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서동휘기자]끝을 모르고 추락하던 계란 산지시세가 상승세로 돌아섰다.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이 같은 소식에 환영보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더 크다. 여전히 공급과잉인 상황이라 혹여 현재 추진중인 산란계 도태 운동에 차질을 빚을까 하는 우려에서다.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의 계란산지시세 정보에 따르면 산란계 사육수수 증가로 인한 계란 공급량 과잉과 살충제 파동 이후 소비감소로 약세를 면치 못하던 계란 시장은 지난 3일 이후 보합세를 띠며 가격이 상승, 조금은 나아진 분위기다.하지만 여전히 계란 공급과잉 문제가 대두되고 있고, 계란 생산가담계군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추가적인 가격 상승은 어려운 상황이다.양계협회는 산란계농가들에게 이달부터 사육규모 10만마리 이상의 농가들을 대상으로 55주령 이상의 실용계를 도태시키고, 신계군 입식은 사육규모 대비 15% 감축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그러나 소폭이지만 계란가격이 오름세로 돌아서면서 농가들의 산란계 자율도태 의지가 꺾일까 우려되는 것. 현재 산지 계란가격은 여전히 생산비 이하인 만큼 자율도태가 지속적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설명이다.양계협회 관계자는 “아직 산란계 사육수수가 적정 사육수수보다 많은 상황에서 향
[축산신문서동휘기자]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 심순택 위원장이 닭고기 소비촉진을 위해 앞장섰다.심 위원장은 새로운 닭고기 요리 소개로 닭고기 소비촉진에 일조하고자 최근 전북 익산에 ‘토종 삼계탕’을 오픈 했다.‘토종 삼계탕’은 대중들에게는 생소하지만 한번 맛본 사람들은 다시 찾는다는 ‘닭고기 정육 소금구이’와 ‘토종닭 삼계탕’을 판매한다.‘정육 소금구이’는 닭이 가장 운동을 많이 하는 닭의 넓적다리 부위를 활용한다. 이 부위는 지방 함량이 적고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지만 통상 1.3~1.6kg 도계육 한 마리당 발골량이 100g이 채 되지 않는 엄선된 부위로 그간 육계 관련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아니라면 맛보기 힘들었었다.또한 1인분(210g)에 7천원으로 경쟁력 있는 가격도 갖춰 현재 외식산업계의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입소문을 타고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이에 심 위원장은 본격적인 대중화를 위해 대형마트 및 주요 유통망 관계자들의 시식회를 거쳐 추후 서울·수도권까지 진출을 계획하는 등 닭고기 정육의 상품성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심 위원장은 “닭고기 본연의 맛을 담백하게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평이 좋다”며 “이 사업장이 시식의 장이돼 닭고기 정육구이가
축산물의 잔류물질 잔류허용기준이 신설되고, 닭고기 및 계란의 농약(살충제) 잔류기준 강화가 추진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4일 사료·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축산물에 비의도적으로 오염·잔류되는 농약성분의 관리를 위해 축산물의 잔류물질 잔류허용기준을 신설하고, 닭고기 및 계란의 잔류물질 총 22종의 잔류허용기준 강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식품의 기준 및 규격 일부개정고시(안)’을 행정예고 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지난해 살충제 파동이 재현될 수도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개정고시(안)에 따르면 해당 축·수산물에 대해 직접 사용이 허가되지 않았으나 비의도적 오염에 의한 잔류관리를 위해 현행 농약 잔류허용기준에서 축·수산물을 분리·신설했다. 또 사료 등에 의해 비의도적으로 이행되어 닭·오리 등 가금류와 알에 잔류할 수 있는 성분인 메타미도포스 등에 대한 살충제 22종에 대해 잔류허용기준을 마련했다. 특히 피리미포스메틸(살충제)의 경우 가금류 0.01㎎/㎏ 기준을 신설하고, 알은 0.05에서 0.01㎎/㎏로 강화했다. 이에 내달 살충제 잔류물질 전수검사를 앞두고 있는 산란계 농가들은 강화된 잔류기준에 대해 우려가 적지 않다. 한 산란계 농가는 “최근 계
정부가 토종닭산업의 숙원인소규모 도계장 설치 지원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부터 전통시장 등의 인근지역에 소규모 도계장 설치 지원을 추진키로 했다. 이는 토종닭 불법 유통에 따른 방역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취지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올해부터 2022년까지 전국에 소규모 도계장 50개소 설치를 목표로 올 한해 총 34억6천500만원(정부보조 10억4천만원, 지방비 10억4천만원, 자부담 13억8천500만원)을 투입, 10개소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대상자는 전통시장 인근에 소규모 도계장 부지를 확보하고, 전통시장 내 산닭을 도계·판매하는 상인들로 전통시장 내 상인들이 법인을 구성해 사업 신청 시 우선 지원되며 ‘축산물위생관리법’ 제22조(영업의 허가)에 따라 관할 시·도지사에게 허가를 받아야한다. 사업신청자는 신청서류를 작성해 관할 시·도(시·군)에 내달 10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아울러 시·도는 사업신청자가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심사, 내달 18일 사업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토종닭협회 김현태 차장은 “그간 토종닭업계의 숙원사업이었던 소규모 도계장 설치가 가시화 된 고무적인 일”이라면서도 “하지만 개인이 도계장을 설치할 경우 지원이…
