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중국은 국내 유업체들에게 있어 가장 큰 유제품 수입국이지만, 중국 내 원유과잉 생산과 영유아수 감소 및 현지 기업들과의 경쟁 과열이 수출 활성화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처럼 중국으로의 유제품 수출에 대한 벽이 높아지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원활한 대중국 유제품 수출을 위한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건강 열풍 맞춰 고기능성·차별화 전략 펼쳐야 ▲중국 유제품 생산량 증가, 소비는 감소 중국 국가 통계국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우유 생산량은 1천794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1월부터 8월까지의 유제품 생산량은 2천9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3.6% 증가했다. 우유의 생산량은 지속적으로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유제품 가공의 증가 속도는 3.6%에 그쳤는데 이는 유제품 소비력 저하를 나타낸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유제품 시장의 경쟁 포인트는 가격이다.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많은 유통매장에서는 할인행사를 통해 가격경쟁을 지속했으나, 전체적인 소비가 감소하면서 원유과잉 현상을 보이고 있다. ▲유제품 수입량·수입액 모두 줄어 중국 내 원유 과잉생산 및 경쟁과열에 따라 원유가 부족할 때 대체재로 사용하던 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위상 높아진 대회…22개 부문 84농가 185두 경합 ‘2023 한국홀스타인 품평회’는 홀스타인 20개 부문과 신설된 저지 2개 부문 총 22개 부문을 두고 전국 84 농가서 출품한 젖소 185두가 최고의 영예를 얻기 위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심사위원은 미국홀스타인협회 공식심사위원이자 12개국 각종 품평회 심사경력을 지닌 폴 트랩(Paul Trapp)이 맡아 대회 위상과 품격을 높였으며, 한국종축개량협회 경기인천지역본부 최명현 팀장이 통역을 담당해 원활한 심사진행과 청중들의 이해를 도왔다. 심사 결과 주니어 챔피언은 경기 여주 태영목장(대표 안영삼)의 ‘태영 레이거-레드 워리어-레드2199호’, 준주니어 챔피언은 경기 고양 신흥목장(대표 신창환)의 ‘신흥 도어맨 사이드킥 396-6244호’로 결정됐다. 주니어 챔피언 수상축은 전체적으로 코가 넓고, 갈비뼈가 뻗은 방향이 멋있으며, 엉덩이가 잘 발달된 소로 8부 심사서도 2위 소보다 탑라인, 허리강건성, 보행성, 지제가 우수하다는 평이다. 인터미디어트 챔피언은 경북 구미 대흥목장(대표 최광현)의 ‘대흥 피버 도어맨 1062호’, 준인터미디어트 챔피언은 태영목장의 ‘태영 알마니 어썸-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농가들의 대축제, ‘2023 한국 홀스타인 품평회’에는 전국 84농가에서 185두를 출품, 총 22개 부문에서 열띤 경합을 벌였다. 특히, 최고훈격이 대통령상으로 격상된 그랜드 챔피언의 영광스런 첫 주인공에 대흥목장 최광현 대표가 선정되면서 현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사진은 그랜드 챔피언 수상축과 함께 품평회에 참여한 내빈들이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대체당 사용…당 부담 줄이고 칼로리 낮춰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이 풍부하고 진한 우유단백질 신제품 프로틴에너지2종(초코·커피·사진)을 출시했다. 서울우유는 일반 식사로 채워지지 않은 단백질 보충은 물론 바쁜 일상 속 에너지 충전을 고려해 프로틴에너지 2종인 ‘프로틴에너지 초코’, ‘프로틴에너지 커피’를 선보이며 시장 강화에 나선다. 이번 신제품은 우유 본연의 고소한 풍미를 유지하기 위해 진한 우유 단백질 21g을 함유했고, 근육 합성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 3종인 BCAA 4천300mg과 타우린 500mg, 아르기닌 1천mg을 별도 첨가해 에너지 충전에도 심혈을 기울인 단백질 제품이다. 뿐만 아니라 비타민B군 7종을 담아 균형 잡힌 영양 설계에 맞췄고, 0 kcal 대체당인 알룰로스를 사용해 당과 칼로리 부담감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최정문 우유마케팅팀 차장은 “건강, 체력 관리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높아지면서 헬시플레저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다”며 “올해 프로틴 우유를 시작으로 이번 프로틴에너지 초코, 프로틴에너지 커피 역시 단백질 및 다양한 성분을 강화해 선보이게 됐다. 평소 식사만으로는 부족한 단백질을 언제, 어디서나 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GS25, 인상 예고…CU도 시기 등 검토 유업체가 우유 및 유제품 가격 인상을 시작한데 이어, PB우유도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이달부터 음용유용 원유기본가격이 전년대비 리터당 88원 오른 1천84원, 가공유용은 87원 오른 887원이 적용됐다. 