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소비시장과 괴리, 돼지고기 등급기준 개선 도매시장 가격 왜곡현상, 수입육 빌미 지적 주 3일 근무, 출하 폐해…적자 초래 할인 압박 호소 등급판정 수수료 현실화·도축장 인력난 해법 촉구도 축산물 유통은 생산과 밀접할 뿐 아니라 그 자체만으로도 도축, 가공, 판매 등이 꽤 복잡하게 얽혀있다. 그렇기에 각종 사회적 이슈와 제도들이 축산물 유통 산업을 둘러싸고 있다. 이것들이 때로는 애로사항이 되고, 규제가 된다. 풀어낼 최적 솔루션을 찾아내야 한다. 축산물유통단체협의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18일 안양에 있는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회의실에서 2023년 대표자 회의를 갖고, 축산물 유통단체별 현안과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돼지고기 등급기준 제도는 현장·현실과 많이 동떨어져있다. 우선 등급별 가격이 시장과 일치하지 않는다. 가령 제주도 흑돼지는 2등급이 오히려 1등급보다 비싸다. 1+와 1등급 가격은 2% 내·외 차이에 불과하다. 소 등급별 15~20%와 확연히 다르다. 소비자 선호와 등급 사이 괴리가 큰 까닭이다. 돼지 목살부위 결함육은 등외판정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1등급 이상으로 판정돼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고는 한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은 지난 17일 ‘수출식품 정책 설명회’<사진>를 열고, 태국·말레아시아 식품수출에 도움을 줬다. 이번 설명회에는 태국·말레이시아 식품수출 관계자 8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인적자원 교류 사업’으로 방문한 태국·말레이시아 식품안전 분야 실무 공무원들이 수입식품 안전관리 및 정책을 직접 안내했다. HACCP인증원 윤재우 기획경영이사는 “해외 식품 규제정보 등을 지속적으로 공유해 식품산업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출 활성화에 더욱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이달 21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2023년 해썹 짧은 영상(숏폼)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 대상은 대한민국 대학(원)생, 중‧고등학생 등이다. 주제는 ▲해썹의 개념 ▲해썹 정책(스마트 해썹 등)과 관련된 자유주제다. 공모 주제와 관련한 15초 이상 60초 이내의 짧은 영상(mp4, mov 파일, 해상도 1080*1920 이상)을 브이로그, 애니메이션 등으로 제작해 제출하면 된다. 대상(1점)에는 식약처장상+문화상품권 200만원, 최우수상(2점)에는 문화상품권 100만원, 우수상(4점)에는 문화상품권 50만원, 입상(10점)에는 문화상품권 10만원 등이 주어진다. 식약처는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17점을 선정해 오는 10월 초 상장과 상품을 수여할 계획이다. 선정 작품은 식약처가 운영하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소개하고, 각종 교육‧행사 등에서 홍보콘텐츠로 활용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지난 16일 전북 김제시에 있는 푸드웨어(대표 신동식)를 방문,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속 가능한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푸드웨어는 2003년 설립된 만두 전문 제조업체다. 지난해 일본 등 6개국으로 2천100만 달러 이상 수출했다. 김 사장은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으로 간편식 선호가 늘었고 한류 열풍으로 만두류 등 가공식품 수출은 지속 확대될 것”이라며 “앞으로 홍보 마케팅, 신제품 개발 등 다양한 수출지원으로 K-푸드 수출영토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대동(대표이사 김준식·원유현)은 올해 상반기 수출액이 전년비 18.8% 증가하며 역대 최대 상반기 매출인 약 8천358억원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대동은 해외에서 제품 및 시장 다변화를 통해 전년비 24.5% 증가한 2만2천900대의 트랙터를 판매해, 창사 최초로 상반기 트랙터 수출 2만대 기록과 함께 전년비 2.6% 증가한 8천358억원의 연결 매출을 달성한 것이다. 중소형(60마력 이하)에서 중대형 트랙터(61~140마력)로, 북미 중심에서 유럽 및 호주 시장을 육성하는 제품 및 시장 다변화 전략이 주효하게 작용해 해외 시장에서 지속 성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상반기 기준, 전년 대비 중대형 트랙터 수출량은 62%, 전체 수출량 중 차지비는 5%에서 7%대로 증가했다. 