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농지속가능성은 기존 온실가스 배출 등 환경문제에 국한됐던 미래 낙농산업에 대한 비전을 사회, 경제, 환경적 측면까지 확장한 글로벌 낙농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 세계 낙농부문이 지향하고 있는 새로운 도전과제다. 이에 맞춰 국가별로 탄소중립 등 지속가능 낙농 실현을 위한 자체적인 발전 계획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가 발표한 ‘글로벌 데어리 리포트 6월호’를 통해 주요 낙농 선진국가의 낙농지속가능 발전 계획을 알아보았다. 동물복지 기반 가축 건강 중시 목장 활용품, 재활용 패키징화 수질·토양 오염 최소화에 역점 ◆호주, 낙농 지속가능성 체계 확립 호주는 2012년 낙농 지속가능성 체계를 갖추고 급변하는 시대에 맞춰 이를 계속 개선해 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농가 수익 목표 설정, 호주 유제품의 세계 교역 점유율 확대,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소비자들의 영양학적 니즈 충족을 위한 유제품 선택의 폭 확대 등 낙농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수익성 증가를 도모하고, 낙농 커뮤니티의 경제 지원 및 낙농가의 지역 사회 기여도 향상을 위한 대책을 펼치고 있다. 또한, 목장 및 유가공장의 인명피해 최소화, 안전관리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축산과학원·선진 애그리로보텍·드라발과 연이어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젖소개량사업소(소장 정호상)가 축산 ICT 기업들과 스마트 낙농 구축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젖소개량사업소는 지난 15일 애그리로보텍(대표이사 함영화), 지난 20일 드라발(대표이사 강문석)과 MOU를 각각 체결했다. 협약식은 경기 이천 소재 애그리로보텍 본사와 서울 용산 소재 드라발 본사에서 각각 진행됐다. 15일 젖소개량사업소와 ㈜선진 애그리로보텍의 협약식에는 정호상 소장, 이갑훈 선진기술연구소장, 함영화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선진기술연구소 역시 공동 협약에 참여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업의 로봇착유기를 통해 실시간 으로 수집되는 착유, 급이 및 번식 데이터와 젖소개량사업소의 유우군능력검정사업 데이터를 연계해 유우군능력검정 정확도 향상 및 농가 개량 서비스 강화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로봇착유기, 유우군능력검정 데이터 상호 제공 및 연계 ▲검정시스템 구축 및 신규 컨설팅 서비스 도출 ▲젖소 신규개량 형질 개발 연구를 위한 정보 공유 및 협조 등이다. 한편 젖소개량사업소는 지난 4월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 로봇착유기 데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가 전국 7개 대학과 함께한 ‘청춘락유 프로젝트’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부터 3회 째 진행된 추진해온 ‘청춘락유 프로젝트’<사진>는 산학 연계를 통한 학생들의 참신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더해 새로운 우유소비 증진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참신한 차세대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모색하고자 기획됐다. 더불어, 우유 소비율이 저조한 20대 대학생들에게 국산 우유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국산 우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긍정적인 인식을 확대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올해는 총 7개 대학의 4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3월부터 1학기 동안 각 대학별로 팀을 꾸려 활동을 전개했으며, 지난 17일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에서 최종 평가 시간을 가졌다. 최종 본선진출 14개 팀 중 단국대학교 우유진스팀에게 돌아갔다. 해당 팀은 위협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외산 멸균유에 대응하고 국산 우유 구매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제안했다. 우유진스팀은 국산 우유만이 가지고 있는 강점인 ‘짧은 유통거리와 생산, 유통 과정의 투명함’을 ‘우유는 보는 맛이다’라는 컨셉으로 구체화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변화된 개량지표 반영 개선 촉구 여론 무분별한 젖소씨수소정액의 수입을 막기 위해 정부가 4반세기전 마련한 수입규격기준이 현실과 미래에 부적합하여 현실에 알맞게 보완해야 한다는 여론이 드높다. 최근 관련업계에 의하면 정부가 국내 젖소를 올바르게 개량키 위해 무분별하게 수입되던 젖소씨수소 정액수입의 규격기준을 1995년 PTAP(단백질), PTAF(지방), PTAM(유량), PTAT(체형), UDC(유방), F&C(지제) 등 6개 형질 가운데 전 항목이 상위 50% 이내에, 2개 형질 이상은 상위 30% 이내에 각각 등재되도록 명시했다. 따라서 미국 전 젖소씨수소 상위 100위 이내 등재된 개체 가운데 수입 불허 개체는 절반을 훨씬 상회하는 68두에 달하고, 가능한 두수는 32두로 각 수입사별로 보면 <표>와 같다. 