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락토페린 구강, 세균 밸런스 유지
우유섭취가 치아 변색 방지와 충치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미국 치과 전문지 ‘Dental Tribune’는 기사를 통해 우유가 치아 변색을 방지할 수 있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특히 커피, 홍차에 우유를 타서 마실 경우, 치아 변색 방지는 물론 어느 정도의 미백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치아가 변색되는 대부분의 이유는 음식이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 레드 와인, 초콜릿, 커피, 홍차 등 색이 진한 식품들은 치아 변색을 유발한다. 담배도 치아 변색을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다. 이때, 우유로 치아 변색을 방지할 수 있다.
치아 변색 방지는 우유 안의 카제인 성분에 기인한다. 카제인은 우유 단백질 중 하나로 치아 미백에 효과적인 역할을 한다. 카제인은 미세한 세포 수준에서 치아 표면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치아에 붙은 색소나 침착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여 치아 미백에 도움을 준다. 따라서 커피, 홍차 등 치아 변색을 유발하는 음료를 자주 마신다면 우유를 소량 섞어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우유는 치아 건강에도 효과가 있다.
우유와 유제품에는 치아 구조를 강화하는 칼슘과 인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칼슘은 뼈와 치아를 구성하는 중요한 성분으로 충분한 칼슘 공급은 뼈의 강화와 성장에 필수적이며, 칼슘은 치아의 구조적인 강도를 높여 충치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아울러 우유 속에는 단백질도 풍부한데, 단백질은 잇몸 조직을 강화하고 치아 주변 조직 건강에 이로운 영향을 미친다.
우유에는 락토페린, 발효유의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와 같은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이들은 충치의 원인이 되는 유해 세균의 과도한 번식을 억제하여 구강 내 세균 밸런스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우유를 마시는 것은 치아 건강을 유지하는 중요한 방법 중 하나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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