김동진 국장(대한양계협회) ◆ 예고됐던 장기불황 현재 대부분의 농가에서는 매일 생산되는 계란을 쌓아둘 곳이 없을 정도로 계란 적체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계란은 신선도가 떨어지면 소비자들에게 외면당하게 된다. 가뜩이나 살충제 검출 파동으로 인식이 나빠진 시점이라 최악의 사태가 계속 누적되고 있다. 최근 전국의 1일 계란 생산량은 약 4천500만개로 추정되고 있으며, 소비감소와 맞물려 하루에 최소 1천만개 이상이 출하를 못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의 상황은 어느 정도 예상이 됐었다.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산란 실용계 사육수수는 지난해 12월 기준 7천271만수로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표1). 3개월 미만 병아리 사육수수는 전년 동기대비 10.9%가 증가했고, 3~6월 사이에 있는 산란 후보 및 산란 계군은 무려 40.6%가 증가하면서 계란생산량 증가세가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지난 1월 육추사료 생산실적은 4만4천593톤으로 전년 동월 2만8천612톤 대비 무려 56%가 증가했으며, 산란사료 또한 22만6천983톤이 생산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 육추사료 생산실적은 금년도 산란에 가담하는 닭들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이기…
고병원성 AI 발생이 소강상태를 보이자 국내 AI가 종식단계에 접어든 것이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전망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토종닭의 초생·중추의 판매는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중단되면서 관련 종사자들은 사지에 몰리고 있다. 특히 토종닭의 중추는 3~5월사이 판매가 집중되는데 이 시기에 판매가 금지된 상황이라 중추 관련 종사자들은 연이어 생계의 위협을 받고 있는 처지다. 이에 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가 토종닭 중추 유통 금지 조치를 즉각 해제하고, 그간 피해에 대해 보상할 것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토종닭협회는 지난 13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생계 보전 대책 없이 무조건 중추 유통을 금지하는 정부는 즉각 각성하길 바란다”며 “토종닭협회는 차단방역을 담보로 한 중추 유통을 정부에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그간 산닭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차단방역 의식을 제고하고 더 이상 이를 통해 AI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 교육 및 결의를 실시했다”면서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 정부는 지난해 AI 종식 뒤 전통시장 등에서 AI가 다시 발생했던 것을 예를 들며 2년 째 중추 유통을 막고 있다”고 개탄했다. 협회는 “작년과 올해는 업계 종사자들의 방역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지난 10일 수입된 미국산 ‘냉동 닭다리’와 ‘냉동 닭고기’ 제품 수거·검사 결과 동물용 의약품성분인 니트로푸란계 대사물질(기준 : 불검출) 중 하나인 SEM이 검출(0.0006∼0.0033mg/kg)되어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검출로 식약처는 수입되는 미국산 닭고기에 대해 지난6일부터 3개월동안 수입 할때마다 정밀검사(니트로푸란계 대사물질)를 실시, 부적합 제품이 국내로 반입되지 않도록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참프레(대표 박세진)가 전북 군산시와 한국애견연맹이 최근 개최한 ‘2018 KKF(한국애견연맹) 반려동물 대축제’ 행사<사진>에 참여했다. 참프레 측에 따르면 이날 참프레는 동물복지 닭고기 선도기업 이미지제고를 위해 반려동물 대축제 행사를 함께 하게 됐으며, 다양한 이벤트와 시식 행사로 현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참프레 관계자는 “2018 반려동물 대축제에 참프레가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면서 “참프레는 동물복지 선도기업으로서 반려동물을 아끼고 사랑하고 함께 할 수 있는 반려동물 대축제에 공감대를 느껴 함께 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참프레는 국내 최초 동물복지 닭고기 인증을 받아, 국가인증을 받은 쾌적한 농장에서 건강하게 닭을 기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동물복지 기업이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 종계부화위원회(위원장 연진희)가 AI 발생에 따른 육용종계 소득 안정자금의 현실화를 요구키로 했다. 