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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터뮤>한우사업조합장협의회 이 석 재 신임회장

한우산업, 장기적 비전 제시 정책 절실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민족산업 한우’ 농가·소비자 모두 인식 제고
협의회 회원자격 확대…한우사업 관심 촉발

 

“한우산업의 장기적인 비전이 있어야 한다. 현재 한우가격을 보면 괜찮은 것 같아도 농가입장에선 여전히 장기전망이 불투명하고 불안한 상태다. 사육농가들이 소득을 올리면서 한우산업을 지키고 육성할 수 있는 정책이 절실하다.”
한우사업조합장협의회 이석재 신임회장(충주축협장)은 “민족산업인 한우에 대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의 정서를 더욱 심화시켜 산업발전의 기반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조합장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 협의회를 중심으로 한우산업의 비전을 찾고, 사육농가들이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회장은 한우사업조합장협의회의 문호를 개방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현재 도별로 3명의 조합장으로 제한되어 있는 회원자격을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 한우를 키우고, 한우사업에 관심이 높은 조합장들이 더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회원들의 의견을 들어 문호개방을 신중하게 검토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향후 한우사육방향에 대한 고민도 털어 놓았다. “앞으로 6~7년 정도면 소규모 농가들이 사라질 것 같다. 송아지 생산농가들이 없어지고 번식기반이 무너진다는 얘기다. 벌써부터 발 빠른 전업농가 사이에선 암소를 키우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비육규모의 절반정도는 번식기반을 갖춰 놓아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농가들이 많다. 그만큼 농장경영환경이 빠르게 달라질 것이다.”
이 회장은 일선축협의 생축사업에 대한 생각도 꺼냈다. “생산기반 변화에 맞춰 생축장도 번식과 비육, 일관사육방식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번식만 해선 답이 안 나온다. 특히 중국시장에 한우고기가 막 진출하기 시작했다. 제대로 중국을 공략하기 위해선 브랜드별로 기본적인 물량을 확보해야 한다. 농가사육만으론 한계가 있을 수 있고, 발 빠르게 대응하기도 어려울 것이다. 축협 생축사업이 한우를 수출산업으로 발전시키는데 뒷받침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믿는다.”
이석재 회장은 주위에서 달인으로 평가받을 정도로 개량을 비롯한 한우산업 전반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노하우를 갖고 있다. 충주축협 조합장을 지내고, 한우협회 충북도지회장으로 활동하다가 다시 협동조합으로 복귀한 한우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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