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강원도가 ‘2023년도 젖소 결핵병 음성농장 인증제’ 사업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인수공통전염병인 소 결핵병 청정화 기반구축과 도민 보건위생 향상을 위해 ‘젖소 결핵병 음성농장 인증제’를 추진 중이다. 이 인증제는 농가가 매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결핵병 검사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청정축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2014년부터 선도적으로 추진 중인 사업으로 올해 기준 45호가 인증을 받았다. 인증대상은 최근 3년간 결핵병이 발생하지 않은 농장을 대상으로 2회 연속 검사에서 음성 판정, 농장 소독·위생·사양관리 실태 점검 등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선정됐고, 이들 농장은 향후 2년간 결핵병 검사면제 및 인증 현판과 유방염 치료물품 등이 지원된다. 정행준 소장은 “결핵병 청정화를 목표로 낙농가의 마음으로 새벽·야간 검진 등을 마다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 2025년까지 목표 50호 인증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서울우유도 내년 출시 예정…국산우유 소비 활력 기대 국산 A2우유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프리미엄 우유시장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A2우유는 베타카제인 중에서도 모유와 성분이 유사한 단백질 구조를 지닌 A2인자만을 가진 우유를 말한다. 일반우유는 A1인자 또는 A1/A2인자를 함유하고 있다. A2우유는 소화장애 유발물질인 BCM-7 성분이 일반우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어 유당불내증을 가진 사람이 마셔도 소화 불편감을 줄여준다고 알려지면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재 시장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뉴오리진 A2밀크’는 1천ml 제품 가격이 6천원대 후반(자사 홈페이지 기준)으로 일반 흰 우유에 비해 2배 이상 비싼 가격임에도 4년간 누적 판매량 300만개를 달성했으며, 올해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대비 7배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에 맞춰 국내 유업체에서도 A2우유 시장에 출사표를 던져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냈다. 연세유업이 지난 10월 시장에 선보인 ‘세브란스 전용목장 A2단백우유’ 5종은 별도의 유전자 판별 검사를 통해 A2 유전인자를 가진 젖소만 분리집유해 만든 제품으로 최근 온라인 직영 스토어에선 주문량 급증으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50억엔 계상, 장명연산성 높은 유전자원 사용 시 장려금 지급 일본이 젖소의 생산수명을 늘리기 위한 지원에 나섰다. 일본은 독자적인 개량 종합지수(NTP)를 활용해 경제성이 높은 젖소를 만들어 왔다. 그 결과 매년 유량이 +100kg 이상의 속도로 개량이 진행됐으나, 반대로 번식성의 저하나 생산수명 감소가 문제로 남겨졌다. 번식성과 비유능력 사이에는 마이너스 유전상관이 존재하다 보니 NTP를 이용한 선발만으로는 번식성을 동시에 개량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는 것. 이와 관련 일본 정부는 지난 11월 10일 국무회의에서 추경예산으로 젖소의 장명연산성 향상을 위한 긴급지원사업으로 50억엔을 계상했다. 지속가능한 낙농경영 실현을 목표로 장명연산성 능력이 높은 씨수소의 유전자원을 이용하는 농가에 대해 교배 1회당 6천엔 또는 9천엔의 장려금을 지원한다는 것. 장명연산성은 낙농가의 다양한 개량 방침에 부응하기 위해 개발된 지수다. 단순한 구조로 이뤄진 NTP 와 다르게 장명연산성은 비유능력, 기능적 체형, 재군기간(HL), 체세포수(SCS) 및 바디컨디션(BCS) 등, 보다 많은 형질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생산수명의 연장이 기대되는 씨수소 선발에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젖소 우울증, 유·사산, 기립불능 등 다각 증상 발현 경제적 보상·자가접종 교육 강화 등 대책 마련 시급 럼피스킨 사태가 일단락됐지만, 낙농현장엔 백신 부작용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끊이질 않고 있다. 지난 10월 충남 서산 한우농장에서 국내 최초로 발병한 럼피스킨이 전국으로 확산됨에 따라 정부는 400만 마리분의 백신을 긴급수입해 11월 10일부로 국내 사육 중인 모든 소를 대상으로 접종을 완료했다. 신속한 백신접종과 차단방역으로 럼피스킨 확산세는 종식된 듯하나, 백신 부작용의 여파로 낙농가들의 근심은 가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부작용이 나타난 낙농가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증상은 우선 사료섭취 감소로 인한 원유생산량 감소다. 실제 한국농촌경제연구원도 젖소관측(12월호)에서 럼피스킨 백신으로 인한 유량 감소를 전망한 바 있다. 여기에 더해 백신 스트레스로 우울증, 기립불능, 유·사산 등 다양한 증상이 발현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특히, 젖소는 민감도가 높고, 매일 우유를 생산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타축종에 비해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 게다가 농가들은 럼피스킨 백신접종이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기간 후 짧은 텀을 두고 이뤄지면서 스트레스를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밀크쉐이크 아이스크림 ‘밀꾸즈’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 ‘밀꾸즈’는 서울우유 전용 목장에서 엄선한 우유를 30% 함유한 부드럽고 진한 파우치 타입의 밀크쉐이크 아이스크림이다. 