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서동휘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인 ‘난각(계란 껍데기) 산란일자 표기’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정부가 내년 2월 시행하는 ‘계란산란일자 표기’에 반대하기 위해 최근 대한양계협회 소속 산란계농가들은 오송 식약처 앞으로 몰려가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에서는 생산자들의 반대의지가 강하게 표출됐다.하지만 이 같은 시위와 관련해 소비자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생산자와 소비자의 산란일자 표기와 관련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한편, 계란유통상인들은 ‘정부의 정책에 따라간다는 입장’이라면서도 산란일자 표기가 계란 시장에 긍정적인 효과만을 기대할 수는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생산자대한양계협회 이홍재 회장은 “단순히 계란 껍데기에 날짜를 표시하는 것 자체로 안전성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산란일자가 계란 신선도의 척도가 될 수 없기 때문”이라며 “계란의 품질은 산란일이 아니라 어떻게 보관하고 유통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생산이나 유통시설·환경을 개선하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데도 정부는 안전성과 전혀 상관없는 산란일자 표기를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아울러 “소비자들이 난각의 산란일자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겉포장이 뜯겨지는
[축산신문서동휘기자]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남기훈)는 최근 서울 중구 청계천로에 위치한 한식문화관에서 ‘제8회 계란요리경연대회’<사진>를 진행했다.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계란요리경연대회는 국민 식재료인 계란을 주재료로 활용해 단체급식이 가능한 계란요리를 만들어, 국내 계란 산업의 발전과 계란 소비 촉진을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이날 심사 결과 대상 1팀에게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상금 200만원, 우수상 2팀에게 계란자조금관리위원장상과 각 상금 100만원, 장려상 3팀에게 대한영양사협회장상, 소비자시민모임회장상, 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장상과 각각 상금 50만원씩이 전달됐다.대상 수상자는 “부모님이 양계장을 운영하신 덕분에 계란은 어린 시절부터 저에게 매우 친숙한 요리 재료”라고 소감을 밝혔다.
[축산신문서동휘기자] 전국의 산란계 농가가 눈바람을 맞으며 거리로 나왔다. 계란안전성을 명분으로 한 정부의 비현실적인 규제가 잇따르면서 마침내 산란계 농가들의 분노가 폭발한 것이다.지난해 ‘MRL 초과계란 사태’의 정부 후속조치로 마련된 산란일자 표기와 식용란선별포장업은 각각 내년 2월 23일, 4월 25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그간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는 지난해 10월 식약처 앞에서 대규모 반대집회를 연데 이어 지난 10월에도 반대성명을 공식발표 하는 등 이 같은 정부의 계란안전성 대책에 꾸준히 반대해왔다. 하지만 좀처럼 문제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양계농가 2천여명이 행동에 나선 것이다.양계협회가 지난 13일 충북 오송 소재 식품의약품안전처 앞에서 대규모 집회<사진>을 벌였다. 이들은 ‘산란일자표기 철회’와 ‘식용란선별포장업 유예’, ‘축산물안전관리 업무 농식품부 일원화’를 주장하며 생존권 수호를 외쳤다. 산란계농가들은 집회를 통해 난각 산란일자 표기와 관련해선 전면 거부하는 입장임을 밝히고 만약 꼭 표시를 해야 한다면 ▲포장지에 유통기한으로 표기 ▲내년부터 시행되는 가금산물이력제 내용을 포함한 생산 관련 정보를 바코드나 QR코드로 표
[축산신문서동휘기자] ㈜마니커가 신임 대표이사의 취임을 알렸다. 신임 대표가 마니커의 부흥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마니커는 이창우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함에 따라 지난 1일부로 신임 최상웅 대표이사<사진>가 취임했다고 밝혔다.최 대표는 1975년생으로 건국대학교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하림, 올품 등 국내 굴지의 육계 계열화 업체에서 20여년간 경력을 쌓아온 육계부문 영업 전문가다. 2014년 3월 올품에서 마니커로 옮긴 이후에도 영업 부문을 총괄하는 본부장을 맡았다. 그간 마니커에서 대리점과 프랜차이즈, 군납 등 다양한 거래처에 닭고기를 공급하는 총괄 책임 역할을 수행했다.마니커측은 최 대표 선임의 배경으로 이창우 전 대표를 보좌하면서 영업 실적 개선과 거래처 개척 등에서 성과를 이끌어 낸 것을 꼽았다. 최 대표는 업계에 대한 해박한 실무 지식을 바탕으로 마니커를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마니커 관계자는 “최 대표가 영업본부장을 맡은 후 실적 개선이 이어졌다”며 “특히 올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거래처가 상당히 늘어났다”고 전했다.최상웅 대표는 취임 후 “앞으로도 마니커는 닭고기를 가장 가치 있는 축산물이자 최고의 먹
