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소비처 확대 박차 관내 원유 소비 활성화 기대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진도 지역특화작목인 강황의 소비 확대를 위해 도내 관련 기관과 협업으로 강황 발효유를 개발하고 산업체 기술이전을 통해 사업화에 성공했다. 강황은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제약·식품·화장품 분야의 기능성 소재로 이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전통적으로 염증, 위장관 및 간질환, 당뇨, 피부염, 관절염 등과 관련된 의약품으로 사용됐으며, 주로 향균 및 항산화 활성뿐만 아니라 혈중콜레스테롤 예방과 면역 활성 증진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주산지인 진도군은 전국 강황의 60%인 400여 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 2014년 ‘진도울금’으로 제95호 지리적표시등록을 통해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전남농업기술원은 2021부터 2년간 농촌진흥청과 협업해 강황의 면역효능을 밝혀 임상테스트로 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이번에 출시된 강황 발효유를 비롯해 다양한 가공제품을 개발하고 도내 업체에 기술이전을 통해 상품화를 추진했다. 이중 도내 농특산물을 활용한 ‘전남형 유제품’ 개발을 위해 2022년 전남낙농농협, 진도강황영농조합법인, 남양유업, 유통업체인 올굳 등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품질·유통채널 관건…경험 많은 현지 벤더사와 협력 중요 한국산 유제품 수출활로 개척을 위해 치밀한 중국 어린이 우유 시장 공략이 필요하단 시각이다. 중국에서 ‘어린이 우유’란 어린이들의 발육에 필요한 영양소를 생우유에 추가하고 어린이들이 일반 우유보다 더 쉽게 소화할 수 있도록 만든 유제품으로 타깃 연령층은 4~12세이다. 어린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달콤한 맛이 주를 이뤘던 어린이 우유는 건강한 식습관이 보편화면서 2021년부터 영양소가 풍부한 우유로 발전했다. 2021년부터 중국 정부가 ‘학생들의 우유 마시기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첨가물이 많은 우유의 위해성을 알리기 시작했고, 이에 발맞춰 현지 및 해외 기업에서도 무설탕, 0칼로리에 칼슘, 비타민 등과 같은 각종 영양소와 기능성을 추가한 제품을 잇따라 내놓으면서다. 코트라에 따르면 유제품 중 비교적 인지도가 낮았던 중국 어린이 우유시장은 2023년 들어 전년대비 4.5% 늘어난 372억 위안(약 7조267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2027년까지 매년 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2023년 기준 10여 개 브랜드에서 30여 종의 어린이 우유를 판매하고 있다. 2024년 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외산멸균유·식물성 대체음료 수요 증가 전략 대응 국산우유 인증점 확대 총력…차별화된 가치 알려야 ▲국내 카페시장 현황·우유소비 연관성 국내에서 커피는 단순한 기호식품을 넘어 일상 속 습관처럼 소비되며 한국 카페시장은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상권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현재 국내 카페매장수는 11만9천700개로 불과 10년 사이에 두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유로모니터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2023년 국내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전 세계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 152잔 대비 두 배 이상 높다. 이 가운데서도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소비하는 음료는 아메리카노와 라떼류로 조사됐다. 서울대학교 푸드비즈랩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서 커피 종류별 섭취 비중은 아메리카노가 49%로 가장 높았으며, 라떼가 33%로 그 뒤를 이었다. 일반적으로 라떼 한잔에 들어가는 우유량은 200~250ml정도다. 단순계산만으로 국민 한 명당 연간 123잔의 라떼를 마심으로써 이를 통해 섭취하는 우유량만 25~31L에 달한다. 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2022년 발표한 ‘수입 유제품의 소비 확산에 따른 전략적 대응 방안 모색’ 보고서에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락토페린 구강, 세균 밸런스 유지 우유섭취가 치아 변색 방지와 충치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미국 치과 전문지 ‘Dental Tribune’는 기사를 통해 우유가 치아 변색을 방지할 수 있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특히 커피, 홍차에 우유를 타서 마실 경우, 치아 변색 방지는 물론 어느 정도의 미백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치아가 변색되는 대부분의 이유는 음식이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 레드 와인, 초콜릿, 커피, 홍차 등 색이 진한 식품들은 치아 변색을 유발한다. 담배도 치아 변색을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다. 이때, 우유로 치아 변색을 방지할 수 있다. 치아 변색 방지는 우유 안의 카제인 성분에 기인한다. 카제인은 우유 단백질 중 하나로 치아 미백에 효과적인 역할을 한다. 