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의 가치와 어린이 및 청소년들의 성장 발달에 있어 우유 급식의 역할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지난 2000년 FAO가 매년 9월 마지막 주 수요일로 정한 세계 학교우유의 날(World School Milk Day)이 올해로 24주년을 맞이했다. 한편, 최근 식물성 대체음료 시장이 확대되고 성장기 어린이들의 콩류, 견과류 등 식물성 식품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짐에 따라 학교우유급식에서 식물성 대체우유를 추가하자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세계 학교우유의 날을 맞아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의 ‘글로벌 데어리 리포트 9월호’를 통해 최근 세계 각국의 학교우유급식 운영 현황을 살펴보았다. 식물성 식품 급식 확대 움직임 속 우유 가치·이점 알리기 노력도 ◆ 미국 최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지역의 공립학교는 지역낙농위원회와 협력해 락토프리 우유를 학생들에게 공급함으로써 소비 촉진에 나섰다. 관내 한 영양교사는 학생들의 우유 소비량이 과일과 채소에 비해 훨씬 적고, 많은 학생들이 유당을 소화하지 못하기 때문에 우유 섭취량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인지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23년부터 락토프리 우유가 전반적인 학교 급식에 미치는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지난 9월 4일 천안 신흥초등학교 5학년 1반에서 특별한 교육이 진행됐다. 낙농가가 직접 초등학교를 방문해 성장기 학생들에게 우리 우유에 대한 소중함을 알리고 낙농산업이 갖고 있는 교육적 가치를 알려주는 ‘찾아가는 우유교실’ 수업이다. 우유 가치 알리기 몰입도 높아 인식 개선·소비 증진 기대 수요 증가 대응 사업규모 확대 긴요…전문성도 높여야 이날 강사는 천안 신광목장 이종진 대표의 며느리이자 낙농체험을 전담하고 있는 이선미 씨로 2017년부터 5년 동안 축산업 진로교육 출강, 피자만들기 체험키트 개발 등 낙농체험과 관련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지난해부터 낙농진흥회의 강사교육을 이수하고 학교현장서 강사 경험을 쌓아온 이선미 씨는 학생들과의 첫 만남부터 친근하고 자연스러운 수업진행으로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젖소와 우유에 대해 알아보기, 자연순환 과정인 낙농산업(퇴비의 기능과 쓰임새), 낙농산업과 관련된 직업 알아보기 등의 교육이 교보재와 시청각 자료를 통해 진행됐으며, 수업 중간중간 퀴즈를 통해 학생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학생들도 낙농가 강사에게 젖소에 대한 궁금증을 물어보며 낙농산업에 대한 호기심을 보였으며, 이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농식품부 시스템 적용 위한 개별 집유장 지원 나서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이 축산물 안전관리 강화 및 생산단계 스마트 해썹(HACCP) 보급·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은 지난 8월 30일 ‘생산단계 스마트 해썹 활성화 협의체 발대식을 갖고, 본 사업의 주관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농축산위생품질팀)을 비롯해 농림축산검역본부, 축산물품질평가원, 낙농진흥회, 한국유가공협회 등 유관기관과 집유장 및 도축장 6개소가 참석 가운데, 생산단계 스마트 해썹 보급·확산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해썹인증원은 2024년 현재 집유장 특화 스마트 해썹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연말에 시스템 무상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집유장 스마트 해썹 시스템’은 기존 작업장에서 육안 확인 및 수기 서류로 관리하던 정보들을 자동으로 수집·저장할 수 있도록 전환하여 데이터 기반의 해썹 관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농식품부에서는 식품위생, 안전, 축산 등 관련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한 사업자 선정위원회를 통해 선정된 2개소에 대해 해썹인증원에서 구축한 시스템을 집유 현장에 시범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개별 집유장에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전국 곳곳에서 나눔 활동을 이어가며, 선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조재성)은 지난 8월부터 전국을 누비며 육우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8월 23일 취약 계층 노인들에게 육우를 기부했던 육우자조금은 지난 8월 29일엔 대구 달성군의 청소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나눔활동을 펼쳤다. 지난 3일엔 강원도 철원을 찾아가 동송생활체육공원에서 저소득층 어르신 160여명에게 육우 등심구이 후원 행사<사진>를 마련해 고기를 자주 못먹는 어르신들이 육우를 접하고 활기를 되찾는데 도움을 줬다. 