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외산 혼합분유 가격은 하락…원유가격 인상요인 되지 않아 빙과업체, 원유가격만 부각 잘못된 주장…각종 비용 상승 영향 소비자단체가 빙과업체에 원가 상승폭 보다 훨씬 높은 아이스크림 가격 인상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10월 원유기본가격 인상 발표 이후 원유를 원재료로 사용하는 가공식품의 가격이 연쇄적으로 인상되며 가공식품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그 중, 아이스크림은 롯데웰푸드가 10월 1일자로 아이스크림 제품을 최대 25%, 빙그레는 10월 6일부터 홈·미니 아이스크림류, 끌레도르류 등 3가지 품목을 출고가 기준 300~500원 인상하는 등 아이스크림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르는 추세다. 이와 관련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남인숙) 물가감시센터는 원유가격 상승을 근거로 단행된 아이스크림 가격인상이 타당한 것인지 분석했다. 빙과업체의 가격 인상이 단행됐던 올 2월의 아이스크림 가격을 분석해본 결과, 전년 동월 대비 롯데웰푸드의 월드콘XQ(160ml)는 10.5% 상승, 빙그레의 투게더 바닐라맛(900ml)은 14.7%, 메로나는 24.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원유가격은 5.2% 상승해 아이스크림 가격 인상폭이 높다는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생산자 강력 반발…낙육협 “정책 역행” 철회 촉구 용도별차등가격제 현실화·근본적 제도 개혁 초점을 낙농업계가 정부의 수입 유제품 신규 할당관세 적용 방침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재부는 ‘물가안정’을 내세워 원유 환산 약 53만톤의 수입 유제품(분유 5천톤, 버터 2천톤, 치즈 4만톤)에 대해 할당관세를 신규적용한다고 밝혔다. 이 물량은 지난해 기준 유제품 수입량(원유 환상 252만톤)의 21%, 국내 원유 생산량(197만톤)의 27%를 차지할 정도의 대규모 물량이다. 이와 관련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6일 성명을 통해 생산비 급등으로 국내 우유생산기반이 크게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내려진 이번 조치는 국내 낙농산업에 악영향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자급률 향상과 농가 소득유지를 위해 올해부터 용도별차등가격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생산비 급등과 낙농제도 변화로 인해 폐업이 증가하는 등 낙농가의 우유생산의욕은 크게 위축된 상황이다. 실제 올해 8월 누적 국내 원유 생산량은 전년대비 3%나 감소했으며, 이에 따라 음용유용 원유사용량은 전년대비 1.9%, 가공유용(치즈, 아이스크림, 분유 등)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주요 축산물(소‧돼지‧닭‧우유‧계란)의 동물용 의약품 잔류허용물질 목록관리제도(축산물 PLS)에 대한 홍보사항과 원유의 검사 등 안전관리 시스템 전반을 점검하고자 지난 3일 천안신공장 집유장을 방문, 관계자 회의를 가졌다. 축산물 PLS는 가축질병 예방 등을 위해 사용하는 동물약품 중 잔류허용 기준이 없는 약품의 사용을 제한하는 제도다. 농식품부는 내년 시행을 앞두고 차질없는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번 방문을 통해 식품의 원료로 사용되는 원유의 검사·위생 안전관리 시스템 운영현황 전반에 대해 남양유업 천안신공장 집유장을 통해 젖소농가부터 집유장 검사를 거쳐 유가공업체로 지공되는 현장을 확인했다. 또한 원유 안전관리 시스템의 효율적 관리방안 모색을 위해 관련 단체.