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공정위가 토종닭 업계의 수급조절 사업도 담합행위로 간주하고 제재를 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토종닭 업계는 부당하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13일 토종닭 신선육의 판매가격·출고량을 담합했다며 총 9개 토종닭 신선육 제조‧판매사업자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5억9천500만원(잠정)을 부과하고, 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에 대해서는 협회 구성사업자들의 토종닭 신선육 판매가격·생산량·출고량 등을 결정했다며 과징금 총 1억400만원(잠정)을 부과키로 결정했다. 공정위가 지난 2019년 종계, 2021년 삼계, 올해 육계의 수급조절을 담합으로 판결한데 이어 토종닭 업계에도 같은 혐의를 적용하며 제재를 가한 것이다. 최근 제재가 가해졌던 육계업계(16개 사업자 1천758억2천300만원, 육계협회 12억100만원) 의 경우보다는 토종닭 업계에 내려진 제재 수준이 낮지만, 공정위가 담합으로 판단한 기간(토종닭 4년, 육계 12년)이 짧고 사업규모 역시 작은 것을 감안 할 경우 결코 낮은 수위가 아니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이같은 공정위의 조치에 토종닭협회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협회 주무부처인 농림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미흡하면 과태료 부과 등 엄정 처벌 예고 가금농가들의 농장 내 설치된 CCTV 관리가 철저히 요구되고 있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는 올 동절기 대비 가금농가 방역점검 시 CCTV 정상 작동 여부 및 영상기록 저장기간을 면밀히 확인·점검할 것 이라고 밝히고, 일선 농가들에 미흡사례 보완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가금농가의 CCTV 영상기록은 고병원성 AI 발생 시 역학조사 등 가축 방역의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므로 그 가치가 중요한데, 지난 2021~2022년 동절기 가금농장 방역실태 현장점검 시 CCTV 영상기록 저장기간 미흡 사례(30일 이상 미보관 등)가 다수 확인이 됐고 또 관리·운용상 문제 이외에도 기기 자체 결함(저장용량 부족, 정전 시 저장기록 소실 등)사례도 다수 확인이 됐기 때문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이번 동절기 대비 1차 점검 시 CCTV 정상 작동 여부 및 전원 차단 후 재부팅 시 기존 영상기록 유지 여부, 동작 감지 센서 작동 시 30일 이상 저장 가능 여부, 저장 공간 용량 등에 대해 확인을 철저히 할 예정이다. 1차 점검에서 미흡사항이 발견된 농가는 정비·보수 명령 및 이행계획서를 징구하고 2차 점검 시에도 정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국내는 고병원성 AI가 종식 국면이지만, 해외의 경우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어 관련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지난 4월 8일 경남 김해의 산란계농장 발생이후 1개월간 국내에 고병원성 AI 추가발생이 없는 상태다. 사실상 국내는 AI 종식 국면에 접어든 상황. 하지만 해외의 경우 고병원성 AI가 계속 확산하고 있어 관련업계서는 우려가 크다. 아시아 주변국은 물론 유럽, 미국에서도 AI 발생이 멈추지 않고 있는 가운데 바이러스 유형도 다양해진 것.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고병원성 AI가 발생하고 있는 국가는 총 67개 국가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만 22개국, 미국을 비롯한 아메리카지역 3개국, 아프리카 지역은 17개국에서 AI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유럽은 25개국에서 발병 중으로 사실상 유럽 전지역에서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한 전문가는 “고병원성 AI는 야생조류를 매개로 전세계가 영향을 주고 받는다. 유럽에서 유행한 AI 바이러스는 그해 겨울 국내에서 발생한 AI와 대부분 유사했다”며 “때문에 해외지역에서 AI 발생이 늘어난다는 것은 올 겨울 우리나라의 상황을 미리 보는 것일 수 있어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식용란선별포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국오리협회 임원선거가 개최된다. 한국오리협회(회장 김만섭)이 최근 선거권리위원회를 꾸리고 내달 10일 대전청소년위캔센터 강당에서 제13대 임원선거를 치룬다고 밝혔다. 이날 선거에서 선출될 임원은 회장 1, 부회장 4, 감사 2인 등 총 7명이며 이들의 임기는 선출 직후부터 오는 2024년 2월 28일까지다. 원래대로라면 임원들의 임기가 지난 2월 말로 만료됐지만 코로나19 상황, 국내 고병원성 AI 발생 등 방역상의 이유로 선거를 치루지 못해 12대 임원들의 임기가 자동연장 상태였기 때문이다. 오리협회에 따르면 선거권 부여기준자는 지난 4일(선거 공고 일주일 전)까지 전년도 회비를 납부한 협회원에 한한다. 단 올해 신규가입자는 2022년 회비, 종오리 농가의, 경우 2개년도 이전 회비 납부자에 대해 선거권이 부여된다. 피선거권은 오리협회 가입일로부터 선거 공고일인 지난 11일까지 2년 이상이 경과된 자에게 부여되며 같은 기간 회비 및 자조금 등 납부의무를 성실히 이행했어야 한다. 특히 회장의 경우 이 이외에도 30인 이상의 추천을 받아야 후보자로 등록할 수 있다. 