카제인은 미세한 세포 수준에서 치아 표면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치아에 붙은 색소나 침착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여 치아 미백에 도움을 준다. 따라서 커피, 홍차 등 치아 변색을 유발하는 음료를 자주 마신다면 우유를 소량 섞어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우유는 치아 건강에도 효과가 있다. 우유와 유제품에는 치아 구조를 강화하는 칼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기후변화 맞춰 방서대책 지원폭 확대 고려해야 때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여름을 맞이하는 낙농가들에게 비상이 걸렸다. 올해 6월 초순부터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며 빠른 무더위가 찾아왔다. 또, 66년만에 낮 최고 기온을 갱신한데다, 평년보다 긴 장마까지 예고되는 등 역대급 찜통 더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지도 않았지만 때이른 무더위에 낙농가들의 근심도 일찍 찾아왔다. 국내 낙농가들이 사육하는 젖소는 대다수가 홀스타인으로 덥고 습한 기후에 취약한 품종이기 때문이다. 젖소는 반추작용으로 발효열이 발생하는 데다 땀샘이 적어 열 발산에 제약이 있다.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는 땀이나 호흡으로 배출되는 증발열이 감소하면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평소보다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데, 여름엔 고온스트레스와 음수량 증가로 사료섭취량이 감소하다보니 원유생산량과 유지방이 감소할 수 밖에 없다. 실제 2018년 농촌진흥청 연구결과에 따르면 홀스타인 젖소는 27℃를 넘을 때 사료 섭취량이 4.2% 줄고, 우유 생산량은 21∼23℃일 때보다 8%(2.51kg), 24∼26℃일 때보다 4.2%(1.27kg)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주체간 입장차 확인 반복…중재안 찾기 난항에 피로도 누적 용도별 원유기본가격과 물량 조정 협상이 이해당사자간 입장차이로 평행선을 달리면서 장기전으로 접어들 전망이다. 용도별 원유기본가격과 물량 조정을 위한 협상이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이래 4차례(6월 25일 기준)의 논의 테이블이 마련됐지만 생산자인 낙농가와 수요자인 유업체 사이 접점 찾기에 유래없는 난항을 겪으면서다. 올해 원유기본가격 협상범위는 리터당 0~26원으로 생산자는 26원 인상을, 수요자는 동결을 주장하고 있다. 협상 초반, 퍼포먼스적인 측면에서 각 주체간 최대치의 협상안을 내놓는 것은 늘상 있어왔던 일이긴 하나, 마땅한 중재안 또한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번 협상에서 결정되는 것이 가격 뿐만 아니라, 물량과 인센티브까지 함께 논의가 되면서 협상 양상이 달라졌다. 용도별차등가격제 도입에 따라 물량 조정 협상이 이뤄지는 첫해인 이번 협상에선 음용유용 원유량은 필연적으로 줄어드는데, 그 폭이 최소 9천112톤에서 2만7천337톤으로 그 차이가 3배에 달한다. 여기에 더해 현행 유지방 인센티브 최고 구간 금액(3.8% 이상, 56원)을 30원으로 낮추면서 발생하는 차액 26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지난 25일 전북 임실군에 저지종 젖소 동결 수정란 15개를 전달, 저지종 젖소 사육 기반 구축에 나선다. 이번 보급은 지난해 12월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 임실군이 맺은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 조치로, 임실군은 관내 저지종 사육 확대와 고품질 저지종 치즈 등 유제품을 생산해 ‘임실엔(N)치즈’ 상표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이 보유하고 있는 저지종 암소에서 생체 내 난자채취법(OPU) 기술로 생산한 수정란이 농가에 보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전달된 동결 수정란 15개는 올해 보급 예정인 30개 중 상반기 보급분이다. 하반기에도 동결 수정란 15개와 생축 1마리가 10월경 전달이 예정되어 있다. 임실군은 전달 받은 수정란을 사육 규모, 시설 상태, 목장주의 저지종 입식 희망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선발한 낙농가 두 곳에 보급하게 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김상범 낙농과장은 “이번 보급으로 저지종 젖소 사육 기반 구축이 첫 발을 내딛게 됐다”며 “국내 저지종 젖소 사육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낙농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서울우유 이천축산계가 지난 14일 개최한 ‘제18회 이천시 한가족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은 모가면이 차지했다. 서울우유 이천축산계(계장 강보형)는 지난 14일 모가생활체육공원에서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족구와 피구, 축구승부차기(여성) 등 경기를 진행했다. 강보형 축산계장은 대회사에서 “우리는 지역사회의 번영과 낙농업 발전에 기여해 왔으며 계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로 조합의 매출 증가와 ‘A2우유’를 성공적으로 출시했다. 이러한 업적은 계원들의 노력과 헌신 덕분이며 오늘은 체육대회를 통해 건강한 몸과 마음을 다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낙농업은 단순히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 이상의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데 여러분들은 고품질의 유제품을 생산하여 이천시와 전국소비자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으며, 나아가 우리 경제의 중요한 축을 담당한다. 