조재성 위원장은 “환절기 늦더위로 건강이 상하기 쉬운 요즘, 철원의 어르신들께 건강에 좋은 단백질 공급원인 육우를 대접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이번 기회가 어르신들의 건강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육우자조금은 이같은 행사를 통해 육우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계속 가지며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전북 임실군의회 김왕중(다 선거구·사진)의원이 낙농산업 진흥 정책 수립을 제안했다. 김왕중 의원은 지난 2일 제34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위기에 처한 농가와 낙농가를 위해 이 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농업시장의 경쟁 심화와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농가소득이 불안정해지는 문제가 발생하며 농가와 낙농가가 위기를 겪고 있다”며 “최근 농작업 안전재해 조례가 제정된 만큼 건강하고 안전한 농작업을 위해 편리하고 안전한 장비 보급을 통해 농업인들의 작업환경을 개선해줘야 한다”고 관련 농정 지원 정책 확대를 주문했다. 이어 “밀크플레이션, 시설투자, 사료구입, 쿼터매입 등으로 낙농가들의 부채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 낙농산업의 진흥을 위해서 출자·출연기관의 형태로 낙농산업 발전 진흥원을 설치해야 한다”며 “또, 낙농특구의 특례를 최대한 활용해 임실엔치즈 브랜드 제고 향상과 더불어 지역특화 낙농산업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탄소중립형 축산 실천 독려…지속적인 지원 약속 제주특별자치도가 정보통신기술(ICT)을 적극 활용하는 농가 사례를 발굴해 1차산업 전반으로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오영훈 지사는 지난 6일 다원목장을 방문해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도내 축산산업의 발전을 위한 도정의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다원목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저지종 품종 젖소 사육농가로 제주산 우유의 차별화와 다양한 제품 개발을 통해 고부가가치 유가공품(저지우유, 요거트, 치즈 등)을 개발·생산·판매하며 청정제주 축산물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또,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자동화 낙농 시스템을 도입한 곳으로 24시간 가동되는 로봇착유기 8대를 비롯해 센서로 경로를 파악해 24시간 축사 바닥의 분뇨를 청소하는 로봇분뇨청소기 4대와 송아지의 일령에 따라 정확한 분유양을 급이하는 송아지 포유기 등 첨단 장비를 갖춰 인건비 절감과 동물복지 향상을 실현하며 고품질 유가공품을 생산하고 있다. 더불어 환경친화적 축산에도 앞장서고 있는데, 메탄가스와 분뇨 배출이 적은 저지종 젖소를 도입하고 저메탄사료를 급여하는 등 탄소중립형 축산 환경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K-밀크 차별화…A2·저지 우유 등 프리미엄 시장 공략 가속 일각, 소비진작 한계 우려…시장 활성화 제도적 뒷받침 긴요 초저가 우유부터 프리미엄 우유까지 제품군의 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고물가 시대와 맞물려 소비자들은 조금이라도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같은 제품이라도 더 저렴한 가격에 지갑을 열고 있다. 생필품 중 하나인 우유의 경우 그 현상은 두드러진다. 우유가격 인상으로 900~1천ml 흰우유 가격이 3천원을 넘어서면서 소비자들은 가격이 좀 더 저렴한 외산 멸균유와 PB우유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이러한 저가 유제품의 공세는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최근엔 초가성비 제품 출시로 공세를 강화했다. BGF리테일이 지난 1월 CU에 업계 최초로 직수입한 폴란드 멸균유는 100ml당 200원대의 가격으로 같은 용량의 흰우유 제품보다 35% 가량 저렴하다. 또, 이달엔 빙그레와 협업해 300ml 용량의 990원 짜리 가공유 제품을 선보였는데, 이 제품 가격은 동일용량의 NB 상품의 50%에 불과하다. 이와 반대로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일반우유와 차별점을 둔 프리미엄 우유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국내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38년간 목장일 틈틈이 철새 관찰…영상·앵글에 담아 10년간 ‘두루미학교’ 운영 활동상 일본 언론서 보도 서울우유 헬퍼과정 성실 수행, 듬직한 2세 후계경영 농민사진작가·향토사학자로 국내보다 일본 등 외국에 더 알려진 낙농가가 서울우유헬퍼과정을 성실히 수행한 아들에게 38년 경영해온 목장을 대물림해 관심을 모은다.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토성길 217 한빛목장 <대표 진동원(34세)>은 진 대표의 부친<진익태(66세)>이 가축인공수정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1986년 울타리를 쳐놓고 젖소송아지 4두를 기르면서 시작됐다. 신철원고등학교를 거쳐 연세대농업개발원 낙농과를 수료한 진익태씨는 “1988년 농어민후계자금을 받아 젖소 18두를 구입하여 우사 50평을 짓고 바께스였던 착유를 밀크파이프라인시설로 바꿔 현대식으로 한 날은 잊을 수 없다”고 회상했다. 현재는 6두 복열 12두 동시착유 헤링본시설을 갖췄다. 진동원 대표는 2020년 5월부터 3년 5개월 동안 서울우유 갈말동송헬퍼회 요원으로 근무하면서 목장의 장단점을 분석하여 목장주에게 전달, 목장경영에 도움을 줬다. 