특히 한손에 쉽게 쥘 수 있는 그립감과 파우치 캡 포장으로 제품 이용의 편리성을 더해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패키지 디자인의 경우, 서울우유 고유의 물방울 디자인을 새롭게 해석하는 한편 전면에 있는 슈퍼 카우의 귀여운 캐릭터를 활용해 MZ세대 소비자들의 시각적 호기심을 제공했다. 밀꾸즈의 뜻은 ‘내 곁의 아이스 밀크 친구’로 누구든지 언제 어디서나 친숙한 서울우유 아이스크림을 편하게 즐길 수 있음을 의미한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서울우유협동조합은 다변화된 제품을 개발, 출시하고 CJ프레시웨이와 유통 협업을 진행하며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번 신제품 밀꾸즈가 소비자분들의 일상 속 기분 좋은 아이스크림 디저트로 사랑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우유 밀꾸즈 아이스크림은 CU, GS25, 세븐일레븐 편의점과 온라인 샵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축산신문, CHU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2023년 낙농업계는 격동의 한해를 보냈다. 용도별차등가격제가 시행된 첫해 새로운 산정체계 아래 원유기본가격이 조정됐으며, 이후 인상된 우유가격은 물가이슈에 휘말리기도 했다. 원유생산여건은 악화일로를 걸으면서 산업기반은 위축된 가운데, 구제역, 럼피스킨 등 가축전염병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농가들의 시름을 더했다. 새 유대산정체계 적용…원유량 감소·수익성도 악화 구제역 이어 럼피스킨 발생…농가 경영 압박 심화 ▲용도별차등가격제 소기 성과 우려와 기대 속에 올해 1월 1일부터 용도별차등가격제가 시행됐다. 용도별차등가격제 시행 첫해,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와 함께 제도의 연착륙을 위해 풀어가야 할 과제도 확인할 수 있는 한해로 남았다. 올해 10월부터 적용된 음용유용 원유가격은 용도별차등가격제를 적용해 생산비가 리터당 115.76원(13.7%) 상승한 상황에서도 88원(8.8%)만 인상돼, 물가안정 측면에선 성과를 거뒀다는 것이 정부의 평가다. 그렇지만 용도별차등가격제 미참여 집유주체로 인한 제도의 실효성 문제, 집유주체간 유대정산방식 차이로 인한 농가 형평성 논란, 수급 불균형 해소에 대한 한계 등 현장에서 제기되고 있는 문제해결을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대리점 권익보장 등 동반성장 공로 인정받아 매일유업을 3년 연속으로 공정거래위원회가 ‘대리점 동행기업’에 선정,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매일유업(대표 김환석)은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주관으로 2021년 대리점분야 공정거래협약 체결을 권장하고, 대리점과의 상생문화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처음 ‘대리점 동행기업’이 도입한 이후 올해까지 3년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다. 특히 매일유업은 대리점과의 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리점 거래 세부업무 지침’과 ‘영업담당자 행동규범’을 마련하고, 직원들의 공정거래의식을 내재화하여 상생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했다. 또 대리점의 신규 거래처 확대와 매출 증대 등 대리점 경쟁력 향상을 위한 도움과 대리점 가족 중심의 복리후생제도를 시행하여 상호 동반자적 파트너십과 유대감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대리점의 사업운영 자금을 저리로 이용토록 상생펀드를 운영함을 비롯해 ▲대리점 자녀 학자금 ▲출산용품과 장례용품 지원 등을 펼쳐왔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매일유업은 대리점의 안정적인 권익을 보장하고 소속감을 강화했다는 공로가 인정돼 이처럼 3년 연속 대리점 동행기업으로 선정됐다는 평가다. 매일유업 한 관계
[축산신문 기자] 원유와 우유가격 인상에 따라 이를 원재료로 하는 가공식품의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실제 지난해 원유가격 인상 여파로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카페 브랜드들에서는 우유가 포함된 음료의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남인숙) 물가감시센터서에서 조사한 프랜차이즈 카페 브랜드의 라떼 음료들의 최근 가격 인상 현황과 우유 가격 인상으로 인한 제품 가격 영향 정도 등을 살펴보았다. 대다수 프랜차이즈 카페 브랜드, 우유 포함 음료 가격 올려 인상된 라떼 한 잔 가격에서 우유 가격 비중 13분의 1 수준 소비자단체협의회 “인상 근거 부족…가격변동 주시할 계획” ▲프랜차이즈 라떼음료 가격 400원~500원 올라 우유 원재료인 원유가격은 올해 1월 996원에서 10월 1천84원으로 8.8% 올랐다. 원유 가격 인상 시 유업체는 우유 가격을 거의 매번 인상하고 있으며 우유 가격 인상 때마다 밀크플레이션이 언급되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2022년~2023년(11월) 기간 내 총 9개 프랜차이즈 카페 브랜드의 카페라떼 가격변동 추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9개 브랜드의 2년 기간 내 총 인상률은 13.4%였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올 한해 육우자조금, 전국을 누비며 강행군 잠재성 무한 산업, 스스로의 한계 허물어야 코로나19 이후 회복세를 이어가던 축산업계는 올해도 구제역, 럼피스킨 등 악재가 발생해 쉽지 않은 한해를 보내고 있다. 