업체인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진흥회, 유가공협회, 서울우유협동조합, 남양유업 등과 상호 의견을 교환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농식품부 김종구 유통소비정책관은 “앞으로도 축산물 PLS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올바른 동물약품 사용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지속하는 한편, 현장 목소리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목장주가 출품우 직접 관리·리딩 인상적 “젖소 유전자원은 북미가 선도하고 있는데, 이번 품평회서 한국 젖소를 보니 격차를 상당히 줄여나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반적으로 조화로운 체형을 가지고 있었고, 특히 다리와 보행성이 우수하다고 느꼈다.” 한국방문이 처음인 폴 트랩(Paul Trapp, 미국홀스타인협회 공식심사위원)은 ‘2023 한국홀스타인 품평회’서 이틀간의 심사를 진행하며 느낀 한국의 젖소개량 수준에 대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폴 트랩은 “과거에는 키가 큰 소가 눈에 띠고 상위권으로 올라갔다. 물론 너무 큰 키는 지양해야 하지만 그에 걸맞는 체심과 지제를 갖춘 이상적인 소가 트렌드였다면, 지금은 키보다는 체형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경향이 강해졌다”며 “심사를 볼 때도 체형의 균형, 정확성, 보행성에 중점을 두고 심사를 진행했는데, 이번 대회에 출품한 소들은 보니, 체형이 너무 크지는 않지만 조화롭게 꽉차있는 소들이 많았다”고 감상을 전했다. 또, 폴 트랩은 한국에서 열리는 품평회가 첫 경험인 만큼 북미와는 색다른 풍경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그는 “심사 기준이나, 부스 전시 등은 북미와 별다를게 없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칼슘·비타민D, 장내 암세포 증식 억제·사멸 촉진시켜 우유 섭취가 대장암 예방에 도움을 줄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주목을 받고 있다. 캐나다의 낙농 전문 신문사 ‘데어리 뉴트리션’은 미국의 암연구소가 발간한 보고서를 인용해 우유가 대장암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대~40대 여성 간호사를 대상으로 대장암 발생을 추적 조사한 결과 매일 1컵을 우유로 대체하면 대장암 발생 위험이 낮아졌다. 우유에는 건강에 필요한 영양소들을 풍부하게 함유한 완전식품으로 우리 몸에 필요한 6가지의 영양소가 전부 들어 있으며 체내 흡수율이 90%이다. 면역글로불린 등 생리활성 물질이 풍부해 식품영양학적으로도 가치가 매우 크다. 이중 우유의 라이소자임, 락토페린, 아미노산 성분은 인체의 활성산소 제거에도 도움을 준다. 활성산소가 몸에 과도하게 쌓이게 되면 세포를 죽이는 독성을 가지게 되며, 암이나 고혈압 등 각종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 물질인데, 우유의 성분들이 이를 제거해 항산화 작용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우유의 칼슘이 대장암의 발생을 낮추는 작용을 한다. 칼슘은 대장 상피조직에 머무르는 염증 물질을 제거하는데 효과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국산 우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긴 유통기한, 수입국의 청정한 이미지 등에 힘입어,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외산 멸균유. 실제, 지난해 멸균유 수입량은 3만1천462톤으로 5년 사이 9배 폭증했다.그렇지만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은 차치하더라도, 실제 외산 멸균유는 우리가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신선함과 안전성을 보장할 수 있을까. 이와 관련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가 한국육류연구소(KMRI)에 의뢰한 ‘수입 유제품의 유통 실태 및 안전성 품질 검증연구’ 사업의 중간보고회에서 발표된 연구결과가 주목을 받고 있다. 