대동은 중대형 트랙터 라인업을 강화 내년 1분기 프리미엄 중형(61~80마력대) 트랙터 신제품을 해외 출시한다. 상반기 기준 100마력 이하 트랙터 시장 규모가 전년과 비교해 약 12% 감소한 북미 시장에서는 공격적인 프로모션으로 역대 최대 점유율인 8.9%를 확보하고 전년비 약 14%의 매출 신장을 달성했다. 다변화 맞춤 전략으로 유럽에서는 직판 체계를 갖춘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일부 대형마트 할인행사 물량 이외 정육점·식당 구이류 매출 부진 경기위축 속 폭염·수해 등 여파…후지 가공원료·족발 수요 역시 ‘시들’ 올 여름 휴가철에도 돼지고기 판매는 고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 ‘8월 돈육시장 동향분석’에 따르면 돼지고기 구이류의 경우, 대형마트에서는 할인행사를 진행, 일부 휴가특수를 봤다. 특히 강원도 등 휴가지에 소재한 대형마트 판매량이 늘어났다. 하지만, 할인행사가 없었던 정육점 등 소상공인 매출은 계속 부진했다. 구이식당 수요는 오히려 평소보다 더 위축됐다. 정육류의 경우 전지는 식자재 시장 등에서 꾸준히 판매됐다. 하지만 후지는 2차 육가공 업체 수요가 많지 않았다. 갈비는 추석 명절 준비 수요가 일부 생겨났다. 하지만, 아직 실제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족발 역시 여름철 성수기에도 불구, 불경기가 이어지고 있다. 축산물 가공업체들은 추석명절 전까지 돼지고기 소비를 개선시킬 이슈가 크게 없다며, 8월 평균 돼지고기 지육가격을 ㎏당 5천400~5천600원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축산물 가공 업체는 “수년전 부터 여름철 특수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올해는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유통채널별 가격 최대 3배까지 격차 한우고기 도매가격 상승률보다 유통채널별 소비자가격이 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는 지난 7월 11일~20일 서울, 경기 지역 총 120개 매장(40개 대형유통업체, 40개 식육판매장, 40개 식육식당)에서 등심, 안심, 채끝, 국거리, 불고기, 찜갈비 등 한우 6개 부위·등급별 소비자가격을 조사했다. 가격에는 당일 할인가격이 포함됐다. 올해 4월과 7월 등심(1등급, 100g) 평균가격을 비교한 결과 ▲도매가격의 경우 4월에는 5천83원, 7월에는 5천293원으로 210원(↑4.13%) 상승했다. 그러나 ▲대형유통업체 소비자가격의 경우 4월에는 9천429원, 7월에는 1만87원으로 658원(↑6.98%) 올랐다. ▲식육판매장 소비자가격은 4월 9천165원, 7월 9천645원으로 480원(↑5.24%) 상승했다. ▲식육식당 소비자가격의 경우 4월에는 1만7천67원, 7월에는 1만9천863원으로 2천796원(↑16.38%) 올랐다. 이렇게 모든 유통채널 소비자가격 상승률이 도매가격보다 높았다. 아울러 유통채널별 각 부위 최고·최저 가격 비교한 결과, 작게는 1.7배에서 많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과 홈플러스(대표 이제훈)는 지난 10일 업무협약(MOU)을 맺고, 음식점 위생등급제 확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음식점 위생 상태를 평가, 우수한 업소에 3개 등급(★★★매우우수, ★★우수, ★좋음)을 지정해 이를 공개·홍보하는 제도다. 2017년 5월 19일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주관으로 시행되고 있다. HACCP인증원은 식약처로부터 평가를 위탁받아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현장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전국 홈플러스 130여개 매장 내 식품접객업(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음식점 위생등급제를 적용해 깨끗하고 안전한 외식문화를 선도하려는 의도로 마련됐다. 홍진환 HACCP인증원 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대형마트의 위생수준 제고와 함께 일상생활 속 음식점 위생등급제 확산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최신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로 전환하는 ‘스마트 어린이 급식 관리시스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식약처는 전국 236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23.6월 기준)를 통해 100인 미만의 소규모급식소(전국 3만 6천개소, ’23.6월 기준)의 위생·영양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사업 추진 기간은 2023년부터 2030년까지이며 총 사업예산은 446억원 규모다. 식약처는 이번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이달 9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제안자 공고를 실시해 사업을 수행할 민간주체를 모집한다. 