전기료, 인건비, 부자재 상승 등 가격 인상요인에 더해 원유기본가격까지 오르자 유업체들은 흰 우유를 비롯 가공유, 치즈, 아이스크림 등 유제품 가격을 잇따라 올리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품질이 NB제품(제조사 브랜드)와 큰 차이가 없으면서도 가격은 20~30% 저렴해 소위 가성비 제품으로 알려진 PB우유도 가격 인상이 예고됐다. PB우유를 판매하는 유통업체는 제조업체와의 직거래 시스템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지만, 제조업체가 납품가격을 올리면서 가격인상이 불가피해진 것. 지난 2021년 11월 NB제품의 줄인상이 시작됐을 당시에도 5~6개월 가량 PB우유 제품의 가격을 올리지 않았던 유통업체였지만 치솟는 물가부담에 올해는 인상시기를 더욱 앞당겼다. GS리테일(GS25)은 12월부터 PB가공유 ‘춘식이우유 시리즈’ 500㎖의 가격을 2천원으로 8.1% 올린다. 흰 우유인 유어스925, 유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살얼음판 속 납유…지난해 ‘사업종료’ 악몽 재현 우려 농가생존권 보호·생산기반 유지 위한 행정 뒷받침 필요 푸르밀 전주공장이 올해를 끝으로 문을 닫게 되면서 낙농가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푸르밀이 전북 임실에 위치한 전주공장을 올해 12월까지만 운영키로 했다. 직원 희망퇴직 절차에 들어간 푸르밀은 전주공장 폐업 후 일부 시설을 대구공장으로 옮겨 생산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미 푸르밀은 지난해 10월 누적된 적자경영으로 사업종료를 선언한 바 있다. 그러나 노사, 낙농업계, 대리점 등의 반발로 이를 철회한 푸르밀은 30% 인원감축, OEM 사업 적극 유치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해 흑자경영 달성을 위한 사업구조 개편에 나서기도 했다. 그럼에도 적자경영을 극복하지 못한 푸르밀은 결국 대구공장만 남겨 사업을 이어가기로 결정한 것. 전주공장 폐업이 예고됨에 따라 대리점 점주, 운송업자는 물론 지역경제에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푸르밀 전주공장에 원유를 납유하는 임실지역 20여 곳의 목장은 대구공장으로 납유를 계속하게 됨에 따라 당장에 급한 불은 껐지만, 지난해 ‘사업종료사태’를 겪었던 납유농가들은 또 다시 악몽이 재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골다공증 위험 증가하는 폐경 이후 여성도 권장 영양불균형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우유섭취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현대사회는 열량의 과잉 시대에 살고 있으면서도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한 영양불균형 문제가 심각하다. 특히나 섭취량이 크게 부족한 영양소는 바로 칼슘. 여느 연령층보다도 청소년, 중장년층에서 부족현상이 두드러진다. 이와 관련 균형 잡힌 식생활 실천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의 ‘청소년, 중장년층을 위한 건강 식생활 가이드’가 주목을 받고 있다. 청소년을 위한 건강 식생활 가이드에는 우유 또는 달지 않은 요구르트와 같은 유제품을 매일 섭취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우리나라 청소년 5명 중 4명은 칼슘 섭취가 부족한 상태인데, 우유 1잔(200ml)에는 칼슘이 226mg 들어 있어 하루 2잔으로 1일 권장섭취량의 약 1/2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것. 또한, 늦은 시간 고칼로리의 야식을 피할 것은 권고하며, 수면을 도와주는 우유, 키위, 체리, 바나나, 견과류 등을 섭취할 것을 추천했다. 아울러, 카페인은 성장에 필요한 칼슘, 철의 흡수를 방해하고 몸 밖으로 배출을 증가시켜 칼슘 등의 결핍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기후현 초등생 섭취율 95%로 끌어올려 우유병에 만화를 그려넣자 어린이들의 우유 섭취량이 늘었다. 일본 초등학생 중 65%는 우유 한 병을 전부 마시지 못해 권장영양량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학교 당국은 유업체 세키밀크에 어린이들이 우류를 다 마실 수 있는 방법을 문의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키밀크는 만화에 대한 어린이들의 흥미를 활용키로 했다. 투명한 우유병에 유명 작가의 4컷 만화 10편을 흰색 잉크로 프린팅한 것이다. 초등학생들이 우유병에 숨겨진 만화를 보기 위해 우유를 마시기 시작하면서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 이 캠페인을 진행한 일본 기후현에서 95%의 초등학생들이 우유를 끝까지 마시게 된 것. 세키밀크는 이 캠페인을 통해 초등학생들이 우유 속 필수 영양소를 모두 섭취할 수 있게 됐으며 이를 통해 200만 달러 상당의 광고효과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회원 19농가 28두 출품…4부 걸쳐 경합 경기 양주시 젖소마루 육성우 품평회서 태평목장이 주니어 챔피언을 차지했다. 