저렴한 가격·유통기한 길어 수요 증가세 저장조건·운송기간 등 맛·품질 좌우 요인 비교 관능평가 결과 국산 살균유 ‘우세’ 외산, 가수분해산패도 정상수치 벗어나 ▲외산 멸균유 유통 실태 국내 멸균유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 2017년 566억원에서 2022년 1천614억원으로 약 2.9배 커졌으며, 2025년에는 1천842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내 우유시장 규모(3조1천억원, 2020년 기준)를 고려해보았을 때 국내 우유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멸균유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영광 미르목장 ‘고다치즈’ 대상 수상 전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도내 낙농가의 유가공 역량을 높이고 자연치즈에 대한 소비자의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전라남도 목장형 자연치즈 경진대회’<사진>를 개최했다. 유제품 개발과 소비 확대를 위해 마련된 이번 경진대회에는 총 43농가가 출품한 50점(숙성치즈 25,신선치즈 25) 중 전문가 심사를 거쳐 12점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대상에는 영광군 미르목장의 ‘고다치즈’, 영암군 지원목장 ‘복손크레고다치즈’와 일출목장의 ‘할로미치즈’가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대상작을 비롯한 출품작은 지난 12일부터 11일간 열린 ‘2023 국제농업박람회’ 치유농업주제관에 전시됐으며, 도내 유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시식 행사도 곁들어 관람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대상을 차지한 미르목장 김경미 대표는 “좋은 치즈를 만들기 위해서는 제조기술뿐만 아니라 신선한 원유와 관리 역시 중요한데, 이번 경진대회에서 이러한 세 가지 요소가 잘 어우러져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남농업기술원 박관수 기술보급과장은 “유제품 소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수입제품의 소비가 증가하고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가 2023년 젖소 육성우 전문목장 지원사업의 신청자를 재모집한다. 지원대상은 낙농조합, 지역축협, 낙농가 5인 이상 공동출자법인이고 지원규모는 1개소에 한해 100억원(융자 80%, 자부담 20%)이 지원된다. 금리는 1%이며 5년 거치 10년 균분상환 조건이다. 지원자금 사용용도는 육성우 축사, 각종 축산시설(환기·급수·폭염 및 혹한 대비시설 등), 방역·방제시설, 가축분뇨처리 시설 건축비를 비롯해 설계비와 토목공사비 등 부대비용이며, 추가로 기존 축사 또는 목장 부지 매입, 기존 시설 개보수 비용도 포함된다. 사업희망자는 사업신청 전 건축·토지·농지 인허가 등 각종 행정사항을 시·도(시·군·구)와 협의후 오는 11월 30일까지 사업신청서 등을 시·도(시·군·구)에 제출하면 된다. 사업신청이 완료되면 12월 중 낙농진흥회가 심사위원회를 통해 신청자별로 우선순위를 정하고 농림축산식품부(축산경영과)에서 사업대상자를 최종 선정해 통보할 계획이다. 사업지침과 신청서 양식 등은 낙농진흥회 홈페이지 알림소식-공지공고란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사업주관부서는 사업본부 사업2팀(044-330-2051~2)이다. 축산신문, CH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올해 200개 시작, 2027년까지 매해 1천개 보급 경기도 축산진흥센터가 신품종 갈색 젖소 ‘저지’ 품종 확산을 위해 저지협의체 참여 농가를 대상으로 수정란 이식을 시작했다. 경기도 축산진흥센터(소장 안용기)는 지난 10월 18일 14두 이식을 시작으로, 올해 12월까지 200두를 이식할 예정이다. 수정란 이식은 저지 사육농가 협의체를 대상으로 무상 이식을 실시하며, 빠른 확산을 위하여 이식두수를 많이 신청한 농가, 두수에 관계없이 저지종으로 전 두수를 전환하려는 농가, 저지 유제품 생산을 목적으로 자체 유가공시설을 갖추었거나 준비하는 농가 등을 대상으로 우선 공급한다. 저지종 육성 사업은 경기도농수산과학추진단 주요 사업으로 선정되어 민선8기 주요 역점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임기 내 사육 기반 조성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저지종은 다른 품종에 비해 분뇨배출량이 적어 환경부하 저감에도 좋고 특히 고온 스트레스에 강해 여름철 유생산량에도 큰 차이가 없다고 알려져 있다. 