그동안 AI 발생에 따른 종계의 소득안정자금지원 금액이 저평가 되어 피해를 받은 농가들이 이구동성으로 고통을 토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양계협회 종계부화위원회는 지난 11일 천안 승지원에서 개최된 4월 월례회에서 이를 정부에 현실에 맞게 조정·건의키로 한 것. 소득안정자금은 AI 발생에 따른 이동제한 규정에 의해 정상입식이 지연된 농가에 지급된다. 마리당 소득은 통계청 통계에 따라 최근 5년 동안 최고·최저소득을 제외한 3년 평균 소득으로 정하도록 기준이 마련돼 있다. 그러나 종계는 통계청의 통계가 없다. 통계가 없으면 통상적으로 협회 등 관계자와 협의해 마리당 소득을 정하는데 현재 종계는 마리당 2천700원으로 책정돼 있다. 문제는 2천700원이 실제 농가들이 주장하는 소득 1만500원에 비해 터무니없이 부족할 뿐 아니라 뚜렷한 산출 근거도 없다는 점이다. 농가들이 주장하는 종계의 마리당 소득은 종란지수 150개(마리당)에 종란생산원가에서 직접비를 뺀 생산 마진인 70원을 곱한 금액이다. 대한양계협회는 이같은 기준으로 지난해 종
토종닭산업의 숙원이었던 ‘소규모(간이) 도계장’이 곧 첫 삽을 뜰 수 있을 것으로 전해져 토종닭 관련업계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에 따르면 경기 안성소재 조아라농장(대표 조이형)<사진>은 지난해 11월 안성시에 소규모 도계장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시는 추가로 폐수처리시설 보완을 요구했고 지난달 19일 해당 시설 설치의 신고를 수리했다고 전해졌다. 이에 건축허가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시설은 건축허가 후 도축장 컨설팅 업체와 HACCP기준에 맞게 건축 및 내부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며 최종적으로 경기도의 허가를 받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도가 지난달부터 이동식도축(도계)장을 추진하는 등 소규모 도계장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면서 토종닭 업계서는 소규모 도계장 활성화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종닭협회 문정진 회장은 “소규모 도계장 설립을 위해 그동안 많은 노력이 있었고 그 첫 열매를 맺을 것”이라고 기대하면서도 “하지만 아직도 소규모 도계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풀어야할 많은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꾸준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난해부터 소규모 도계장 활성
국내 가금농장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질병은 대장균증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가금자조금사업의 일환으로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진행한 ‘가금농가 질병관리 지원사업’ 결과에서다. 현지조사 분석 결과에서 최근 1년간의 가금농장(총 535 농가) 질병발생추이를 보면 대장균증이 53.5%로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마이코플라즈마(MS)와 괴사성장염이 각각 17.9%와 17.8%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고, IB(전염성기관지염)이 15.9%, 콕시듐증 14.6%으로 나타났다. 축종별로 보면 산란계는 대장균증, 마이코플라즈마, 뉴모바이러스감염증이 주로 발생했으며 육계는 대장균증, 괴사성장염, 콕시듐증이 종계는 대장균증, 아데노바이러스감염증, 뉴모바이러스가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토종닭은 대장균증, 괴사성장염, 전염성기관지염의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각 질병에 대한 항체 검사결과, 백신접종으로 인한 통상적인 항체 양성률을 감안 하더라도 국내 산란계, 종계, 토종닭에서 마이코플라즈마의 감염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코플라즈마에 대한 항체 양성률은 산란계 22.8~92.3%, 종계는 15.0~88.9%, 토종닭은 42.8~75.0%가 양성으로 드러났다. 특히…
(주)하림(대표 이문용)이 계열농과들과 함께 상생협력을 다지는 자리를 가졌다. 하림은 지난 9일 도계 및 가공 설비가 들어서고 있는 익산 리모델링 현장으로 농가협의회 구성원들을 초대, 현장을 견학하고 계약농가와 함께 성장 할 수 있도록 소득증대 비전을 공유하는 사업설명회<사진>를 개최했다. 하림은 이 자리에서 계약농가자녀 96명에게 7천9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뜻 깊은 전달식도 함께 가졌다. 한편, 하림측에 따르면 이보다 앞선 지난달 14일 개최된 정기회의에서는 하림과 농가협의회가 사육표준계약서의 내용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육계전문용어의 개념을 정의하고, 그 동안 계약 문구 상 의미가 다소 불분명하게 기재되어 있던 내용들을 상세하게 구체화하기도 했다. 아울러 기본사육비도 140원에서 160원으로 상향조정 했다. 그리고 상대평가 모집단의 산정비율을 출하 실적 상·하위 10%에서 5%로 축소, 농가소득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림 농가협의회 이광택 회장과 전체 위원들은 “이번 지난 1일 입추농가부터 적용하는 표준계약서는 기본사육비 인상 내용을 반영했고, 과거보다 구체적으로 하림과 농가들의 합의 내용이 반영되었다. 이를 통해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