주요 과제는 ▲영양, 알레르기, 계절, 지역 등을 고려한 인공지능 맞춤형 식단 서비스 ▲식재료 보관·조리 온도 등 사물인터넷 기반 위생관리 서비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어린이급식소 간 디지털 행정서비스 및 학부모 등에게 급식 영양·안전 정보를 제공하는 디지털 포털 구축 등이다. 식약처는 디지털 기반의 급식 정보관리체계를 구축해 어린이 급식 관리 업무의 효율과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트랙터·작업기 총 4억원 규모 ‘부품 발송도' TYM(대표 김희용·김도훈, 구 동양물산기업)은 최근 충북 옥천공장에서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농기계 출하를 완료하며 기증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TYM은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 경제 재건을 돕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2회차 기증을 시행하며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지난 5월 TYM 김도훈 사장과 우크라이나 율리아 스비리덴코(Yulia Svyrydenko) 수석부총리 겸 경제부장관이 만나 기증 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세리머니를 진행한 TYM 옥천공장에는 TYM 관계자, 주한 우크라이나대사관 타라스 페둔키브(Taras Fedunkiv) 1등 서기관 등이 참석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지역 주민의 빠른 일상 회복을 염원했다. 이 자리에 미처 참석하지 못한 드미트로 포노마렌코(Dmytro Ponomarenko) 대사는 기증서를 통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기증 품목은 총 4억원 규모로 20~60마력대의 ‘2505H’, ‘F50R’, ‘6225C’ 등 트랙터와 작업기다. 해당 제품은 농업 활동은 물론, 건설 및 공사 현장에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해 우크라이나 지역 재건과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얀마 농기코리아(대표 와타나베 타케시)는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 농가를 방문해 자사 제품의 점검, 정비 서비스를 진행했다. 이번 서비스<사진>는 지난 2일 충남 공주를 시작으로 부여와 예천에서 각각 3일간 이뤄졌다. 서비스는 얀마농기코리아에서 점검, 정비기술이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서비스센터장이 앞장섰다. 아울러 이를 서포트하는 서비스사원과 지역점의 서비스 직원이 참여했다. 점검, 정비 서비스 대상 농가는 사전에 지역대리점이 파악해 선정했다. 현장에서의 점검, 수리를 원칙으로 하나 현장에서 수리가 불가능한 기계는 지역의 대리점 또는 얀마농기서비스센터로 입고해 실시됐다. 얀마농기코리아는 이번 점검 서비스 외에 대한적십자에 수해복구성금을 기부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얀마농기코리아에서 서비스를 총괄하고 있는 백명호 본부장은 “수해 입은 고객에게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될지를 고민했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번 찾아가는 서비스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전년동기 대비 50% 이상 폭등…수입 냉장 중 60% ‘압도적' 스토리텔링·청정이미지 전략 주효…할당관세 가격 뒷받침도 제2의 ‘이베리코'될 가능성도…국내산 돈육 마케팅 전략 필요 “‘보리먹고 자란 돼지고기’가 국내산이 아니라고요.” 캐나다산 냉장 돼지고기가 국내산 돼지고기 입지를 크게 위협하고 있다. 수입 돼지고기 시장은 그동안 냉동육이 주도해 왔다. 수입 냉장 돼지고기의 경우, 두달 유통기한으로는 배송, 검역, 통관 등을 감안할 때 실제 판매할 수 있는 기간이 길어야 10여일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실제 지난해 수입된 총 44만2천372톤(검역기준) 돼지고기 중 냉동은 41만4천608톤이나 됐지만, 냉장은 2만7천764톤에 불과했다. 올 상반기를 들여다 봐도 총 22만6천273톤 중 냉동은 21만192톤, 냉장은 1만6천81톤으로, 냉동 돼지고기 비중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 추세가 바뀌지는 않았지만 캐나다산 냉장 돼지고기 기세는 심상치 않다. 캐나다산 냉장 돼지고기는 올 상반기 총 9천735톤 수입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6천357톤보다 50% 이상 늘어났다. 여기에는 ‘보리먹고 자란 돼지고기’라는 스토리텔링 마케팅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