임원 후보자 등록 기간은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으로 내달…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지난해 하림(대표 정호석)이 창립이래 사상최초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4월 25일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에 따르면 하림은 지난 2021년 1조1천180억원의 매출액을 보였다. 앞서 기록한 2020년 매출액 8천954억원 대비 24.8%(2226억원)가 증가한 수치다. 이와 함께 영업이익도 올랐다. 공급과잉으로 대부분의 육계 계열화업체들이 적자를 면치 못했던 지난 2020년에도 61억원의 영업이익이 난 데 이어, 2021년 영업이익 32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424.5%(259억원), 무려 5배가 올랐다. 2019년은 39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는데, 2020년 흑자로 돌아선 이후 이를 유지하는 것을 넘어 성장하고 있는 것. 업계가 안팎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하림이 매출신장은 물론 수익개선에 성공한 비결을 알아보기 위해 하림 익산 본사를 찾았다. 익산공장 첨단화 탈바꿈…품질·생산성 대폭 개선 가정간편식 생산 거점 ‘하림 퍼스트키친’도 완공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첨단 가공장장 건립도 추진 동북아 식품시장 진출 위한 ‘삼각 기지’ 가시화 익산도계장 리모델링 ‘새전기' 코로나19로 국내 전체 경기가 침체 됐고 더욱이 장기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일부 계열화업체, 농가보너스 기준 상향 추진 일부 육계 계열화업체가 육계 사육농가에 지급하는 보너스 기준을 상향 추진하고 있어 농가의 반발이 거세다. 계열화업체들의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은 알지만 이를 농가에 전가시키는 것은 부당하다는 주장이다. 최근 육계 산지시세(축산물품질평가원, 생계유통시세)가 kg당 1천900원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사태 등 국제 정세에 원자재 상승폭이 커 육계 계열화업체들은 대부분 손실을 보고있다. 더욱이 지난달 국내 치킨프렌차이즈들의 가격 인상 등이 맞물리며 닭고기 소비도 증가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육계업계의 수급조절사업을 담합으로 판단해 계열화업체들은 적게는 수십억에서 많게는 몇백억 수준의 과징금 처분이 내려진 상태. 이같은 사건들로 발생한 육계 계열화업체의 손실이 결국 농가에까지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손실을 견디지 못한 일부 계열화업체들이 육계 사육농가에 지급하는 보너스 중 시세보너스(육계 시세 상승분에 따른 추가 사육비 지급)의 기준 상향을 추진하고 있는 것. 시세 상승분이 원가상승분을 따라잡지 못해 수익이 올라가지 않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에 농가들의 반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김홍국 하림 그룹 회장이 전북대에서 명예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전북 익산시 전북대 특성화캠퍼스에서 열린 이리농림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에서 하림 김홍국 회장이 전북대로부터 명예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전북대는 김 회장에 대해 국내 재계 순위 27위인 하림 그룹을 일궈낸 공로와 하림이 익산이라는 지방 소도시에 본사를 둔 유일한 대기업으로 지역 균형 발전을 실천하는 기업 경영의 모범을 보인 점을 높이 평가해 학위를 수여했다. 전북 익산 출신인 김홍국 회장은 이리 농림고등학교와 전북산업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전북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바 있다. 지난 2006년부터 하림재단 이사장을 맡아 농식품 진흥과 우수인재 장학금, 불우 농업인 지원 등에 매년 수억원을 지원하고 있고, 2018년부터는 사단법인 재경전라북도민회장을 맡아 각종 지원사업을 앞장서서 펼치고 있는 등 한국 농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김홍국 회장은 “제게 수여된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는 학문의 진리가 대학의 상아탑 아래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산업 현장에서도 얼마든지 탐구될 수 있다는 사실을 새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산란성계(노계)의 도계가 정체되고 있다. 예상보다 일선 산란계농가의 생산성 회복이 더뎌지고 있는 탓이다. 지난 4월 산란성계(노계) 도계수수는 234만4천수로 집계됐다. 전월(279만6천수)대비 16.2% 감소한 수치다. 계란 관련업계는 이같은 현상을 전국적인 생산성 저하로 인한 ‘계란 공급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고주령 계군의 연장사육을 진행하는 농가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당분간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이달 산란성계 도계 예상수수는 200만수에서 220만수가량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현재 사육수수를 토대로 생산성이 회복됨과 동시, 시장이 공급과잉상황으로 흐를 수 있어 농가들의 계획적 입식 및 고주령 계군의 도태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아침머꼬’ 지원 대상 등 전북도내 어린이 300명 대상 종합식품기업 (주)하림(대표이사 정호석)이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아침머꼬 프로그램 참가 학생 및 도내 어린이들 300명에게 하림의 스테디셀러 제품인 ‘용가리 어린이 세트’ 300박스를 지원했다. 