또 우유 생산량은 적으나 단백질과 지방 등 유효성분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아 치즈와 버터 등 유가공품 생산에 유리한 특성이 있다. 뿐 만아니라 소비자들이 우유를 선택할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지원금액 현실화 통한 사업 실효성 제고 지적도 농식품부 긍정적…“현장 의견 수렴, 효율적 개선” ‘무상 우유바우처 시범사업’이 올해 15개 지역에서 내년부터 30개 지역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시범사업 수혜자는 2만5천명에서 9만명으로 3.6배 늘어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0일까지 전국의 시·군·구를 대상으로 우유바우처 시법사업 신청서를 접수하고 11월 중 시범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지역의 지원대상 학생들은 내년 3월부터 학교 무상우유급식 대신 우유바우처(현금카드)를 지원받게 된다. 2022년부터 추진 중인 우유바우처 사업은 농식품부가 학교우유급식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학생 등에게 공급하던 무상우유를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월 1만5천원, 현금카드)로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편의점·하나로마트에서 국산 유제품(흰 우유·가공유·발효유·치즈)을 직접 구매하는 방식이다. 농식품부는 “흰 우유 소비감소 와 학교우유급식률도 감소하면서 무상우유를 지원받던 취약계층 학생들의 낙인효과 발생 우려와 흰 우유 위주 공급에 따른 선택권 제한 그리고, 학교우유급식 미실시로 인한 신청불가 등 문제가 제기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조합 검정원서 목장주로…부부 힘으로 생산기반 점진 확대 유질 전국 상위 1% 이내…1만2천㎏ 이상 고능력우도 즐비 아내, 전문기술 익혀 수제유제품 카페 운영…딸은 분점까지 서울우유협동조합 젖소검정과 헬퍼요원으로 근무하다 퇴직하면서 받은 원유쿼터 200kg을 밑천으로 낙농조합원이 된 사례가 많다. 본지에서 현장 취재하여 소개한 조합원만도 강화와 김포 등지에 10여 목장에 달한다. 이 목장들은 모두 영세하여 처음에 젖소 1∼5두 사이로 시작했다. 그러나 근면과 성실함으로 일관하여 늘어나는 젖소두수와 비례하여 증가한 원유의 처리를 위해 쿼터를 꾸준히 매입, 최근 납유량은 700∼1천300kg 사이로 많아졌다. 따라서 이에 걸맞게 조합원으로서 제 목소리도 낸다고 한다. 화제의 현장은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청정로 1003번길 270-18 다올목장<대표 정우봉(59세)>과 청정로 1755 마시치요<대표 홍숙기(58세)>가 바로 그곳이다. 다올목장 정우봉 대표는 서울우유협동조합에서 추진하는 젖소검정사업의 검정원으로 2007년 5월부터 2016년 2월까지 약 10년 동안 일했다. 따라서 서울우유에서 받은 원유쿼터 200kg으로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품질 경쟁력 입소문…회원농가·매출물량 크게 늘어 하루 156톤 생산…지난해 2억7천300만원 출자배당 33년째 품질이 우수하면서 가격이 저렴한 TMR사료 생산에 박차를 가하여 낙농회원들에게 이익을 배가하는 영농조합법인이 있다.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평화로 1889번길 200-13 의양TMR영농조합법인(대표 박정혁)은 1991년 3월 ‘의양 TMR회’로 발기인대회를 열었다. 17개 목장 대표들이 첫 총회를 열고 기계설비 출자금을 100만원으로 정했다. 회칙과 운영계획은 임원에게 일임했다. 1991년 5월 27일에는 회원 24명이 가입하여 생산, 공급하기 시작한 TMR사료는 ▲94년 3월=회원 80명, 650톤 ▲96년 12월=회원 104명, 970톤 ▲99년 12월=회원 133명, 1만3천300톤 ▲2002년 12월=회원 91명, 1만4천400톤 ▲2005년 12월=회원 64명, 1만8천975톤 ▲2008년 12월=회원 74명, 2만3천853톤 ▲2012년 12월=회원 74명, 2만7천67톤 ▲2015년 12월=회원 85명, 3만5천493톤 등으로 꾸준히 늘어난 회원은 도시화 등에 밀려 많은 농가가 낙농을 접고 회원에서 탈퇴했다. 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