등락하는 축산물 가격을 잡기 위해 정부를 비롯해 관계자들이 다양한 해법으로 시장 안정화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단기가 아닌 장기적인 안목으로 축산업계를 살리기 위한 방법은 아직까지 구체화되지 않고 있다. 이에 각 산업군마다 방법을 모색하며 해법을 찾아가는 추세다. 한우, 한돈에 이어 국내 축산물 시장의 한 축을 차지하고 있는 ‘육우’도 마찬가지이다. “올 초 육우 가격 폭락에 대응해 송아지입식지원사업이 추진됐다. 초반부터 사업이 원활하지 않아 걱정을 했다. 초반 입식지원사업 추진 이야기를 들었을 때, 과연 육우 농가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반신반의했다. 그 예산을 다른 방식으로 농가를 지원하는 게 더 나을 것이란 생각에 여기저기 찾아다니고 설득했지만 쉽지 않았고 올 한 해 역시도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조재성 위원장은 조심스레 말을 꺼냈다. 육우자조금은 ‘소통의 매개체’, 육우는 ‘소비자가 찾는 식재료’여야 한다. 그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만족도 평균 4.87점 기록…교육 사업 확대 계획 낙농진흥회의 찾아가는 우유교실이 호평 속에 올해 사업을 마무리했다.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는 성장기 학생들에게 건강한 우유 음용습관 형성을 길러주기 위해 낙농가를 강사로 육성하여 진행한 학교방문 교육프로그램인 ‘찾아가는 우유교실’을 지난 11월 28일 교육을 끝으로 종료했다. 올해는 사업을 대폭 확대해 낙농가강사 양성교육을 수료한 13명의 강사들이 전국 10개 지역 54개교에서 188회동안 총 4천118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주요 교육내용은 젖소와 낙농산업, 우유와 함께하는 올바른 식습관 등에 대한 이론교육은 물론, 낙농가강사에게 젖소에 대한 궁금한 점을 물어보거나, 젖소나 낙농가에게 우유팩 편지 쓰기 등 학생 참여형 교육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 교육에 참여한 학교의 담당교사를 대상으로 프로그램 운영, 교육내용, 강사 등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5점 만점에 평균 4.87점을 기록하며 참여 학교로부터 높은 만족도 평가를 받았다. 설문에 참여한 학교교사들은 “낙농업에 대한 이론과 우유팩 편지 쓰기 활동을 함께 진행함으로서 학생들의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킨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임실군이 저지종 육성을 통해 고품질 치즈 생산과 전국적인 확대 보급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군은 저지종 등 차별화된 임실치즈 생산을 통해 임실치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소멸 대응 등 임실치즈의 제2의 전성기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임실군은 지난 4일 국립축산과학원 완주 청사에서 국내 낙농 및 유가공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국립축산과학원이 생산하는 젖소의 품종인 저지종 수정란과 살아있는 가축인 생축 보급 및 협업 연구와 유산균 및 유제품 분야 협업 연구에 관한 사항이다. 이를 위해 국립축산과학원 축산물이용과와 낙농과, 임실군청 관광치즈과, 임실치즈농협 4개 기관 또는 부서는 협업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한 기술이전 및 보급, 현장 적용 등에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갈 예정이다. 임실군은 대한민국 치즈의 수도로서 발 빠르게 저지종 수정란 보급을 통한 고품질의 치즈와 알츠하이머 예방 효과가 있는 유산균과 활용 기술 이전으로 기존의 유산균과 차별화된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관내 낙농 및 유가공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축산신문, CHUKSA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빙그레가 내년부터 용도별차등가격제에 참여한다. 올해 음용유용과 가공용 원유의 가격을 별도로 결정하는 용도별차등가격제가 시행됐다. 제도가 도입된 후 올해 음용유용 원유가격은 리터당 996원, 가공용은 800원이 적용됐으며, 원유기본가격조정을 거쳐 10월부터는 각각 1천84원, 887원으로 나눠 유대가 지급되고 있다. 다만, 제도에 참여하지 않는 서울우유협동조합, 빙그레, 비락, 푸르밀 등은 용도 구분없이 모든 원유에 대해 음용유용 가격을 준용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빙그레가 내년부터 용도별차등가격제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제도 시행을 유보하면서 시뮬레이션을 수행한 결과 용도별차등가격제 도입 여부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는 점이 참여를 결정하게 된 주된 배경으로 풀이된다. 또, 협동조합인 서울우유나, 생산규모가 작은 비락, 푸르밀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집유주체가 용도별차등가격제에 참여하고 있는 상황에서 독자노선을 타기엔 부담이 됐을 것이란 시각도 존재한다. 한편, 빙그레는 일평균 400여톤의 원유를 처리하고 있으며 납유농가는 약 200곳이다. 농가들에게는 내년부터 달라지는 제도에 맞춰 목장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