진 대표는 “헬퍼회원농가는 18호이며 근무일수는 농가당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송아지 3두 바께스 착유로 시작…근면·성실로 성장 가속 TMR법인·공장 설립 주도…양축현장 생산비 절감 일익 다양한 선진국 노하우 습득…시설·환경 등 경쟁력 갖춰 45년간 젖소를 기르면서 지역낙농발전과 사회에 이바지하는 지도자가 있다. 강원도 철원군 김화읍 망경동길 51(청양4리 209-1). 문주목장<대표 이국재(67세)>이 바로 그곳이다. 김화중을 졸업한 이국재 대표는 가정형편이 넉넉하지 못하고 부친의 권유로 고교진학을 않고 시골 일을 거들었다. 이국재 대표는 “당시 우리 동네(청양4리)는 60여 가구가 있었는데 절반에 달하는 30여 가구가 농가소득원으로 각광을 받던 젖소 3∼6두 사이를 기르면서 바께스 착유를 했다”고 말하고 “경작하는 전답이 적고 동네에서 일어나는 궂은일을 마다 않던 나도 1979년 젖소 송아지 3두를 구입하여 1983년부터 착유를 하고, 빙그레유업으로 원유를 냈다”고 밝혔다. 이듬해 홍천이 고향인 함영옥씨(64세)와 결혼하면서 근면과 성실함으로 일관하여 목장은 혼자서 하던 때보다 매년 배로 번창했다. 특히 마음 한 쪽에 늘 웅크리고 있던 “배워야만 제구실을 하고 살 수 있다”는 생각에 검정고시를 거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정부세종청사서 진행된 국산 유제품 소비촉진행사에 많은 인파가 몰리며 성료됐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와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는 지난 8월 28일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무더운 여름 국산 유제품 & 꿀과 함께라면 유(乳)비(bee)무환!’이란 주제로 국산 유제품&벌꿀 소비촉진행사<사진>를 진행했다. 이날 우유자조금은 국산우유 및 유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함과 동시에 저지유로 만든 아이스크림과 요거트 시식회를 펼쳐 청사 직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또, 이날 서울우유, 부산우유, 임실치즈농협, 매일유업, 빙그레 등 5개 유가공업체는 자사 우유와 유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판촉행사를 진행했다. 판매부스는 청사직원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며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조기 종료되는 등 큰 호응 속에 행사가 마무리됐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섭취,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 입증 연구결과 잇따라 포화지방 함량만으로 우유의 가치를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이다. 최근 미국서 40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최장 24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의 요점은 육류 및 유제품, 계란 등 동물성 지방을 포함한 식단은 심혈관 질환 등으로 인한 사망위험률을 높이는 반면, 식물성 지방 섭취량이 많을수록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 확률이 낮아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국내 전문가들은 이런 결과를 그대로 수용하기 전에 각 연구들이 몇 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어느 정도 기간 동안 조사를 했는가, 또는 어떤 식습관 문화를 가진 국가에서 진행된 실험인가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우유 부작용을 강조하는 연구들 대부분이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생산되는데, 서구권 국가는 1인당 1일 우유 섭취량이 한국의 7~10배 이상인 데다 평균 우유 섭취량 외에도 버터, 치즈 등 기타 유제품, 동물성 식품의 섭취량이 높은 특징이 있다. 반면, 한국인의 1일 평균 우유 섭취량이 대략 80ml로 국내 적용 가능성이 지극히 낮다는 것. 이와 관련해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강재헌 교수는 “이번 연구 대상 인구 집단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이 서울우유 공식몰 ‘나100샵’에서 오는 ‘2024 추석맞이 한가위 기획전’을 진행한다. ‘2024추석맞이 한가위 기획전’에서는 서울우유에서 제작한 프리미엄 치즈선물세트를 6종 구성으로 선보인다. 서울우유 치즈선물세트 최고급형은 인기 치즈 상품을 엄선, ‘체다·고다·칼슘치즈’와 ‘목장나들이 구워구워치즈’, ‘스트링치즈’, 숙성치즈인 ‘샴피뇽 깜보졸라·까망베르·브리 치즈’, 치즈 디저트 ‘치즈큐빅’ 등을 담아냈다. 고급형은 아이들 영양 간식으로 손꼽히는 ‘어린이 치즈 까요까요’가 포함됐고, 실속형은 슬라이스 치즈 구성을 확대해 선보였다. 이번 추석을 맞이해 새롭게 선보이는 치즈선물 세트 W1, W2, W3는 와인과 어울리는 치즈 제품 구성으로 와인 안주를 찾는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우유는 추석 선물에 걸맞는 다양한 색상의 포장 패키지를 선보이며 치즈선물세트의 고급스러움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 함환규 쇼핑몰운영팀장은 “다가오는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모든 고객분들께 합리적인 가격,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여러 종류의 치즈 제품들을 한번에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