이천시는 앞으로도 이천축산계의 발전과 도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문진섭 서울우유 조합장은 “국내 낙농산업은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경제적 위축으로 사료비 폭등과 럼피스킨 질병까지 발생해 낙농가들의 고충이 크다. 조합은 이러한 어려움을 이겨내고 앞으로도 조합원과 낙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최근 ‘동물복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제품을 선호하는 등 식품소비 트렌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가 발표한 ‘글로벌 데어리 리포트 6월호’를 바탕으로 동물복지향상을 위한 세계 낙농업계 동향을 살펴보았다. 등급 표기·가이드라인 마련…사육 환경 개선 ▲미국, FARM 동물복지 프로그램 5차 개정추진 지난 2009년 미국 낙농업계는 고품질의 안전한 원유를 생산함과 동시에 동물복지 실현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FARM(National Dairy Farmers Assuring Responsible Management, 낙농가 책임 관리) 동물복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 프로그램은 목장 내 가축관리는 물론 환경, 사료관리뿐만 아니라 고용노농자의 동물복지 준수 서약 등을 망라한 목장 관리 및 동물복지 프로그램으로 세계 최초로 국제 표준화기구(ISO)로부터 승인받은 바 있다. 이를 통해 최신 연구 및 우수목장 운영사례를 바탕으로 목장 운영에 있어 개선할 점을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하는데 필요한 지표를 제공한다. 또한, 낙농가연합(NMPF)은 자문위원회, 동물복지 특별위원회 등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소비자 조사 결과 국내 저지방우유 일반대비 ㎖당 4.83원 더 비싸 미국·일본 일반대비 최소 10% 이상 저렴…공정 같지만 가격차 커 국내 유업계 “추가공정 탓”…소비자단체 “웰빙 마케팅 가격 부추겨” 유통구조 개선 통한 가격 경쟁력 제고…소비시장 선택권 높여야 ▲국내외 저지방 우유 가격 현황 보통 일반 우유의 지방 함량은 4% 정도다. 저지방 우유는 지방 함량을 2% 이내로 낮춘 제품을 의미한다. 저지방 우유는 원심 분리기에 넣어 지방이 없는 탈지유와 유크림으로 분리한 다음, 비율에 맞춰 다시 탈지유와 유크림을 섞어주는 방식으로 제조된다. 하지만 같은 공정을 거친 저지방 우유라 해도 국산과 해외 제품간 가격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이마트, 하나로마트, 홈플러스에서 판매되고 있는 국내 유명 인기 저지방 우유 브랜드인 서울우유협동조합(4제품), 남양유업(4제품), 매일유업(6제품), 빙그레(1제품)을 선정해 조사한 결과 서울우유는 ml당 3.28~7원, 남양유업은 3.1~4.1원, 매일유업은 3~6원, 빙그레는 3.1원의 가격대를 보이며 평균 4.83원을 보였다. 일반 대형마트서 일반 흰우유가 ml당 2.96~2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농진흥회가 ‘세계학교우유의 날’을 맞아 우유주제 공모전 및 우유급식 우수학교 선정을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교육부가 공동주최하고, 낙농진흥회와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학생들과 우유의 우수성·필요성을 함께 공감하고, 우유급식 모범사례 발굴을 통해 학교우유급식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우유주제 공모전은 우유포스터, 우유 주제 숏폼 동영상 총 2개 분야로, 초·중·고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응모기간은 7월 26일까지다. 우유포스터 분야는 초등학생, 우유주제 숏폼 동영상 분야는 중·고등학생으로 구분되어 진행된다. 수상작으로 공모분야별 11개, 총 22개의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며, 각 공모분야 대상 수상자에게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트로피와 함께 소정의 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 우유급식 확대와 학생들의 우유음용지도에 노력을 경주해온 학교 발굴을 위해 8월 1일까지 전국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우유급식 우수학교도 공모한다. 올해부터 지역제한 없이 공모방식으로 낙농진흥회에 신청서를 접수할 수 있으며, 1차 낙농진흥회 자체심사 후 2차 내·외부 위원심사를 거쳐 최우수 1개교, 우수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매일유업의 관계사인 엠즈씨드(대표 권익범)에서 운영하는 정통 나폴리 이탈리안 레스토랑 ‘더 키친 일 뽀르노’가 본격적인 여름을 맞이하여 시즌 한정 메뉴 7종이 최근 선보였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신메뉴는 ‘토마토 & 바질 제노베제 피자’를 비롯해 ‘바질 페스토 키타라 생면 스파게티’, ‘바질 페스토 뇨끼’, ‘관자 엔초비 알리오 올리오 키타라 생면 스파게티’, ‘엔초비 알리오 올리오 스파게티’, ‘토마토 & 바질 부르스게타’, ‘토마토 & 바질 부라타 샐러드’ 7종이다. 특히 이 제품들은 ‘제철 식재료와 함께하는 나폴리의 사계(四季)’를 주제로 싱그러운 여름 제철 식재료 토마토와 바질을 활용한 것이 돋보인다. 또 ‘토마토 & 바질 제노베제 피자’는 바질 페스토와 토마토 토핑에 부팔라 모짜렐라와 리코타 치즈를 더한 깔끔하고 세련된 맛의 나폴리 화덕 피자다. ‘바질 페스토 파스타’ 2종은 셰프가 직접 만든 싱그러운 바질 페스토에 치즈와 후추 카초 에 페페 소스로 깊은 맛을 더한 파스타다. 또한 ‘엔초비 알리오 파스타’ 2종은 매콤한 엔초비 알리오 올리오 베이스에 케이퍼를 올려 이색적인 감칠맛이 일품인 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