특히 TPI(종합지수)에 중점을 두고 개량해왔던 전 세계의 낙농가들은 ▲생산능력 지수=유량(Milk)을 늘리거나 지방량(Fat), 단백량(Protein), 치즈생산지수(CY$)을 각각 늘리고 싶을 때 ▲체형지수=일반 외모가 크고 좋으며 체적이 풍부하여 품평회 출품축으로 매력적인 체형(유방 50%, 지제 18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청년 낙농가들, 생산비 폭등·부채 가중 현실 호소 상생 정신 입각 생산기반 최우선 고려 협상 촉구 올해 원유기본가격 조정을 위한 협상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청년 낙농가들이 유업체를 향해 존폐 기로에 선 농가현실을 반영해 협상에 임해줄 것을 촉구했다. 원유기본가격조정을 위한 협상소위원회가 지난 9일부터 운영을 시작했지만 생산자와 유업체측은 인상폭을 두고 이견이 갈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낙농육우협회 청년분과위원회(위원장 홍영섭)는 지난 21일 성명서를 통해 유업체는 상생의 대상인 낙농가가 처한 현실을 외면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청년분과위는 지난해 사료비가 20% 이상 폭등으로 생산비가 급등하면서 기존 낙농가 뿐만 아니라 불과 5~10여 년 전 낙농업에 뛰어든 후계농들도 낙농업을 포기하려 한다며 현재 낙농업계는 아비규환이라고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생산비가 폭등하면서 연중무휴로 우유를 짜서 수익은 거의 없는데도, 사료가격과 고금리여파로 계속 늘어나는 부채를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 실제 2022년 낙농가 호당 평균부채는 2020년 대비 20.8% 증가(약 9천 만원)한 5억1천만원에 달하며, 낙농가 중 절반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조재성)가 ‘2023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에서 육우 알리기에 나섰다. 육우자조금은 지난해부터 전국 단위 시식행사를 목표로 홍보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22~24일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2023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사진>에 참여해 육우 시식을 비롯해 경품 이벤트, 판매 행사에 나섰다. 이번 박람회 참여는 혼술 및 주류 트렌드 변화로 가정용 안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양질의 단백질과 가성비까지 갖춘 육우의 장점 및 매력을 전달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육우자조금의 ‘2023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 참여는 이번이 처음으로 그만큼 육우 위상 및 소비자 관심이 높아졌다는 의미를 지닌다. 조재성 위원장은 “육우는 그 어떤 안주보다 가격면, 영양면에서 최상의 메뉴지만 그 동안 어필되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번 박람회를 통해 그 진가를 전달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며 “다양한 주류들과 좋은 궁합을 자랑하는 육우가 주류 애호가분들에게도 많이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조용횐 기자] ‘따로 똑같이’…인공수정소·동물병원 각각 병행 20년간 목장 수익 전액 재투자…역할분담 착착 시설·환경 개선 심혈…직원 복지환경도 최고로 행복지수 업…자연스레 원유 성적 향상 뒤따라 중학교 5년 선후배가 4반세기가 넘도록 말다툼 한번 하지 않고 이익금은 집에 가져가지 않고 재투자와 함께 직원 복리증진에 나서는 동시에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하는 ‘서울우유 나100%’ 목장이 있다. 화제의 현장은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 문두골길 84-31(지번 장안리 198-1) 영농조합법인 장안농산<공동대표 한길우(61세)·권순균(56세)>이다. 이 둘은 발안중학교 5년 선후배 사이다. 한길우 대표는 한국방송통신대학 농학과를 거쳐 국립한경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80년 12월 발안농고 축산과에서 가축인공수정사 면허를 취득하고 4년 뒤 낙원가축인공수정소를 개업했다. 2004년 경기도 농업CEO에 선정되고 2018년부터는 국립농수산대학 낙농학부 현장교수에 위촉되어 배출한 제자는 12명. 권순균 대표는 서울 배문고를 거쳐 건국대 수의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3월 홍익동물병원을 개원했다. 2019년 한국로타리 3750지구 조암로타리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경남도가 낙농가 생산성 제고와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낙농 도우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경남도는 2007년부터 광역 지자체 중 전국 최초로 ‘낙농 도우미 지원사업’을 진행하면서 낙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는 젖소사육의 특성상 하루 2회 착유로 인해 연중 단 하루도 쉴 수 없는 낙농가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사고, 길흉사 기간 등 도움이 필요한 낙농가에 대체인력을 제공해 주는 사업이다. 도는 올해 14개 시군의 젖소 농가를 대상으로 낙농 도우미 32명에 10억4천만 원 규모(도비 10%, 시군비 40%, 자부담 50%)로 사업을 추진하며, 낙농가의 근로 여건 개선을 통해 젖소사육 의지 고취와 낙농 2세 경영인 참여 의욕 향상으로 낙농산업 활성화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사업을 이용하고자 하는 농가는 관할 시군 낙농단체에 회원으로 가입하고, 낙농 도우미가 필요시 단체에 지원을 요청하면 적기에 낙농 도우미 요원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낙농가는 1일 11만 원의 이용료 중 50%인 5만 5천 원만 부담하면 도우미 요원을 이용할 수 있다. 