 ▲맞춤형 전문기술상담 등이다. 사회적 기업 및 자활·마을기업 12개소가 참석했다. 한 참석 업체는 “궁금했던 내용을 현장에서 심사관에게 직접 답변 받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이러한 상담과 교육이 이어진다면 비용과 시간적인 부분 등 현장적용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