양주시 젖소마루(회장 이기웅, 웅원목장) 주관, 양주시·양주축협·양주시 검정연합회·서울우유협동조합·서울우유 유우군 검정연합회 후원으로 지난 12일 양주축협 컨설팅센터 인근에서 제1회 양주시 젖소마루 육성우 품평회<사진>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당초 양주시 주최로 지난 5월 개최예정이었던 제9회 양주시 홀스타인·한우 품평회가 구제역 확산 우려로 취소되자, 실무를 담당하던 젖소마루가 처음으로 주관한 품평회라는 점에서 회원들의 개량에 대한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젖소마루는 양주 낙농2세 중심의 개량동호회로 34명의 회원이 끈끈한 결집력을 바탕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모임이다. 이기웅 회장은 “코로나19로 품평회가 열리지 않고 있던터라, 행사 취소가 아쉬웠다. 회원들의 실무능력을 키우고, 또 개량의지를 다지기 위해 동호회 차원에서 품평회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품평회는 19농가에서 출품한 28두가 육성우 부문 4부에 걸쳐 경합을 벌였으며, 서정대학교 강석형 교수가 심사원,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요구르트, 요거트로 잘 알려진 발효유는 원유 또는 유가공품을 유산균, 효모로 발효시킨 식품으로, 장건강 및 소화율 개선, 다이어트, 성인병 예방 등에 각종 이로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엔 코로나19 영향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음식을 먹더라도 더 건강하게 먹자는 욕구가 강해지면서 발효유를 건강식으로 인식해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에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각종 기능성 발효유가 등장하는 등 국내 발효유 시장의 규모 확대가 전망되고 있다. 간식 개념서 식사 대용으로 인식 변화 웰빙 수요 힘입어 시장 규모 지속 확대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 성장 견인 aT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국내 발효유 시장규모는 1조3천869억원으로 전년대비 9.2% 성장했다. 건강관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과 이에 맞춘 다양한 제품 출시로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이 시장 확대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소매유통채널 기준으로 발효유 업체별 점유율은 남양유업(19.0%)이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빙그레(17.3%), 매일유업(12.5%), 서울우유협동조합(11.4%)이 뒤를 이었다. 유통채널 비중의 경우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전북 김제서 하반기 ‘도심 속 목장나들이’의 첫 시작을 알렸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김제 벽골제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22회 김제지평선축제에서 하반기 첫 ‘도심 속 목장나들이’를 진행했다. 도심 속 목장 나들이는 아이들에게 우유에 대한 친근감을 형성하고 올바른 우유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국민들의 우유섭취 유도와 소비촉진을 위해 열리는 우유자조금의 대표적인 체험 행사이다. 행사장에선 ▲교육 프로그램(세계 최고 품질 우리 우유!, 반갑다 우유야~) ▲목장 프로그램(목장체험 포토존) ▲체험 프로그램(우유비누, 젖소종이모자, 로제크림러스크, 콩국수 만들기 등) 등 아이들은 물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이벤트와 체험 활동이 마련돼, 4일간 1만2천여명이 방문하며 큰 성황을 이뤘다. 우유자조금은 원주(21~22일, 원주 종합경기장 젊음의 광장)와 대전(28~29일, 대전 유심공원 일대)에서 도심 속 목장나들이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겨울 프라페 음료 2종, 이달 출시 ‘눈앞’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메가MGC커피와 국산 우유 수급 안정 및 소비 촉진을 위한 상생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가 지난 11일 메가MGC커피 본사에서 진행한 상생 업무 협약<사진>은 ‘세계 1등 품질, 대한민국 우유’의 신선한 맛과 세계 최고 품질의 국산 우유를 널리 알리기 위해 계획됐다. 메가MGC커피는 합리적인 가격과 맛으로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는 브랜드로 우유자조금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유자조금은 추후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낙농가들에게 활기를 불어넣고 소비자에게 신선한 국산 우유를 선택할 수 있는 소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국 메가MGC커피 2천600여 개의 매장 입구 도어와 POS 와블러에 국산 우유 인증마크를 부착하고, 홍보용 포스터 및 배너 등을 별도 제작해 비치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상생 협약을 통해 공동 기획한 겨울 프라페 음료 2종(스모어 카라멜쿠키 프라페, 스모어 블랙쿠키 프라페)은 오는 26일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우유자조금은 카페의 주요 소비층인 MZ세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