[축산신문서동휘기자] 다향오리가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제품 체험기회를 제공키 위해 ‘소비자 모니터 요원 10기’<사진>를 모집 한다. 대상은 요리에 관심이 많은 20~40대 여성들이며 평소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SNS활동을 활발히 하고, 요리사진 찍기, 레시피 노하우 등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모집기한은 이달 말까지다. ‘다향오리 소비자 모니터 요원’은 신제품 평가와 분석, 레시피 제안 등 다향오리가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정보를 나누기 위해 마련된 정기 프로그램이다. 이번 10기는 총 30명을 모집할 예정이며, 약 6개월 간 모니터 요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다향오리 소비자 모니터 요원으로 선발되면 ▲신제품 사전 평가 ▲제품 아이디어 및 이색 레시피 제안 ▲다향오리 소식 및 정보 공유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오프라인 정기 모임을 통해 신제품 시식, 아이디어 및 정보 교류 등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선발된 소비자 모니터 요원에게는 매월 다향오리 제품과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하며, 다향오리 신제품 테스트 및 관련 행사 우선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다향오리 관계자는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할 뿐만 아니라 업계간 경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계란안전성을 명분으로 한 정부의 비현실적인 규제가 잇따르면서 마침내 산란계 농가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는 지난 13일 청주 오송 식품의약품안전처 앞에서 ‘계란 산란일자 표기 철회’와 ‘식용란선별포장업 유예’를 촉구하는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문정진 축산관련단체헙의회장과 하태식 대한한돈협회장, 김만섭 한국오리협회장 등도 함께 한 이날 대회에서 참석자들은 “식약처가 전국의 산란계농가들을 사지로 몰고 있다”며 현실성 없는 계란안전성 관련 정책의 전면 재검토를 강력히 촉구했다.
[축산신문서동휘기자] 식약처의 계란안전성 관련대책이 전면 재검토 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지난 11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가 주관하고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김현권 의원 공동 주최로 개최된 ‘정부의 계란 안전성 대책 문제점 토론회’<사진>에서다.이날 토론회에는 윤일규 의원과 김현권 의원을 비롯, 대한양계협회 이홍재 회장 등 생산농가 및 업계 관계자 약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논의가 이뤄졌다.토론회에 앞서 김현권 의원은 축사를 통해 “부처간 엇박자로 애꿎은 농가만 피해를 보는 구조는 더 이상 안된다”며 “농림축산식품부로 생산부터 유통까지 관리가 일원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한 김 의원은 계란 안전성과 관계없는 난각에 산란일자표기의 문제점과 식용란선별포장업 시행에 따른 부작용을 언급하면서 “근본적인 계란안전성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본격적인 토론회는 ‘생산자가 바라보는 정부의 계란안전성 강화대책의 문제점’을 주제로 한 대한양계협회 이홍재 회장의 발표로 문을 열었다.발표에서 이홍재 회장은 “현재 식용란선별포장업과 중복으로 규제되고 있는 포장유통 의무화는 난각의 산란일자 표기의 실효성을 저해하는 상충되
[축산신문서동휘기자] 한국양계농협이 상호금융대출금 1조원 시대를 열었다.지난 2003년 3개 양계조합의 신설합병으로 설립된 한국양계농협(조합장 김인배·사진)은 올해 12월 현재(12일 기준) 상호금융대출금 1조원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냈다고 전했다.한국양계농협에 따르면 합병당시 여·수신 합계 3천800억원 규모로 출발한 양계농협은 지난 2016년 2월 상호금융예수금 1조원을 달성한 뒤 올해 12월에 들어서는 상호금융대출금도 1조원을 돌파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아울러, 양계농협은 전국에 현대화시설을 갖춘 계란유통센터를 건립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조합원이 생산한 계란의 판로 확대와 품질강화로 양계산업을 선도해 나가고 있기도 하다.한국양계농협 김인배 조합장은 “대·내외적으로 여신추진이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도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임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신용사업의 성장을 바탕으로 양계농가의 실익 증진 및 복지 향상에 노력하고, 양계산업의 선두주자로 안전하고 신선한 고품질의 계란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서동휘기자] 이마트가 국내 오리농가의 반발이 거세자 결국 중국산 오리훈제 제품을 철수한다고 밝혔다.