농가들의 손을 덜어줄 낙농 도우미들은 착유, 사료 급여, 우사 청소, 분만‧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40대 이상 성인 남녀가 우유를 꾸준히 마시면 심혈관 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공주대 기술가정교육과 김선효 교수팀은 2012~2016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40~64세 남녀 4천113명을 대상으로 우유·두유 섭취와 심혈관 질환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김 교수팀은 연구 대상자를 우유·두유를 모두 마시지 않는 그룹, 우유만 주 3회 섭취 그룹, 두유만 주 3회 섭취 그룹 등 세 그룹으로 분류했다. 우유·두유 미섭취 그룹의 비율이 전체의 61.5%로 가장 많았고, 주 3회 우유 섭취 그룹은 26.0%, 주 3회 두유 섭취 그룹은 12.5%였다. 향후 10년간 심혈관 질환 위험도는 주 3회 우유 섭취 그룹이 5.9%로, 우유·두유 미섭취 그룹(7.1%), 주 3회 두유 섭취 그룹(8.0%)보다 낮았다. 혈관 건강에 이로운 HDL 콜레스테롤 수치도 주 3회 우유를 마시는 그룹이 타 그룹에 비해 높았으며 특히, 50~64세 여성 중 우유 섭취 그룹(53.5㎎/㎗)이 미섭취 그룹(51.7㎎/㎗)과 두유 섭취 그룹(51.2㎎/㎗)과 큰 차이를 보였다. 김 교수팀은 “40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코리아 홀스타인 스프링쇼가 재정비를 마치고 돌아온다, 한국홀스타인개량협의회(회장 최명회)는 5월 31일~6월 1일 양일간 코리아 홀스타인 스프링쇼를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지난 5월 10일 청주발 구제역 발생으로 연기한 바 있다. 이후 구제역 확산 위험이 낮아지면서 홀스타인개량협의회는 오는 8월 30일~31일 양일간 안성팜랜드에서 코리아 홀스타인 스프링쇼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해 홀스타인개량협의회는 지난 7일 남양주 소재 한 식당에서 운영회의를 갖고,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준비과정을 점검하는 자리를 가졌다. 심사는 당초 계획과 동일하게 18부로 나눠 진행된다. 다만, 행사가 연기되면서 일정상 주심사위원은 브라이언 카스딘에서 이마니시 요시야로 교체됐으며, 부심사위원은 서정대학교 강석형 교수가 맡게 됐다. 행사 첫날인 30일엔 우유소비촉진 활동의 일환으로 ‘우리우유마시기 챌린지’를 실시해 행사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또한 운영진은 농가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는 한편, 4년 만에 개최되는 스프링쇼가 낙농현장에 침체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농가들의 참여 독려에 힘쓰기로 의견을 모았다. 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유업계 “소비 감소·수급상황 악화 우려…인상폭 낮춰야” 원유기본가격협상을 둘러싼 생산자와 유업체간 입장차가 팽팽하다. 통계청의 우유생산비 발표에 따라 올해 원유가본가격조정을 위한 협상소위원회(낙농진흥회 1인, 생산자 3인, 유업체 3인)가 지난 9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원유기본가격은 전년도 우유생산비 증감액을 기반으로 조정되는데, 올해부터는 용도별차등가격제 도입과 함께 시장상황도 반영하는 새로운 원유가격산정체계에 의해 협상범위가 달라졌다. 이에 따라 올해 음용유용 원유기본가격은 생산비 증가액(116원)의 60~90% 수준인 69~104원, 가공용 원유기본가격은 경영비 증가액(109원)의 80~120% 수준인 87~130원에서 협상이 이뤄진다. 규정상 원유기본가격 조정을 위한 협상은 통계청 생산비 발표 이후 6월 한 달 동안 진행하고, 협상이 완료되면 낙농진흥회 이사회를 거쳐 8월 1일부터 조정된 가격을 적용한다. 하지만 지난 12일까지 3차례의 협상이 진행된 현재, 생산자와 유업체간 의견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합의에 이르는데 기한 연장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생산자측은 생산비 폭등으로 인한 농가 경영악화를 이유로 생산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가 ‘세계 1등 품질, 대한민국 우유’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TV 캠페인을 개시했다. 이번 TV 광고는 대한민국 우유의 품질이 세계 어느 나라와 견주어도 최고 수준임을 보여줄 수 있는 내용으로, 배우 지진희를 모델로 제작됐다. 광고는 배우 지진희의 나레이션 ‘수입우유는 품질이 좋을거라는 생각?’ ‘유통기간이 1년이라도 괜찮다는 생각?’, ‘우리나라는 아직 우유선진국이 아니라는 생각?’ 으로 시작된다. 이에 ‘그 생각 바꿔 줄께요~ 우리 우유로! 팩트체크해 해볼까요?’ 라는 답변과 함께 ‘건강체크’ 체세포수 1등급 기준 세계 1위, ‘청결체크’ 세균수 1등급 원유가 99.57%, ‘신선체크’ 전국 어디든지 3일내 배송, 의 내용을 팩트체크를 함으로써 우유하나에 이렇게까지 진심인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음을 알려주고, 국산우유의 품질이 세계1등임을 각인시킨다. 광고 ‘세계 1등 품질, 대한민국 우유!’ 편은 지난 15일부터 SBS, YTN, 연합뉴스, 지역민방, IPTV 등에서 송출을 시작했으며, 유튜브 검색,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우유자조금 관계자는 이번 광고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