지난 4일 전북 익산교육지원청에서 익산교육지원청 이수경 교육장과 장학사가 참석한 가운데 하림 임직원과 월드비전 관계자들은 익산지역 초등학교 조식지원 사업인 ‘아침머꼬’ 참여 학생과 전북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해 하림 용가리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하림과 월드비전, 익산교육지원청이 함께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학생들에게 행복하고 즐거운 어린이날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어린이들의 사전 선호도 조사를 통해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용가리 선물세트를 지원하기로 했다. 용가리 선물세트는 학생들이 좋아하는 용가리치킨과 용가리돈까스, 용가리치즈볼, 용가리떡갈비 등 하림을 대표하는 용가리 시리즈 제품들로 구성해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역 상생의 의미를 담아 하림 본사가 있는 전북지역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지원했으며, 하림은 추후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거리두기 해제·비수기 돌입 소비는 주춤 시장에 계란이 소폭 부족, 가격이 강보합세를 유지 중이지만, 이 같은 상황은 길지 않을 전망이다. 계란 한판의 소비자 가격이 지난달 한때 7천원까지 오르자, 일각에서는 ‘계란 대란이 다시 시작되는 것이 아니냐’며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단기적인 현상일 뿐 빠르면 이달 중순 부터는 오히려 계란 가격 하락을 걱정해야 한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분석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4월 18일부터 4월 25일까지 일주일간 특란 30개의 평균 소비자 가격이 7천원대를 넘어섰다. 계란 한판이 7천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8월이후 약 8개월여 만이다. 이후 가격은 다시 소폭하락, 현재(2일 기준) 6천원대 후반에 머무르고 있다. 관련 업계는 최근 이렇게 계란 가격이 불안정한 이유로 저병원성 AI 등 농가에 발생한 질병으로 인해 생산성이 악화된 가운데 곡물가격 및 인건비 등의 상승으로 생산 원가가 높아진 것을 꼽았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 관계자는 “지난 4월 예상보다 일선 농가의 질병으로 인한 생산성 하락 회복이 더뎌진 가운데 부활절 특수, 대형마트 할인행사 등이 겹쳐 시장에 유통되는 계란의 공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일부 프랜차이즈, 가격인상에도 수입산으로 원료 변경 닭고기 수입량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우려가 크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수입(검역기준)된 냉동 닭고기는 1만3천699톤으로 전년동월(8천521톤)대비 60.8%가 증가했고, 전월(1만843톤)대비는 26.3%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490톤, 브라질 1만2천811톤, 태국 398톤이 수입됐으며, 부위별로는 다리 1만3천326톤, 날개 257톤, 가슴 116톤이 수입된 것으로 집계됐다.<표 참조> 이와 함께 중국과 태국에서 수입된 열처리 닭고기의 수입량도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3월 수입된 열처리 닭고기는 총 3천626톤으로, 전년동월(3천57톤)대비 18.6% 증가했고 전월(3천212톤)대비는 12.9%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양념육(중국 386톤, 태국 3천79톤)이 가장 많이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육계 계열화업체 관계자는 “최근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가 판매 메뉴의 가격을 올리는 등의 영향으로 국내 닭고기 소비시장은 프랜차이즈부터 전체적으로 정체상황”이라면서 “하지만 선호 부위별로 수급이 불안정 하자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일부 메뉴, 혹은…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육용 병아리 시세가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지난해 상반기 이후 수당 300~400원대에 머물며 생산비(500원 가량) 이하 시세를 면치 못하던 육용 병아리(실용계) 시세가 올해 초 한 때 가파르게 상승(3월 평균 833원) 했었지만, 지난 4월말 기준 700원대를 기록하며 하락세로 돌아선 모양새다.한국육용종계부화협회(회장 연진희) 관계자는 “올해 초 육용 병아리 시세의 강세는 겨울철 종계 생산성 하락에 기인한 것으로 회복기까지 일정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었어서 단기간 강보합세를 유지했던 것”이라면서 “하지만 농가들의 생산성 회복과 계열화업체들의 물량이 시장에 공급되면서 최근 수당 100원 가량이 급락했다. 이런 기조는 지속적으로 이어져 이달중 추가적으로 병아리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우려했다. 한편, 올해 2분기 병아리 생산에 가담하는 2021년 9월~11월에 입식된 종계는 172만1천수로 전년동기(192만4천수)대비 10.6% 감소했고, 이에 따라 2분기 육용 병아리 생산잠재력이 1억8천731만2천수로 전망되며 전년동기(2억5천48만6천수)대비 8.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