지난 12일 한국오리협회(회장 김만섭)에 따르면 이마트(대표 이갑수)는 현재 오프라인 및 온라인 매장에서 판매중인 중국산 훈제 오리고기인 ‘전취덕 북경오리’<사진>를 오리협회의 요구에 따라 이달 말까지 모두 정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지난달 말부터 이마트에서 중국산 오리가 판매되는 것을 확인한 오리협회는 지난 3일 성명을 내고 해당제품의 판매중단을 촉구 해왔다.전국 203개 오리농가들이 AI 예방을 위한 사육제한 명령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유통업계 굴지의 대기업인 이마트가 AI 상시발생국인 중국산 오리고기를 수입·판매하는 것은 오리농가를 두 번 죽이는 행위 일 뿐만 아니라 국민의 안전을 상대로 한 갑질과 다를 바가 없다는 이유에서였다.아울러 이마트를 대상으로 강경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이후 지난 11일 오리협회 김만섭 회장과 축산관련단체협의회 문정진 회장은 성수동 소재 이마트 본사에 항의 방문, 끈질긴 협상 끝에 ‘진취덕 북경오리’의 철수를 이끌어 냈다.이마트는 국내 오리농가들의 어려운 현황을 전해 듣고 이 같은 상황
[축산신문서동휘기자] 동영상 플랫폼의 흥행에 따라 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계란 홍보가 시작됐다.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남기훈)는 최근 전 세계인이 즐기는 동영상 콘텐츠 웹사이트인 ‘유튜브(You Tube, www.youtube.com)’에 ‘삼시세끼 계란, 매일 건강 에그로 공식 유튜브’<사진>를 개설, 홍보활동에 돌입했다.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현재 ‘추억의 옛날 도시락’, ‘SNS에서 가장 핫한 마약계란’, ‘계란 고추 바사삭 튀김’ 등 계란으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요리 영상이 게시돼 있다.계란자조금은 향후 계란포털 에그로(www.eggro.net)에 업데이트되는 다양한 계란 요리들의 영상을 지속적으로 유튜브 채널에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축산신문서동휘기자] 자연일가 삼계탕이 할랄 인증 획득으로 중동의 문을 두드린다.지난 4일 (주)이지바이오의 가족사인 닭고기 전문업체 자연일가가 축산물로는 국내 최초로 할랄 삼계탕을 중동지역에 수출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자연일가는 자사 삼계탕 제품이 원료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전 공정에 대해 최고 권위의 국제 할랄인증을 받은 유일한 제품임을 내세워 국내외 무슬림 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할랄인증은 곧 품질인증’이라는 점을 비무슬림 소비자들에게 적극 알려, 일반 삼계탕 제품과도 경쟁우위에 선다는 계획이다.자연일가에 따르면 원료육을 포함한 자사의 삼계탕 생산시설 전체 가 ‘걸프틱(Gulftic) 할랄인증’을 획득했다. 걸프틱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6개국이 연합·관리하는 이슬람권 최고 권위의 아랍표준측량청(ESMA) 등록 인증기관으로, 걸프틱 할랄 인증을 받으면 전세계 대부분의 이슬람 국가에서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수출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인증이다.자연일가 측에 따르면 오랫동안 무슬림 사이에서만 소비되던 할랄인증 식품은 최근 일반적인 인증 절차보다 훨씬 까다롭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미국, 유럽 등에서는 최상위의 품질인증 개념으로 인정받고 있다
[축산신문서동휘기자]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오리산업의 정상화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오리업계의 요청사항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한국오리협회(회장 김만섭) 소속 오리농가와 계열사 등은 지난 9월 27일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개최한 ‘AI 방역 조치에 따른 오리농가 피해대책 수립 촉구, 전국 오리농가 총 궐기대회’를 시작으로 11일 동안 단식 농성 벌였다. 이때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은 오리업계와 간담회를 추진, 오리산업의 현안에 대해 논의키로 약속했다.이에따라 이 장관은 지난 10일 농식품부 장관실에서 오리협회를 비롯한 오리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사진>를 갖고 이들의 애로사항을 들은 뒤 “오리업계의 요청사항을 적극 검토 할 것”이라고 했다.이날 간담회에서 오리협회는 오리업계의 뜻을 모아 ▲농가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산업의 진흥을 고려한 방역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가축전염병예밥법의 개정 ▲오리농가의 사육시설 개편을 통해 농가가 사육에만 전념토록 중장기 특별 지원사업 전개 ▲계열화가 97%이상 진행된 오리산업의 특성을 고려해 사육제한으로 피해를 본 계열업체에 경영안정자금 지원 ▲오리 부산물의 안전한 처리 및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